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붕뚫고 하이킥 팬분들께 질문드려요^^

왕초보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0-01-31 17:35:46
평소에 TV를 잘 안보는지라,
인터넷에 하이킥 기사가 자주 나와도 그러려니 했는데...
주말동안 케이블로 재방송하는걸 보고 저도 모르게 빠졌네요...ㅠㅠ

특히나 우리 "준혁학생"이 얼마나 멋진지...!!
세경양이랑 꼭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그나저나 처음부터 안보고 요즈음 하는 에피소드를 봐서 그런지
궁금한게 몇가지 있는데요^^;

1. 세경이랑 신애 자매는 어떻게 해서 준혁 학생 집에 살게 된건가요?
   그 집 가족 중에 누구랑 친분이 있는건가요? 아님 누가 데려온건가요?
  
2. 극중에서 세경이랑 준혁 학생은 몇 살인가요?
   준혁이가 누나라고 세경이에게 그러던데, 세경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인건가요?

3. 이지훈이랑 황정음이 극중 연인이던데, 어떻게 둘이 연인이 된건가요?^^
    
아시는 분들 대답 부탁드려요^^
IP : 222.104.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31 5:49 PM (118.220.xxx.200)

    1. 세경신애 자매는 지리산 산중에서 아빠와 무공해 가족으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아빠가 큰 빚을 져서 빚쟁이들에게 잡혀가고 세경신애는 극적으로 탈출합니다.
    (1회보면 다 나와요. 인생은 아름다워 패러디인데 한 번 보세요)
    우연히 지훈이와 엮이게 되고, (지하철 신발 분실 사건등) 이순재네 집에 도우미 아줌마가 로또
    맞아 나간 사이 새로온 도우미로 오해 받아 일단 하루 일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세경이가 집에 든 도둑을 잡고, 순재는 세경, 신애네 사정을 딱하게 여기며
    그냥 도우미로 취직하게 되죠 겸사겸사...

    2. 세경이는 중졸 현재 22세입니다. 준혁이는 고2.

    3. 둘이 연인이 된 건....;; 역사가 깁니다. 이지훈이 개자식이 된 건 다...여러가지 이유가....
    하지만 결정적으로 커플이 된 건... 어느 날 정음이는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 똥이 마려워
    풀밭에 내려 싸게 되고, (한밤중..) 지훈이는 네비가 고장나 정음이가 똥 싸는 곳에 오게 됩니다. 차가 문제 생겨 보험회사를 불렀고 그 와중에 차문이 잠긴 두 사람은 밖에 남겨집니다.
    한겨울에 얼어죽게 된 두 사람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선물로 받았던 와인을 나눠마시고, 목도리까지 함께 두르게 됩니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친...어느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맞춤을 나누게 되고.... 정음이는 기겁하며, 어, 어이없어,를 연발, 입술을 떼지만, 그 순간
    지훈이가 정음이를 확 당겨 ......~~~~~~ 그 순간 많은 시청자들은 환호성을 외쳤고,
    세경이를 사랑하는 또 다른 많은 시청자들은 "이지훈 개자식!!!"을 외쳤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 2. 왕초보
    '10.1.31 6:09 PM (222.104.xxx.153)

    ㅋㅋㅋ
    점 세개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시원한 답변에 궁금증이 다 풀렸어요...
    저도 이지훈 개자식이라고 썼다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 이틀새 입에 붙어서...ㅠㅠ)
    급 당황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어서 그 이름이 붙은거였군요...^^;;
    세경이가 마음 아파해서 요즘 이지훈이 이유없이 싫어졌어요...ㅠㅠ

  • 3. 홀릭
    '10.1.31 6:11 PM (118.222.xxx.137)

    가급적 처음부터 다 보세요. 하이킥은 초중반이 정말 재밌거든요. 시간나실 때 꼭 보시구요...
    질문하신 내용이 너무 방대하네요. 제대로 답변하려면 만만치 않거든요.
    나름 간단하게 답달께요.

    1. 세경, 신애자매가 지훈이와 부딪히고 소매치기로 오인합니다. 첫만남이지요.
    두번째 세경이가 주유소에서 일하는 데 지훈이가 주유하러 와요.
    세번째 만남은 지하철에서 만납니다. 신애가 빨고 있던 츄파춥스 사탕이 어떤 여자 엉덩이에 붙게 돼요. 그 사탕따라서 신애가 지하철 내리게 되고 세경이가 깜짝 놀라서 따라 내리다가 운동화 한쪽을 흘리게 되죠. 그걸 지훈이가 줍구요. 지훈이가 세경이 운동화를 주유소에다 갖다주는데, 이미 세경이는 주유소에서 짤린 상태였어요. 지훈이는 운동화를 무심히 가방에 넣고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 세경이가 지훈이를 발견하고 순재네까지 쫓아가게 됩니다. 마침 순재네 파출부아줌마가 로또 당첨되면서 마늘까다말고 뛰쳐나가서 파출부를 구하던 참이었어요. 순재는 운동화찾으러온 세경이를 새로온 파출부로 오인하고 일을 시킵니다. 이런 연유로 세경이는 순재네 식모로 들어오게 된 거예요.
    얼핏봐도 신데렐라 스토리를 차용했지요. 그런데 신데렐라는 유리구두로 인해 왕자님을 만나서 잘먹고 잘사는 내용이지만, 하이킥에서는 운동화로 인해 세경이는 연고도 없는 서울 도심지에서 세상과 인연을 맺게 될 순재네로 흘러들어옵니다.
    순재네는 세상을 모르는 세경에게 세상을 향해 자립해나갈 수 있는 준비공간인 셈이지요. 그리고 지훈이는 인생선배, 멘토라고 할 수 있구요.

