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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과의 전화통화
시어머님..어머? 네가 왠일이냐(매주전화통화하는데 매번 이러심)
모하시냐 날씨가 어떠냐 어쩌구저쩌구하다가
시어머님.. 내가 절에가서 물어봤더니 작은애가 밖으로 돌거란다
나.. 네?(작은애 이제 여섯살임)
시어머님.. 너랑 애비랑 큰애는 흙이고 개는 물이라서 참다가 못참고 밖으로 나간다니가
집에 물수자좀 써서 부쳐라
나.. ..
시어머님.. 그리고 공부는 그냥 그렇대더라
이번에 삼재니 식구대로 헌옷좀 가지고 내려와라
나.. .. 왜요
시어머님.. 가서 태워야좋댄다
나.. 네에..
명절에 쓸 고기좀 보내려고하는데 사골좀 살까요
시어머님.. 넌 그 미끄덩거리는 국물이 좋으냐 난 느끼해서 싫다 맛대가리도 없는거
나.. (결혼해서 지금까지 10년동안 어머님 철마다 끓이셨어요)
손님 많이 오실땐 국걱정없으니까요
(아버님 형제많으셔서 20명 넘는 어른이 주무시고 가시면서 알박이일 먹어야함)
시어머님.. 나가서 김밥이라도사다먹는게 낫지 그걸 먹냐
지난번에 니네집가서 먹은것도 난 냄새나고 맛없어서 간신히 먹었다
(같이 온 시동생네며 다른 식구들 다 맛있다고 몇그릇씩 먹고감)
나.. (ㅁㅝㅇ미) 그럼 국거리하고 불고기감하고 산적거리만 보낼께요
시어머님.. 국거리가지고 뭐하려고?
나.. 떡국이라도 끓여야지요
시어머님.. 맛이 있을려나
나.. 그럼 어머님 다니시는 가게에서 어머님 맘에 드는걸로 사세요
.....................
왜 좋은 맘으로 전화했는데
시어머님과 전화통화하거나 대화하고나면 기분이 항상 안좋을까요????????????
1. 저도
'10.1.28 11:32 AM (220.86.xxx.176)묻어서...
그냥 말을 안하려고 최대하 노력중..근데 하루에 꼭 한 번이상 해야함 안그러면 난리...
그리고 돈을 제일 좋아하심 ..이상 근 20년 겪고 내린 결론2. ㅅ
'10.1.28 11:32 AM (24.118.xxx.72)저도그래요..
그런가보다 하고 기대치낮추니까
많이 편해졋고요..3. ㅋㅋ
'10.1.28 11:34 AM (211.216.xxx.92)진짜 좋은 맘으로 한 전화인데 왜 그리 끊고나면 기분이 더러울까요?
저도 매번 느끼는거에요. 그래서 이젠 안 합니다.
하면 뭐해요. 매번 안 좋은 소리만 듣는데요..
며느리 하는건 트집 잡을려고 매일 대기중인 사람들 같아요.
원글님도 그냥 전화하지 마세요.4. ㅉ
'10.1.28 11:37 AM (121.133.xxx.68)배울게 없네여...접할수록 허하기만 할 시모상이네요.
부적 좋아함 스스로 하면되지...강요하는거 눈살 찌뿌려집니다.
절에가셔서 몸과 맘을 스스로 수양하고 오면 되실듯..5. ...
'10.1.28 11:42 AM (218.232.xxx.13)가급적 특별한 일 아니면 통화하지 않는다.
명절 땐 현금 드리고 어머님 맘에 드는 고기, 나물, 과일 등등으로 준비하시게끔 한다.
별 쓸모없는 말들은 섞지 않는다.
아마 결혼 전에 남들이 이랬다면 이런 싸가지 없는 며느리 같으니라고... 했겠지만
몇 차례 말도 안 되는 일들을 겪고 나니 그게 현명한 며느리더라고요.6. ....
'10.1.28 11:51 AM (222.237.xxx.136)저런 시모..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네요
요즘이야 막가는 며느리들도 많지만
원글님같은 분들은 돈들여 시간들여 잘하려고 하는데도
시모가 스스로 복을 걷어차니 뭐....어쩌겠어요
시모 마음에 드는걸로 직접 물건사고, 직접 음식다해서 고생하는수밖에요
이해가 안되네요...저런분들7. 맥빠져
'10.1.28 11:59 AM (222.101.xxx.142)울시어머님은 그렇게 시집살이 시키시는 분도 아니고 나쁜 분도 아니에요
저도 시댁식구 싫어하지도 않고 끝엔 맘상해도 보면 반갑고 안보면 걱정하고 그래요
근데 시어머님과 대화는 늘 이런식으로 기분이 상해요
몇달전 시댁식구 일곱명이 이틀자고 놀다가면서 먹은거 냄새나고 맛없었다는 얘기를 꼭해야할까요
일부러 젤 좋은 한우국거리랑 우족이랑 사다가 끓인건데..
여섯살된 애기 점보고와서 애가 밖으로 나돌거라느니 그런 얘기 꼭 해야할까요
아들한테는 하지도 못하는 저런 얘기를 왜 하시는 걸까요8. ..
'10.1.28 12:18 PM (114.207.xxx.15)그 시엄니가 기분 안 좋을말만 골라서 하시네요.
9. ..
'10.1.28 12:35 PM (125.187.xxx.175)저희 어머님도 좋은 분이신데 이따금 통화하다가 맘 상해요.
의례적으로 네네 하고 통화하기 싫어서 나름 여러가지 있었던 일 들려드리면 좋아하시겠지 싶어
나는 나름 알뜰하게, 잘 샀다 싶은 물건 있어 말하면 비싸게 샀다 타박.
뭐 사먹었다 하면 사먹는다 타박,
외출해서 전화 안받으면 추운데 애들 델고 나가지 마라 타박
집에 이런 손님이 왔는데 아이가 이런이런 말을 해서 웃었다 하면
집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 타박
이제는 전화 횟수도 좀 줄이고 있었던 일도 되도록 말 안하려구요.
며느리 목소리 뭐 듣고 싶겠느냐고 아들 목소리 들으시게 남편한테 걸라 하면 죽어도 안 걸고...
옛날얘기 책에서 어른들께 조근조근 그날 있었던 일 들려드리면 좋아하신다, 효도가 별거 아니니 실천해보란 글이 있어 나도 잘해보려 했는데...손발이 안맞아 이제 좀 덜하려구요.10. 응어리
'10.1.28 12:54 PM (118.37.xxx.194)저 매일 하지는 않아요
가끔합니다
할떄마다 아프다는 소리 정말 싫어요
이제는 겁납니다
한달에 한번으로 줄어요
어머님들 아프다는 얘기좀 참아주세요11. 담부턴
'10.1.28 3:09 PM (118.222.xxx.229)고기 사서 보내지 마시구요~
돈으로 보내세요.
장보시라고 10만원 보내면 8만원 어치 사시고 2만원 남긴 걸로 즐거워하실 분인 거 같네요^^
그리고 전화하자마자 서두에(말미에 말고!)
어머니~ (뭐 하시라고) 돈 좀 부쳤어요~ 이따 은행 확인해보세요~
하세요.
그럼 통화가 부드러워집니다ㅋㅋㅋ12. ㅋㅋㅋ
'10.1.28 4:18 PM (218.38.xxx.130)아들한테 그런 소리 못 하는 시모군요! 자기 이미지 깎일까봐.
앞으론 무조건 남편과 스피커폰으로 통화하세요. 남편 옆에 있단 말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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