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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애들 어느정도 인가요???

ㅠㅠ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0-01-30 11:10:28
처음엔 재잘재잘 말많은 아이가 너무 이뻤는데
이젠 괴롭습니다.

아침에 밥먹을때 혼자 얘기한다고 다른 식구들 다 밥먹을때까지 몇숟갈 먹지 않습니다.

숙제할때 문제를 읽다가...아님 답을 적다가 연상되는게 얼마나 많은지
문제풀면서도 재잘재잘
책에 그림을 보고서도 재잘재잘

끝이 없습니다.

처음엔 받아주다가 ..... 집중하라고 집중하라고...얘길합니다...ㅠㅠ

티비를 보든 영화를 보든 내용에 대해 수시로 물어봅니다.
집중을 못할 정도입니다.

학교에서 우째 생활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집에서 이렇게 재잘재잘 거리는데 다른 곳이라고 다르지 않을듯하고
쌤한테 참 미운받을까지 걱정되고...

다들 중학교만 들어가도 말 좀 하라 그럴꺼라고 하던데...
일년이 지나도 이년이 지나도 울 아이의 수다는 줄지를 않습니다

그냥 놔두는게 맞나요???
방학동안 하루종일 붙어있으니 제가 스트레스가 쌓일정도입니다...ㅠㅠ
엄마인 저도 이러는데....
ㅠㅠ

남자애들은 말수가 적어서 탈이라는데....
큰애는 말수가 너무 적어 탈이거든요.
근데 작은애는 너무 많아서 탈이예요.
아~~~~둘을 좀 섞었으면 좋겠구만.....
IP : 58.236.xxx.4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도
    '10.1.30 11:16 AM (122.36.xxx.11)

    그렇던대요? ㅎㅎ
    저도 좀 묵묵한 남자가 그리울 때가 있답니다.
    물론 좋을 때도 많아서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만.

  • 2. ...
    '10.1.30 11:25 AM (121.136.xxx.119)

    우리 아들들도 그래요.
    학교 담임샘 말로는 학교에서도 그렇다고...
    하고 싶은 말 못하게 막아도 나중에 시간 봐서 꼭 하고 만다는 겁니다...
    저도 한 걱정입니다.

  • 3. ㅋㅋ
    '10.1.30 11:27 AM (119.196.xxx.57)

    제 친구아들이 그래요. 어릴 때 데리고 다니면 진짜 미움 많이 받았어요. 머리 자르러 미용실 갔다가 미용사가 받아주다주다 질려서 살짝 화내고, 약간 미움 섞어 고개 돌리고.. 친구들 모임에 걔 엄마가 데리고 나오면 친구들이 미이 알아보고 모임에 빠질 정도였어요. 이유는 아이를 미워하게 되는 자신이 싫어져서 피하고 싶대요.
    제가 한 번은 어린이 연극 공연 보러 데려갔는데 공연 내내 얼마나 떠들던지 같이 갔던 다른 엄마가 절대 다음엔 데려오지 말라고 애한테 얼마는 눈을 흘기던지 제가 다 무안했어요.

    원칙적으로는 애니까 그러려니 하고 싶어도 정신 하나도 없어지고 신경이 날카로와지니 미워지더라구요. 가능하면 좀 자제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안 좋은 예말 드려서 죄송해지네요.

  • 4. 정말요??
    '10.1.30 11:29 AM (211.193.xxx.59)

    아..울집 이제 초2 올라가는 남자애가 그래요...어쩔땐 내 귀가 아플정도로 자기가 알고 있는건 죄다 다~~ 털어놔야 하는애 인데..ㅠㅠ 크면 괜찮아 진다길래...크기만 기다리는데...ㅠㅠ
    학교에서는 얼마나 미움을 받을라나....저도....걱정입니다...말도 빠르고...ㅠㅠ 스피킹 학원을 보내 볼까도 생각이 드는데...근데~~ 그런 아들 공부들은 잘 하나요???? 언니는 위로차 아는게 많아서 그런거 아니냐는데....ㅠㅠ 어쩌나..공부들은???

  • 5. 정말요??
    '10.1.30 11:41 AM (211.193.xxx.59)

    어제 저희 아들 동의보감에서 읽었는데....말 많이 하면 오래 못 산다고 나왔답니다.
    저녁에도 제가 한소리 했거든요.. 조용히 하고 니 할일좀 하라고...ㅠㅠ
    그래서 지도 말좀 덜해야겠다고 하는데...ㅋㅋ 여전히~~~~ 떠들어 대고 일기도 안 쓰고 자더구만요..ㅠㅠ 우짜나......

