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강아지의 책임감...ㅜㅜ
남편은 주말에도 일 나갈수있고 평일에도 당직 서고 야근을 자주 하는 직업인데
그 연락 받고 저는 티브이 보면서 침실에서 기다리가다 그만,,,,
남편이 들어오는것도 못 보고 아침에 깨어났고요
제가 키우는 말티즈 강아지가 대신 남편을 맞이해주고 새벽에 샤워하고 나오는데
화장실 앞에서 지켜서 서주고 로션 바르는데 옆에서 눈 말똥말똥하게 지켜보고
내가 침대위에 올라 가니깐 말티즈 강아지도 자기 옆에서 잤다고 하네요
이 얘기를 한 이유는 아침에 강아지가 오전내내 자는거에요
보통 내가 일어나면 강아지도 같이 깨는데 이건 주인이 돌아 다니는데
혼자 침대에서 늦잠을 자길래 어디 아픈가 갑자기 왜 저러지?라고 물었더니
남편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쟤 어제 세벽3시에 나랑 같이 잠들었다고 오늘 12시까지는
잘거라고 그러네요 그러고 보니 난 어제 개보다 일찍 잤어요....ㅜㅜ
문득 강아지의 책임감이라는게 무섭다 싶습니다 난 왜 기다린다고 생각하면서도 잠이 들고
사람이 와도 깨어나지도 못 했던건지 개보다도 못한 인간이어요-.-
1.
'10.1.23 12:33 PM (125.181.xxx.215)ㅎㅎㅎㅎ 그쵸.. 강아지 키워보면 강아지가 제일 잘하는게 사람 들어오고 나갈때 반기며 인사하는거, 이거 사람이 못따라가겠더라구요.
2. +
'10.1.23 12:36 PM (211.112.xxx.186)갑자기 강아지 키우고 싶어졌어요..ㅜㅜ
3. 저도
'10.1.23 12:38 PM (211.114.xxx.77)진짜 진짜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요... 집에 혼자 둘거 생각하면... 여행 맘대로 못다닐꺼 생각하면 키우면 안될것 같아 참고 있어요. 전에 친구 강아지 이틀 맡아본적 있는데 정말 푹 빠지더라구요. 밥먹을때 응아해서 미웠던거 빼고요...
4. 마실쟁이
'10.1.23 12:38 PM (113.10.xxx.104)무슨 그런 자책의 말씀을요....
우리 집에도 푸들이 있는데 식구들이 들어 와야 하는 시간에 들어 오지 않으면
현관 앞에서 꼼짝도 않고 몇 시간이고 기다리고 앉아 있어요.
아마도 애들이 식구들마다 들어 오는 시간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 넘 자책하지 마시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짝꿍에게 문지 한통 날리세요
사랑한다구요....*^^*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1.23 12:38 PM (222.237.xxx.100)개보다 못하시기는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개들은 정말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나 봐요.....^^6. ㅋㅋ
'10.1.23 12:42 PM (115.86.xxx.75)제목과 내용이 반대네요...은근 걱정하면서 본문 읽었는데, 강쥐가 남편을 더 좋아하나봐요 ㅋㅋㅋㅋ
7. .
'10.1.23 12:46 PM (122.32.xxx.26)그래서 강쥐 키우는거죠.
쫌만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그게 갸들이 밥값하는거.
웃자고 하는얘긴데,
당췌 신문을 물어오길하나, 방문을 닫을줄 아나, 지 밥을 꺼내 먹을줄 아나 ㅎㅎㅎㅎ8. ㅋㅋㅋ
'10.1.23 12:48 PM (222.237.xxx.100)저도 우리 녀석들 물끄러미 보며....
저 녀석들이 청소를 하나, 사료값을 버나, 뭘한다고 나는 저놈들이 이리도 사랑스러울꼬........고민하기도 한답니다....ㅋㅋㅋ9.
'10.1.23 12:58 PM (125.181.xxx.215)저는 강아지가 변기에 응아하고 물을 내릴줄만 안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을것 같아요.
10. 님들~
'10.1.23 1:28 PM (61.75.xxx.203)너무 재밌으세요~~ㅍㅍㅍㅍ
11. *
'10.1.23 1:54 PM (96.49.xxx.112)윗윗분 말씀 들으니
강아지용 변기가 개발된다면
개들은 가서 응가하고, 뚜껑닫고, 물도 내릴 것 같은데요.
