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의사 어떤가요..(진로상담)

궁금이 조회수 : 1,945
작성일 : 2010-01-28 15:35:33
직장다니는 미혼여성입니다.

업무 환경 좋고, 업무 강도에 비해 연봉도 높은편이고, 직장생활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나이 들어서도 여유있게 일하고 싶고, 직장이란 곳에 매이는 게 지금은 괜찮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제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그만둬야 되는건 없구요)

문득 한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치료하는 점이나 한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도 흥미가 있지만, 관심 흥미만으로 직업을

선택할 수는 없으니까, 현실을 직시하지면,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어 분야를 완전 바꿔야 하고,

벌써 30이라 적지않은 나이고 결혼문제에  진학을 하면 4년 공부하고

기회비용도 커서 한의사 개원이 그런 것들을 커버해 줄 수 있는 지도 의문이구요,

현재 연봉은 4-5천 수준입니다. 저는 5년차이고 근속 20년쯤이면 1억정도..

이런 걸 다 포기하고 할 정도로 메리트가 있는건지,

혹시 한의사 분들이나 주변에 있으신 분들 한의사의 전망, 수입, 전문직이긴 하나 매체에 보면

요즘 많이 어려워서 개원해도 문 닫는 데도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떤지 궁금합니다.

주위에선 쓸데없는 생각말고 빨리 시집이나 가라.. 이런말도 하시는데,,

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211.181.xxx.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8 3:43 PM (58.234.xxx.17)

    그나마 경희대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의대가 대입에서 한참 밑으로 내려왔어요
    그만큼 힘들다는 증거겠죠...

  • 2. 이 기사 보세요..
    '10.1.28 3:47 PM (211.207.xxx.110)

    http://news.nate.com/view/20100127n20085

    한의사 월급이 300만원"…변호사 "남의 일 아니다"

  • 3. ...
    '10.1.28 3:52 PM (147.46.xxx.39)

    비교대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님의상황이라면 주위의 충고가 가장 정확해보입니다.

    한의사가 아니라 지금 의전가서 좋은 페이받는 과로 간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로보다 시집이 님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큽니다. 특히 결혼예정없이 진학하면 시집은 더 가기 어려워지구요.

  • 4. 한의사들수입이
    '10.1.28 3:54 PM (112.149.xxx.12)

    13년전 한의사 막 뜨기 시작할때 ....많이 버는 한의사가 700정도 였어요. 같은 나이의 한의사들이 부럽다고 말하는 정도가 이정도 였네요.
    그 이후로 한의사 많이 떠서,,,많이도 배출 했겠지요. 건물 한개에 한의원이 한개씩 들어가 있네요. 한의원 뿐만이 아니지만....

    앞으로, 20년 뒤에 다시한번 각광 받겠지요. 한의사 숫자도 그쯤되면 좀 줄어들겠구요.

  • 5. 저도고민
    '10.1.28 3:58 PM (220.72.xxx.1)

    개인적인(환자로써) 호감은 정말 큰데
    막상 저도 공부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에요...
    정년이 늦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요
    더구나 님께서는 연봉 및 근무환경이 좋으시다니 장점을 꼽자면 그 정도 일 것 같아요
    전 분야에서 전문직이 서서히 붕괴(?)하고 있다니까 연봉을 따지면 그 공부하기 힘들거 같구요
    공부하기에는 늦은 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결정 잘 내리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래야겠지만요;;;

  • 6. 한의사
    '10.1.28 4:27 PM (211.181.xxx.57)

    저 평생 침맞고 한약도 한의원에서 안지어먹어봐서 안가봤었는데 결혼전에 지방분해침 맞는다고 처음으로 가봤는데요. 젊은 남자샘이 여유있게 진료하는 모습보니 부러웠어요ㅋ 그 후에 한의원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집주변에 한의원 몇개 있나봤더니 헉 왠걸... 다른 병원은 없어도 한의원 건물 하나 건너에 하나씩 정말 많이 있더군요. 요즘에는 장사 안되는지 한의원 죄다 다이어트 이쪽으로 많이 선전하더군요. 님 주변에 한의원 몇개 있나 한번 봐보세요. 주변에 다른 병원보다도 한의원 너무 많아요. 기회비용이 클 것 같아요. 지금 도전하시기엔...공부 4년(입학위해 또 1년) 총 5년동안 일단 2억 못버시는거구 35살부터 돈 버신다고 해도 그닥;;;

  • 7. 한의대생
    '10.1.28 5:13 PM (221.148.xxx.89)

    저도 늦은 나이에 한의대에 새로 입학한 사람인데 요즘 정말 커트라인이 꽤 내려갔다더군요. 그러나 저러나 그닥 경제적인 면에서 욕심이 많은 편은 아닌지라 한의사 전망에 대해선 만족하는 편이에요. http://www.hanidae.com/g4/bbs/board.php?bo_table=gohani&wr_id=48546&sca=&sfl=... <- 이 url들어가보세요. 어쨌건 갈수록 의료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건 사실이고 새로 배출되는 한의사들의 경우 역시 럭셔리?하게 개원할수 있는 집안 경제력 등등이 중요해 보이네요. 저 같은 사람은 그냥 졸업후에 경기도나 충청도쪽에 요양병원 등에 페이닥터 생활하며 적당히 살아볼까 하는 생각도 하구요^^; 어디든 쉬운게 없죠 뭐. 한의전 부산밖에 없는 건 아시죠? 학교 하나 보고 공부하기엔 불안요소가 커보이긴 하네요. 하실거면 치전 공부 deet와 병행하던가 그냥 한의대 갈 목표로 수능공부와 병행하세요. 근데 금융권이면 연봉도 꽤 되실테고 한의대 입학 원하실 정도면 학벌도 sky정도 우수한 분이실거 같은데 기회비용 생각하면 그냥 하시던 일 하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 8. ..
    '10.1.28 7:14 PM (124.56.xxx.86)