  • 6. ..........
    '10.1.30 11:43 AM (211.59.xxx.5)

    제아이도 초2 올라가는데
    밥먹을때 수다떠는거랑 티비영화볼때 내용물어보는것 문제집풀때 종알종알...똑같네요..
    울애는 이미 1학년때 찍혀서..ㅡ,.ㅡ
    학교가기전에 제발 말 많이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는게 일이랍니다...
    힘들어요

  • 7. 저도
    '10.1.30 11:47 AM (58.120.xxx.243)

    일주일전에 막 혼내고 제가 울었습니다.
    그리고 산만하지요.

  • 8. 울아들
    '10.1.30 11:58 AM (61.109.xxx.204)

    완전 걸어다니는 라디오입니다. ㅡ.ㅡ;;
    어찌나 얘기하는걸 좋아하는지...그래도 크면서 덜하긴하더군요.
    제 아이는 외동이라서 같이 말할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했는데
    천성인것같아요.

  • 9. 우찌하나요
    '10.1.30 12:05 PM (118.176.xxx.95)

    울집 애도 하루종일 쉴새없이 떠듭니다 좋은댓글들이 있을까 했는데( 혹시 그런아이들이 똑똑해서 뭐든잘한다라든지 )ㅎㅎ 없네요 진짜 크면 좋아질런지,,,

  • 10. 버스타고
    '10.1.30 12:13 PM (121.168.xxx.39)

    30분 거리를 가는데 뒷자리에 5-6세정도되는 남자아이와엄마가 탔어요...
    진~짜로 한번을 안쉬고 쉴새없이 조잘조잘 이건뭐야 저건뭐야
    이건뭐고 저건 뭐네 떠들다가 나중엔 할말이 없으니 노래까지 불러가며 입을 쉬질않는데
    그엄마도 대단한게 그 끝없는 질문에 화한번 안내고 다 답을 해주고 있더라구요 ㅎㅎ
    그때처음 남자도 이렇게 말이 많은 사람이 있다는걸 알았네요
    앞에서 저는 정말 죽을맛이었거든요 애들귀여운 말투도 10분 넘어가며 듣다보니 ㅎㅎ

  • 11. 제조카
    '10.1.30 12:14 PM (124.49.xxx.144)

    ..7살인데 얼마나 말이 많은지..거기다가 남자애치고 고성이라 그 큰목소리로 더 크게 이야기를 하면 귀가 아플지경이예요. 정말 입만 다물고 있으면 예쁜앤데..
    또 말하는것도 이쁜내용도 아니고 말대꾸에 어른들하는 말 다 따라하고 자기이야기하는거 안들어주면 어른들보고 조용히하라고 소리치고 --;;;
    에휴..진짜 아기때 너무너무 이뻐했는데..
    이젠 기피대상 1호입니다 ..어딜가든 어른들이 다 괴로워해요. 진짜 숨도 안쉬고 말하는듯
    애엄마는 아주 죽을려고합니다.애엄마소원이..얼른 사춘기되서 지 방문닫고 툭 들어가서 한마디도 안하는거랍니다 --;

  • 12. 우리 집은
    '10.1.30 12:19 PM (124.50.xxx.68)

    정 반대로 말이 너무 없어서 너무 걱정이예요.

    그래서 가끔 종알종알 말 하는 아이들이 부러웠어요

  • 13. 그래도
    '10.1.30 12:39 PM (118.219.xxx.249)

    애들은 좀 괜찮죠
    말많은 어른들 정말 짜증 지대로입니다
    우리언니 말이 얼마나 많은지
    상대방 말할기회도 안주고 혼자 떠들어댑니다
    전화 한번오면 몇시간씩 들어야하는 고통 아마 이해못할거에요
    세상에 모르는게 없어요
    정말 알고 그러는거면 말도 안합니다
    조선팔도 학벌도 별로면서 지가 꽤 박식한줄알아요
    언니지만 정말 재수없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 14. 우리애친구
    '10.1.30 12:51 PM (121.131.xxx.49)

    우리큰애 고딩때, 컴퓨터 새로 조립하려고 컴을 잘 아는 우리애 친구랑 같이 용산에 갔더랬어요.
    공부도 잘 하고 똑똑하고 컴쪽에도 아주 박식한 넘이고 덩치도 참 좋은 애 였는데,
    가서 일을 다 보고 차에 타기까지는 별 문제 없었거든요.

    용산에서 강변북로를 타고 일산까지 돌아와야 하는데, 퇴근시간이라 차가 많이 밀렸어요.
    집에까지 오는 1시간여를 뒷좌석에서 계속 수다를 떨어대는겁니다.
    덩치는 산만한 녀석이... 수염지국은 시커먼 녀석이... 목소리는 굵직한 녀석이....

    저, 거의 멀미할뻔 했어요.
    속이 울렁울렁하면서, 아주 죽겠던걸요.
    담부턴 그녀석이 놀러오면 얼른 안방으로 도망가버렸답니다.

