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걸어다닐 수 있어서 좋겠다"

[내가 미쳐...]

제목만 들으면.. 음...
굉장히 가슴아픈 이야기 일것만 같죠?

근데... 한번 들어보세요..

오후에 7살 딸아이가 잘못을 해서 제가  손들고 서있으라고 했어요..

손들고 얼마 되지도 않아 슬슬 장난치면서 돌아다니길래  "움직이지말고 손 똑바로 들고 서있어!! 움직이면 매맞는다!!"라고 말하고 집 정리하고 있었죠..

정리하려면 당연히 왔다갔다 움직이잖아요..

근데 얘가 팔이 아픈지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는 걸어다닐 수 있어서 좋겠다..나는 팔도아프고 다리도아픈데..."이러는거예요...

너무 웃겨서 웃음 참느라 혼났어요...   방에 들어가서 킥킥 웃다가 나왔다니까요...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말하는데 왜케 웃기면서도 귀여운지... ㅎㅎㅎ

[``]

^^ 아궁..귀엽다..
그럴때가 있죠...훈내야 하는 대목에서..
아이의 엉뚱한 말 한마디 행동하나에..
웃어버리면 지는거라....고개돌려..기침하는척하며..웃고는..
암치도 않은척...해야하는 곤란한 경우가..
너무 이뻤겠네요..^^

[ㅎㅎ]

진짜 귀엽당..
이건 다른얘기지만 울딸 4살때..작은인형들을 줄줄이 세워놓고는..
엄마, 애들이 나보고 거인이래..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