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보너스가 없대요. ㅠ

[잉]

요즘 경기가 좋아지긴 한건가요??
뉴스엔 온갖 장밋빛 기사들로 난린데, 대기업에 해당되는 얘기겠죠?? ^^

중소기업다니는 우리신랑.
입사한지 5년여 됐는데 처음으로 보너스가 없는해래요.ㅎㅎ
작년에 결혼하면서 아파트전세 얻느라 대출이 있어서 연말 보너스받으면 그거랑  모아놓은 돈이랑
대출금 조금이라도 갚자고 했었는데,,,ㅠㅠ 물건너가게 생겼어요.힝~
친구들보니까 대기업은 거의 두달에 한번씩 보너스에 연말 보너스는 엄청나던데
결혼 1년이 다되어 가는데 보너스는 한번도 안나와요..(명절 떡값 조금.)
그나마 연말보너스 100프로 이거하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실망이에요.
신랑도 마음이 안됐는지 어제 직원들이랑 술한잔 하고 왔더라구요.
저까지 안좋은소리하면 안될거 같아서 아침에 해장국 끓여서 먹이고 웃는얼굴로 보냈어요.
(좀전에 아침 해장국 고맙다고 문자왔네요. ㅎ)

대기업이 살아야지 중소기업도 산다고 이명박찍으신분들 많은데, 언제 재벌과 대기업이
죽은적 있었나요??ㅡㅡ;; 참여정부때 그렇게 대기업 죽이네 어쩌네 해도 늘 항상 잘나가는 건
대기업밖에 없었는데,, 잘나가는 대기업 더욱 잘나가라고 지금 세금혜택에 온갖 규제 다 풀어주고
하는데 이 커진 파이는 서민과 중소기업에까지 내려올 기미는 보이지 않네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에 종사하는건지, 대통령 지지율과 한나라당 지지율보면
이해가 안되는데,, 나날이 올라가는 서울 전세값에 우리 서민들은 죽어만 가는데 서울시장오세훈 지지율보고
또한번 낙담하게되네요.

슬퍼서 오늘은 저혼자서 술한잔 푸고싶어요..ㅠ

[헉]

연말보너스가 뭐에요?
전 직장5년차, 남편도 비슷하지만 그런거 받아본 적이 없네요.
명절 떡값도 안나와요 저희 남편 회사는...

연말보너스 같은 거 없어도 좋으니 명절때 떡값이라도 좀 나왔으면...

[연봉제]

대기업들 연봉제라 보너스 없지않나요?

[월급]

도 아예동결인데요 물가는 올라도 월급은 그대로니 마이너스겠지요

[..]

제 남편 대기업 다닙니다만.. 작년에도 성과급 못받았는걸요. 모든 대기업이 다 성과급 잔치하는건 아니랍니다. ㅠ_ㅠ

[..]

제 남편 꽤 괜찮은 회사 다닙니다만 한창 구조조정 때 보너스 몇년 생략했네요. 작년과 올해 50% 받아본게 첨인데...

[...]

연말성과금 보통 12월31일날 지급하지 않나요? 아니면 해 넘기기 전에...
없다는 얘기를 최근에 하신거에요? ;;
저희도 중소기업이고.. 어렵긴 하지만 (3년째 임금그대로..)
보너스라도 안나오면 아마 직원분들 다 그만뒀을듯...-_-;;

[잉]

1월말에 나온다고 했었거든요...대기업도 항상 보너스가 있는게 아닌가봐요...전 제친구들 얘기만 들어서,,

[10%삭감]

작년에 연봉 10%삭감된 부분 연말에 다시 지급해줘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고 있답니다.
보너스,성과급은 커녕 제대로 된 월급도 이리 감사...
대기업 H계열사입니당.

[글쎄요]

그나마 임금동결이면 괜찮지요..
저희는 2009년 연봉 뽑아보니 2008년보다 천만원 삭감되었습니다..
연월차도 강제적으로 쉬게 해서 연월차수당도 거의 못받았습니다.
저희는 제1금융권입니다..

[삭감]

삭감됐쓰요...
작은애 유치원 등록해서 교육비는 어마어마하게 늘었는데 삭감이래요. ㅜ ㅜ
중소기업 아니구요 요즘 쥐의 타겟이 되고있는 금융권이에요.
뉴스는 장미빛으로 경기회복 금방 될거같은데 이건 뭐,,

[공기업]

도 연봉 조정된지 한참됐고 (아마 이정부내에서 원상복귀 힘들거 같은.
mb가 워낙 공기업을 미워해서리),
성과급은 잘 나가는 몇몇 대기업의 잘나가는 부서에서만
가능합니다.
친구들 말 다 믿지 마세요.

[중소기업]

같은회사 다닌지..15년째..
IMF때도 작으나마 임금인상이 되었는데 2009년에 처음으로 임금동결되어서
세금인상,물가인상감안하면...깍인거나 마찬가지네요 ㅠㅠ
그래도..꿈을 작게 가져..달달이 월급 잘 나오는것만으로 감사할려구요~~~

[ㅠ.ㅠ]

울 남편 공기업에 다니는데 2년째 임금동결...
아~~무것도 안나와요..
추석 설날에도...(연봉에서 n/1 해서 나오는 보너스????..ㅠ.ㅠ)
비누쪼가리도 안나와요...
정말 대단한 대기업만 팡팡 터지나봐요...

[신랑도 공기업]

작년 연봉 보니 700인가 줄었다네요...
가만히 있으면 가카께서 알아서 잘 해주십니다...
월급도 깍아주시고 복지도 하나씩 없애주시고 언젠가는 학자금도 없애주실지도 모른다 하던데...
알아서 잘해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