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 청년의 의도는?

뭉치가보고싶어요 조회수 : 1,228
작성일 : 2010-01-21 17:31:42
이름:뭉치(말티즈 믹스견)
성별:여자
크기:코카스파니엘 크기에 몸이 탄탄한 근육으로 날씬하고 고양이처럼 민첩함
나이:새끼인 뭉치가 2000년도 바닷가 모래밭에서 일사병으로 쓸어져 있는걸 구조
특이사항:대소변 잘가림.정말 여느 강아지보다 깔끔한 아이임(꼭 화장실서 용변봄.
              여자인데 소변 볼때는 다리에묻을까봐 오른  쪽 다리만 살짝 들고 소변봄)
               가끔 으르렁거리며 이빨을 보이지만 겁만 줄뿐  사람한테는 온순하며 잘 따름
               아이들을 물지는 안지만 이 역시 으르렁 거리기만 하고 아이들을 안 좋아함
먹이습관:입이 짧아 사료를 소량씩 먹고 편식함(맛나는 것만 먹음)
              주로 자율급식으로 배고프면 사료 한 주먹정도 먹고 물은 많이 마심
              물도 깨끗한 물만 먹음(공주과인 뭉치)

2003년도 그림(아메리칸코카 버프종)이라는 생후 1년- 어느날부터인가 둘이 만나기만하면 싸우는데 둘이 싸우다 한마리가 지면 조용할텐데 뭉치 역시 그림이 한테 지기 싫어 싸우는데 투견 저리가라로 한번싸움나면 피를봐야하고 서로 귀든 주둥이든 한번물면 안놓음.주인이 말리면 주인 손이든 다리든 뭉치랑 그림이가 분에 못이겨 송곳이로 물어 구멍을 내놓음(동생이 싸움 말리다 뭉치한테 입을 물려 입술이 오리처럼 툭 튀어 나와 한동안 고생)
그때당시는 지금처럼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나 이웅종소장이 없었기 때문에
생각끝에 뭉치랑 그림이를 떨어뜨리기로 함

동생이 아는 아주머니가 교회다니는 한 교인 자녀 그때 당시 20살 청년 소개시켜줌.(평소 강쥐 키우고 싶다고함)
저희는 불교지만 같은  종교를 초월해 종교가 있는사람이면 맘이 따뜻할꺼라 생각하고 무엇보다 성인이니깐 책임감이 있을꺼 같아 입양주기로 결정함)

저희는 서울 살고 뭉치 가는곳 경기도 시흥시임

뭉치 가기 일주일전부터-옷,간식,편지,침구류(뭉치 잘키워달라는 내용,뭉치성격,행동,왠만하면
                                   뭉치새끼 내지 말라(새끼키우다 버리는 사람 많으니깐)는 내용
                                   엄마가 딸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바리바리 싸서 보냄.
                      
                     키우다 못키울 형편 되면 꼭 연락 주시라고 다시 데려간다는 내용도 편지에 씀

뭉치간지 2~3일후 전화함(잘적응 하고 있다고 해서 일단 안심함..)

그후로 뭉치가 가끔 생각나 전화 하고 싶었지만 민패 될까봐 연락 자제함

어느덧 2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뭉치가 얼마나 변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때마침 복날쯤이라 tv에서 개들에 대해 안좋은 소식이 들려 뭉치도 생각나고 해서 용기를 내어 그청년에게 문자를 보냄
답장도 사진도 안옴.
용기내어 다시 전화를 해보니 고객사정으로 당분간 착신 금지 됐다는 멘트만 나옴
그후로도 가끔 전화 했는데 똑같이 착신금지라고 나와서 맘속으로 잘있을꺼라고 위로함
근데 어느날인가 문자가 왔는데 군복무 중이라고 해서 전화를 할수 있는것보면 출퇴근 할수 있는
공익요원인 것 같아 집에가시면 이 번호로 최근 사진 하나만 보내 달랬더니 옛날 사진 보내주면
안돼냐고 해서 뭉치랑 같이 안사냐고 했더니 머뭇거리다 그제서야 부모님이 맞벌이라 친구네 있다고 해서

