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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사소한(?)실력차이가 환자에겐 엄청난 결과 차이...
동네 치과에서 금으로 다시 다 떼웠어요.(어금니만 6개^^;;;)
그런데 치료후에 한곳에 자꾸만 음식물이 끼이더라구요.
그 전엔 그런 증상이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일주일쯤 후에 다시 치과를 찾아가서 물어보니, 치과선생님이 이리저리 보시다가
왜그런지 모르겠다. 할 수 없다고, 그냥 치간치솔이랑 치실 잘 사용하라고 하시더군요.
그 후로 3년간, 음식만 먹었다 하면 음식물이 끼었어요. 오징어, 고기는 물론이고, 야채도 끼이고, 별게 다 끼이는..
그런데 치간치솔을 쓰면 자꾸 피도 나고 하니, 그 상처로 음식물 찌꺼기가 또 들어갈까봐 걱정이 되더군요.
다녔던 치과는 저 치료한 후 1년쯤 후에 없어졌고, 있다해도 가고 싶지 않고,
실력있는 의사샘이 계신 아는 치과가 있지만 병원을 멀리는 다니기 싫은 성격이라 망설이게 되고...
그러다 우연히 서울대병원치대홈페이지에서 외래교수 병원 목록을 보니 딱 집 근처에 있는 병원이 있더라구요.
교정샘이랑 치주샘 두 분이 하시는데 두 분다 이력도 쟁쟁하신것 같구요.
그래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어요.
남자 샘이 치주샘인데 꼼꼼히 살펴보시고 종이를 끼워서 씹어보라고 하시고, 작은 엑스레이도 찍고는
"씹을때 이가 받는 힘이 있는데 금으로 떼운 표면의 상태에 따라 이가 밀리는 방향이 달라진다.
두번째 어금니가 약간씩 앞으로 밀려서 간격이 생기는것 같으니 일단 어금니 표면을 살짝 갈아서 이가 바로 힘을 받도록 해보겠다. "
하시면서 살짝 갈아내시더라구요.
그리고, 사흘간 열심히 그쪽으로 씹어보고 그래도 끼이면 다시 본을 떠서 해야한다고...
그런데 사흘은 커녕, 그 이후로 정말, 전혀 아무것도 끼이지 않네요.
그리고 3년전의 어금니 치료후 앞니와 송곳니 사이의 이 하나가 비틀어져서 교정샘께도 상담신청을 했거든요.
교정샘이 보시더니 (그 전에 치주샘이 치료한건 모르시는 상태 ) 그 어금니 치료때문에 이가 받는 힘이 전달되어서 비틀어진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아래윗니를 물었을때 불편하게 아랫니가 윗니 한곳에 닿는 느낌이 있었던것도 치료를 한 후엔 감쪽 같이 없어졌고, 음식물도 안끼어서, 정말 너무나 편해요.
이래서 사람들이 멀더라도 잘한다 소문난 병원을 찾아가는구나 싶더군요.
그때 그쌤~
잘못된 치료가 3년간 음식물 끼이는 불편감 + 이도 비틀어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넘넘 억울한데,
지금이라도 잘 치료 받았으니 걍 용서해드립니다요~ 근데 공부 쫌 더하세요!
1. 음
'10.1.30 11:48 AM (119.196.xxx.57)저 아는 애, 진짜 고등학교부터 약간 맹하고 돈만 쫓던 아이가 재수하다 갑자기 지방 치대(예전엔 지방 사립 치대가 세지 않았어요) 갔다 치과의사 되서 짜잔하고 나타났는데... 여전히 돈이 최고다를 부르짖으며 책 한 권 안읽고 하루 종일 돈버느라 정신없어요. 이도 치료하고 거기서 번 돈으로 주식과 부동산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머리굴리고...