교육시키면 되지 않을까요??12. 우리
'10.1.23 1:55 PM (125.57.xxx.5)강쥐는 저나 남편이 퇴근해서 오면 자기 인형찾느라 난립니다. 이방저방 침대밑 다 뒤져서 던져둔 인형 입에 물고 꼬리 열심히 흔들며 반가와합니다. 인형 금방 안찾아지면 조바심을 내면서 찾으러 다니는데 당황해서 어쩔줄몰라요, 우리가 퇴근해서 지 인형 찾는것도 아닌데 인형을 그렇게 찾더라구요.
13. 저희 아빠는
'10.1.23 1:58 PM (115.21.xxx.115)사람 아들보다 개아들이 훨씬 낫다고....ㅋㅋㅋㅋ
발소리나면 벌써 문앞까지 뛰어나가고 들어오면 발랑 뒤집어지고 뽀뽀하고
ㅋㅋㅋㅋ
전 방문도 열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들어온다고 낑낑 거려서 문 열어 들여보내주면
다시 나간다고 낑낑. 똥싼다고 베란다 문 열어달라고 낑낑 ㅎㅎㅎ14. .
'10.1.23 1:58 PM (122.32.xxx.26)윗님,
쥔장이 귀가하니 '자, 이젠 나와 놀아줄 시간' 하면서 인형 던져주는 인형놀이가 하고 싶은거 같아요.15. 아웅
'10.1.23 2:10 PM (112.153.xxx.126)진짜 울 강아지 엉덩이만 봐도 소파뒤 팔랑이는 귀만 봐도 이뻐서 궁딩이 팡팡~
숨막히게 안아서 뽀뽀 쭈욱~그럼 녀석 오버하며 케엑~
저도 가끔 생각합니다. 저녀석이 뭐 할줄아는게 있다고 이리 이쁠꼬~~
걍 존재자체가 기쁨이에요. ^^16. ㅎㅎ
'10.1.23 2:17 PM (123.98.xxx.92)울 강아지도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들어올때까지 귀를 쫑긋쫑긋하면서 신경을 써요.
그리고 들어온다 싶음 문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요..
막 빙빙빙 돌고 뒷발로 서서 뽀뽀하고....ㅎㅎㅎ
꼬리가 떨어질 정도로 흔들고....ㅎㅎㅎㅎ17. ..
'10.1.23 2:53 PM (112.156.xxx.27)개보다 못한 인간이 득실거리는 세상입니다
차라리 개가 하는걸보고 교훈이라도 받든가...
인간이라 불러주기도싫은 인간이 너무 많은 세상~~~~~18. 넘웃겨~
'10.1.23 3:48 PM (119.67.xxx.242)강쥐가 남편을 더 좋아하나봐요 ㅋㅋㅋㅋ
사람 아들보다 개아들이 훨씬 낫다고....ㅋㅋㅋㅋ19. 순돌맘
'10.1.23 6:10 PM (119.204.xxx.19)저희 강쥐 어릴때는 새벽에 제가 잠이깨 화장실갈때도 자다가 쫒아와서 화장실문앞 지키다가 저 따라서 침대서 잠들곤했는데요. 8살이 된 지금은;; 밖에 나갔다와도 꼼짝하지않고 거실 쇼파에서 자다가 저희가 집안으로 들어오면 왔냐??하는 표정으로 자다가깬 얼굴로 한번 쳐다봐주고 또 자더라구요. 그래도 제 강쥐라서 그런지 너무 사랑스러워요.
20. 정서 키우는
'10.1.23 10:42 PM (124.53.xxx.18)강쥐도 그래요. 아빠 퇴근시간만 되면 현관문향해 앉아서 아빠 기다리고 있어요. 집에 식구들 한사람이라도 안들어오면 밤새 현관문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기달리고.. 저희 아빠도 막내가 젤 낫다고..ㅋ 아빠 새벽에 나갈때 아무도 못일어나는데 까미혼자 배웅해준다고 넘 좋아하시고.. 친정엄마랑 통화하면 엄마가 강쥐 귀에다가 수화기 대주세요. 제가 막 부르면 미친듯이 꼬리 흔들면서 낑낑대면서 막 현관으로 달려간데요..ㅎ 저번엔 영상통화했는데 막 여기저기 찾으러 다니더라구요.. 아.. 보고싶어라...ㅠㅜㅜㅜㅠ
21. 나비야
'10.1.24 1:13 AM (124.56.xxx.163)고등학교때 고양이를 키웠는데 요놈이 제가 학교끝나고 아파트 현관문앞에 오면 바로앞에
와서 야옹거립니다.
문열고 들어가기 전에 집안에서 말이죠.