제가 편지에 못키울 사정이면 저한테 연락주시면 찾아가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그러면서 친구네라도
잘 있으면 다행이라고 하며 언제 제대하냐고 했더니 1년 남았다고 해서 나중에 군제대하면
꼭 뭉치 최근사진 보내달라고 문자를 보냄

그후로도 뭉치가 가끔 생각났지만 주인은 군복무중이라 연락도 안돼고..
그러던 어느날 뭉치가 꿈에 나타났는데 뭉치가 코가 잘려져서 나옴
얼마나 끔찍하고 불안하던지....
그후로 뭉치가 항상 맘에 걸리고 생각날때면 잘 있을꺼라고 맘속으로 또 위로함.

뭉치가 정말 정말 많이 생각날때는 뭉치가 이렇게 꿈으로 나타나거나 눈,비 많이오고
특히 복날 혹시라도 집이라도 잃고 헤메다 개장수한테 잡혀가지 않았나 아니면
어그제 동물농장 프로에 개학대범 이런 못된인간 나올때 우리 뭉치치가 잘 있는지
걱정되서 맘이 더욱더 안좋았음

그래서 어제 다시 용기 내어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가 또 꺼져 있었슴.
이쯤이면 제대도 했을텐데 생각하다 전화는 안돼니깐 포기하고 맘속으로 잘 있을꺼다 또 위로함.

몇 시간 지나 저 한테 전화가 옴.
뭉치 데려간 청년 맞는데 제 번호를 저장 안했는지 저인지 모름.
그래서 제가 제대했냐니깐 제대했다고 해서 뭉치 잘 있으면 최근 사진 보내 달라고 했더니
계속 알았다고만 해서 제가 저번부터 정중히 문자도 보내고 그렇다고 뭉치를 데려가겠다고 한것도 아닌데
뭉치 모습이 얼마나 변했는지  사진 하나만 핸드폰으로 보내달라는건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일이냐고 했지만 계속 구렁이 담넘어 가듯해서 계속 추긍하며 솔직히 말하라고
뭉치 잃어버렸거나 같이 안사냐고 했더니 머뭇거리다 이모네 보냈다고 함
그래서 이리 저리 남에 집에 보내지 말고 저한테 보내라고  했더니 갑자기 이모네 집
애들이 뭉치 못데려가게 한다고 함.
그래서 뭉치가 잘 있으면 뭉치 최근사진 하나만 보내 달라고 했더니 이모네 집이 대구라고 함.
그래서 제가 명절 같은때 안 만나냐고 하면서 요즘 핸드폰에 사진기능 다 있는데 이모 아니면 애들보구
죄송하지만 사진 하나만 찍어서 보내 달라고 그럼 안심하고 다시는 연락 안하겠다고 함
그리고 뭉치 새끼 냈냐고 물었더니 새끼를 벌써 한번 냈다고 함.
편지에 제가 왠만하면 새끼 내지말라고 하고  정 키우다 못키우겠으면 다시 데려가겠다고
신신당부로 편지에 썼건만....

지금까지 뭉치 최근사진을 한번도 안보내주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얘기도 안해주고 이렇게 둘러
대기만 하는 것 같은데 이청년 말대로 이모네 있다고 믿어야 할지 의심스러움

