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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돌지난 아기..어린이집 보내는거..
슬슬 맞벌이를 준비해야 하는데..
시기를 못잡겠어요..
어린이집 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어린 아기들만 봐주는 곳이 따로 있는건지요...
그런곳이 있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구요....
외국에서 살다 귀국하면서 지금은 시댁에서 같이 살고 있고
아직 귀국한지 얼마되지않아 신랑도 안정된 자리를 잡은 건 아니라
아직은 분가를 못하고 있는 상태..에 수입도 얼마 안되구요..
시댁에선 어머님이 하시는 일을 관두고 아이를 봐주는 쪽으로 생각하고 계시지만
지금 시아버님도 사업이..거의 1년반정도 잘 안되고 있어 형편이 좋지않아서
어머님 가게수입으로 생활비만 충당하는 상황인데...
시부모님 생각은 같이 살면서 아이를 봐줄테니 우리가 돈을 벌어와야 하는..그런...
그런데 5개월 정도 같이 살면서...같이 살고 싶은 마음은..네..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육아문제에서 가장 많이 부딪히고 힘이 듭니다..
벌써 어른들 먹는 것 다 먹이려 하고
이유식 열심히 만들어놓으면 그거 맛없어 못먹는다..간을 안한다고 뭐라하시고...
습관적으로 어머니 입에 넣었다 빼서 먹이고..이건 정말 싫고 아기 치아도 걱정되어서
큰맘먹고..말하면 속상할 거 알지만 그래도 말했어요..
병원에서 안된다고 했다고 치아상한다고 말했더니
병원말 듣곤 애 못키운다..병원에서 의사들은 별별 지라ㄹ...을 다 한다고 하시고....
목욕 시킬때마다 눈치봐야하고..감기걸린다고 잘 못씻기게 합니다..
매일 씻기거나 하루 거르거든요..지금 온집을 돌아다니고 뭐 묻히고 하는 시기라..안씻길수가 없는데..
아무튼....이래저래....우울증 걸리지 일보직전이구요....
아..그리고 기저귀를 빨리 안뗀다고 벌써 늦었다고 합니다....돌 된 아기를....
이건...애기 9개월때부터 그러시다가..제가 빨라도 15~6개월때 시작하면 된다고
아니면 좀 더 늦게...스스로 가리는 쪽으로 하고 싶다고 누누히 말씀드려
좀 조용해 졌었는데....
요즘....옆동사시는 시고모님..손주는 이제 백일인데...
우리집에 오셔서 우리 애기는 벌써 쉬를 가린다고 합니다..
내가 매일매일 씽크대에서 연습시켜서 그렇다고..다 알아듣는다고...
우리집 오셔서 기저귀에 쉬할땐 매번 살짝 지린거라고 하시고.....
한번 말하고 말면 저..그냥 흘러듣고 말텐데..거의 매일 들어야해요..
우리 시댁 식구들까지..같이 이제 동참하십니다....
저..몇번 대꾸하다가 이제는 안해요..웃고 맙니다...
근데 속이 쓰려요....매번 맘이 아프고..힘듭니다....
하루빨리 분가하고 싶어요...
저희가 아이를 봐달라고 하지만 않으면 시어머님은 계속 일을 하시게됩니다..
맞벌이만이 살 길인데...어린이집 보내는게..지금은 너무 이른게 아닌지....
시기를 못잡겠어요...일찍 보내는 분들은 언제쯤 보내는지....
시댁에서는 뉴스에 나오는 흉악한 어린이집들 사건만 생각하고
어린이집 보내면 큰일이 나는 줄만 아십니다...
그래도....제가 상황이 안되면 보낼거라고..말씀은 몇번드렸고...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괜찮을까요?
저 말고도 일찍 어린이집 보내는 분들도 있으신가요?
전..괜찮다면 한 15~6개월때부터 보내면 어떨까..생각중인데요...
괜히 딸한테 미안하고..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1. 아직
'10.2.1 10:41 PM (180.67.xxx.69)아기인데 아직은 어린이집 보내는것 좀 아닌것 같네요
2. ?
'10.2.1 10:43 PM (59.10.xxx.80)일단 분가부터 하시고...남편분 수입이 없는건 아니니까...
당분간은 님이 아기 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돌이면 어린이집 보내기엔 너무 어리네요...3. ...
'10.2.1 11:29 PM (118.127.xxx.118)일단은 분가를 어떻게 할수 있을까 그것부터 생각하세요..꼭 맞벌이 하셔야 하는 상황은 알겠는데..두세돌까지는 엄마가 기르는게 아이 정서상에도 좋을듯 싶습니다..
저도 같이 살아봐서 아는데..육아 문제까지 껴 있으면 님 우울증 걸리기 딱이에요..
전 저희 사정이 정말 안좋았는데..남편 벌이가 안 되었어도..제 정신건강상..나와야겠다고 생각하고..결혼전 벌어놓은 제 비상금으로 살았습니다..있는 돈 까먹는게 참 불안한 짓인데 말이죠.
거기다가 저희 시이모님 옆동에 살아서..참견하고..님 상황이랑 비슷했어요..홧병납니다..
