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느 초등학교 보내야 할까요?

궁금이 조회수 : 540
작성일 : 2010-01-27 10:06:07

여기는 경기도 중소도시내 면 소재지입니다.

아이가 배정받은 학교(a)는 집에서 차로 5분거리구요.
고민하는 학교(b)는  차로 10분 거리입니다.
읍내와 떨어진 전원주택이어서 도보는 불가능하고 두 학교 다 제가 차로 픽업해야하구요.

a 학교는 한학년에 두학급,한학급에 20여명되는 정도 규모구요. (전체학년은 200명 웃도는 정도)
    아이가 여기 병설 유치원을 1년 6개월 다녔어요.

b학교는 전교생 50여명 되고 정말 전형적인 시골학교 입니다. 1학년 입학예정인원은 8명이구요.

고민하게 된 주 이유는 b학교가 정부지원을 받으면서
올해,다음해 특기적성이 엄청 잘 꾸려지게 됐다는 점이에요.
보통 3학년부터 특기적성 수업을 하는데 이학교는 학생 인원수가 적은 만큼 1학년부터 시작하게 된다네요.
(피아노,창의미술-미술작가가 수업,컴퓨터,영어 기타등등(홈피보면 승마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시골학교라 아이들도 그냥 순수하더라구요.

a학교는 제가 좀 아는 편인테 좀 드센 분위기이거든요. 면소재지 분위기 자체도 그렇고..
그래서 꼭 특기적성 아니래도 인성적인 면에서 자꾸 끌리게 되네요.

b학교 자체내에서도 우선 학생 확보가 우선이라 굉장히 적극적인 입장이구요.

제가 고민하는것은 제 아이 성향인데요.
어릴적부터 어린이집,유치원 가기를 싫어했어요.
여기 이사와서는 특히나 더 그렇구요.
집에 있는게 젤루 행복하고 1학년 입학을 기다리는 이유가 집에 빨리 와서 랍니다. -,.-
(유치원은 종일반으로 4시 30분까지 있었어요-제가 일을 하느라..)
근데 또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대요.
(위 두가지 부분에서는 a학교가 맞거든요. 점심먹고 바로 하교,인원수많은 점)

담임이셨던 유치원 선생님도 말씀하시는 부분이
**이는 환경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편이라 롤모델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으면 거기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장난이 심한 아이와 가까우면 또 그쪽에 휩쓸리구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저런 친구들 많은 쪽이 더 낫지 않나 싶으시다구요..

그래서 취합해보면

a학교의 장단점은 - 장점- 여러 성향의 친구들이 많이 있다.일찍 집에 온다.가깝다.병설을 다녀서 친근하다.
                             단점- 학교 분위기 자체가 좀 드세다.(이건 제가 좀 겪어본일이 많아서 알거든요)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다.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제가 지도하는 부분은 한계가
                                       있을것 같아서요.

b학교의 장단점 - 장점-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적은 인원수라 친구들간에 돈독하게 지낼 수 있다.
                                   순수한? 시골학교의 분위기
                           단점- 적은 인원수라 나중에 큰 학교로 갔을때 적응못할 수도 있다.(이사요인 있음)
                                    집에 늦게 온다 (3~4시).only 엄마가 픽업을 해야한다.

제 친구들은 두말할것 없이 b학교라 하는데 제가 제 아이를 잘 아니까요.
집에 일찍 오는게 소원인 아인데... 근데 또 다니다 보면 적응하게 되고 재밌어 할것 같기도 하구요.
어찌해야 할까요??

현명하신 선배님들~ 고견 좀 부탁드려요!
IP : 122.203.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7 10:14 AM (61.74.xxx.63)

    저라면 b요.
    대도시도 아니고 면 소재지면 학원도 마땅치 않을 수 있고 설사 있다 해도 제대로 된 방과후수업과는 비용이 비교가 안 돼요.
    아직 어린 저학년때 이것 저것 경험해보게 하는 거 추천합니다.

  • 2. .
    '10.1.27 10:44 AM (125.140.xxx.37)

    근데 주소지를 옮기지 않아도 학교를 선택할수가 있나요?.
    우리 동네는 선택의 여지가 없던데요 ㅠ.ㅠ

    선배맘들 말로는 드센 아이들은 어디에나 있다고 해요.