어제도 82에 뭉치 찾을방법 없냐고 글올렸더니 어떤 한 분은 돈(100~150만원)주고 데려오거나
어떤분은 그청년을 살살 구슬려서 뭉치의 행방을  알아내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자꾸 귀찮게 통화보다 문자가 낳을 것 같아 문자 보내기로 했어요.
문자 내용은 최대한 정중하게....
그동안 뭉치를 보살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6년동안 뭉치한테 쏟은 사랑과 정성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그 값어치는 현금으로는 더욱더
비교할수도 없지만 제가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까 나름  고심 끝에 비록 얼마 안돼는
금액이니지만 300만원 드리고 싶다고 하면서 금액이 너무 아니다 싶으면 말씀 하시라고
저 경우 없는 사람 아니라고 원하시면 내일이라도 드릴수 있다고 계좌번호 말씀해달라고...
뭉치가 거기서 사는걸 원하고 잘살고 행복하다면 뭉치 최근 사진만 받고 이제 문자도 전화도 안하고
뭉치 더 이상 데려간다고도  안할꺼라고 그리고 여기서 이만 단념 하겠다고...
그리고 만약 뭉치가 불행하게 살고 있을지라도 그 책임을 청년에게 더 이상 묻지 않을테니 뭉치를 돌려 달라고
300만원 사례금은 드린다고 원하면 그이상도 드린다고...
그리고 뭉치가 이 세상에 없다해도 그것이 뭉치 운명이라 생각하고 이 또한 청년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저도 충격 안먹을테니 뭉치의 생사를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문자가 안오네요.

150만원 준다고 하려다 고급사료 10키로 8만원짜리 3개월 정도 먹는다고 계산하고 미용(3만원)
1년에 4번한다고 치면 총 220정도 되는데 큰 맘먹고 300만원 준다고 더 원하면 좀더 줄수도 있다고
했거든요.
300만원 저한테 적다면 적고 크다면 큰 금액인데 더 이상  연락이 안오네요.
저 이정도의 여유돈은 정말 있거든요.
금액이 많거나 너무적어서 그럴까요. 아님 거짓말 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도대체 연락이 안오는 의도는 뭘까요.
그 청년이 제가 연락하는거 정말 싫으면 제가 그만 단념하게 거짓말이라도 둘러 댈텐데 그것도 아니고...  
도데체 무슨 꿍꿍이 일까요
제가 역지사지로 아무리 이 청년 입장이 되어 봐도 의도를 전혀 알수가 없네요.

아래 상황들 중 한 가지라도 일어나서는 안되고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지만..                                                
뭉치한테 일어 날수 있는는 최악의 상황들을 한번 나열해 봤어요.
1.부모님이든 본인이든 현관문 관리 못해서 뭉치 잃어버렸는데 개장수가
  데려가 잡혀먹거나 아니면 더좋은 주인 만나서 잘살고 있슴
2.집에 놀러온 애들이나 사람한테 으르렁대서 시골로 쫒겨나 털이 떡져서
  천덕꾸러기로 생활함. 아니면 다행히 거기서 좋은 주인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슴
3.시골로 쫒겨 났는데 뭉치가 근육질에 튼실해서 잡혀먹음
4.최악의 경우 시골서 쥐약먹고 죽거나 교통사고로 사망

만일 위 상황들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왜 진실을 안 말해주며 잘살고 있다면 왜 사진 또한
안 보내 주는 걸까요.사진 보내는 법도  쉽잖아요.
그렇다고 잘 살고 있는 뭉치를 데려 오겠다고 한것도 아닌데...
아니면 위 상황들 중 한가지에 해당되는데 일말의 양심은 남아 있어 제가 충격 받을까봐
참아 말을 못하는 걸까요

그 청년이 제가 귀찮게 문자해도 지금껏 참았다고 했거든요.
그 청년이 잘 키우고 있는데 제가 귀찮게 했다면 참을 필요가 뭐가 있겠어요.

그렇게 귀찮으면 저 같음 사진한장 보내주고 꺼지라거나 아니면 뭉치 어떻게 돼서
이세상에 없으니 더 이상 귀찮게 하지말라고 할텐데....
아니면 뭉치 보내고 돈을 받거나 할텐데...이것도 아니고...
이건 아무 말도 없으니...

혹시 뭉치를 때리거나 학대하면서 희열을 느끼며 사는건 아닌지...

아니면 제가 뭉치를 피치못할 사정으로 그청년에게 입양보냈지만
그청년이 저한테 뭉치의 행방을 더 이상 안알려 줌으로써
제가 죄책감과 고통속에 살라고 아무 말도 없는 걸까요...
만약  이런 의도라면 저에게 너무 잔인한거 아닌가요.
도대체 그청년이 원하는 의도가 뭘까요?

