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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책임감...ㅜㅜ

강아지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0-01-23 12:29:59
남편이2시에 집에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남편은 주말에도 일 나갈수있고 평일에도 당직 서고 야근을 자주 하는 직업인데

그 연락 받고 저는 티브이 보면서 침실에서 기다리가다 그만,,,,

남편이 들어오는것도 못 보고 아침에 깨어났고요

제가 키우는 말티즈 강아지가  대신 남편을 맞이해주고 새벽에 샤워하고 나오는데
화장실 앞에서 지켜서 서주고  로션 바르는데 옆에서 눈 말똥말똥하게 지켜보고

내가 침대위에 올라 가니깐 말티즈 강아지도 자기 옆에서 잤다고 하네요

이 얘기를 한 이유는 아침에 강아지가 오전내내 자는거에요

보통 내가 일어나면 강아지도 같이 깨는데 이건 주인이 돌아 다니는데

혼자 침대에서 늦잠을 자길래 어디 아픈가 갑자기 왜 저러지?라고 물었더니

남편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쟤 어제 세벽3시에 나랑 같이 잠들었다고 오늘 12시까지는

잘거라고 그러네요 그러고 보니 난 어제 개보다 일찍 잤어요....ㅜㅜ

문득 강아지의 책임감이라는게 무섭다 싶습니다 난 왜 기다린다고 생각하면서도 잠이 들고

사람이 와도 깨어나지도 못 했던건지 개보다도 못한 인간이어요-.-

IP : 121.143.xxx.16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3 12:33 PM (125.181.xxx.215)

    ㅎㅎㅎㅎ 그쵸.. 강아지 키워보면 강아지가 제일 잘하는게 사람 들어오고 나갈때 반기며 인사하는거, 이거 사람이 못따라가겠더라구요.

  • 2. +
    '10.1.23 12:36 PM (211.112.xxx.186)

    갑자기 강아지 키우고 싶어졌어요..ㅜㅜ

  • 3. 저도
    '10.1.23 12:38 PM (211.114.xxx.77)

    진짜 진짜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요... 집에 혼자 둘거 생각하면... 여행 맘대로 못다닐꺼 생각하면 키우면 안될것 같아 참고 있어요. 전에 친구 강아지 이틀 맡아본적 있는데 정말 푹 빠지더라구요. 밥먹을때 응아해서 미웠던거 빼고요...

  • 4. 마실쟁이
    '10.1.23 12:38 PM (113.10.xxx.104)

    무슨 그런 자책의 말씀을요....

    우리 집에도 푸들이 있는데 식구들이 들어 와야 하는 시간에 들어 오지 않으면

    현관 앞에서 꼼짝도 않고 몇 시간이고 기다리고 앉아 있어요.

    아마도 애들이 식구들마다 들어 오는 시간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 넘 자책하지 마시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짝꿍에게 문지 한통 날리세요

    사랑한다구요....*^^*

  • 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1.23 12:38 PM (222.237.xxx.100)

    개보다 못하시기는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개들은 정말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나 봐요.....^^

  • 6. ㅋㅋ
    '10.1.23 12:42 PM (115.86.xxx.75)

    제목과 내용이 반대네요...은근 걱정하면서 본문 읽었는데, 강쥐가 남편을 더 좋아하나봐요 ㅋㅋㅋㅋ

  • 7. .
    '10.1.23 12:46 PM (122.32.xxx.26)

    그래서 강쥐 키우는거죠.
    쫌만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그게 갸들이 밥값하는거.
    웃자고 하는얘긴데,
    당췌 신문을 물어오길하나, 방문을 닫을줄 아나, 지 밥을 꺼내 먹을줄 아나 ㅎㅎㅎㅎ

  • 8. ㅋㅋㅋ
    '10.1.23 12:48 PM (222.237.xxx.100)

    저도 우리 녀석들 물끄러미 보며....
    저 녀석들이 청소를 하나, 사료값을 버나, 뭘한다고 나는 저놈들이 이리도 사랑스러울꼬........고민하기도 한답니다....ㅋㅋㅋ

  • 9.
    '10.1.23 12:58 PM (125.181.xxx.215)

    저는 강아지가 변기에 응아하고 물을 내릴줄만 안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을것 같아요.

  • 10. 님들~
    '10.1.23 1:28 PM (61.75.xxx.203)

    너무 재밌으세요~~ㅍㅍㅍㅍ

  • 11. *
    '10.1.23 1:54 PM (96.49.xxx.112)

    윗윗분 말씀 들으니
    강아지용 변기가 개발된다면
    개들은 가서 응가하고, 뚜껑닫고, 물도 내릴 것 같은데요.
    교육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 12. 우리
    '10.1.23 1:55 PM (125.57.xxx.5)

    강쥐는 저나 남편이 퇴근해서 오면 자기 인형찾느라 난립니다. 이방저방 침대밑 다 뒤져서 던져둔 인형 입에 물고 꼬리 열심히 흔들며 반가와합니다. 인형 금방 안찾아지면 조바심을 내면서 찾으러 다니는데 당황해서 어쩔줄몰라요, 우리가 퇴근해서 지 인형 찾는것도 아닌데 인형을 그렇게 찾더라구요.

