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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빌려주는게 그리 잘못된건가요?
근데 어제 이웃 아이엄마들이 놀러왔다가
육아서적 보더니 한 엄마가 빌려달라는거예요..
그래서 솔직하게 난 책 빌려주는거 싫어한다고 ..
그냥 우리집에서 보고가면 안되겠냐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반응이 엄청 이상한거예요
이엄마 뿐만이 아니라 다른엄마들도요..
저 진짜 이상한 사람 됐어요..
전 책사면 깨끗하게 보고 잘 가지고 있고 싶고 그렇거든요..
빌려줬다 언제돌려받나 기다리기도 싫구요.. 돌려달란말 하기도 좀 그렇구요..
제가 속좁게 행동하는 건가요?
다른분들이 보기에는 유난떠는걸로 밖에는 안보이나봐요..
담에 또 보게되면 어떻게 해야될지..
그날 이후로 좀 어색해졌거든요ㅜ.ㅜ
1. ..
'10.1.22 4:08 PM (210.106.xxx.194)저도 책은 좀 빌려주기 싫더라구요....
토닥토닥,,,2. .
'10.1.22 4:09 PM (118.220.xxx.165)저도 책은 아끼는 편이라 진짜 친한 사람 아님 안빌려줘요
빌려달란 소리도 안하고요
얼마전에 진짜 단짝 동네 엄마에게 애들책 바꿔 보자고 했더니 자기도 책 안빌려준다고 망설이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같은 성격이라 어색할것도 없고..
님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사람이라면 안빌려준게 잘한거에요 그런사람은 책도 엉망 만들고 잘 안돌려주고 그래요
한번 그래놔야 다시 얘기 안하죠3. 음...
'10.1.22 4:09 PM (112.154.xxx.33)님이 말씀하신 책이 아가들 보는 책이 아니라, 육아 양육 관련 서적인거죠?
만일 아가들 책이라면 빌려달라는 게 더 이상한 거 같구요...
엄마가 보는 육아 서적이라면, 내가 이미 읽은 책이라면 빌려주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그 때 그 때 보고 확인해야 하는 책이 아니라면요~
저는 한 번 읽는 책은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읽었으면 오히려 좋겠거던요.
어른들 책은 빌려간다고 더러워지는 것도 아니고 닳는 것도 아닌데4. 저도그래요
'10.1.22 4:10 PM (118.38.xxx.158)책 빌리거나 장난감 빌리려는 사람 이해 못하겠는데, 자연스럽게 빌려도 되는줄 아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전 다른집 놀러가서 책 보는것도 조심스러운데...사람마다 다르니까요...
5. 예~
'10.1.22 4:10 PM (211.48.xxx.231)속 좁아 보여요.
먹어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그냥 빌려 주시지 그러셨어요.6. ;
'10.1.22 4:12 PM (218.236.xxx.140)제가 속이 좁은가요?? 전 책 빌리는 사람들이 더 이상해요..
빌리고 싶으면 도서관에서~!!!
굳이 싫다는데도 빌리겠다는게 더 이해안되어요.7. ..
'10.1.22 4:12 PM (121.181.xxx.80)책은 서로 빌려주고 빌리고 하는거 아닌데...
저도 책이나 씨디 안빌려 줍니당...8. ..
'10.1.22 4:13 PM (211.245.xxx.135)저는 그사람들이 좀 그런거같아요
뭐든 스스로 소중하게 생각하는게 있는건데..
빌려달라해서...싫다했으면 아..이사람은 이런거를 싫어하는구나..하면 그만인데..
그걸 여럿이 이사한사람취급한다는게...더 이상하죠...
이상하게 생각하는건 혼자속으로 그래도 되는건데...그걸 여럿이..9. .
'10.1.22 4:13 PM (110.35.xxx.123)먹어서 없어지는거면 그냥 주고 깨끗하게 잊으면 되지만 책은 빌려주면
제때에 돌려주는 사람이 의외로 드물답니다 그래서 저도 책빌려주는거 싫어하고
빌려달란 소리도 안해요 도서관이 괜히 있나요?10. 그런데
'10.1.22 4:14 PM (121.161.xxx.250)상식적으로는 책 빌려주는 거 하나도 아까울 거 없는데요
실제로 보면
책 빌려가서 적당한 기일 안에 알아서 돌려주는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일단 주인이 다 읽은 책이니 급할 것 없다 싶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책에 애착이 많은 사람은 빌려주고 나서 돌려받을 때까지 안절부절하니
빌려주기가 꺼려지지요.
저는 원글님 입장 이해갑니다.11. 저도
'10.1.22 4:15 PM (211.61.xxx.18)책 욕심이 많아서 빌려주는거 싫어라하는데, 거절을 못해서...
빌려주고 후회하는 제가 짜증..12. 책 빌려주고
'10.1.22 4:16 PM (180.69.xxx.168)돌려받은적이 한번도...............단 한번도 없습니다.
빌려갈때는 다들 그렇게 말하죠.
깨끗하게 보고 돌려준다고
하지만 더럽게 보고 돌려준 사람도 없어요.
책 빌려주지 마세요.13. ...
'10.1.22 4:17 PM (115.139.xxx.35)저도 첨에는 다봤으니 빌려주고 그랬는데
지금 제손에 빌려주고 남은책이 없네요. 겨우 20%정도 돌아왔는데
그것도 헤져서 돌아오거나 얼룩이 묻거나 그러네요.
전 친한 사람들이 책 빌려 달라고 그럼 차라리 그냥 줍니다.
그게 서로 맘편한것 같아요. 소장할 책은 내가 책을 대충 막 읽는 편이라서
필요할때마다 봐야하니 안된다고 말해요. 그리고 뭐 막 빌려 달라는 사람
저는 별로에요. 그런사람치고 곱게쓰고 빨리 돌려주는 사람 못봤거든요.14. ...
'10.1.22 4:19 PM (221.138.xxx.39)책을 아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빌려주지 않습니다
자동차 빌려주기 싫다는 것과 동일해요. 내가 주고 싶어서 책을 아주 주는 것은 또 달라요.
책 빌려주고 좋은 경험이 없어서 안 빌려줍니다.
대여점에서 책 한번 빌려본 적 없고 다른 어떤 것보다 책 구입비 비중이 높은 사람입니다.
책 정도 안 빌려 준다고 흉 볼 것 없어요. 본인이 필요하면 흉보지말고 사서 보면 되죠.15. ...
'10.1.22 4:20 PM (110.12.xxx.38)전 책 빌려달라소리 절대 못하는 사람이에요
차라리 제목 적어와서 도서관에서 빌려보거나 사서보지 남의 책 빌려보진 않습니다.
친구 아닌 지인들 중에도 책 빌려달란 사람 없었어요. 직장에서도 제가 보는 책 똑같은거 사겠다고 제목 알아가는 사람은 많지만 빌려달란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친한 친구 중에 제 책을 탐내는 애들이 참 많아요.
한명은 한권씩 가져다 읽고 반납하고 다시 빌려가는 식으로 꼭 가져다 줘서 빌려주는데 다른 한명은 함흥차사에요.
그 책은? 하고 물어보면 저가 뭘 빌려갔는지도 까맣게 잊은 상태에요. 그것도 항상이요.
몇번 당하고 나서는 얘가 탐내는 책은 그냥 똑같은거 주문해서 제가 한권씩 선물해줬어요.
몇천원 비싸야 만얼마 하는거 친구사이에 선물하는게 맘도 편했구요.
