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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진짜 궁금해서
요 밑에 어떤 분이 40대 신데 홧김에 가방질렀다고 봐달라고 하셨어요.
하나당 25만원 정도라고 하니까 하나값이 두 개값인 50만원 정도 들여서 대부분 명품으로 질르라고 하시는데
여기서 제가 늘 궁금한 거,
만약 그 가방이 100만원 이상이다 이러면 또 그런 줄 알지 않나요?
명품인지 아닌지 값 듣기 전에 루이비똥 같은 남 다 아는 모노그램 있지 않은 이상
어떻게 알기에 명품, 똘똘한 아이을 들어라, 최소 얼마는 줘야 된다고 하는 걸까요?
일단 소재가 가죽이면 특별히 악어나 무슨 특별한 가죽 아닌 이상 일반인 눈에는 비슷해
보이는데 디자인 값이라지만 그걸 딱 명품이다 아니다를 어떻게 어느 순간 파악하고
같은 소재 같은 크기의 가방, 아무리 바느질 고려 한다해도 몇 배의 값을 주고 살만 하다고 생각하는가 궁금해요.
전 웬만하면 국산 니콜 정도 사거든요. 거창하게 우리나라 시장 파이 키운다는 생각까지
아니더라도 우리도 재료 가죽 쓰고 하면 바느질 눈썰미 비싼 외국 못지 않은데 굳이
거기다 돈 버릴 필요 있나 해서요.
그것도 비싼 건 전문가 눈으로는 어디거 베꼈다 할 지 몰라도 가방이 다 거기서 거기고
소재가 비닐하고 가죽의 차이나 할머니들 교회갈 때 쓰는 가방 디자인 이나 기저귀 가방, 오래된 가방 등
아주 차이 나는 거 말고는 가죽에 어느 정도 가격으로 나온 건
내가 뭐 작가의 실험적인 거 들고 다닐 정도의 애호가 아닌 다음에야 서로 비슷해도 뭔 상관 싶거든요.
보테가인지 하는 이탈리아 가방 과거 몇 년전에 지인이 갖고 다니는 거 봤는데 그 당시에
저는 그 브랜드도 몰랐고 그리 비싼건지도 모르겠고 좀 알려진 지금도 그저 그렇거든요.
명품이다 아니다를 어떻게 알아보고 몇 배를 돈을 주고도 살 만한 가방인지 아니지 알아 보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1. ^^
'10.1.22 4:04 PM (116.39.xxx.99)저도 방금 차라리 니콜을 사세요~ 답글 달려고 했는데 원글이 없어졌네요.^^;;
제 생각에도 코치보다는 차라리 니콜 생질르 좀 좋은 게 낫다 싶거든요.2. ..
'10.1.22 4:08 PM (121.181.xxx.80)고급소재를 알아보는 센수... 확실히 테가 달라요...
갠적인 생각에 명품은... 살때나 팔때나 가치가 크게 변하지 않을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들면 에르메스나 로렉스 피아제 요런거요...
이젠 루이비통 이런건 명품가치에서 조금 벗어난게 아닌가 합니당...
아무나 살 수 있는건 명품이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로고없으면서 고급 소재인 명품이 더 세련되게 느껴져요...
로고가 넘 큰 건... 남의 눈을 의식한 허영이 큰 사람이란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집에 가서 부엌 살림을 보면... 금방 알게 되더군요...
사는정도... 살아온 정도...
부엌 살림 잘 놓고 사는 정도면... 다른건 오죽이나 잘 살까 하는생각이에요...
집은 웬만한 사람한테 공개 잘 안하니깐요...3. ^^
'10.1.22 4:10 PM (116.39.xxx.99)아, 그리구 원글님 의문에 답을 조금 하자면
명품(고가품)이다 아니다는 아무래도 그쪽에 관심을 좀 가져야겠죠.
개인적으론 합피나 패브릭이 아닌 가죽제품은 확실히 고가품이 질이 좋더라고요.