집에 사람이 없거나 열쇠가 없어서 못들어갔나?? 뭐 그럴땐 같이 안타까운듯 현관에서 계속
야옹대곤했는데...
어느날 고놈이 집을 나가서 제 여동생, 거의 우울증 상태까지 빠지고 그랬네요.
그넘 지금 어디 있는지...22. 기특하네요
'10.1.24 11:42 AM (125.177.xxx.131)그러니 이쁨받겠어요^^
23. ㅋㅋ
'10.1.28 10:24 PM (61.255.xxx.144)저도 제목 보고 걱정하면서 읽었는데... 글 읽곤 완전안심에...
게다가 빵 터졌네요.
'난 어제 개보다 일찍 잤어요....ㅜㅜ'ㅋㅋㅋ
행복한 몽이네 일기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8230 | (급질 컴대기) 가스렌지 후드 교체 어떻게 하나요? 1 | 갓난이 | 2010/01/23 | 773 |
518229 | 냉장고 깊숙한 곳은 냉기가 철철 흘러 넘치는 곳인가요? | 얼어요 | 2010/01/23 | 311 |
518228 | 지갑 고르는데 도움 부탁드려요.. 4 | 지갑고민 | 2010/01/23 | 709 |
518227 | 비자금 가지고 계신가요? 3 | 덜렁이 | 2010/01/23 | 801 |
518226 | mp3 어디거 사면 좋을까요~ 6 | mp3 | 2010/01/23 | 763 |
518225 | 아우 속터져 2 | kt | 2010/01/23 | 433 |
518224 | 양파 장아찌 요즘 담아도 될까요?? 3 | ^^ | 2010/01/23 | 884 |
518223 | 13남매 다둥이글을 읽고 26 | 가여운마음 | 2010/01/23 | 4,669 |
518222 | 광교신도시와 부산의 슬픈 운명 | 온동네 공사.. | 2010/01/23 | 1,057 |
518221 | 학생 합격소식을 듣고..ㅠㅠ 7 | 물푸레나무 | 2010/01/23 | 1,893 |
518220 | 추운날 벌서는 옆집애덜... 16 | 어떡하죠.... | 2010/01/23 | 3,032 |
518219 | 네살아기 젖빠는 버릇 어쩌면 좋죠??ㅡㅡ;; 1 | 쭈쭈 | 2010/01/23 | 606 |
518218 | 묵은지 어디가 맛있을까요? 7 | 묵은지. | 2010/01/23 | 852 |
518217 | 오리털파카를 빨았는데 냄새가 나는데 말리면 없어지나요? 5 | 털냄새인지 | 2010/01/23 | 1,344 |
518216 | 일본에서 구매대행 .. | !! | 2010/01/23 | 390 |
518215 | 파스타볼 추천해 주세요... 12 | 대세를 따르.. | 2010/01/23 | 1,207 |
518214 | 서대문구 도우미아줌마 추천좀해주세요 질문방동일 | 고옹 | 2010/01/23 | 274 |
518213 | 정운찬 총리의 '황당 문상발언' 전문 4 | 세우실 | 2010/01/23 | 485 |
518212 | 강아지의 책임감...ㅜㅜ 23 | 강아지 | 2010/01/23 | 2,290 |
518211 | 하리수 최근모습이래요 33 | .. | 2010/01/23 | 10,864 |
518210 | 오징어덮밥에 들어가는 간장? 5 | 새댁이에요 | 2010/01/23 | 606 |
518209 |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3 | 처신 | 2010/01/23 | 640 |
518208 | 보고 또 봐도 가슴설레는 영화 있으세요? 101 | 가슴설레 | 2010/01/23 | 6,766 |
518207 | 소득공제 3 | ?? | 2010/01/23 | 715 |
518206 | 돌쟁이 아가들은 발이 얼마나 빨리 커지나요? 4 | 신발사자 | 2010/01/23 | 542 |
518205 | 잔치국수"고명"은 뭐를 올려야 맛있을까요 ? 18 | 오늘점심은 .. | 2010/01/23 | 1,644 |
518204 | 인천시 연수구 쪽 요양원 | 요양원 | 2010/01/23 | 415 |
518203 | 정치권發 사법개혁 타깃은 `법관인사제' 1 | 세우실 | 2010/01/23 | 242 |
518202 | 급질) 냉동해둔 소세지 먹어도 될까요? 4 | 으음 | 2010/01/23 | 478 |
518201 | 자칭 욕쟁이 만화가 최모씨 5 | 딴지펌 | 2010/01/23 | 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