그랬더니 이노무 지지배가... ㅡ.ㅡ;;
이제는 제 스물몇권짜리 만화책 시리즈를 탐내고 있습니다.
제 집에 올때마다 꺼내보고, 만져보고 몽땅 빌려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는게 벌써 몇번인지 셀수도 없어요.
저도 한 서너권짜리면 사주겠는데 스물몇권짜리는 차마 못사주겠어요 ㅜ.ㅠ16. 책
'10.1.22 4:20 PM (220.75.xxx.180)빌려주고 못받는 경우가 많쟎아요
전 피카소 귀뚜라미 소리나는 동화책 빌려줬다가 저한테 왔을때 그 뀌뚜라미 소리 고장나 있더라구요. 속상하죠
항상 빌려달랠때마다 전집으로 10권씩 빌려는 주는데 책이 좀 상해있으면 정말이지 빌려주기 싫어요.
원글님 잘한거예요17. ..
'10.1.22 4:21 PM (61.255.xxx.149)책좋아하면 정말 빌려주기 싫어요,
이해못하는분은 그러라,,, 하시고,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18. 행복
'10.1.22 4:22 PM (59.9.xxx.55)전좀 덜렁이라 별생각없이 빌려주긴 하지만..
막상 책 빌리는 친구나 동생들중에 보면 몇권 빌려가고 그중 한두권 덜봤다고 빼고 돌려준후 온김에 몇권 더 빌려가고,,이리 반복되다가 나중에 한참후 어느날 보면 책이 몇권없어진경우가 있어요.
꼼꼼하게 물건 완전 아끼는 울 남편 맘상해해서 결국 못찾으면 제가 다시 사다 채워둔적도 있져.
원래 책 정말 아끼는 사람은 다른거 다 빌려줘도 책은 안빌려준다고하더라구요.
책을 정말 접힌자국없이 깨끗하게 보고 소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게 빌려주고 하다보면 아무래도 그대로 보전이안되자나요.
빌리는 사람입장에서 그런것도 이해못하고 자기편의대로만 생각하는게 너 생각이 모자란거같아요.19. ㅇㅇ
'10.1.22 4:23 PM (222.235.xxx.205)솔직히 빌려주기 싫어요.
친구에게 빌려주긴 하는데-
빌려준 사람은 기억하지만 빌려간 사람은 잊죠.
빨리 갖다줄 생각도 안 하고.
책을 아예 갖다주지 않거나, 다 낡은 책을 갖다주거나, 아니면 빌려줬다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아주 나중에 갖다주거나.
구하기 힘든 책 아니라면 빌려달라는 거 좀 실례라고 생각해요.20. 나두
'10.1.22 4:23 PM (119.67.xxx.242)책은 돌아오지 않으니까..돌아와도 걸레(?)되어 돌아오기 일쑤죠~
도서관에서 빌려 보면 될텐데...21. 저
'10.1.22 4:27 PM (121.132.xxx.2)생각날때마다 달라고 이야기(혹은 문자)하는데도 아직 못받은게 4건있어요 ㅜㅜ 내 책 빌려준 거 받는 건데도 어찌나 힘든지 ㅜㅜ
22. ...
'10.1.22 4:30 PM (125.180.xxx.202)저도 원글님과 동감이에요. 책 빌려주는 것 싫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책 안빌려요.
까칠한것 아니세요^^23. 아니요~
'10.1.22 4:34 PM (218.233.xxx.224)책은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말자입니다.
예전에 멋 모르고 12권짜리 몽창 빌려줬다가
빳빳한 앞장 꾸겨져서 되돌려 받고는
다시는 다시는 빌려주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친한 언니나 친구한테도 안 빌립니다.
그 쪽도 빌려달라고 절대 안 합니다.
앞으로는 필요한 책 있으면 도서관에서 빌리던가
사서 보던가 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원글님처럼 걱정하는 사람들 없게요!
절대 별난거 아닙니다.24. ..
'10.1.22 4:38 PM (121.170.xxx.161)이해해요
저는 책...제 책 볼때도 비누로 손까지 씻고 보는 사람이라...25. -
'10.1.22 4:41 PM (221.155.xxx.11)책 좀 빌려줘=그 책 나줘!
26. 미친국수조아
'10.1.22 4:44 PM (125.131.xxx.11)책 빌려줬더니 책갈피 안쓰고 훅 접어서 올때 그 짜증이란...
게다가 책장 넘기며 침바라는 사람들..
너무너무 시러요 ㅠ..ㅠ
그래서 그냥 난 책 돌려가며 안본다 그러구 말아요
빌려줬다가 꼭 다시 줘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는데 잃어버린 책도 많고..
그냥 책을 밖으로 안돌리는게 상책이죠
그래도 딱 저같은 성격인 사람한텐 빌려줘요..ㅋㅋ
전 님 이해해요~ 님 하나도 안이상해요~27. 절대
'10.1.22 4:46 PM (125.131.xxx.206)안 빌려줍니다.
책과 음반은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안 빌려줍니다.
책이나 음반은 한 번 읽거나 듣고 마는 것이 아니라
듣고 싶은 날, 다시 읽고 싶은 날 듣고 읽으려는 것인데...
빌려가는 사람은 나에게 그 물건이 이제는 필요없다고 판단해서인지
절대 빠른 기간 내에 돌려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절대 안 빌려 줍니다.
아주버님께서 저 모르게 남편 통해 빌려가셨던 책,
반 년이 다 되도록 주시지 않아 가서 찾아왔습니다.
원글님 이상하신 거 아닙니다.
책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재산일 수도 있습니다.
내 재산 빌려주지 않았다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사람이
전 훨씬 더 이상해 보입니다...28. 저도
'10.1.22 4:48 PM (61.255.xxx.49)원글님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아마 제가 그 엄마 입장이었어도 사람들 앞에서 좀 무안하긴 했을 것 같아요 ^^; 저는 책을 적극적으로 빌려주고 빌려보는 문화에 익숙하거든요....한달에 평균 2-3권은 읽을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데 어려서부터 회사 생활하는 지금까지도 취향 맞는 친구들한테 책 빌려주고 빌려보는 것을 매우 즐기는 사람입니다...돌려받지 못한 적 거의 없고, 좀 늦게 준다 싶으면 달라고 하면 되죠.. --;;; 지저분하게 본 사람한테는 경고 메세지 날려주고...남의 책 빌려볼 때는 신문지로 싸서 상하지 않게 보구요...책은 두루두루 돌려보면서 읽고 서로 감상평도 공유하는 것이 또다른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29. 안 빌려줘요.
'10.1.22 4:51 PM (222.98.xxx.189)아~주 친한 친구라면 혹시 모를까...그 아줌마들에게 내가 왜 빌려줘야 해요?
그까짓 호인 소리 한번 듣자고요?
그런 소리 안 들어도 돼요.
본인 앞에두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그 여인네들이 더 이상하고 예의없는 것들입니다.30. 아나키
'10.1.22 4:55 PM (116.39.xxx.3)한번은 남편 친구 와이프가 놀러왔다가 책을 빌렸갔는데...
안돌려줬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물어보니 돌려줬다 우기더라구요.
빌려가면 깨끗하게 가지고 오지도 않고....
그래서 음....이젠 안빌려줘야겠다 해요.31. 책
'10.1.22 5:01 PM (121.191.xxx.3)빌려가서 돌려 받은 적이 없어서..절대 안 빌려 줍니다.
32. 책은
'10.1.22 5:03 PM (58.122.xxx.141)빌려주지도 빌려달라지도 말아야 합니다.