  



































IP : 220.95.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 5:52 PM (121.137.xxx.197)

    그 청년에게 더이상 물어보지도 돈을 주시지도 말구요
    그냥 주변을 수소문해보세요. 그 사람입에서 나오는말 믿지마시고..
    제 경험으로는 지금 자기가 데리고 있지않아 보입니다.
    그 청년 붙들고 전화하고 안절부절하고 그러면 더 입만 다물고 있을뿐이에요
    소개해준 사람부터 시작해서 주변을 수소문해보세요.
    저는 그렇게해서 2년만에 찾았습니다. 고양이요......

  • 2. 원글
    '10.1.21 5:57 PM (220.95.xxx.145)

    그청년 소개 시켜준 아줌마 연락도 안되는것 같던데요.ㅠㅠㅠ

  • 3. 저기
    '10.1.21 6:16 PM (211.59.xxx.22)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존재 아닌가 싶어요.
    아니면 관리 소홀로 어디에 있는지 생사를 모르던가요.
    생사 여부를 모르니까 그 청년이 아무런 대답도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4. 님 맘 이해합니다
    '10.1.21 8:06 PM (201.231.xxx.245)

    저도 개 두마리를 전에 살던 나라에 두고 왔는데 궁금합니다. 잘 살아 있는지 아니면 어떻게 지내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저는 남미의 빈국에 살았었어요. 거기서 두 마리 개를 키웠다가 제가 질병이 너무 심해지는 바람에 갑자기 한국에 와야했고 어쩔 수 없이 한 마리는 농장이 있는 현지인 집에 한 마리는 한국인 가게하는 집에 보냈어요. 한국인 가게하는 집의 개는 3년전까지 소식을 알 수 있었는데 농장에 간 정이 많이 든 큰 개는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어요. 꿈에서라도 봤으면 좋겠는데, 농장에 간 개 주인 전화번호가 있던 수첩을 이사하다가 잃어 버렸는지 전화를 해보고 싶어도 너무 궁금하고, 좋은 주인을 만났는지 궁금하고 맘이 너무 슬픕니다. 개를 키우는 게 이런 거구나 싶은게 가슴 아프구요. 그로부터 5년이 지났어요. 헤어질때 트럭으로 가는 차에 묶이면서 저희 부부를 (비행기 탑승 시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았거든요) 물끄러미 쳐다보던 그놈을 생각하면서 엉엉 울었어요. 비행기 내내...그래도 그때만해도 병이 깊지 않다고 생각해서 3개월 안에 돌아와야지 했거든요. 결국 제 병이 생각보다 깊어서 한국에 2년 가까이 더 체류해야 했고 저도 저 한 몸 추스리기 어려워서 연락은 자제했고 님과 같은 이유에서 이미 내 손을 떠난 개를 내가 뭐라 할 수 있나 싶고, 내가 지키지 못한 개를 그 사람들이 잘 지켜줄까 하는 슬픔이 떠나지 않네요. 그 개들을 새끼때부터 키워서 4~!5년 살았답니다.

  • 5. 이어서
    '10.1.21 8:11 PM (201.231.xxx.245)

    님 마음 이해합니다. 어찌하든 뭉치 소식을 듣기를 바래요. 살았다면 찾으시고 죽었다면 애니멀커뮤니케이터랑 이야기해서 대화를 나누시구요. 5년 전에 제가 철이 없었어요. 그냥 좁은 우리집 주택에서 사는 것보다 드넓은 농장을 뛰어다니는게 그 개에에 좋겠다 싶었어요. 저 그 개를참 사랑했어요. 이런 말 할 자격없지만 저도 애니멀커뮤니케이터랑 대화하고 싶어요. 우리를 깨끗이 잊고 좋은 새주인이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요. 마음 걸리는 것은 당시 공짜로 개를 농장주에게 줬다가는 책임감이 없어질까봐 돈을 조금 달라고 했는데 돈 주고가면서 데리고 가고 싶지 않다고 비행기 타고 가기 직전까지 저희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돈 안주고 결국 그냥 데려간 주인의 심성이예요. 그때는 달리 방법이 없었고 다시 돌아와서 찾아와야지 하는게 다였어요. 그 개 아플 때 동물병원 끌고 다니며 수술하고 치료하고 약 먹이고 그런게 여러 번이었는데 한 동안 제 삶이 너무 힘들어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두고 두고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 6. 원글
    '10.1.21 8:13 PM (58.233.xxx.180)

