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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오는 친구가 부담되요..
워낙 어렸을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예요.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생기고 각자 다른 곳에서 사니 만나는게 쉽지는 않지요.
전 아들 하나, 친구는 아들 둘입니다.
전 직장에 다니고, 친구는 파트타임으로 일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만나면 항상 저희집에서 보자고 합니다.
주로 주말에 만나구요, 대부분 하루 자고 가지요.
전 아들하고 둘이 사니 부담이 없나봐요.
남자애 셋이 모이니 장난 아니예요... 요즘 같이 추운때는 밖으로 내보내지도 못해요.
날이 좋아도 사실, 밖에 한번 나갔다 오면 집은 흙에 먼지에...
둘이서 먹는거 다섯으로 양을 늘릴려니 반찬도 신경 쓰이고...
우리집에 와서는 냉장고 벌컥 벌컥 열고,
자기집인양 편안하게 있습니다.
올때 뭐 사가지고 오는거 드문일 이구요.
사가지고 와도 과자 정도...
이사하고 집들이 하라고 하도 그래서 오라고 했더니 빈손으로 왔더라구요.
나중에 밥사겠다고 하면서요.
(모든 선물을 밥사는 것으로 해요.. 전 그게 참 성의 없어서 싫어요..)
나름 회사 끝나고 부랴 부랴 시장 봐서 음식 준비했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이사하고 첨 오는 손님인데.. 좀 섭섭했어요..
집에 갈때는 애들 바로 가서 재운다고
목욕 싹 시키고 갑니다.
첨에는 외아들 이여서 형제들 그리워 하는 아들 때문에 참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좀 화가 나요.
우리집에 한번 왔으면 자기집에도 한번 초대하면 좋으련만,
그집엔 1년에 한번 가나...?? 신랑도 있으니 잠은 안자고 옵니다.
주말에 애들 데리고 우리집 오면 너희 신랑은 싫어 하지 않냐? 하고 돌려서 물었더니
자기 신랑은 주말에 운동하며 바쁘고 잠자는 거 좋아해서 괜찮다고 합니다.
그 친구 왔다 가면 맘이 좀 안좋아요.
일하고 주말에 쉬어야 하는데 피곤하기도 하구요.
왔다 가면 난장판 이거든요.
근데 이상한건,
자기집에 우린 잘 초대 안해도 다른 애들, 엄마들 불러서 밥도 먹이고
놀리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오랜 친구인데 놀러 오지 못하게 하지도 못하겠고
내가 맘이 쪼잔한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그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현명한 얘기 부탁 드릴께요...
1. 아
'10.2.1 10:56 PM (121.144.xxx.230)글만 읽고 있어도 짜증이 납니다.
잠에.. 목욕에.. 아.. 싫어요 싫어..
적정한 선을 지키도록 하세요.
님이 너무 무른거 아닌가요...
일하시면서.. 주말엔 정말 좀 쉬시고 하셔야 할텐데..
친구분께서..너무나 경우가 없네요..2. ..........
'10.2.1 10:56 PM (211.59.xxx.5)제목대로 참 부담스런 친구네요...
저라면...연락을 끊었을것 같아요...
질려서요...3. 왕민폐네요
'10.2.1 10:58 PM (125.252.xxx.6)왜 계속 집안에 들오게 하세요.
싹! 잘라버리세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네요.
단.호.히 노우~하세요.4. ^^
'10.2.1 10:58 PM (110.10.xxx.228)정말 싫은 사람이예요.
조금씩 거리를 두세요.밖에서만 만나시고..5. 일단은
'10.2.1 11:08 PM (121.130.xxx.5)싫다고 말 안하시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님도 좋아하시는 걸로 착각하고 있을 수 있어요, 일단 완전 안보고 살고 싶은거 아니시면 의사를 분명히 밝히시는게 순서지 싶네요...
6. 민폐쟁이
'10.2.1 11:12 PM (121.55.xxx.24)그런친구는 오래된 친구던 어떻던 간에 적당한 선을 그어야합니다.
제 오랜친구중에 하나.. 학창시절부터 왕이기적이였는데 가령 뭐 소소한거
버스타고등하교길에 모두서서가는데 친구들앞에 자리가나면 날기미가 보이기만하면 확앞에와서 자기가 앉고 첨엔 '이게 뭔짓?" 이런 배려없는 친구 서른이 넘어도똑같습니다.
신혼집 첨오면서도(결혼식때도 와서밥만먹었죠) 빈손으로오고,
애낳고 백일도 안되었는데 와선 '커피한잔만?' '뭐 맛있는건 안해주나?' 이런친구...
지금은 적당히 선긋고 삽니다.7. 아휴
'10.2.1 11:22 PM (125.188.xxx.67)참, 님을 아주 봉으로 알고 있군요~~
사람이면 눈치가 있는건데...자기 편한데로만 사는 사람 이군요
님 입장이란건 생각도 안하고
이렇다 저렇다 할 필요도 없어요 ~~말해봣자 님만 쪼잔한 사람 됩니다
그냥 서서히 정리하세요...8. 그래도
'10.2.1 11:26 PM (119.149.xxx.105)오랜 친군데... 한번 속을 확 털어놓고 말해보세요.
나도 니네 집 가고 싶다, 너무 울집서만 놀려니 좀 버겁기도 하다.
그래도 똑같거나 삐지거나 하면 그때 잘라도 안 늦을 듯.
전 요새 제가 외로워서 그런가, 사람 짤라내는 거 참 안쉽던대요.
차라리 혼자가 속편하지 싶다가도 사람 온기가 그리울때가 있거든요.9. 당하지마세요
'10.2.2 2:44 AM (121.135.xxx.185)저도 맘이 약하고... 퍼주는게 집안내력인데다, 뭐든 그냥 이해하고 넘기자, 주의라서... 저런 사람 많이 겪어봤네요.
님!!!! 절대절대 고마워도 안하고, 나중에 섭섭하단 소리만 나와요.
어른 하나, 애 둘이 와서 놀고 먹고 누워자고 목욕까지 하고가면 정신 안사나우세요? 그 뒷처리 하심서 화도 안나시나요? 가족간에도 최손한의 기브앤 테이크가 있어야죠.
저 친구는 걍 님이 만만한거뿐이예요.10. 그냥
'10.2.2 9:48 AM (211.210.xxx.62)자주 와도 좋은데 밥은 먹지 말고 가라,,,, 라던가
다음달에 와라. 이렇게 몇번 거절하세요.
저도 예전에 잠깐 게시판에 하소연한 적도 있는데
막내동서가 주말에 일을 하는데
임신해서 그런지 주말에 일이 끝나면 항상 저희집에 들러서 드러 누웠다
저녁까지 다 얻어드시고 집에 가는데
미치는줄 알았거든요.
뭐라고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그렇게 10개월을 참았는데
어쨋든 지나고보니
참은게 바보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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