필요하면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게 정상입니다.
원글님 지극히 정상이세요!!33. 음..
'10.1.22 5:03 PM (123.98.xxx.92)저도 책 빌려줘서 돌려 받은적이 없어요...
그리고 저는 일단 남한테 빌려달라..이런소리 해 본적이 없기에...참..
남이 빌려달라하면 일단 거절을 못해서리....그냥..주고말아요..휴34. 딸엄마
'10.1.22 5:03 PM (203.142.xxx.121)저도 아무 생각없이 살때는 책 빌려보고 어쩌다 보니 돌려주지 못한 책도 있는데요, 나이 좀 들어보니 책도 함부로 빌려달라 소리도 못 하겠고 제책도 빌려주기 싫더군요. 정말 친한 친구가 아이책 전집중 한권만 빌려달라했는데 그냥 정색하고 저는 책은 못 빌려주니 울집와서 보고가라고 했어요. 지금은 좀 어색하겠지만 못 빌려준다고 말씀하신게 잘하신것 같아요.
35. 그냥..
'10.1.22 5:07 PM (218.153.xxx.186)무시하세요...
저도 예전에 친한친구가 소설책 안 빌려줘서 좀 뻘쭘했던 적이 있었는데..저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냥 원글님 책 빌려주기 싫어하는거 다들 알면 담부턴 빌려달라 안 하겠네요..ㅎㅎ
웃는 얼굴로.. 제가 책 빌려주는걸 원채 싫어한다고 한마디하셨으면 땡하세요..ㅎㅎ36. 저도
'10.1.22 5:08 PM (211.210.xxx.62)뒤끝 안좋은 일이 많아서 안빌려 줍니다.
그런데 동네 분위기상 전집을 서로 빌려주는 곳도 있는데요,
그럴땐 일단 빌려주기부터 하는게 더 많은 책을 빌려 읽을 수 있기도 하더군요.37. 아~
'10.1.22 5:08 PM (218.153.xxx.186)글고보니..저도 일본서적 몇권 빌려줬다가 못 받은지 일년 넘은게 생각이 났네요..이런..ㅡㅡ;; 아..근데 몇권을 빌려줬는지 저도 까먹었어요..ㅠ.ㅠ
38. .
'10.1.22 5:15 PM (24.85.xxx.214)글쎄요....댓글이 거의 한목소리라 다른 입장 쓰기 좀 그렇지만....^^;
저같은 경우는 제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몇몇 책들(일명 소장용이지요. 절판되거나 희귀본이거나 책 자체가 더럽혀지면 안되는 명화 삽입이 많이 되어 있는 책등등) 빼고는
책은 빌려주고 돌려읽는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대학시절엔 개인적으로 책 읽는 것 자체가 무슨 이데올로기 비스무레하게 절대적이었던 시절이었던지라(책을 가까이 하는게 최고로 고상하고 범접할 수 없는 가치를 얻는 길이라 믿었던^^;)
점심은 라면 먹더라도 책 구입하는데는 돈 아끼지 않고 닥치는 대로 사서 읽고는
벽면 가득한 책꽂이에 책이 쌓여가는 것 자체를 즐겼던 것 같네요.
그런데 나이 먹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더라구요.
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게 오히려 주객전도가 되는 듯한 느낌이요...
정말 책을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개인적 만족감과 일종의 욕심,허영심에서 비롯되었다고나 할까...
결정적으로 우연히 영국에서 아주 저명한 노 학자의 집에 초대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세상에나 그 분 집 서재가 생각보다 너무 단촐하고 초라한데서 놀랐습니다.
여쭤보니 주기적으로 도서관에 기증하신다고 하더군요.
일단 내가 읽고 또 읽고 하는 책이 아니라면,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소장해야 될 이유가 있는 책들이 아니라면
저도 왠만하면 누구 빌려주거나 아예 선물하거나, 바자회에 내놓거나....
주기적으로 책꽂이를 비우려고 합니다.
가만히 보면 한번 읽고 다시는 안읽는 책들이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게 꽤 많더라구요.
무소유로 사는게 좋아보이는 시기가 되니 집안 살림이나 세간들도 그렇지만
책꽂이 그득히 꽂아놓은 책들도 왠지 제 욕심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책 빌리는 것에 너무 강경하게 부정적인 댓글이 좀 보이는 것 같아서(^^;;)
제 개인 생각이지만 그냥 지나가다 적어봅니다....39. 사람마다
'10.1.22 5:28 PM (218.186.xxx.229)다른건데 빌려주기 싫어하몀 그런거보다하면 되지 지 책도 아닌데 왈가왈부하는건 좀...
빌려주는 사람은 빌려보고 깨끗이 돌려주면되고 싫다는 사람에게는 걍 그런가부다하고 끝나면 그만이지,그걸 치사하네,마네하는게 더 치사한듯.
치사하면 책 사서 보셤.그게 정답이죠.40. ~~
'10.1.22 5:38 PM (125.132.xxx.252)저는 책보는거 좋아해서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고
그 중에서 좋은건 내돈으로 사서 소장하면서 생각날때마다 다시 꺼내보곤 하는데...
남이 빌려달라고 하면 너무너무 싫어요.
빌려주고 한번도 돌려받은 적이 없어서~ ~
근데 빌려주기 싫다고 말 못하는 성격이라서 빌려주고 돌려받을 생각 아예 안해요.
못빌려준다고 확실하게 말하는 글쓴님 성격이 부럽네요ㅠㅠ41. ...
'10.1.22 5:40 PM (112.161.xxx.129)저는 남의 책은 빌려오진 않아요. 저한테 빌려달라는 사람도 그리 많진 않지만 정말 좋은 책은 제가 나서서 빌려줄 때도 있어요. 여럿이 같이 봤음 좋겠다 싶은 그런 책들 있잖아요.
안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원래 빌려 줄 때도 안 돌아올수도 있다는 전제를 저 혼자 하고 빌려주는 편이라 괜찮습니다.42. ..
'10.1.22 5:51 PM (211.215.xxx.58)저는 좋은 책은 제가 먼저 나서서 빌려줍니다
가끔 아주 친한 분께는 빌려도 보구요(별로 소장가치 없는 책)
대부분 다 잘 돌려주고 저도 깨끗이 보고 돌려드렸는데
딱 한분..안돌려 주신 분..시어머니네요^^;;43. ..
'10.1.22 5:53 PM (116.127.xxx.138)저도 책빌려주는거 싫어해요
빌리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중요한 책 아니면 차라리 가지라고 줍니다
근데 가끔 빌려가라.. 하는 사람 있어서 빌려오면
저또한 바로 갖다주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빌려준책 바로 못받거나 아주 못받게되서 싫은건데..제가 그러고있는거 있죠44. ..
'10.1.22 5:54 PM (211.215.xxx.58)아 저도 댛가때는 책 빌려주는 거 싫어했는데요
점점 나이가 들고 책이 많아지고 방이 넘쳐나니
조금씩 빌려볼만한건 빌려보자..가 되요
도서관에 아직 없는 신간 같은 건 누가 구입했으면 그집에서 보는데 보통은 가져가서 읽으라 해주시니 빌려 읽구
저도 책보다는 이웃과 정리가 더 좋아 선뜻 빌려줍니다
물론 빌려가신 분 중에는 얇은 종이로 깨끗하게 싸서 읽고 돌려주시는 분도 있고
손자국 많이 찍어 주시는 분도 있지만요
단 찢길만한 유아용 책은 빌려주진 않아요..님 마음은 이해가 되네요45. ..
