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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계획인가요?

제 나이에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10-02-01 18:07:03
전 대학에서 조리과를 전공하였지만
졸업후 사무직으로 취업을 해서
지금껏 사무직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제 나이 서른이고, 전문성없는 사무직이다 보니
무료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보장도 없어서
이것저것 생각한 끝에
작년부터
취미생활로 요리자격증을 취득해서
현재 한식조리기능사,양식조리기능사,제과제빵, 실기교사 자격증(조리학과 졸업하면서 발급된)
이 있어요.
학교다닐때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 요리를 배우니 너무 재미있고 욕심도 생기고 좋았어요.

그치만 제나이도 있고  당장 이직을 하거나 뭘 어쩌겠다는 건 아니에요.
그냥 회사 다니면서 차근차근 준비해서 혹시라도 기회가 있으면
다시 요리쪽으로 일을 하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요즘에 관심을 두고 있는게 아동요리쪽인데 학교 방과후 수업도 있고 문화센터에도 강좌가 있더라구요.

제가 아이들도 너무 이뻐하고 좋아해서
돈보다 이젠 제가 보람있고 뜻있는 일을 하고 싶기도 하고
공부도 더하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해서 해보고 싶은데

결혼한 친구는
니 나이에 이직하는게 쉬울꺼같냐고
요리학원 다닐돈으로 피부관리하고 체형관리해서
그냥 회사 다니다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 하라는데
친구말이 현실적인 말일 수는 있지만

괜히 맥빠지네요;;

IP : 222.112.xxx.1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른
    '10.2.1 6:14 PM (121.165.xxx.121)

    이제 겨우 서른인데 뭘 망설이세요.
    직장이랑 병행할 수 있는데까지 병행하다가 준비가 되었다 싶고 기회가 되면 돌아서면 되지요.
    그 친구는 서른이 아니라 60은 된 분이 할 말을 하는듯하네요...

  • 2. 천만에
    '10.2.1 6:19 PM (121.164.xxx.38)

    늦지않아요
    서른이면 얼마나 좋은 나이인데요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꼭 하고싶은일로 평생 직업을 삼으세요
    결혼한 친구는 부러워서 그러는거같은데요^^

  • 3. 무크
    '10.2.1 6:20 PM (124.56.xxx.50)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진짜 늦은거다' - 박명수 옹
    그러니 지금이라도 시작하세요.
    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보셔야 할 연령대이신 원글님!!!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느끼는 희열을 만끽하실 수 있기를....성공을 기원합니다^^

  • 4.
    '10.2.1 6:21 PM (221.138.xxx.18)

    요즘 남자들 피부좋고 몸매 빵빵한 백수 보다 자기 직업 가지고 결혼후에도 일할 수 있는 여성을 결혼상대자로 더 선호해요. 친구분은 요즘 분 아니신가봐요. 요즘 남자들 보면 완전 깍쟁이던데. 여자들 보다 더 따지고 고르던데요.

  • 5. ㅎㅎ
    '10.2.1 6:22 PM (218.38.xxx.130)

    대충 읽다가 마흔 중반 쉰쯤 되셨나? 하고 위로 올려봤어요
    서른..완벽한 나이예요 저 이제 서른 하나.. ^^*
    우린 뭐든지 할 수 있어요 화이팅!!

  • 6. 제 후배는
    '10.2.1 6:27 PM (211.207.xxx.195)

    대학에서 전공도 안했건만
    애도 둘이나 있는데(것도 6살,4살)
    방통대를 시작으로 영양사 자격증 따려고
    일주일중 하루만 빼고 학원 다니고 있어요.
    그렇게 멋부리기 좋아하던 애가
    화장기 하나없이 머리 질끈 묶고 다니는데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몰라요.
    공부하고 살림하면서 애들 돌보느라
    본인은 너무 힘들어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후배나이 지금 37이에요^^

  • 7. 서른이면
    '10.2.1 6:29 PM (61.253.xxx.173)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나이라고 보입니다만...^^ 제가 아는 어느 분은 50 넘어 로스쿨에 가셨습니다. 완전히 다른 일을 하시다가요. 화이팅입니다요!

  • 8. 계획은
    '10.2.1 6:31 PM (220.117.xxx.153)

    좋으신데 본인이나 부모님이 좀 밀어줄 여력이 되시면 하시고,,
    문화센터 뚫고 들어갈 연줄이 있으면 하세요,
    하다못해 집에서 요리교실 하시는 분들도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우리동네에 영어로 요리하는 교실 있었는데 몇달 안가 폐업하더라구요,,

  • 9. *&*
    '10.2.1 6:32 PM (110.9.xxx.125)

    제가 그 나이에 엄청나게 나이 먹은 듯 느껴졌어요.
    그래서 허둥지둥 제 미래 생각하지 않고 결혼 했지요. - 저 정말 잘 나갔어요. 결혼 순간 모든 제 능력이나 경력은 남편 뒤 2순위로 되어버리구요. 아이 생기고는 완전히 ...
    돌아보니.......참 어리석었다 생각됩니다.

    어린이를 위한 요리. 이런 것은 나중에 얼마든지 가능하니 목표로 잡지 마시구요.
    보다 전문적으로 하세요. 그리고 ... 피부관리 ,체형관리는 평생한다고 생각하시고
    소홀히 하지 마세요. 전문직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쁜 여자.
    남자들 눈에 얼마나 매력적이겠어요?

  • 10. 밀어부쳐요
    '10.2.1 7:08 PM (112.153.xxx.110)

    너무 좋은 계획이에요.
    님은 반드시 지금 안하시면 다음에 또 후회해요. 그때 할걸하고요.
    제가 계획만 하다가 나이40넘어 공부하는데 후회되더라고요.
    그때 할걸 그럼 지금은 그런 고민 안하잖아요.
    전 무조건 밀어부쳐야 한다입니다. 제 경험상. 저도 영양학을 전공하는데 비젼이 너무 좋아요.
    실력만 갖추어 놓으면 할일은 많다고 봅니다.

  • 11. 현실로 돌아와서
    '10.2.1 7:31 PM (221.138.xxx.111)

    제가 문화센타에 강의 나간적 있는데
    일 구하기 힘들고 박봉이에요
    그리고 애들학교에 요리 방과후 있는곳 잘 못 보았어요
    요리로 다른족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12. 특이한가??
    '10.2.1 7:58 PM (211.187.xxx.68)

    전 친구분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 되는대요.
    아무리 능력 있는 골드미스라도 나이 들면 선택의 폭이 좁아져요.
    공부도 좋지만 너무 늦지 않게 결혼하는것도 좋은듯...
    결혼에 별 뜻없고 하고싶은 일 하며 살겠다면 말이 다르겠지만..

  • 13. 아직 젊어요
    '10.2.1 9:48 PM (115.137.xxx.194)

    뭐든 시작할 수 있는 나이에요.
    하지만 방과후 강사는 하지 마세요. 그 직업은 취미로 일할 사람에게 적합한 일이에요.
    생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나도 불안정한 일이에요.
    완전 일용직이나 다름없어요.
    경력이 쌓여도 그걸 알아주지도 않고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돈에 상관없이 취미로 하시려면 방과후쪽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방과후는 말리고 싶어요.
    요리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보다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보세요.
    지금이 앞으로 살아갈 날 중 가장 젊은 나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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