    남미는 그래도 우리나라 처럼 개를 식용으로 안먹 잖아요.
    그럼 어디서든 살수 있을텐데...
    빈국이라 먹을 수도 있을까요.
    님 맘 이해합니다 님도 저만큼 가슴이 찢어 지시겠네요.ㅠㅠㅠㅠㅠ

  • 7. 이어서 2
    '10.1.21 8:14 PM (201.231.xxx.245)

    저도 그 개를 다시 찾고 싶어요. 지난 번에 강아지 다른 분께 입양할까 고민하는 분과 님 글 읽고 많이 공감됐어요. 강아지 입양할 분에게는 지금 힘든 시기 이겨내고 어찌하든 개랑 같이 살라고 답글 드리고 싶었고 님께는 뭉치를 꼭 찾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애타는 심정 이해합니다. 어떻게든 결론이 났음 해요. 내 생각에는 그 개를 잃어 버렸을 경우, 그러니까 전주인을 그리워해서 입양간 집을 탈출하다 유기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까요,와 교통사고 등으로 죽은 경우가 있지 않을까요. 최악의 경우에는 보신탕감으로 팔려갔을 수도 있겠지만 전 아무래도 입양간 집을 달아난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전 주인과 유대가 끈끈했다면 그랬을 거 같거든요.

  • 8. 원글
    '10.1.21 8:25 PM (58.233.xxx.180)

    이어서님에 이 말뜻 잘 이해가 안가요.``마음 걸리는 것은 당시 공짜로 개를 농장주에게 줬다가는 책임감이 없어질까봐 돈을 조금 달라고 했는데 돈 주고가면서 데리고 가고 싶지 않다고 비행기 타고 가기 직전까지 저희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돈 안주고 결국 그냥 데려간 주인의 심성이예요.`` 개 데려간 주인이 돈을 요구 한다는 말씀이 아니고 그 개주인이 착하게도 님한테 돈을 받아가며까지 개를 데려 가고 싶지 않다는 말씀 이시죠.
    제 말대로 해석한다면 개 데려간 주인 정말 착하고 잘 키울꺼 같은데요.

  • 9. ...
    '10.1.21 8:33 PM (201.231.xxx.245)

    아니요. 저는 입양비를 원했던거에요. 한국돈으로 2만원. 그 나라돈으로는 큰 돈일지 모르지만 지나치게 큰 돈도 아니었고 그 사람도 부자였거든요. 저는 공짜로 줬다가는 무책임하게 다룰 까봐 책임비를 원했던거에요. 사람이란게 자기가 돈을 들이고 투자한만큼 애정을 주니까, 적어도 책임비라도 받으면 그걸 생각해서라도 귀찮다고 길거리에 방치하거나 버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개가 대형견이라서 많이 먹고 많이 싸는데 입양처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어요. 좁은 주택집인 우리집에 사는 것보다는 넓은 농장을 뛰어다니면서 살기를 바란 내 바램도 있었구요. 다만 그 주인이 좋은 사람이길 바래요.

  • 10. ...
    '10.1.21 8:35 PM (201.231.xxx.245)

    개를 키운다는게 이런 것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우리집에서 개 키울때까지만 해도, 시골에서 자랐거든요. 누렁이들을 많이 키웠고 좀 자랐다싶으면 팔더라고요. 시골은 그랬어요. 동물에 대한 아무런 보호가 없고 보신탕 문화가 너무나도 일상화돼 있는 문화지요. 미국은 동물을 뜰에다 키우는 것도 불법이랍니다. 집안에서 키우도록 돼 있어요. 그래서 추운 겨울 밖에 개집에서 덜덜 떠는 개들도 없구요.