    근무하시는 곳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20년동안 변수없이 근무할수 있나요?요즘은 정년이 너무 빨라 장기근속한다는 보장이 거의 없잖아요. 님의예상대로만 오래 근무 할 수있다면 그냥 다니시는것이 현명할것 같아요.한의학 공부 쉽지않을터인데 정말 절실히 원해서 시작할 각오가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보시는것이 어떤지요.

  • 9. 아니
    '10.1.28 10:59 PM (121.175.xxx.164)

    '업무 환경 좋고, 업무 강도에 비해 연봉도 높은편이고, 직장생활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 그런데 한의대를 왜 가시려고 합니까!
    차라리 금융분야에서 통할만한 전문 자격증을 따시는 게 어떻습니까!

  • 10. 원글
    '10.1.29 10:14 AM (211.181.xxx.30)

    보통 20년은 넘게 근무하시는 거 같습니다. 정년이 55세로 보장되어 있으나, 변화기에 있어 조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불안감도 있구요, 사실 제가 연고없이 타지로 2년 동안 원하지 않은 발령이나면서 조직에 배신감도 들었고, 애사심이 생기질 않네요. 뭔가 좀 다른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큰 거 같습니다. 조직의 인력이 너무 뛰어나서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느낌도 갈수록 들수도 있겠지만, 이건 큰 요인은 아닌거 같습니다. 다시 서울로 가서 또 계속 살기야 하겠지만. 아마 이런 고민을 하는게 마지막이 될 거 같아 이러고 있네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계속 남아서 회사 생활 적응하고 살아나가는 것, 아니면 회사다니면서 준비해서 4년 공부하고 개원하는것, 솔직히 직장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으나(몇번의 이직으로 여기만한 곳은 없다는 결론) 직장에 얾매이지 않고 내 시간을 갖고 의미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인데, 너무 막연해서 진도가 안나가네요. 좋은 말씀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039 하지정맥류 병원 추천주셔요~ 2 부산분들 2010/01/28 452
520038 시골분들 참 재미있다고 해야할까? 순수하다고 해야할까? 9 알밤구입 2010/01/28 1,079
520037 김해공항에서 진구 양정동까지.. 4 고향이 부산.. 2010/01/28 416
520036 한의사 어떤가요..(진로상담) 10 궁금이 2010/01/28 1,945
520035 “혁신도시 땅값인하 1년 전 폐기된 안” 1 세우실 2010/01/28 214
520034 포항사시는분들,,도움부탁드립니다^^; 1 포항 2010/01/28 362
520033 다이어트 or 평상시에도 저녁은 늘 챙겨드시나요? 3 살빼자!!!.. 2010/01/28 820
520032 아들 돌출입 교정 해야 할까요... 15 고민중 2010/01/28 1,373
520031 연세대 성추행범 얼굴 공개되니까 사과문 올렸네요 30 어흠;; 2010/01/28 16,974
520030 오늘 처음 글 써요.ㅎㅎ 2 오늘 첫글 2010/01/28 182
520029 파스타보다가 달콤한 나의 도시까지 1 멋지네요 2010/01/28 635
520028 SISLEY 빅토리아 쇼퍼백 괜찮을까요? 가방 2010/01/28 642
520027 옛날이 그리워요... 1 양파 2010/01/28 417
520026 다 시키네!! 17 ㅁㅇㄻㅇㄴ 2010/01/28 1,797
520025 완전 초보에 길치 네비게이션 추천 좀... 2 네비 2010/01/28 742
520024 택시아저씨 그러지 마세요..제발~~ 모범드라이버.. 2010/01/28 413
520023 김치 담굴때 무채 안썰고 무우를 갈아서 담그시는 분 맛이 어떤가요? 15 무우채썰지않.. 2010/01/28 1,686
520022 책 제목 좀 찾아주세요... 2 봉봉이 2010/01/28 287
520021 2년전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로..2년후 부인이 그뒤를.. 10 허무한 인생.. 2010/01/28 6,572
520020 남편이 전동칫솔을 사용하고 있어요,그런데.. 17 사용주의 2010/01/28 2,060
520019 에라이.. 에미가 되가지고~ 8 bb 2010/01/28 1,285
520018 40세 이하 엄마들중 아이 셋 있으신분 많나요? 24 40 2010/01/28 1,282
520017 용산역에서 방화동까지.. 3 빠른길.. 2010/01/28 208
520016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일’ 표기 철회 1 세우실 2010/01/28 254
520015 집에 좋은 향기가 나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ㅠㅠ 14 향기원해 2010/01/28 2,880
520014 아이 이가 누래요- 미백 방법좀 8 허니 2010/01/28 1,606
520013 크리드 써보신분 계세요? 1 향수 2010/01/28 199
520012 60대 부모님 TGIF 음식 많이 느끼할까요? 23 ..... 2010/01/28 856
520011 외국서 쓰던 식기세척기 1 이사 2010/01/28 203
520010 입시에서 sky합격한 자녀 두신 님들~~ 10 ... 2010/01/28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