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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 제사 잘 지내지 못해서 되는 일이 없는거다??
그러더군요.
"누구 누구 집은 조상님 제사를 잘 지내지 못해 자식들이 잘 안풀린다."
'자식들이 하나둘 아프다 , 일찍 죽었다" 등등..
이런게 다 조상님 제사를 잘 챙기지 않아서 그렇다는 둥,
제사 잘 챙기라라고 신신당부들을 하면서
사례들을 들던데,
정말 그런게 영향이 있는건가요?
주위에서 보시거나, 겪은분 계세요.
늘 궁금했어요. 이것이 제사를 자식들이 잘 지내기를 원해서,
하나의 올가미 역할인지,
혹은 무시 못할 이야기인지요. 이런 글 올리면, 그건 제사밥 얻어 먹을려고 지어낸 이야기다,등등
하시겠지만,
정말 제사를 지내는 목적들이 뭔가 싶어서요. 조상께 올린다는 제사의 의미는 뭔가요?
내 자식들의 평탄한 삶을 기원하기 위한것인가요? 아니면 돌아가신 조상께 예를 지켜 산 사람의 도리인가요?
수많은 조상들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감내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은것 같고,
이로인한 가정의 불화,형제간의 갈등, 여자들의 고통 등등,,,
이유 중에 필시 내 자식, 내 미래를 위해 잘 풀리게 해달라고 비는 마음도 있을텐데(제목의 말들을 하는걸 보면??)
이것도 모순된게 결국 산사람 잘되게 해달라 빈 다는 것이 많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아님, 단순히 돌아가신 분들에게 산 사람의 도리만이 이유가 있는것인지..
제사를 지내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요. 제사란 무엇인가요.
1. ...
'10.1.26 1:50 PM (121.161.xxx.128)자식들에게 올가미를 씌우려는 거죠.
나한테 잘 해야 나중에 너희도 잘 된다....뭐 그런.
그리고 실제로 자신들이 죽으면 귀신이 되엇 자식들 앞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을 수도 있죠.
자식들 중에서도 유독 제사에 집착하는 사람들치고 부모 생전에
효도 잘 한 사람 없다고 들었어요.
저 아는 사람은 시어머니랑 그렇게 사이가 안 좋았는데 시어머니가 그만 자살을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랑 자기 자식들에게 화가 미칠까봐 두려워서
제사를 얼마나 극진하게 지내는지 모른답니다.
이런저런 것을 떠나서 아닌 말로
사람이 죽으면 신이라도 되는 건가요?
무슨 후손들 앞날을 봐주고 그런 건가요?
그러면 이 세상의 왠만한 자식들은 다 잘 돼야지 맞는 말인데
그게 그런가요?
그리고 무당들이 죽은 조상하고 똑 같은 흉내 내면서 말하는 걸 보고
정말 조상귀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 그대로 '귀신'이 장난치는 것이랍니다. 조상이 아니고.2. 그런데
'10.1.26 1:55 PM (116.122.xxx.203)묘자리 잘못 쓰면 자식들이 참 잘 안풀리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제사하곤 또 다른 경우인가요3. 코에걸면 코걸이
'10.1.26 1:55 PM (112.72.xxx.155)귀에 걸면 귀걸이네요ㅋ
그렇다면 기독교,천주교 집안인분들은 어떨까요..그 종교 가진분들은 다 망하겠네요.
근야 제사를 잘 지내야 하는 명분으로 저런 말들을 하는거지,
아무런 의미는 없는거 같아요..
우리 시누이도 저런말을 하더라고요..
제가 제사를 지내는데 한마디로 지 집안 제사 잘 모시라는 소리죠..
자기 부모 제사날도 기억못하는 주제에...
우리 시숙이 제사를 정성껏 지내더라고요..
돈이 없어서 음식은 소홀해도,마음은 저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서 절할때보면 그런게 풍겨나요..
그런데 제사 지낸 공 하나도 없네요...인생이 안풀렸어요..제사와는 무관하다는 소리지요.
