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로운창] 다시 님들과 함께 합니다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한시도 잊지 못할 님들의 얼굴들을 되뇌이며 보내던 시간이 흐르고, 다시 새날이 밝아 님들을 뵙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염려해주시고 안타가워해 주신 사랑에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분씩 호명하지 못하는 저의 우둔한 머리를 용서해 주시고, 즐거운 토요일을 맞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철창 밖의 자유로웠던 날들,
제가 언제 님들과 떨어져 있었던가요?
아니지요, 아닙니다.
새처럼 자유롭게 이 답답한 세상을 잠시 떠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갖힌 세상을 위해 무엇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잠시 고민하고 돌아왔을 뿐입니다. 이제 저 권태창은 여러분과 함께 열린 세상, 아름답게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다시 서고자 합니다. 저 혼자 철창 밖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와서 송구할 뿐입니다.
저는 늘 촛불을 밝히는 님들의 인타가운 심장과 함께 있었습니다. 님들과 함께 있고, 님들과 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언제나 철창 너머의 그 자리에서도 온전히 함께 했습니다.
할 말이 너무나 많기에 그 어떤 말도 적지 못하는 심정입니다.
차후에 하나씩 희망의 날줄과 씨줄로 엮어서 새처럼 자유롭게 날려 드리겠습니다.
오후에는 음...... 조계사에 들려 인사도 드리고(저격수와 윤활유 있냐?) 먼 발치서 kbs도 봐야겠습니다. 물론 집회는 안 합니다.(분명히 사이버 팀이 보고 있을 거여^^*)
집사람이 된장국을 끓이며 늦은 아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사랑하는 식구들과 한 끼 식사를 해야겠습니다
끝으로 전향적인 결정을 해 주신 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오늘은 이만 글을 줄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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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아고라의 권태로운창님이 돌아오셨네요
환영~~ 조회수 : 721
작성일 : 2008-10-11 14:59:37
IP : 116.36.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0.11 3:01 PM (220.122.xxx.155)다행입니다. 몸은 좀 어떠신지..... 고생많이 하셨어요.
2. 다음아웃
'08.10.11 3:09 PM (211.173.xxx.198)그러게요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아고라의 베스트볼수있는곳을 알았어요 [이야기즐] 게시판은 찬성베스트가 아직도 위에 있네요
ㅋ 그래서 거기서 정보를...^^3. 리치코바
'08.10.11 3:23 PM (203.142.xxx.171)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몸을 많이 추스려셔야겠네요!
4. 칼라
'08.10.11 8:59 PM (210.0.xxx.138)너무 반갑네요...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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