신경이 딴데 있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이 다 인정할만큼 머리가 좋은 애가 아닌데.. 그래서 인지 거기서 치료받으면 영 시원찮다고들 해요. 우리애는 아말감 씌운지 몇 달 만에 빠져버리고.. 다른 친구들도 다들 치료 받고 얼마 안되서 다른 곳으로 다시 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손님 무지 많아요. 엄청 친근하게 환자를 대하고 다루는 수완이 좋거든요.
그 친구를 인간적으로 싫어하진 않는데 치료하는데 연구 좀 했음 싶더라구요. 공짜로 봐주겠다고 오라고는 하는데 혹시 치료까지 이어질 경우 돈들이고 다른 데 또 가야할까봐 그냥 말만이라도 고맙다 하고 말아요.2. 시민광장
'10.1.30 11:50 AM (125.177.xxx.57)물론 다른 과도 마찬가지겠지만 치과도 실력차이가 많죠;;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실력도 천차만별이 맞는듯 싶어요
다행히 좋은 선생님들 만났다니 좋네요
살짝 추천좀해주세요 ㅋㅋ3. ....
'10.1.30 12:03 PM (222.106.xxx.199)저두 추천부탁드려요^^
이빨에 음식물끼고, 앞이빨이 엑스레이상으로 틀어졌는데
고치기가 난해한가보더라구요..
꼭 좀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고싶네요.. 부탁드려요^^4. '조금 더'의 차이
'10.1.30 12:08 PM (211.44.xxx.167)요즘 고현정 cf 대사가 있죠.
선덕여왕에 나왔던.
조금 더의 차이가 걍 나오는 건 아니겠죠.
저도 예전에 잇몸이 안 좋으니 어금니 좍 빼고 브릿지를 해야 한다고
동네 치과의사가 하도 강권을 하길레 이건 아니지 싶어
다른 의사에게 가서 진단을 받으니
어금니 세게 닦아주면서 관리 잘 하라는 말씀만 해주시더라구요.
지금 어금니들 다 멀쩡해요.
그 의사 말 듣고 다 뽑았으면 어땠을까 지금 생각만 해도 아찔....5. 치과 뿐일까요
'10.1.30 12:41 PM (112.72.xxx.240)저 1년전 복통이 심해서 위내시경 찍고 "스트레스성 위염"판정 받아서
약 꼬박꼬박 먹었더랍니다.
하지만 그 1년동안 밤중이나 새벽에 격렬한 통증으로 응급실 가기를 너 덧차례,
개인병원, 다니던 종합병원 의사 모두 약 처방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하고 끝~~
일본여행 가기 전 종합병원의사에게 또 아프면 어쩌냐, 했더니
일본 다녀오면 CT랑 내시경 다시 해 보잡니다.
네.... 일본가서 새벽에 복통 일으켜서 병원 응급실 갔습니다.
초음파 검사 해 보더니 확실하게 ct찍자며 바로 CT 찍어서 '담석'판정 내었습니다.
수술하라는 걸 엄청난 의료비 부담에 그냥 한국 왔지요.
네.. 담석증에 대해 검색해 보니 제가 병원에서 의사에게 말하던 증상 그대로 다 나옵니다.
"새벽의 갑작스런 복통, 위 상복부와 오른쪽 통증, 서너시간의 격렬한 통증 후 갑자기 소멸"
- 제가 저런 증상 몇번이나 얘기하고 응급실 찾았건만
이 눔의 병원 응급실이란 곳은 x-레이 찍고 심전도 검사하고.. 뭔 검사 열라 하면서
병명도 알아 내지 못합니다.
담당의가 초음파만 해봐도 알 수 있는 증상을 전 1년 동안 엉뚱한 위장약만 복용한 겁니다.
덕분에 염증이 너무 심해져서 쓸개(담낭)절제술 받고 며칠 전 퇴원했네요.
실력 없는 의사들 너무 양심불량입니다.
제발 공부 좀 하세요.