그 제사를 제가 물려받았는데,
어쨌거나 저런 말도 안되는 시덥잖은 소리 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습디다.
자신이 잘되면 조상탓,
자신이 안되면 조상탓하는(남탓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말같아요..
제사는 올가미 맞아요..
누구를 위한 제사인지 모르겠어요..
살아서 좋은거 먹고,좋은옷입고,좋은데 놀러가고 그러고 싶지,죽어서 제삿밥이 무슨 소용일까요...4. ..
'10.1.26 2:01 PM (119.149.xxx.86)제사 안 지내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등의 사람들은 죄다 망하겠네요.
5. ..
'10.1.26 2:02 PM (119.149.xxx.86)진짜 폐지해 버리면 좋겠습니다.
6. 제사가
'10.1.26 2:02 PM (220.75.xxx.180)왜 울나라에 들어왔을까요?
어수선한 민심을 돌리려고.
세계어딜가든 유일하게 제사문화가 있는 우리나라.(전해준 중국은 문화혁명으로 다 없어졌죠)
왜 주위엔 제사 안지내시는 분들이 더 잘살고 잘놀고 있냐고요???7. --
'10.1.26 2:08 PM (203.130.xxx.246)정말 누구를 위한 제사인지 몰겠다는222222222222중국은 3년지나면 이미 딴세상 사람이라 제사 더이상 안지낸다는데 시할배의 할배 제사까지 지내는 울 시댁 보면 짜증나요...스트레스 만땅에 시댁 더 싫어 집니다...
8. ...
'10.1.26 2:22 PM (218.156.xxx.229)사람들은 늘 이해할 이유가 필요하고...또 그것을 언제나 밖에서 찾는다는.
9. --
'10.1.26 2:32 PM (203.130.xxx.246)친구네 집이 종가집인데, 일년에 10번 제사 지내요..친구 엄마가 제사를 잘지내야 잘된다는 소리 많이 하신다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다 자기 할 만큼 돌아오는거지..그 친구 아빠 주식에 미쳐 재산 날린적 많아요...
10. 요즘은
'10.1.26 2:47 PM (125.135.xxx.227)제사 안지내는 분들이 더 잘 살아요..
고향 마을에 가면
어르신들이 그러시든데요..
제사 안지내면 어디 한군데 잘못되고 해야지
더 잘 사는데뭐 제사 이거 왜 지내냐고..11. 제사
'10.1.26 3:10 PM (221.138.xxx.39)유교문화의 핵심 중 하나가 조상에 대한 제사입니다
조상을 강조할수록 권위적이고 독재적인 문화가 되는 거죠. 예전 왕정시대 뿐만 아니라 독재시대에도 이 논리가 통했죠. 삼강오륜 있잖아요. 신하는 임금을 따르고 부부는 유별하고 여자는 남편이 살아선 남편을 따르고 남편이 죽으면 아들을 따라라는 등...
제사요, 좀처럼 없어지지 않을 걸요.
시부모, 시조부모까지 한 집안에서 모신 종가집 맏며느리인 시어머니 말씀이 항상
-죽은 조상보다 산 조상을 잘 모셔라-
-제사는 성의다, 많이 차리려고 하지마라-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정작 제사 모시는 분은 그렇지 않더군요. 물론 집집마다 경우가 다르겠지만
제사는 기득권과 권력과 가부장제와 연관있더군요. 살아보니...
산 조상 홀대하면서도 죽은 조상을 챙기려는 이면에는
제사와 조상을 명분으로 재산의 소유권을 독점하고 그만큼 목소리를 크게 내고
권위와 기득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거죠, 가족내에서도...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결하려 나서면 어디 동생들이..손아랫것들이..하극상..쿠테타 말이 나오죠
평등이나 민주주의..등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거죠12. ..
'10.1.26 3:18 PM (211.176.xxx.46)안풀리거나 그런건 모르겠구요..