남편이랑 잘 합의 보셔서 나오세요.4. 싱크대
'10.2.1 11:48 PM (110.35.xxx.40)에서 쉬를 시켜요? 기가막혀서..
구립어린이집에 등록해 놓으세요
지금 등록해도 오래 기다리셔야 하구요
맞벌이라는 증명있으면 조금 빠릅니다5. 많이
'10.2.2 12:48 AM (220.127.xxx.185)힘드시겠어요.
저도 아기는 엄마가 키우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기 성향도 있고 엄마 상황도 있으니까 꼭 고집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파트 어린이집에서 놀이터에 아이들 데리고 나와 노는 걸 봤는데, 너무 어린 아기가 걸어다니면서 잘 따라놀길래 몇 개월이냐고 물어봤더니 9개월이라고 하더라구요. 아기가 빠른 편인지 선생님이 노래 불러주면 입술 달싹거리면서 따라하려고 하고, 미끄럼틀 같은 것도 겁 안 내고요.
아기가 그런 성격이라면 어린이집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저도 분가 먼저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내 새끼 내 맘대로 키워야죠.6. 공동육아가 최고인데
'10.2.2 4:13 AM (210.121.xxx.67)http://h21.hani.co.kr/section-021005000/2002/01/021005000200201300395007.html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들어가 살펴보세요.
http://www.gongdong.or.kr/index.php?code=cafe&type=kind&keyword=%EC%96%B4%EB%...
주변에 아기 엄마들 모으실 수 있으면 진지하게 의논해보시고요.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7. 어린이집
'10.2.2 9:46 AM (210.222.xxx.193)사정상 백일 된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는 맞벌이 부부도 있어요. 그 아기에 비하면 돌 지난 아기는 훨 나은 케이스죠.
저도 3개월 육아휴직 후 아기 돌봐줄 이모님을 못 구해서 근처 어린이집 알아봤었어요. 다행히 맘에 드는 분을 구해서 어린이집은 안 가게되었지만.. 제 친구 중 몇명은 그렇게 백일 아기 맡기고 출근했어요.
아기에게 하루종일 집 떠나 공동생활하는거 힘들지만..상황이 그렇다면.. 어쩔수 없죠.
엄마들 마음 아프고 미안하고.. 이건 그 상황 겪어봐야 알아요.
님, 얼른 분가하시고 직장 잡으신 후 어린이집에 맡기세요. 직장 잡는데도 시간 좀 걸릴거에요
아기에게 너무 미안해하지 마시구요..8. 어린이집
'10.2.2 9:48 AM (210.222.xxx.193)참, 서울 사신다면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들어가심 동네 어린이집 쭉 나와있어요.
서울형어린이집 평가인증 받은 곳들도 다 표기되어있고
인기있는 곳이나 구립어린이집 같은 곳들은 대기 걸고 기다리셔야해요. 근데 꼭 그런곳만 고집할 필요 없더라구요.9. 제아이는
'10.2.2 9:53 AM (125.131.xxx.199)18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별로 권할사항은 못되구요.
전 18개월까지는 집에 시터가 오셔서 봐주는 시스템으로 키우다가 돈이 너무 들어서 18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지나고보니 많이 후회되는일이라 별로 권하고 싶진 않아요. 적어도 30개월까지는 엄마나 육아도우미가 끼고 키우는게 좋습니다.10. ....
'10.2.2 12:30 PM (222.98.xxx.189)작년 봄, 여름에 저희 애들 어린이집 다녀오면 그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그대로 아파트 놀이터에 직행해서 한두시간쯤 놀고 집에 들어갔거든요.(엄마들은 벤치에 주르륵)
그런데 아파트 단지라서 영유아 전담 놀이방이 두세군데 있어요.
거기서 날씨가 좋으니 애들 데리고 나와서 놀리는거죠.
돌 전후 애들은 유모차 타고 나오고 두세살 된 애들은 나름 시소에도 매달려보고 미끄럼틀에도 매달려보고...
두 분이 애들 대여섯 데리고 나오셨을때만해도...그래 아무리 애기들이라지만 이렇게 날 좋은데 바람좀 쐬어 줘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중 한 아이가 미끄럼틀 2층에서 그 아랫층으로 그대로 툭 떨어졌어요.
1층은 그냥 미니 미끄럼틀이고 사다리로 2층으로 올라가면 뱅글뱅글 도는 미끄럼이 나오는 구조에요. 그 사다리 끝까지 올라갔다 그대로 낙하....
애가 자지러지는데...우는애 안고 그대로 원으로 들어가더군요.
거기 있던 애 엄마들이 다 놀래서....저 애 엄마는 저거 알까 원에서 제대로 이야기 해줄까 병원에는 데려가볼까(꼬리뼈에 금이 갔을게 분명한데...) 남의 애인데 어찌나 안되어 보이던지요.
원글님 분가 부터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십원 한장 안 가져다 주는건 아닐테니 어찌 어찌 살아질겁니다.
애기는 왠만하면 세돌까지는 끼고 키우세요.
친구애들 백일부터 맡겨도 다들 잘 자라고 있습니다만....저도 제 아이 키워봐선지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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