'10.1.22 6:00 PM (211.55.xxx.154)전 제가 사서보거나 도서관 가요.
책 많지요.
하지만 빌려주기 싫어요..
빌려줬더니 페이지마다 접어놓는 사람
커피얼룩에 코피얼룩까지 만들어오고
어릴적엔 엄마가 갖다 버렸다고 안주는 친구..
지금은 빌려주지도 빌려보지도 않습니다.
정말 좋은책이면 여러권 사서 선물합니다.
물론 책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주죠.
책이 참 그래요.
주고도 욕먹는 경우가 있어서 조심스럽지요.46. 원글님
'10.1.22 6:04 PM (221.138.xxx.39)속 좁은 거 아닙니다.
책은보고싶고..내돈 내고 사 보기에는..내돈 아깝다 ...안빌려주다니 흥!!
그러고 있는 이웃사람들이 더 이상한 거죠.
기본적으로 책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뿐더러 자기중심적이고
저자에 대한 기본예의도 없는 사람들이죠47. 책은
'10.1.22 6:09 PM (211.223.xxx.163)그 소유자의 인격일 수 있습니다.
책을 함부로 접거나 베는 이들도 있지만 손때도 안 묻히는 이도 있지요.
하지만 책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끼리라면 빌려 볼 수도...48. .
'10.1.22 6:20 PM (114.164.xxx.156)저도 책은 안 빌려주자는 주읩니다.
과거에 빌려주면 저에게 되돌아오는 책은 거의 없더군요.
돌아오더라도 몇달이나 지난후에 되돌아오고...
그래서 전 누구집에 흥미있는 책이 있어도 빌려달라는 말 안합니다.
일전에 집에 놀러왔던 친구가 제 책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안된다고 했지만, 계속 조르길래 공부하는 친구니 책 귀한 줄도
알테고 알아서 잘 돌려주겠거니하고 빌려줬어요.물론 찜찜했지만...
근데 어제서야 그 책이 돌아왔어요.;;;;;
두달반정도 지나서요.
읽을려면 길어야 일주일이면 읽지않나요.
전 책을 빌려줬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니까요.
그래서 다시 한번 결심했습니다.
책은 다시는 안 빌려 줄거예요.49. 속상했어요..
'10.1.22 6:25 PM (124.63.xxx.113)전 책장도 안접고 읽은티도 안나게 읽는편인데요..
아는 엄마가 빌려달라고 해서 한권 빌려줬더니 완전 대여점 책처럼 되서
돌아왔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책이 아니고 다른책이랑 바뀌었던지
잃어버려서 어디서 중고를 사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접힌 부분은 기본이고 얼룩에 긁힌자국, 종이 자체도 누리끼리...
차라리 보관이 잘못돼서 이렇게 됐다, 아님 잃어버려서 중고로 샀다..라고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제 성격에 책이 왜 이러냐고 말도 못하고
속앓이했었더랬어요.
남편한테는 얘기도 안했는데 예리한 사람인지라 책을 쳐다보는 순간
책이 왜 이러냐고 잔소리...가서 얘기하라는데 그걸 또 어떻게 얘기하냐구요.
그 사람이 원래부터 책이 이랬다라고 얘기하면 할말이 없잖아요..ㅡㅡ;50. 저는
'10.1.22 6:46 PM (116.41.xxx.47)제가 먼저 책소개하면서 빌려줘요
좋은 책을 빌려주는 일은 누군가에게 마음의 양식을 주는 일이라 생각하거든요
주변 사람들 빌려준후 도서관에 기증을 하지요
도서관에서 책 고르다가 제가 기증한 책을 발견하면 얼른 그 책 상태를 살펴봐요
손때가 묻었있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여러사람이 읽을수록 책에 손때가 묻게되는데
손때묻은 책을 보면 제 마음이 뿌듯해집니다~51. 웃기는 여자들
'10.1.22 6:50 PM (58.143.xxx.207)전 솔직히 잘 읽지 않지만 제가 좋아서 산 책은 누가 빌러 달라고 해도 빌러주지 않습니다.
그들이야 당연 원글님 빼면 모두 빌리고 싶은 사람들이니 자기네들끼리 뭉치겠죠.
외면하세요.52. 울 아들
'10.1.22 7:07 PM (180.66.xxx.120)게임 시디 빌려가서는
스크래치 잔뜩 입혀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케이스에 넣어 돌려준 이웃 아이...
정말 얄밉더군요
빌려주지 않는다고 욕하면 안되죠~책이라도 한권 사주면서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면서...53. 저도
'10.1.22 7:08 PM (124.49.xxx.74)절대 책 안빌려줘요.
빌려줘서 돌려받은 기억도 별로 없구요 책 상해도 품절되었는데 다시 살수도 없고
저는 책 깨끗이 보는데 구기거나 헐어서 돌려주면 기분상하고 해서..
책 빌려 달라고 하면 책은 제방 외에는 방출금지라고 말해요.54. ....
'10.1.22 7:55 PM (121.133.xxx.68)책 빌려가는 사람 새책이고 아이가 아직 안보았다해도
빌려달라해서..학기초고해서 빌려주죠.
한달이 되어도 안가져 옵니다.
결국 제가 가서 가져왔다는...
그 엄마집에 저 아는 엄마랑 같이 갔었네요.
차마시고 얘기하다 그 엄마랑 같이 나오는데...
그 엄마 3백 넘게 전집을 샀는데...책을 같은 이집 빌려줬다더군요.
결국 한달 넘어 차가지고 와 빌려준 사람이 결국 실어가더군요.
얼굴에 철판이고...습관입니다. 동작은 잽싸고 자기이익에 너무 밝아요.
그런 사람 넘 싫습니다.55. 들꽃
'10.1.22 8:15 PM (121.141.xxx.49)예전에 잠시 집안일 도우미 분을 썼는데 제가 좋아하는 법정스님의 수필집을
허락도 없이 가져가고 몇달있다 그만두셨는데, 정말 속상했어요.
내것과 남의것이 분명한것이 좋은 사람이라, 남의 소중한 책 빌려달라는 사람을 보면
좀 이해가 안되요.56. ..
'10.1.22 8:32 PM (220.118.xxx.204)저는 책도 빌려주고 빌려읽고 하는데
원글님이 싫다고 표현하셨는데 분위기 이상해진거면
원글님이 잘못하신거 없어요. 걱정마세요.
저도 빌려준책 돌려달라고 말했는데 안돌려줘서..
빌린 사람에대해서 여러가지 신뢰가 떨어져요.
책을 안돌려주는 사람의 대부분은 그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잊어버리는거에요
별로 중요하게 생각을 안했으니 그까짓껄로 서운해 한다고 치사하게 생각하고 되려 자기가 서운해하죠. 남생각을 별로 안하는거에요.
싫은걸 싫다고 표현하신건 잘하신거에요.
걱정마십시오.57. 동감
'10.1.22 8:47 PM (211.179.xxx.254)아뇨,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그래요.
저처럼 책을 소중히 여긴다는 확신이 들고 서로 조심스레 예의를 지키는 친구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아는 사이 내에선 절대 안 빌려주고 안 빌려요.
제가 책이며 만화책, 잡지, 비디오, DVD 등 수집품이 많은데 아주 친한 친구만 아주 가끔 빌려주는 정도죠. 꼭 받아내고요.
책에 대해서 3가지 바보가 있대요.
