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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우울해요..
정말 씻는것도 귀찮고 나가는것도 귀찮고 근데 이게 큰일나겠더라구요.
집에만있으니 삶의의미를 상실하더라구요...죽고싶단 생각도 들고요.ㅠ.ㅠ
오늘 작은애가 체한거같아 병원에 들렸다가 근처 커피숍에가서 달달한 카라멜마끼야또 일잔하면서 신랑한테
전화했습니다. 나너무 우울해서 죽고싶다고..나죽으면 종신보험에서 1억나오니 그걸로 울친정에5천주고 니가5천가지라고 말하고..신랑은 참 어이가 없는지 웃더이다...
커피숍에 잠시 멍때리고 앉아있다가 근처 큰마트가서 이것저것 장을봤어요. 장보면서도 좀 스트레스가 풀리더군요. 집에와서 올만에 잡채도해서 실컷배불리먹고 신랑준다고 도가니탕도 조금끓여보았네요.
지금은 기분이 좀 괜찮은것 같은데 내일되면 또 우울해질까봐 걱정이되요.
애유치원보내고 나면 좀나아질까요...봄이 오면 나아질까요....
1. ..
'10.1.22 11:50 PM (114.207.xxx.115)춤지만 꽁꽁 싸매고 애들도 둘둘말아서 같이 나가서 햇볕을 보고 좀 걸으세요.
살게 없더라도 장에가서 우유 한팩이라도 사오세요.
좀 다녀야 우울증이 나아집니다.
계속 그렇게 지내면 봄이 오기전에 우울증 때문에 팍삭 시들어요.2. 힘내세여
'10.1.22 11:51 PM (116.120.xxx.252)달랑 애하나 키우면서도 밖을 보면서 그냥 뛰어내릴까 라는 생각도 간혹 드는데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님 힘내시고 자신에게 박수를 쳐주세요. 대단한 엄마 맞으세요.
3. 우울했던사람
'10.1.22 11:54 PM (59.86.xxx.107)우울하면 안되요..
못먹어도 우울하면 안되요..
애기 키울때 너무 힘들어서...우울했던 기억에..
지금도 암울하고 제 자신이 불쌍해서 그시간으로 돌아가서 저를 토닥여 주고 싶어요.
님...제발 우울해 하지 마시구요..
뭔가 아무거나 바쁘게..쇼핑몰 잘하셨네요..거기라도 가세요..
집에 가만히 있다보면 정말 우울해져요..
아무튼..걸레들고 청소를 하던, 오래된 잡동사니 꺼내서 버리는것도 좋겠네요..
냉장고 정리도 한번 해보시고..
참 근처에 산책로 있으시면 무조건 걸어도 보시고,,
아무튼 일을 만드세요..
우울할 틈을 주지마세요.
우울이란놈을 객관화 시키세요.
그놈은 내가 아니라,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적이구나..그놈한테 지지 않겠다
란 생각으로 이기려고 해보세요.
지지 마시고 바쁘게 시간을 보내세요...꼭 이겨내세요..화이팅이에요..4. jk
'10.1.22 11:58 PM (115.138.xxx.245)어제 나보다 잘생긴 애를 봐서 우울하심.... 흑흑...
왜 나란 인간은 우울함의 이유가 이딴건지 몰겠음...
그러면서도 절대 죽고싶지는 않은.. 하지만 칼을 가는...
"내가 자기계발을 더 해서 너보다 더 멋져지고 말테닷!!!!"5. 저랑
'10.1.23 12:40 AM (222.239.xxx.86)같으시네요..전 아이 하나인데도 자꾸 우울해지네요.
그래서 일부러 여동생보고 매일매일 집에 오라고 재촉해요..
동생이라도 있으면 좀 덜 우울한것같아요.
왜이렇게 밖에 나가기가 싫은지....ㅠ.ㅠ
원글님 같이 힘내요^^6. 랑이
'10.1.23 1:49 AM (121.134.xxx.159)저도 조금 우울증이 있는데..예전엔 더 심했구요..우울증이 나중엔 자괴감으로..이게 참 안 좋더군요.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우울하니까 밖에라도 나가라는 조언조차 버겁게 느껴질때,그 자리에서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스스로 되뇌었어요(전 종교가 있어서 기도를 하면서 치유가 됐죠)내가 존재자체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렵던 제가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갑자기 파워업!.. 님도 주위 좋은 사람 많이 만나시구,무엇보다 자신안에 있는 좋은 부분들이 더 밖으로 많이 나와서 우울할 틈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저의 새해소망도 그거예요~!
7. 우울했던사람님께..
'10.1.23 8:30 AM (211.201.xxx.121)당신이 정답이십니다.~~정말 공감합니다...저두 우울증이지 싶어....신랑 데리고 신경정신과 가서 상담하다가 휴지 한박스 다쓰고 왔던 일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