    2. 세경이는 21살, 준혁이는 18살 정도...세경이는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빚쟁이에 쫓기던 아버지를 따라 태백 산속으로 들어갔어요. 세상과 단절되서 산지 6년이 지난 걸로 나옵니다.

    3. 이건 극의 흐름을 쭉 이어서 보셔야지 지훈이의 미묘한 심리변화를 알 수 있어요.
    지훈이와 정음이는 초반엔 서로 앙숙처럼 지내요.
    지훈의 타인에 대한 무심함,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그 일 밖에 모르는 성격때문에 정음이를 본의아니게 골탕먹이게 되요. 정음이는 그런 지훈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을 의도적으로 괴롭힌다고 생각해서 개자식이라고 생각했구요.
    그러다가 뮤지컬을 보러 지훈, 정음, 세경, 준혁 4사람이 극장에 가게 되고 거기서 지훈은 정음이를, 준혁은 세경이를 관심있게 보게 됩니다.
    그렇게 관심과 호감이 쌓이다가 지훈이와 정음이가 키스하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학교셔틀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던 정음이가 배탈이 나는 바람에 허허벌판에서 내리게 되고, 학회에 갔다오던 지훈이가 고장난 네비게이션때문에 엉뚱한 곳으로 접어들면서 정음이랑 만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둘이 타고가던 지훈이 차가 고장나고, 차키를 안에 놓고 내리는 등 둘은 추운날씨때문에 지훈이가 두르고 있던 목도리랑 외투를 함께 입게 되구요. 같이 목도리를 두르다가 키스를 하게 됩니다.
    서로 공식적인 연인이라고 얘기하기까지 무수한 사건이 더 있지만, 연인이 되는 결정적 계기는 그 키스사건이라고 생각되네요.

    질문에 대한 자세한 답을 쓰려면 삼박사일은 걸릴 것 같아요^^;; 아주 재미난 내용들이니까 꼭 보세요. 백문이 불여일견이예요.

  • 4. 질문
    '10.1.31 10:44 PM (58.78.xxx.190)

    저도 궁금한게 있어서요.
    줄리엔이랑 세경이는 어디서 어떻게만나 줄리엔방을 쓰게 되었는지요?

  • 5. 줄리엔은
    '10.1.31 11:24 PM (222.112.xxx.243)

    처음에 세경, 신애가 서울 올라와서 소매치기 당했는데, 그 전에 밥 사먹었던 중국집 가서 가방 소재 물어보던 와중에 신애가 배고파서 기절해요. 그때 줄리엔이 거기서 식사중이었는데, 세경이랑 신애 불쌍하게 생각해서 자기집으로 데려가구요.

  • 6. 다른 얘기
    '10.2.1 1:00 AM (221.140.xxx.65)

    저는 지뚫하에서 줄리엔이 참 좋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173 진통할 때 남편만 들어오는 건가요? 6 .. 2008/10/10 414
413172 큰녀석 작은녀석 다 제멋대로입니다 3 대충 유전자.. 2008/10/10 579
413171 <외환> 환율 롤러코스터..한때 1,460원(종합) 3 디자이노이드.. 2008/10/10 353
413170 와,주식,환율 무섭다 7 의의 오솔길.. 2008/10/10 1,244
413169 혹시 이런증세가 있으신분 있나요 4 걱정 2008/10/10 543
413168 지금이라도 금이나 외화예금하면 늦지않을까요?원화로 가지고 있으면 국내에서 살아갈때 많이 힘.. 1 큰일 2008/10/10 638
413167 언니 보고싶다~~ 2 ........ 2008/10/10 553
413166 @@님 질문~! 2008/10/10 244
413165 사이트 즐거찾기에서 삭제했어요.. 14 요리 블로거.. 2008/10/10 1,850
413164 아이가 야마하음악교실 다니시는분들... 2 괜찮을까요?.. 2008/10/10 504
413163 펀드들어놓은 자산이 0원이 되면? 3 만약에 2008/10/10 1,050
413162 환율계산법? 6 무시당한 이.. 2008/10/10 1,969
413161 도와주세요.. 1 영어 2008/10/10 230
413160 쒸레기처리반 듣보잡 한마디.. 6 듣보잡 2008/10/10 495
413159 어제 베바 첫장면을 놓쳤는데요.. 5 부끄럽지만 2008/10/10 732
413158 부동산 문제 좀 봐주세요 궁금이 2008/10/10 289
413157 어제 3시전 환매한 펀드 기준가는.? 1 2008/10/10 375
413156 (펌)기준금리 내리면 통화고갈로 대출금리가 더 오릅니다. 주택담보대출.. 2008/10/10 394
413155 한솔 옥스포드책으로 영어수업을 하는게 ... 2 좋은날이 2008/10/10 260
413154 인사동 맛있는 밥집 좀 알려주세요 12 토요일저녁에.. 2008/10/10 841
413153 하나티비 영어프로그램 추천좀 해주세요 3 7세요 2008/10/10 291
413152 서울구경어디가 좋을가요? 2 굳모닝~~ 2008/10/10 277
413151 여성사이트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남자분들 52 왜 그럴까요.. 2008/10/10 1,797
413150 입술터진곳에 바르는 약? 9 2008/10/10 2,590
413149 왜 동성연애자를 싫어하세요? 29 홍석천보고궁.. 2008/10/10 1,948
413148 설악산 여행 2 제주도 푸른.. 2008/10/10 335
413147 주식이 100포인트 넘게 빠지는군요. 19 몹쓸넘의 세.. 2008/10/10 1,506
413146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7 처음처럼 2008/10/10 991
413145 예정일이 이틀 지났는데 얼마나 남은 걸까요? 3 출산임박 2008/10/10 209
413144 풍년압력솥1-2인용쓰시는분 8 질러 2008/10/10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