책을 빌리려는 바보
책을 빌려주는 바보
빌린 책을 돌려주는 바보58. 저도요
'10.1.22 8:49 PM (211.205.xxx.192)댓글이 많아 패스하려다 너무나 내 얘기 같아서~
저도 절대 안빌려줍니다.
누가 뭐라든...
빌려가서 제대로 가져오는 사람 못봤네요.
좋아하는 책이여서 다시 샀는데.. 그게 처음 책하고 느낌이 다른거 있죠.
화나서 다시는 책 안빌려줍니다.59. 책책책
'10.1.22 9:34 PM (125.181.xxx.55)책에 대해서는 저도 할말 많아요.
만화책(한번 나도면 다시는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구하기 진짜 힘들어요) 한질 빌려줬다가
마지막권 잃어버렸다고 못받은 경우도 있고
(그나마 다행히 나중에 애장판 나와서 한질 통채로 새로 샀어요...워낙 아끼던 책이었으니..)
집들이때 놀러온 친구가 절대 못 빌려준다는데도 책을 억지로 억지로 빌려가서는
하도 안 주길래 택배로 보내라고 주소까지 알려줬는데 씹은 경우도 있어요.
저는 절대 안 빌려줍니다.
이런 경우 당하고도 빌려주면 내가 등신이죠. 으휴...60. ..
'10.1.22 9:38 PM (116.126.xxx.190)잘 하셨어요.
만약 빌려준다면 못돌려 받을 거 각오하고 주는 셈 치는 건데,
원글님이 안주기로 선택한거로 비난 받을 이유는 없지요.61. 얼마전
'10.1.22 10:02 PM (59.27.xxx.191)들은 이야기...
정규직이라면 한달에 도서구입비로 4만원정도는 쓰자고 하더군요.
공감합니다.
원하는 책 사서보던지 도서관으로 가는 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62. 저도
'10.1.22 10:28 PM (180.94.xxx.225)책, 씨디, 카메라 안빌려주는데요
나름의 금기를 깨고 시동생빌려주고 달란말도 못하고 몇달,,, 집에가 보면 책이며 씨디 굴러다니고 카메라는 반납했지만 이미 고장,,,, 내동생 같으면 쥐어박기라도 할텐데,,,
카메라사건이후로 이젠 신랑도 빌려주잔말 못해요,63. 저도
'10.1.22 10:37 PM (58.120.xxx.102)저도 절대로 책은 안빌려줘요
책 빌려 달라고 하면 책을 너무 사랑해서 못 빌려준다고 딱 잘라 말합니다64. 후회돼요.
'10.1.22 10:44 PM (222.119.xxx.207)저도 책은 진짜 빌려주기 싫어요.
요즘도 한번씩 책장 보면 화가나요.
100권전집인데 한권을 누군가가 빌려가긴 했는데,
누군지 도대체가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며칠전에는 이런생각도 혼자 해봤어요.
빌려갈만한 사람들집에 방문해서 그집책장을 한번 둘러본다??65. 도서관책드러워서..
'10.1.22 10:53 PM (211.195.xxx.17)저는 왜 동네 시립도서관책이 드럽게 느껴지는지..
이거 소독은 제대로했나..맨날 그생각이 머릴떠나지 않아서리..
내내 찝찝합니다...아 여기 어울리는 댓글이 아닌데...66. ..
'10.1.22 10:54 PM (58.121.xxx.244)책 빌리기는 도서관에서 하면 안되나요?
책 빌려주는 거 정말 싫어요.
특히 아이들책은 ....불상사가 많이 발생...찢기거나 하는 일
어른들 책은 빌려줍니다.67. ㅠ.ㅜ
'10.1.22 11:05 PM (125.177.xxx.13)여름방학에 딸아이가 제일 재미있어하고 아끼는 책 20권정도 골라서 같은반 친구 엄마한테 빌려주었는데 아직도 안 주네요. 어떡해야 받을 수 있죠? 정말 좋은 책으로만 빌려주었는데...
좀있으면 반도 갈라질 텐데요68. 저도..
'10.1.22 11:10 PM (125.186.xxx.136)책은 안 빌려줘요. 빌려달란 말하기 쉽지않던데..
원글님 절대 불편해마세요.. ^^69. mm
'10.1.22 11:11 PM (124.56.xxx.43)정말 꽉막히고 답답해지네요
달아서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서로 공존하면서 빌려주고 빌리고 하면서 지내는것이
이웃이건만 뭘 그리 중요한것이라고 애지중지.
뭐 빌려주기 싫다는마음은 님마음이지만..
살아가기 참 갑갑하시겠어요
참고로 전 빌리는 성격은 못되지만
빌리는 사람보면 성격좋구나...생각듭니다..70. 호미맘
'10.1.22 11:18 PM (96.42.xxx.54)저도 처음엔 정말 재미있고 좋은 책,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보고 싶어서 빌려주곤 했는데요. 막상 제가 다시 보려고 찾으면 없어요ㅠ.ㅠ 안돌려준거죠ㅠ.ㅠ 수십번 그러다가 이제는 안비려주기로 마음 굳혔네요. 차라리 정기적으로 소장용 책 빼고 도서관 기증이 속 편하겠어요
71. 예전에는
'10.1.22 11:31 PM (220.86.xxx.176)자연스럽게 책 빌려주고 그랬는데,
제가 소장하고 싶은 책을 일시적으로 만난 어떤 사람에게 빌려주었는데
제가 돌려 받을때도 돌려달란 말을 한 3번을 해서 받고
책에 커피 흘린 자국등 완전한 헌책..
주변 친구들은 그런적 한 번 없었는데..
그런 일 겪고 나니 절대로 가지고 싶은 책은 전혀 빌려주고 싶지 않아요
님 맘 이해해요
꽉 막혔다 주변 아줌마들이 생각해도 개의치 마세요72. 빌려주기 싫다.
'10.1.22 11:45 PM (116.40.xxx.134)저도 책 깨끗이 보고 아끼는데.. 어쩌댜 빌려주는 책은 항상 지져분하게돼서 돌아오더라구요..
안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그러고나면 그책에 정이 떨어집니다.
왜 남의물건을 빌려가서 그리 험하게 쓰는지.. 게다가 신경써서 돌려줄 생각도 안해요..
달라고나 해야 주지...73. .
'10.1.22 11:47 PM (125.180.xxx.244)학창시절엔 책이나 LP판 빌려주고
돌려받은 적이 없네요...
특히 책은 저두 아끼는지라
제가 읽기전에는 누구도 손 못대게 하는데요...
다만,
소장가치가 있는 문학서들은 안 빌려주지만
실용서적은 다 읽고난 후
되도록 많은 사람이 돌려보면 좋을 것 같아
원하면 주기도 합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보다 책이 더 소중하다면
빌려주지 못하겠지요...ㅡㅡ;;74. 아이책은
'10.1.23 12:14 AM (116.41.xxx.185)더 빌려주기 싫죠..야속할지 모르나
어쨓든 아이들이 보는건데..책도 닳을것이고..낙서나 구겨올수도 있고
더군다나 싼것도 아니고 한번씩 한질 들여놓으면
몇십만원일수도 있는데..나는 먹을거 안먹고 사주는데 날름 빌려다 보면..
솔직히 약오르죠..아깝고..나는 우리아이 동생까지도 물려주고 싶고 그러는데..
어른책도 아끼는 사람은 안구기고 안접고 잘보는 사람도 있어요..75. 저도
'10.1.23 12:24 AM (61.105.xxx.104)예전에는 책을 많이 빌려줬었는데요. 되돌려 받은적이 거의, 정말 거의 없어요. 특히 아끼는 책이나 제가 읽기도 전에 빌려주고 꼭 돌려달라고 해도 대부분 그냥...