    근데 한반에 8명 밖에 안되면 너무 적은 인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중 남자아이만 또는 여자아이만 따지면 3~4명...그친구들로 6년 간다고 생각하면
    교우관계가 쉽지 않을것같아요.-_-
    그리고 중학교때 많은 학생들 틈에 적응하려면 약간 힘든부분이 있을듯도 싶구요.
    너무 부정적인가요.ㅎㅎ

    좋은 선택하시기바래요

  • 3. 근데..
    '10.1.27 10:45 AM (121.124.xxx.141)

    작은 인원수가 애한테 이득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 잘 생각해보세요. 잘 맞는 아이들이 있으면 돈독해지지만 잘 맞지 않으면 걷돌수도 있거든요. 저도 아이키우면서 무조건 소수이면 좋겠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 4. 궁금이
    '10.1.27 11:13 AM (122.203.xxx.200)

    주소지는 학교 운영위원장 주소로 옮겨준다고 하더라구요.(사실상 위장전입이라 좀 꺼림직하긴 해요. 샘's 투기목적이나 팔학군 찾아가는 것도 아니고 시골학교서 시골학교로 가는건데 문제될거 없다고 하심- 아빠가 공무원이라 좀 걸리긴 해요)

    유치원 샘도 인원수가 너무 작다고..병설도 같은 나이는 4명밖에 없었거든요.

    아~ 어찌해야 하는지...답변 주신 분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469 삼성 전자 부사장이 자살했다네요 4 얼마나.. 2010/01/27 1,354
519468 자동차보험 견적 어떻게 비교하세요? 5 문의 2010/01/27 301
519467 친구가 수술해서 우울한데 병문안시 받으면 좋은 선물 추천해주세요 5 바로슬이 2010/01/27 1,225
519466 (급질) 보호자와의 관계에 뭐라고 써야 하나요? 4 갓난이 2010/01/27 2,377
519465 북한 해안포 발사(1보) 2 세우실 2010/01/27 423
519464 영어학습기오토넷 영어 2010/01/27 159
519463 잘 아시는분 계세요? 1 폴로 배송대.. 2010/01/27 165
519462 어느 초등학교 보내야 할까요? 4 궁금이 2010/01/27 540
519461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살수 있을까요? 6 어쩔까나.... 2010/01/27 404
519460 영어로 뭐라고 해야 하나요==공항에서요== 2 임산부 2010/01/27 427
519459 어제 파스타 보셨나요? 26 공효진조아 2010/01/27 2,625
519458 가방 4 새내기대학생.. 2010/01/27 371
519457 소창으로 천기저귀 만들때 문의드려요 4 천기저귀 2010/01/27 428
519456 곰팡이 있는방 다시 도배해도 될까요? 6 ^^ 2010/01/27 596
519455 고대 서창캠퍼스랑 중앙대 안성캠퍼스중 어디로 가야??(학과는 경영학과) 9 대학여러워 2010/01/27 2,386
519454 82아짐들,,,지혜를 빌려주세요 2 아짐 2010/01/27 437
519453 직구가 나을까요? 구매대행이 나을까요? 5 직구냐 구매.. 2010/01/27 756
519452 씽크대 개수대에 있는 스텐망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2 사용법 2010/01/27 390
519451 식탁에 가방 올려놓는 사람들 어떻하면 막을 수 있을까요? 112 돌아버리겠어.. 2010/01/27 8,979
519450 아파트 공동명의 문의드려요. 6 공동명의 2010/01/27 653
519449 "신혼 살림 문의" 6 자유 2010/01/27 922
519448 이사갈때 에어컨 탈부착을 이사업체에 맡겨도 될까요 2 이사가는데 2010/01/27 1,103
519447 걸을때마다 무릎관절에서 소리가 ~ 2 미니민이 2010/01/27 570
519446 구기자차가 노화방지에 좋다고하는데... 9 구기자차 2010/01/27 1,155
519445 심한 잠꼬대 때문에 미치겠어요 2010/01/27 181
519444 남아 20개월 아직 못걸어요 ㅠ 17 아이의 성장.. 2010/01/27 1,648
519443 집안정리한다는 사람인데요..주방,욕실편질문이요^ ^* 3 울면서 정리.. 2010/01/27 1,289
519442 열한살난 아이도 느끼네...어제 ytn돌발영상을 함께 보면서... 2 씁쓸한 웃음.. 2010/01/27 551
519441 삼성부사장 투신자살했네요,,아는 선배분인데.. 51 samsun.. 2010/01/27 13,239
519440 영어수업 1 어린이집 2010/01/27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