개인적으로 신기한 경험을 해서, 조상이 드시러 오는게 맞나보다..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자식들이 부모나 조부모 기리는 맘으로 기꺼이 지내는건 괜찮다고 봐요.
내부모 드시고 가시는데, 뭐 그리 힘들고 어렵겠어요.
귀찮다는 맘 없이 자연스레 정성들이게 되던데요.
그렇지만, 남(며느리)한테 종노릇 시키는 제사는 저도 반댑니다.
제사.. 굳이 지내고 싶으면 애틋한 직계후손들이 알아서 지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13. 제사...
'10.1.26 3:43 PM (118.38.xxx.158)제사 잘 지내서 후손이 잘된다고 하면, 서로 미루는 일은 왜 생기겠어요. 그리고 극진히 잘 모시는 사람들중 잘 된 사람들 몇 보지 못했구요. 제사를 지낸다면 정성으로 돌아가신분을 생각하면서 모시는게 아니라면, 의무감에 후손들만 지치고 의미가 없어지는것이죠. 저도 윗분들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사...지내지 않아도 되는 거라 생각해요...
14. .
'10.1.26 4:46 PM (116.41.xxx.47)시골 종종산을 지키며 사는 산지기님께서 그리도 제사를 강조하는데
정작 그 산지기님은 죽은후에 제사지내줄 아들이 없습니다
제사모시어 집안이 잘 되려면
종종산까지 지키며 온갖 시제 정성들여 모신 산지기님께
조상님들이 시범을 보여서 후손들에게 귀감을 만들어야하는데 이건 어찌 해석해야하는지......15. 제사는 재산권
'10.1.26 5:12 PM (221.138.xxx.39)어떤 분이 들려준 이야기...
윗동서가 자기는 맏이라서 제사 지내기 힘들다고 허구헌날 아랫동서에게 불평불만..
참다 못한 아랫동서가 어느날 조용히 말했대요
"형님 그렇게 힘드시면 제가 제사 모실게요. 그대신 형님이 제사모신다고 가져간 재산 저 주실래요?" 그랬더니
그 형님이 얼떨결에 하는 말
"제사는 돌아가면서 지내는 게 아니래. 이왕 우리집에서 모신 거 그냥 모시지 뭐"하고 꼬리를 싹 내리더라네요.16. 속담에..
'10.1.26 5:49 PM (122.34.xxx.147)없는 집 제사 돌아오듯 한다..던가?그런 말 있잖아요.전 제사나 차롓상 차린다고 실컫 일 하고 올라오면..그 말 밖에 생각 안나더군요.다 그렇진 않겠지만..경제적으로 정말 무능하다 소리 절로 나오는 집 들이 조상 모신다고 제삿날 무지하게 챙기는 듯.자신감의 결여와 과가에 대한 미련과 집착도 한 몫 하는거 같기도 하고..재산이 많던 적던..제사 모신다는 이유로 재산과 권위를 잡으려는 이유도 크다고 생각 되요.암튼..자기 부모 돌아가시면 각자 그 자식들이 뜻 기리고 음식을 하던 말던 했으면 좋겠어요.아들 딸 나서서 하고 며느리는 친정으로.
17. 오타.
'10.1.26 5:50 PM (122.34.xxx.147)과가---과거
18. 전
'10.1.26 6:58 PM (123.111.xxx.19)개인적으로 제사를 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전 천주교인이지만, 천주교는 제사 지내요. 단지 지방을 안쓸 뿐이죠. 조상에 대한 예의고 접대란 생각입니다. 전 사람이 죽어서도 혼백이 있다고 믿고 좋은 뜻은 전달 된다고 생각하는지라...
제가 죽을 때까지 제사는 지낼겁니다...
기복이라면 기복이겠지만, 전 제자신보다는 내 후손에게 좋은 길 터달라는 의미에서 조상님께 맘속으로 잘 빌거든요. 하느님이나 조상님이나...다 저희를 돌봐주신다고 생각하는지라..
제사라도 잘 모시고 조상을 찾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