다들 그러니까 책 정도야 빌려가고 돌려주지않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나봐요.
그래서 지금은 책을 어쩌다 빌려주지만 꼭 돌려달라고 해요. 그러다보니 책 빌려주기도 싫고요.76. 아잉부끄
'10.1.23 12:55 AM (125.181.xxx.215)보통 책같은건 비교적 잘 빌려주고 빌려보는 아이템아닌가요. 옷이나 잡화같은것보다는.. 책 빌려주기 싫으신분들, 혹시 다른 아이템은 잘 빌려주시는건지요. 아니면 성격이 깔끔하셔서 남 손타는거 자체를 싫어해서 아이템에 상관없이 빌려주는걸 꺼리시는건지요. 궁금하네요.
77. 우와~
'10.1.23 1:07 AM (115.136.xxx.48)다들 그런가 봐요~
저도 소녀적에 노래테잎몇번 빌려줬었는데 못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구요.
책은 요즘 까지도 빌려주는데 못돌려 받아요.
한번은 육아관련 서적을 큰아이때 빌려줬는데 잊고 있다가
둘째 낳고 볼일이 생겨 제가 엄청 미안해라~하는 분위기로 혹시 아직 그책이 있으면 좀 돌려달고 해서 받았는데.(저는 깨끗이 볼려고 표지도 싸놨었음)
책 제본이 너덜너덜 해지고 몇장은 떨어진채로 있더라구요ㅜ.ㅜ
짜증나서 볼맛이 확~
제가 좀 강박?집착? 이런게 있어서인지 좋아하는건 아주 아껴서 질릴때까지 마르고 닳도록 쓰고 듣고 보고 내손에 닳은느낌 자체도 사랑하거든요.
뭐든 한번 살때 쉽게 사지 않고
대신 한번 산것들은 진짜 헤진것도 정겹고 좋거든요.(쓰다보니 애정결핍인가?ㅎㅎ)
그러니 이제라도 책빌려 볼생각 했던 님들은
제발 도서관에서 빌려보시던
인터넷으로 중고책을 저렴히라도 사서 보시길 바래요~~78. 저도..
'10.1.23 1:24 AM (122.44.xxx.52)친한 친구라면 빌려주는데.
참 그게 그렇더라구요..빌려가서 안돌려주는 사람들 정말 많고..돌달라고 독촉할 수도 없고..
저희 남편도 독서광인데..몇번은 빌려줬다가 다시 못 돌려받거나 책장이 접혀서 돌아와서..이젠 빌려주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없어지나 닳아지는 거 아니라고 답답해하시는 님...정말 없어지기도 하고 닳아지기도 합니다!79. ..
'10.1.23 1:46 AM (58.141.xxx.67)저도 책을 너무나 좋아하고 아끼고 그래서인지 빌려주는거 너무 싫어요
몇번 빌려주었다가 초콜렛 얼룩, 책장 윗부분을 접어 책깔피로 만든 흔적등..너무 매너없이 해놓은것보고 이젠 안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누구한테 빌려 달라는것도 싫고,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보는것도 싫고, 내책 빌려주는것도 싫어요
차라리 구두, 옷은 빌려줘도 책은 정말 싫더라구요80. ...
'10.1.23 1:53 AM (125.176.xxx.74)저도 책 빌리는 거 너무 싫어요.
아주 어릴때부터 제손으로 책 골라왔고 독서광이었는데
좋은 마음에 빌려줬다가 지금껏 얼마나 많은 소중한 책들을 잃었는지 몰라요.
10살때부터 빌려준 책들... 이렇게 20년이 지나도록 잃어버린 애장서들을 생각할 줄 몰랐습니다.
저도 구두나 옷, 주방용품같은건 얼마든지 빌려줄수도 있고 준 적도 많지만
책 빌려달라는데 안빌려달란 말 하기 어렵지만 빌려주기 정말 싫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책 안 보는 사람들이 빌려달라고 해요
자기가 사서보든 도서관에서 보든 자주 보는 사람들은 그런말 별로 안하는거 같아요..ㅠㅠ
새벽에 흥분되네요.
모피보다 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는거,
책 안 보는 사람들도 알아줬음 싶네요.81. 저도
'10.1.23 2:39 AM (218.101.xxx.81)요리책 보는걸 좋아해서 많이 구입한 편인데 친구가 빌려가더니 그것도 젤 비싼걸로 가져가놓고 3달돼도 안돌려주길래 슬쩍 물어봣더니 누가 가져갔는지 없다고 나중에 찾으면 준다는게 벌써 2년됏어요..또 하나는 다른 친구가(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 가져간지 1년 넘었는데 전화번호 바뀌여서 연락도 안됨...ㅡ.ㅡ, 이제 다신 아무한테도 책 안빌려주고 싶어요...ㅠ.ㅠ
82. ...
'10.1.23 6:16 AM (220.120.xxx.54)그거야 주인마음이죠..
예전에 들은 말 중에, <세상에 바보가 남한테 책 빌려주는 사람이고, 제일 바보가 빌려온 책 돌려주는 사람이다>란 말이 있었어요..
저도 책 빌려주는거 싫어하구요.
아이가 친구집 놀러가서 책 보다가 마저 다 못보면 집에 안오려고 하는데, 그때 그 친구가 빌려가라고 해도 안빌려와요.
언제 돌려줄지 자신없고 빌려왔다 뭐 묻히기라도 하면 곤란하구요.
그래서 아이 친구가 우리집에서 책 빌려간다고 해도 보고 싶으면 우리집에 와서 보라고 합니다.
잘 하신거에요. 처음부터 안되는건 안된다고 선을 확실히 그어놔야 편합니다.83. 저도
'10.1.23 7:41 AM (110.13.xxx.244)정말 책을 아끼고 좋아합니다. 그속의 내용 하나하나가 정말 마음속에 남고
그. 래. 서. 그 책을 나눠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 내용도 나누고 싶습니다.
책장속에 예쁘게 꽂혀있으면 보기에 배부르고 좋겠지만 책이란 누군가 보아주어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내용의 책이 있으면 오히려 친구들이랑 엄마들에게 내용 소개하면서 가져다 보라고 합니다. 제가 좀 많이 이상한 것 같네요.
물론 못 받은 것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집에는 책이 넘쳐납니다.
이사하면서 책땜에 늘 이사비용도 다른 집보다 많이 들더군요.
전 책을 단순히 깨끗하게 사용해야하는 물건이라기 보다는 서로 나누어야하는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도서관의 여러사람의 손때가 묻은 책들이 더 소중히 보이네요.
아이의 책도 그래서 대부분이 중고입니다. 새책보다는 더 마음에 들거든요.
하지만 이런 것 모두가 개인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본인이 하기 싫으면 안하는게 더 낳습니다.
책을 빌려주기 싫다고 해서 쌜쭉하는 사람들과 원글님은 잘 맞는 관계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니 서로 맞는 사람들과 같이 잘지내면 되지 않을까요?84. 저두
'10.1.23 8:02 AM (122.35.xxx.43)안빌려요..
그리고 제친구중에도 난 책은 안빌려줘 라고 말하는 친구가 꽤 많아요.
서운하거나 그런 느낌없던데..
왜냐면 저두 책 안빌려주거든요.
어렸을적 친한 언니한테 신책빌려줬는데 장작 6개월만에 받아어요. 한권은 아예 못받구요.
매일매일 얼굴 보는 사이에도 그런데 무슨 책을 빌려주겠어요.