그냥 봤을 때 와아~ 가죽 좋다 하면 어김없이 비싼 것들...4. 쩝
'10.1.22 4:14 PM (115.86.xxx.23)얼마 이상이라기 보다는 유명 브랜드의 가방을 사란거죠.. 평소 그런 제품을 이용안하는 사람들은 모르지만 쓰는사람들은 귀신같이 알아보거든요.아는 만큼 보이는거죠..물론 그런 눈을 꼭 의식해라는 아니고 40대시면 어느정도 예의갖추고 나갈 자리도 많아지잖아요.. 그런데 갖고 나갈 백 한두개 정도는 있어야 되는것같아서요...
5. 글쎄요
'10.1.22 4:15 PM (210.98.xxx.101)제가 가방에 관심이 많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딱 보면 어느정도는 알겠더군요...가죽이 좋은건지 싸구려인지...
루이뷔똥, 구찌...이런 한눈에 봐도 알수 있는 그런 브랜드 아니더라도 가방의 디자인이나 가죽을 보면 알 수 있어요...근데 이건 제가 가방에 관심이 많아서 입니다...관심이 없다면 제 아무리 유명한 루이 스피디라도 모르는 사람은 모르지요...6. 조금
'10.1.22 4:19 PM (218.49.xxx.153)방향이 다른지는 몰라도
루이비통에서 쇼퍼백 (이름이 아마 네버풀이죠?) 나오자
국산 브랜드에서도 그 모양 그대로 카피한 백들을 꼭 하나씩 내놓더군요.
스피디 그대로 베낀 가방들도 숱하고
왜 꼭 명품이어야 하냐는 것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그 디자인이 엄청나게 카피가 된다 함은
드니까 편리하고 좋긴 좋더라 하는 반증이겠죠.. 아마?7. 니콜
'10.1.22 4:21 PM (180.69.xxx.168)밤색 가죽 가방 괜찮네요.
그런데 40대가 들기엔 좀 젊은 브랜드 같던데요.
저는 저번에 <이영애>씨가 결혼식 마치고 입국하면서 들었던 그 가방
갖고 싶어요 ㅠㅠ
가방 욕심이 별로 없는데, 그건 정말 꼭 갖고 싶어서 눈에 삼삼
불행인지 다행인지 가방이 엄청나게 비싸더군요.
우리나라 브랜드에서 그런 디자인과 그런 소재로 가방 하나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어차피
우리나라 브랜드도 완전 100%는 아니더라도 , 좀 베끼는 경향이 있잖아요.
혹시 우리나라 상표로 그런 가방 보신분
브랜드 좀 알려주시길~8. 명품이라고
'10.1.22 4:22 PM (65.92.xxx.231)불리는 것들에 거부반응이 많은듯 한데...
대개 가격만큼 값어치 하지않나요?
저렴한거 서너개 살 가격에 좋은것 하나 사서 오래쓰는게 제 철학인지라
그리고 후회해본적이 없어요9. ..
'10.1.22 4:53 PM (121.184.xxx.61)제느낌엔 대학간판이냐..진정원하는 과냐..이 문제와 비슷한 맥락의 글인것 같아요 ㅎㅎ
저도 속물인지 대학간판우선이구 똘똘한놈 하나네요...10. 구찌나
'10.1.22 5:01 PM (65.92.xxx.231)에트로에 가보면 루이비통과 비슷한 디자인이 많이 보이더군요
편하고 좋은 디자인이라는 뜻이겠지요?
써보면 실제도 편하기도 하구요
3초백이니 뭐니 해도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11. 팔레모 까지
'10.1.22 6:27 PM (118.221.xxx.111)똑같이 따라한 에트로 넘 웃겨요..보스턴백이야 모든브랜드에서 나온다 쳐도...;;;
명품....가방에 관심있으면..브랜드가 있던 없던,..다 알아봅니다.
가방이름도 왜 이리 잘 외어지는지...12. 이쁜 건
'10.1.22 7:23 PM (221.146.xxx.74)참 예뻐요
근데 저는 워낙 옷이나 가방이나
그거 들었다고 사람이 달라보이지 않아 보이는 편이에요
저 사람이 들은 가방이 이쁘지
그 사람이 이뻐보이는 건 아니라서,
제 돈 주고 사기 싫어서 안 사요 ㅎㅎㅎㅎㅎ
저보고 사라고 안하고 보기만 하라고 한다면
예쁜 것들은 참 예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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