  • 11. 원글
    '10.1.21 8:56 PM (58.233.xxx.180)

    투자한 만큼 정을 준다 .입양비는 곧 책임비(책임감)와 같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하는것도 7만원인가 내야 하는것 같던데...
    7만원이 다 이유가 있는 돈이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일반 사람들은 분신처럼 키우던 개를 남한테 보낼때 그 사람한테 돈을 주면 줬지 돈(입양비) 달라고는 못 할걸요. 나부터도 혹시 우리 개한테 안좋을까봐...
    그런데 생각해보니 님 말씀도 맞는 얘기 같아요.
    정말 책임감으로 키워야해요.
    대형견이면 사료값만 해도 2만원보다 많이 나갈것 같은데...
    주인이 부자라니깐 그깟 큰개 하나 못먹이겠어요.
    님개 우리나라처럼 보신탕문화만 없는 나라이면 어디서든 잘 살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630 간장질환이 심각한 건가요 ? 2차 검진 받으로 오래요.. 3 걱정 2010/01/21 1,080
517629 피부과 여드름약 괜찮은가요? 11 여드름시러요.. 2010/01/21 2,182
517628 1월 21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1/21 350
517627 황신혜가 나왔던 베스트극장 3 황신혜 2010/01/21 3,054
517626 이명박 독도 "기다려 달라" 발언 소송! 3 이명박 탄핵.. 2010/01/21 1,097
517625 배우 이영애... 26 오리온 2010/01/21 9,251
517624 핸드타올을 모으시는 청소아주머니 기사 9 절약 2010/01/21 1,737
517623 매생이 국 2 ㅎㅎ 2010/01/21 657
517622 *몬 짜증나네..... 1 아이둘 2010/01/21 733
517621 세탁세제 찰리솝 세정력 좋은가요? 3 찰리솝 2010/01/21 556
517620 저도 분당에 인테리어 공사중인데요... 12 집수리 2010/01/21 1,814
517619 연말정산 관련 질문입니다 양도소득 2010/01/21 248
517618 미니쿠퍼 클럽맨을 살까하는데 조언구합니다. 7 미니쿠퍼 2010/01/21 1,845
517617 해석 맞는지 한번 부탁드립니다. 1 이 해석 맞.. 2010/01/21 357
517616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뾰로롱 2010/01/21 280
517615 4개월 아기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요 2 ㅠㅠ 2010/01/21 1,179
517614 가르시니아 워너비날씬 2010/01/21 328
517613 대한민국이 무법천지가 되었네요. 12 아이고..... 2010/01/21 1,507
517612 해외여행 가려는데요.. 1 에어텔? 2010/01/21 395
517611 떡볶이에 어묵말고 뭐 넣을까요? 30 냠냠 2010/01/21 3,385
517610 물리치료실 풍경 1 *** 2010/01/21 525
517609 장기주택마련저축 올해 12월이 만기인데요.. 5 장기주택마련.. 2010/01/21 1,657
517608 남편이 급여를 6년째 동결이라고 속여요 ㅠ.ㅠ 1 야속한늠편 2010/01/21 1,322
517607 그 청년의 의도는? 11 뭉치가보고싶.. 2010/01/21 1,228
517606 운전시 고맙다는 표시로 비상등을 켜는건가요? 44 비상등 2010/01/21 5,085
517605 평직원이 수많은 여직원을 성폭행한 간부 검거~ 13 피해자100.. 2010/01/21 2,006
517604 그 바닷가 풍경 알아요 기억이가물가.. 2010/01/21 331
517603 대구에 어린이 도서관이 어디에 있나요? 5 문의 2010/01/21 521
517602 무죄 결정적 증거, 판결문에 다 있다. 2 세우실 2010/01/21 311
517601 보*상조 문의요... 4 상조회사 이.. 2010/01/21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