책은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않는거랍니다.
그리고 속 좁아 보인다는분은 책에 대한 애착심이 없는거죠..ㅎㅎ85. 잘 하셨어요
'10.1.23 8:29 AM (124.54.xxx.17)저도 절판되어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아끼는 책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일이 아직도 아쉬워요.
책 선물도 잘 하고, 빌려주기도 잘 하고, 못돌려받아도 큰 문제 안된다고 생각할 때도 많지만
내가 빌려주고 맘이 불편한 책은 안빌려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86. 저두동감
'10.1.23 8:43 AM (115.23.xxx.10)저두 책을 좋아라해요. 그래서그런가?
빌리고 싶지않고, 진짜 빌려주기싫어요...87. 처음이
'10.1.23 8:59 AM (180.64.xxx.80)어렵긴 하지만 잘하셨어요.
처음에 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더라도 앞으론 그런 말 안할 거 아니에요.
대신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서 가장 좋았던 책 한권
선물하면서 사람마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다른데 원글님은 책이라고 말씀하세요.
저도 빌려줘서 못 받은 책이 몇 권인지 모릅니다.
제일 화나는 건 내 책 빌려가서 읽고 다른 사람 빌려 주는 거에요.88. 의외네요^^
'10.1.23 9:35 AM (121.134.xxx.125)댓글들 대부분이 책 안빌려 준다는 걸 보니...
전 남의 책을 굳이 빌려보는 것 보다는 사서 읽는 편이지만(책값은 안아까워서..),
그래도 책 빌려달라고 하면 안 읽은 책이거나 소장용 아니면, 선뜻 빌려주게 되던데요..
그 책들 끼고 있다고 더 나아지는 것 도 아니고,
책은 읽어서 그 내용들이 내 머리 속에 들어가는게 더 증요하지, 가지고 있는게 더 의미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서요...
그리고, 내 머리 속에 넣은 내용들을 남들도 머리속에 넣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물론, 내 머리 속에 입력 안되어 있는 책들이나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들은 잘 안 빌려주긴 하지만요^^89. 속좁아도 할수없죠
'10.1.23 10:06 AM (147.46.xxx.47)다들 여유가 있어서 책을 사보는건 아니잖아요
이웃끼리라도 좀더 친하고 그 엄마에게 신세진것도 있고
늘 감사하고 그렇다면 당근 빌려주겠죠 신뢰가 가니까
근데 이웃이 평소 별로 친분도 쌓지않은 상태에서 뭘 빌려달라면
불편해서 거절할수도 있는거죠 사람들은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맘 달라져요
빌려준 사람은 힘들게 돈 아껴 남편 잔소리 들어가며
(남편은 육아서같은 서적 사는거 사치라고 생각해요) 책사서 구비해둔것을
빌려가는사람은 아무런 댓가도 치루지않고 언제 주겠단 약속도 없이
본인 책장에 꽂아두기만 하고 본인 여유있을때 읽으려고 빌려준사람 따위는
까맣게 잊고 별로 신경쓰지않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일을 많이 당해서..
전 절대 책같은거 안 빌려줍니다90. 책책
'10.1.23 10:26 AM (124.54.xxx.122)저두 책은 빌려주기 싫어요.제 20년 지기 절친집에 가면 고딩때 새로 산 전집중에서 빌려준 책중에 한권이 꽂혀있는데 도무지 줄 생각을 안하네요....저희집 책중에 1,2권으로 나온 책이 몇 권 되는데 거의 1권은 없고 2권밖에 없네요..이웃 아짐들...1권 빌려가서 제대로 돌려받은 경우가 없거든요...원글님 이상한거 아니예요.
91. 고등학교때
'10.1.23 10:40 AM (121.133.xxx.238)책 빌려 준거 거의 못받았어요
돌려 받은 것도 누더기가 되어서 돌아 오더군요(예외 없음)
저같이 책에 뭐 묻어 있거나 구겨지는거 못참는 사람은
책은 빌리지도 않고 빌려주지도 않아요.
쿨하고 털털한 사람(!)들 끼리나 서로 빌려 주라 하세요92. 저도
'10.1.23 10:41 AM (210.103.xxx.39)책 안 빌려줍니다
빌려달라는사람이 이상한거죠
사는사람은 항상 책을 사고 빌리는사람은 항상 빌려서 보더라구요93. 저도 안빌려줘요~
'10.1.23 10:46 AM (211.187.xxx.248)저 고등학교때 엄마 친구 대학교수 하시는 분.
교양있고.. 예의바른 분이라 생각했는데.
저희집 와서..제 책중에.. 어떤 책을 보시더니.. 이거 절판되서 구하기 힘든 책인데
어떻게 갖고 있느냐며.. 좀 빌려달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빌려드렷는데..
절대 안 돌려주시더군요. 엄마한테도 몇번 독촉해보라 얘기 했는데도
묵묵부답이었어요.
몇년후 헌책방에서 그 책을 구하긴 했지만..
그런 일 생각하면. 정말...94. 정상이죠
'10.1.23 10:50 AM (59.19.xxx.50)저도 아이어릴때
이웃엄마 아이들 책을 제책이랑 내내 빌려달라고
저희가 도서비가 많이 들었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
여기와서 보고가~~몇번이나 말했는데
하도 빌려달래서 빌려주었는데
안가져와서 그집에 가보니
방에 뒹굴고 있어서 성질도 못내고
안보면 가져간다 이랬더니
아즉 안보았다나 뭐라나
아이구 정말 ~~
그런데 아는 후배들이 제가 생돈 주고산 만화책 (아빠는 요리사)ㅎㅎ
어느새 들고가서 보고 있었더이다
말도 없이 우리집서 가져가서
그집서 모임하는데 그집 화장실에 마구 굴러다니네요
속에 열불이 나서 죽을뻔 했어요
그래도 우리집이 워낙 개방되어있고 제가 일을 하는지라
일하는곳에 죄다 가져다 둘수도 없고 ㅠㅠ
그 만화책도 지난것은 살수도 없어요 ㅠㅠ
남들은 만화라고 우습게 여겨도 정말 전 좋아하는데요
여튼 저도 절대 안빌려줍니다
그래서 다들 말도 없이 가져가는지 ㅠㅠ95. 절대로
'10.1.23 11:15 AM (219.255.xxx.186)저도 책은 안 빌려주고 싶어요
책을 빌려갈땐 꼭 깨끗하게 빨리 읽고 가져다 준다는 사람들...
하지만 저 책 빌려주고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 친구 하나는 10권이나 잃어버리고 너무나 태연하게 잃어버렸어~하는데
솔직히 돌아버리는줄 알았네요
이사하고 났는데 어찌 제 책만 쏙 없어졌는지...
이젠 절대로 안 빌려줍니다96. 노
'10.1.23 11:27 AM (68.4.xxx.111)"노"도 할줄아는 사람이 친구로 오래갑니다.
걱정마세요. 우리는 서로 길들여야해요.97. 빌려줄수 있으면
'10.1.23 12:12 PM (118.43.xxx.202)빌려줄수 있으면 좋지요.
더러워질까봐 안빌려준다니. 정말 앉은 자리에 풀도 안나겠네요.
한비야처럼 책 많이 읽는 사람은 가는 곳마다 작은 도서관 만들어 일부러 빌려준다잖아요.