  • 15. ..
    '10.1.30 1:10 PM (220.70.xxx.98)

    갑자기 남자의자격에 김성민이 생각났네요.ㅎㅎ
    티비에서 보니까 조잘조잘 하는 모습이 귀엽던데(말별로 없는 사람과 살아서)
    실제로 옆에 있으면 힘들겠네요..

  • 16. 아이고
    '10.1.30 1:40 PM (122.36.xxx.11)

    제가 맨 위에.... 커도 그렇다 고 댓글 달았더니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아이마다 편차가 있으니까 어떨지는 몰라도
    제 아이는 고딩시절 다른 엄마들이 모두 부러워 하는
    아이 였다면 좀 위로가 되실라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도대체 애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지... 고딩 아들 둔 엄마들 속 터질때 많잖아요.
    애들이 도대체 말을 안하니까..
    모두들 저에게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물론 애들이 아무리 말을 많이 한다해도 할말 안 할말은 가려요
    그러니까 친구들 비리?는 얘기를 안한단 말입니다)
    그리구 키우는 재미도 있었어요. 이런저런 말도 하고
    제법 대화가 통하는 느낌이 있었지요. 제 경우에는
    남편보다 낫더구만요. 대화 통하는게 ㅎㅎ
    공부도 잘했어요. 아들과 대화하는 게
    사는 재미 중 하나였다고나 할까요?
    아들 말 많은 거 너무 걱정 마세요.
    좋은 모자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어요.
    그게 걔 생김샌걸 어쩝니까?
    전 말 많은 건..좋은 점이 더 많았지요.
    좀 걱정들을 더셨을라나?

    ..근데 왜 과거형이냐고요? 요새는 사이가 좀 안좋답니다.
    죽일~ 놈. (^^)

  • 17. 재밌어요
    '10.1.30 2:20 PM (116.40.xxx.143)

    제목보고 빨강머리 앤을 떠올리며 들어왔는데, 의외로 남자아이였네요
    근데 그보다도 댓글들이 더 재밌어요

  • 18. .
    '10.1.30 2:49 PM (110.14.xxx.156)

    우리도.. 말 많고 애교도 짱인데
    댓구 안하면 난리나니,,피곤해요

  • 19. **
    '10.1.30 3:18 PM (61.82.xxx.49)

    우리집 아들 둘 수다스럽긴 여자 아이들 비할바가 못됩니다.
    반성하지만 방학동안 제일 많이 한 말중에 하나가 둘다 입다물어...입니다..

  • 20. 울아들
    '10.1.30 11:58 PM (121.162.xxx.119)

    일곱살땐가 목포에서 시누이랑 시누이 남편이 (허리가 아파서) 자생한방 병원 갈려고 올라왔었는데 그땐 네비가 없을때라 남편이 우리집(연신내) 에서 병원 가는길을 자세히 알려줬었죠.

    그담날 그집부부 ,그집딸들 ,울아들. 전 회사다닐때라 그렇게 집에서 출발했는데 울아들이 얼마나 얼마나 질문을 해대는지 시누남편이 머리가 시끄러워 길을 잘못들어 가지고 엉뚱한 한강 다리 건너가서 다시 되짚어와서 다시 시직해서 몇시간만에 자생을 갔다네요.

    그렇게 말 많더니 중1때부터인가 말수가 줄더군요.

    어릴땐 어딜가던 말이 너무 많아서 상대에게 미안하고 했었는데
    요즘은 잘 따라가지도 않지만 .가거든 얌전히 앉아서 묻는말에 대답만 간신히 한답니다.

  • 21. 우리 아버지
    '10.1.31 2:52 AM (222.98.xxx.189)

    평소엔 점잖떠시는지 딸이라서 그런지 가만 계십니다.
    그러다 말 한번 시키면.....그 이야기의 근원까지 들어야 합니다...ㅠ.ㅠ(친정엄마는 진짜 지겹대요.ㅎㅎㅎ)
    한 서른 넘으니까 저도 배짱이 커져서 딱 자르지요. 아버지 요점만요.ㅎㅎㅎ
    그래서 제가 말 없는 남자 골라서 결혼했는데요....이것도 진짜 속 터져요.ㅎㅎㅎ

  • 22. ㅎㅎㅎㅎ
    '10.1.31 8:27 AM (125.140.xxx.37)

    우리 아들은 어쩌나요.
    아직 8살인데도 오늘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보면 '몰라요'
    오늘은 재밌었니 하면'네', '아니요'...이게 다에요
    싫고 좋은건 분명하지만
    뭐든 길게 설명하는 법이 없습니다.
    아기때부터 쭉 이런데 .......
    얜 사춘기땐 묵언수행하나요?...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큰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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