치과도 그래요. 요즘은 왠 체인형식으로 건물 번드리하고 코디에 직원들에
전 솔직히 서비스 나빠도 실력있는 병원 가고 싶습니다.6. 저도 좀...
'10.1.30 12:48 PM (116.36.xxx.141)서울대치대 대학원에서는 못찾고 서울대학교 치과교정학교실에서 외래교수님 링크를 찾았는데...외래교수님이 많네요...-.-
우리 아이는 무턱이라 교정해야할것 같은데 치과를 안다녀봐서 난감한차에..
님의 글에 눈이 번쩍해서... 알려주시기 힘드시면 집근처가 어딘지만이라도.. 알려주세요..7. 저도;;
'10.1.30 1:08 PM (121.135.xxx.45)요즘 치아때문에 고민이 너무 많앙요 ㅠㅠ
추천 부탁드려요~~~~~8. 그러게
'10.1.30 1:46 PM (222.121.xxx.137)큰병원가야하나봐요. 초5올라가는 울아들 앞니2개뺀 자리에 한개만나오고 부정교합에 심란했는데 자주가는 동네치과의사 사진 두번이나찍었는데 이빨이 속에 있다고 교정하라고 추천서주는데 끼리끼리인지 갔는데 신뢰가 안가서 열받은김에 이번에 서울대치과병원 갔더니 아 글쎄 윗니하나가 아예없다네요. 동네치과놈은 엑스레이판독도 못하는지..얼마나 열 받는지..전철타고 한시간인데 그냥 서울대로 다니기로 하고 턱교정도 해야한대서.. 치대학나오고 치과 개업한다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닌것 이번에 알았네요
9. ..
'10.1.30 2:30 PM (110.8.xxx.19)동네마다 좋은 치과샘 리스트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엉터리 치과샘도 많고 바가지도 잘 씌우고..10. ..
'10.1.30 2:36 PM (118.32.xxx.46)다른 과보다도 치과가 특히 그런것 같아요.
최근 몇년동안 정말이지 욕나오는 치과의사놈들 때문에 돈은 돈대로 이는 이대로 망치고 홧병났어요.
실력이 없으면 성실이라도 해야지, 이건 목만 뻣뻣해져서 앉자마자 대충 휘리릭 망쳐놉니다.
병원앞에서 푯말들고 시위라도 하고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냥 불쌍한놈.. 하고 말았습니다.
정말이지 추천할만한 치과, 절대 가지말아야할 치과 리스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11. 참..
'10.1.30 4:30 PM (121.133.xxx.62)면목읍지만 병원 저도 궁금합니다.
돈벌어서 치과에 쏟아붓케 생겼슴돠..ㅠㅠ12. 원글
'10.1.30 8:00 PM (121.165.xxx.121)아이고. 갑갑하신분들 많으신듯 해서 일단 알려드릴게요.
저는 이 병원분들이랑 정말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란걸 알아주시길...
송파구청 앞에 윈스치과이구요, 네이버에 치면 홈페이지랑, 지도랑 전화번호 다 나와요.13. ...
'10.1.30 8:12 PM (222.106.xxx.199)원글님 넘 감사드려요^^
저 정말 갑갑해서,, 리플 달아주셨나 확인하러 계속 들락날락 ㅋㅋㅋ
복받으실거예요^^14. -
'10.1.31 1:58 AM (124.56.xxx.163)저도 병원 좀 들락대다 보니 의사 명함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
진짜의사는(실력, 인성 둘다) 많이 잡아야 20%..15. 궁굼
'10.1.31 9:07 AM (125.128.xxx.55)홈페이지 어디 들어가면 외래교수 병원목록이 어디있나요
아무리 찾아도 없는데
집근처 알아보려구요. 알려주세요~~~16. 정말궁금
'10.1.31 9:39 AM (125.178.xxx.198)서울대치과 홈페이지 아무리 찾아봐도 외래교수병원목록이란곳은 못찾겠는데
어디에 그런곳이 있어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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