  • 13. 저희 아빠는
    '10.1.23 1:58 PM (115.21.xxx.115)

    사람 아들보다 개아들이 훨씬 낫다고....ㅋㅋㅋㅋ
    발소리나면 벌써 문앞까지 뛰어나가고 들어오면 발랑 뒤집어지고 뽀뽀하고
    ㅋㅋㅋㅋ
    전 방문도 열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들어온다고 낑낑 거려서 문 열어 들여보내주면
    다시 나간다고 낑낑. 똥싼다고 베란다 문 열어달라고 낑낑 ㅎㅎㅎ

  • 14. .
    '10.1.23 1:58 PM (122.32.xxx.26)

    윗님,
    쥔장이 귀가하니 '자, 이젠 나와 놀아줄 시간' 하면서 인형 던져주는 인형놀이가 하고 싶은거 같아요.

  • 15. 아웅
    '10.1.23 2:10 PM (112.153.xxx.126)

    진짜 울 강아지 엉덩이만 봐도 소파뒤 팔랑이는 귀만 봐도 이뻐서 궁딩이 팡팡~
    숨막히게 안아서 뽀뽀 쭈욱~그럼 녀석 오버하며 케엑~
    저도 가끔 생각합니다. 저녀석이 뭐 할줄아는게 있다고 이리 이쁠꼬~~
    걍 존재자체가 기쁨이에요. ^^

  • 16. ㅎㅎ
    '10.1.23 2:17 PM (123.98.xxx.92)

    울 강아지도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들어올때까지 귀를 쫑긋쫑긋하면서 신경을 써요.
    그리고 들어온다 싶음 문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요..
    막 빙빙빙 돌고 뒷발로 서서 뽀뽀하고....ㅎㅎㅎ
    꼬리가 떨어질 정도로 흔들고....ㅎㅎㅎㅎ

  • 17. ..
    '10.1.23 2:53 PM (112.156.xxx.27)

    개보다 못한 인간이 득실거리는 세상입니다
    차라리 개가 하는걸보고 교훈이라도 받든가...
    인간이라 불러주기도싫은 인간이 너무 많은 세상~~~~~

  • 18. 넘웃겨~
    '10.1.23 3:48 PM (119.67.xxx.242)

    강쥐가 남편을 더 좋아하나봐요 ㅋㅋㅋㅋ
    사람 아들보다 개아들이 훨씬 낫다고....ㅋㅋㅋㅋ

  • 19. 순돌맘
    '10.1.23 6:10 PM (119.204.xxx.19)

    저희 강쥐 어릴때는 새벽에 제가 잠이깨 화장실갈때도 자다가 쫒아와서 화장실문앞 지키다가 저 따라서 침대서 잠들곤했는데요. 8살이 된 지금은;; 밖에 나갔다와도 꼼짝하지않고 거실 쇼파에서 자다가 저희가 집안으로 들어오면 왔냐??하는 표정으로 자다가깬 얼굴로 한번 쳐다봐주고 또 자더라구요. 그래도 제 강쥐라서 그런지 너무 사랑스러워요.

  • 20. 정서 키우는
    '10.1.23 10:42 PM (124.53.xxx.18)

    강쥐도 그래요. 아빠 퇴근시간만 되면 현관문향해 앉아서 아빠 기다리고 있어요. 집에 식구들 한사람이라도 안들어오면 밤새 현관문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기달리고.. 저희 아빠도 막내가 젤 낫다고..ㅋ 아빠 새벽에 나갈때 아무도 못일어나는데 까미혼자 배웅해준다고 넘 좋아하시고.. 친정엄마랑 통화하면 엄마가 강쥐 귀에다가 수화기 대주세요. 제가 막 부르면 미친듯이 꼬리 흔들면서 낑낑대면서 막 현관으로 달려간데요..ㅎ 저번엔 영상통화했는데 막 여기저기 찾으러 다니더라구요.. 아.. 보고싶어라...ㅠㅜㅜㅜㅠ

  • 21. 나비야
    '10.1.24 1:13 AM (124.56.xxx.163)

    고등학교때 고양이를 키웠는데 요놈이 제가 학교끝나고 아파트 현관문앞에 오면 바로앞에
    와서 야옹거립니다.
    문열고 들어가기 전에 집안에서 말이죠.
    집에 사람이 없거나 열쇠가 없어서 못들어갔나?? 뭐 그럴땐 같이 안타까운듯 현관에서 계속
    야옹대곤했는데...
    어느날 고놈이 집을 나가서 제 여동생, 거의 우울증 상태까지 빠지고 그랬네요.
    그넘 지금 어디 있는지...

  • 22. 기특하네요
    '10.1.24 11:42 AM (125.177.xxx.131)

    그러니 이쁨받겠어요^^

  • 23. ㅋㅋ
    '10.1.28 10:24 PM (61.255.xxx.144)

    저도 제목 보고 걱정하면서 읽었는데... 글 읽곤 완전안심에...
    게다가 빵 터졌네요.

    '난 어제 개보다 일찍 잤어요....ㅜㅜ'ㅋㅋㅋ

    행복한 몽이네 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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