저 같으면 사람들이 빌려다 읽던 어쩌든 제발 책 좀 많이 읽었음 좋겠네요.98. s
'10.1.23 12:20 PM (210.4.xxx.154)책 빌려주는 거 싫어한다 그랬으면 자기랑 달라도 그런가보다 해야지
대놓고 이상한 사람 만드는 게 더 나빠 보여요
좋은 책 여러 사람 읽게 하는 건 좋지만
전 다른 사람도 읽었음 하는 책이면 차라리 선물을 하지 빌려주는 건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99. 여러사람
'10.1.23 12:26 PM (114.202.xxx.164)이 있었으니..그럴 수 밖에 없었겠네요...
님마음도 이해되지만.........손님들 맘도 이해됩니다....
원래 뭉쳐다니는 사람들이 그래요...
그래서 전 아예 그런 부류들하고 어울리질 않아요...100. 제경우
'10.1.23 1:37 PM (211.223.xxx.170)전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책 많이 빌려줍니다.
살빼려고 하는 아가씨에겐 다이어트 책을
손글씨 배워야하는 직원에겐 pop관련 책을
마음이 허하다는 친구에겐 마음 위로되는 책을..
그중에 제일 맘에 드는 아가씨가 있어요.
틈나는 대로 책을 읽더라구요.
첨엔 가벼운 자기계발서를 3권 빌려줬는데
한달도 안되어서 돌려주는데 세상에 만원 가까이 하는
빵을 함께 주더라구요.
물질을 받아서가 아니라 진정 고마워 하는게 느껴져서
정말 아끼는 책 3권을 다시 빌려주었어요.
그아가씨한테는 한동안 도서관 역활을 하겠지요.
나머지 5명은 나에게 빌린 책을 있다는걸 겨우 기억만 하겠죠.
빌려줄 때의 마음은 벅찼는데 돌려받을 생각하니 갑갑하네요.101. 안 빌려줘요
'10.1.23 2:19 PM (121.138.xxx.193)남의 책 빌리지도 않지만
빌려 주는 것도 불편해요.
그래서 책 빌려 달라고 하면
단호하게 노~라고 말해요.
그런 일 때문에 어색하다면
그냥 같이 안 놀면 되지 않나요...
전 그래요.102. 예전
'10.1.23 2:20 PM (112.151.xxx.10)예전에 쉽게 책을 빌려달라고 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저두 쉽게 별려줬는데 읽지도 않고 계속 가지고 있다가
결국 돌려 주지도 않더군요.
제생각엔 친구가 그 책을 읽을 생각도 없고 별로 취미도 없는 애였던거같아요
내가 아끼는 책인데 계속 달라고 독촉하기도 그렇고 해서 포기했어요.
씁씁했습니다.103. 책
'10.1.23 2:33 PM (218.145.xxx.183)빌려간 사람치고 제대로 제때 돌려주는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저도 심정은 빌려서 여러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싶지만요..
어떤 사람은 어? 내가 빌려었나?
빌려간 책은 빌려준 사람은 다 본 책이라 생각하고 귀하게 여기지를 않더군요~~
별거 아닌걸로 취급하는게 너무 싫어요!!!104. ...
'10.1.23 3:09 PM (218.235.xxx.89)남의 책 빌리는 사람=책 소중히 안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빌려 줬다 못 돌려 받은 일이 있어서
책 안빌려 줬다고 뭐라 하는 댓글 보면 울컥!! 하게 되네요.
제 책 빌려달라는 것 뿐 아니라,
제 책장에 맘대로 손대서 집에서 뽑아 보는 것도 싫어요.
자기것 아니니까 맘편히 생각하고 빌리고,
그 맘편한 마음으로 안주거나 냄비받침 같은걸로 해서 태우죠.(둘다 경험-_-++++)105. 원글님 멋지네요.
'10.1.23 4:05 PM (114.129.xxx.79)전 원글님이 본인이 싫어하는걸 싫어한다고 말하고 다른대안으로 보고 가라고 딱부러지게 말하는 용기가 더 좋아보입니다.
싫어서 싫다그러고 아예 못보게 한것도 아니고 여기서 보고 가라고 배려까지 해줬는데 황당해하는 이들이 더 거지근성입니다.
그분들도 그렇게 그책이 필요하고 보고싶고 아쉬운소리 듣기싫으면 돈주고 사서 보는게 맞지요. 원글님도 빌려본게 아니고 돈주고 사서 보시잖아요...106. ...
'10.1.23 4:13 PM (220.72.xxx.166)어제 이 포스트 읽으면서 참 나같은 분이 많구나 싶었는데, 구구절절 참 재미있네요.
저도 기본적으로는 책 안빌려줍니다.
꼭 돌려줄 성격인 사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안 빌려줍니다. 아니면 잃어버려도 상관없는 책이나 빌려주던가, 아님 차라리 사주고 말죠.
책을 많이 사서 읽어도 한번 보고 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줘버리는 성격도 있더군요. 이 사람한테 책 빌려줬다가 내책까지 다 버렸대서 어찌나 황당하던지...
또 한사람은 빌려준 내 책을 당당히 제것인양 자기 책꽂이에 꽂아놓고 있더라는...
저도 개인적으로는 책빌리는 사람은 책을 소중히 여기지 않거나 책 자체를 잘 안 읽는 사람이라는데 동의합니다. 빌려달라는 말 자체가 즉흥적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다 읽을 생각이 별로 없는 경우가 허다하죠.
책을 좋아하면 도서관 죽순이를 할 망정 다른 사람한테 빌리는 경우는 별로 없더라구요.
윗님처럼 빌려주지 않는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도 좀 울컥합니다. ㅋㅋㅋ
도서관 책은 여럿이 보는게 정상인 공공재산이지만, 내 방의 책은 사유재산인 걸요.
책을 빌려주고 말고는 책주인 마음이죠.
어이없이 생각하실 분도 있겠지만, 나름 나만의 컬렉션이거든요.
착하지 않네, 속이 좁네 이런 말을 들을 범위의 물건이 아닌 것 같아요.
책 한장 접었다고 왜 울컥하겠습니까?
가운데 벌어졌다고, 책장에 얼룩 좀 묻었다고 왜 짜증내겠습니까?
내 컬렉션이니까요...
소장가치가 있는 고서가 아니라도, 개나 소나 다 갖고 있는 책일망정 내가 골라든 순간 이미 내 컬렉션의 한 부분이 되는 거라 싫은 거죠. 오히려 이렇게 모아놓은 책이 한군데서 잘 관리되도록 도서관에 한꺼번에 기증할 망정, 빌려주긴 싫답니다.
도서관 책은 너덜너덜한게 훈장일 수 있지만, 내 책은 내 손때 아니면 정말 싫을 때가 더 많습니다.
책 빌리시는 분들.
책 안빌려주는 사람의 심리에는 이런 면도 있을 수 있다는 걸 꼭 이해해 주시길...
아꼽쟁이다, 치사하다, 웃긴다 이렇게 생각되시더라도 이건 욕하실 부분이 아니라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 주셔야하는 부분이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107. 저도..
'10.1.23 8:35 PM (114.204.xxx.197)책 안빌려 줘요..
원래.. 책은 빌려주면 내꺼 아니라면서요...
돌아오는거 거의 못봤구요...
빌려줬더니... 잃어버렸다 하는 엄마도 있었어요..
특히나 아이책은 더욱더 안빌려주게 되더라구요..
안빌려줘서 속 좁다 하신분....
그렇게 생각하면 책 몇천원하는거니.. 사서 읽음 되겠지요...
전 아이책도 제 책도 곱게 보는편이라..돌려 보는게 별루네요.
차라리 도서관을 이용하는게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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