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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신포리 낚시터 가려구요

빙어낚시 조회수 : 461
작성일 : 2010-02-01 22:49:48
이번에 애들 데리고 걍 학교 빼먹고 빙어낚시 가자고 하는데 뭘 준비해야 할까요
너무 추울거 같은데 따뜻한 물은 당연지사이고, 점심은 어떻게 해야할지 ...
갑자기 출발하자고 해서요 갈켜주세요
IP : 121.165.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포리에요?
    '10.2.2 12:39 AM (58.225.xxx.49)

    와우!
    춘천 신포리를 아시네요?
    반가워요. 저는 제 직장이 신포리여서 반가운마음에 댓글달아요.

    추운건 좀 각오를 하고 오셔야 할꺼에요.
    사실 요즘같이 추운건 솔직히 추운것도 아니지만,
    서울분들 오시면 너무 춥다고 하시더라구요.

    점심은,
    신포리 주변에서 맛있는 점심을 드시라고 추천할만한곳이 ...글쎄요..
    따뜻하게 한끼드실수 있는곳이라면,
    차를 타고 춘천시내쪽으로 5분정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산채나물집이 있어요.
    산채비빔밥이 맛있는데, 그곳의 나물은 거기 주인아저씨가 모두 뜯어오시는거래요.
    저 거기서 밥먹을때 나물남겼다고 너무 아까워하셨어요.
    같이가서 먹었던분들도 맛있었다고 하셨었으니까 괜찮구요,
    거기에서 조금 더 시내쪽으로 가면 터널이 있는데요,
    터널통과하기전에 오른쪽으로 가시면 광산골이라고 있어요.
    거기주인아주머니께서 아프지않으시면 드실수는 있는데,
    닭백숙하고 약밥을 드시면 맛있게드실수있을꺼구요,
    흑돼지를 넣고 끓이는 두부전골도 맛있어요.
    그리고 터널지나면 원평리라고 하는데, 원평리에서 마을쪽으로 가면
    마평루라는 중화요리집이 있어요.
    여기 자장면이랑 짬뽕이 웬만한 시내에서 하는 맛보다 괜찮았었어요.
    그리고,
    여긴 딱 두번갔던곳인데, 신포리 낚시하는곳에서 화천방향으로 가시면
    바로 사북우체국이 있는데 그 옆에 해장국집이 있어요.
    제가 입이 좀 짧은데도 맛있게 먹었던거 같아요.

    일단 춥고 배고프면 다 맛있을수 있지만,
    혹시나 이렇게 추천해드렸는데 맛도 없고 서비스도 영 아니더라 하시면...
    저 죄송할꺼같아서 강력하게 추천하기엔 쫌.. 자신이 없어요.

    그렇지만,
    신포리에서 낚시 즐겁게 하시고 즐거운여행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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