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우리밀 살리기 하고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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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FK&qid=3YIJp&q=%BB%EF%BE%E7+%B9%...

우리통밀 사려고 기웃 거리는데 제조사가 "삼양 밀맥스"더라구요
그래서 이 회사가 삼양 계열사인가 싶어서 검색했더니
예전에 알 던 것들과 추가 된 것
아주 훈훈한 지식인 오랫만에 복습했습니다.

좋은 기업
비싸긴 하지만 우리밀 라면 많이많이 드셔주세요(이왕이면 드셔달라는 것이지 밥 먹지 말라 아닙니다 ^^;)
훈훈한 삼양
훈훈하면서 똑똑한(이제 "돌아이" 이 말 못 쓴다면서요 ㅠㅠ) 무도
훈훈한 이야기들 댓글 좀 주세요  ^^

[아래퍼옴]


94 년쯤인가? 세월이 많이 지나 기억이 뚜렸치 않네요. 저는 당시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에서 기획관리실장으로  전체 실무책임을 맡고 있었습니다. 국민건강과 농촌살리기, 그리고 닥쳐올 식량부족 사태와 식량무기화에 대비해서 전 국민적인 캠페인을 펼치며 회원모집을 하고 밀 생산자 조직에 박차를 가했었지요. 인터넷도, 휴대폰도 활성화되지 않던 시절이었지만 당시 16만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회원을 모집했었고 최초 만여 평에 불과했던 우리밀밭이 500만평을 넘어 천만평 경작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런데 밀을 수확해서 빵이며 국수, 밀가루 등을  가공, 제품화했지만  몇백억짜리 시설을 갖춘 수입밀 제분공장에 비해 5억짜리 10억짜리 시설인 우리밀 제분공장에서 생산되는 우리밀의 품질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떨어졌었지요. 우리밀은 밀기울이 많이 들어가는 특성과 한계 때문에(물론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는것이었지만) 국수나 빵 등 제품을 만들면 쫄깃하지 않고 끊어지거나 풀어진다는 소비자의 지적과 외면으로 소비와 매출에 커다란 지장을 주고 있었습니다. 자연히 고품질 밀가루를 생산하는 수입밀 제분회사와 비교해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지요.



특히 늘어나는 우리밀을 효과적으로 소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많아 찾는 라면 생산이 시급하던 상황이었는데 최소 몇십억 짜리 기계시설을 할 처지도 안되었구요.

그렇다고 수입밀 회사들을 비판하며 경쟁 관계에 있던 우리밀을 메이저 제분회사에서 전체 공정에 큰 지장을 받으며 제분해줄리도 없고 라면회사는 더욱이......참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런데 생각치도 않게 삼양라면의 고위 관계자가 연락을 해 왔습니다. 공정라인 중 한 라인을 우리밀라면 생산에 할애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라면생산에 적합한 밀가루의 제분을 위해 영남제분 등 거래처에 의뢰해서 우리밀의 고품질 제분도 알선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나더군요. 이런 기적같은 일이...

그래서 드디어 우리밀라면이 탄생하게 되었고 그 뒤로 지금 현재까지 우리밀라면이 각광을 받으며 감자우리밀라면, 자장우리밀면등 여러가지 형태로 제품화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때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성의를 다해준 삼양라면의 협력은 지금까지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며 생협, 한살림 등을 통해 우리밀라면 제품들이 절찬리에 판매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 뒤로 삼양라면은 여러가지 이유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근래에는 다시 튼실하게 자리를 잡으며 도약할 토대를 갖추고 있더군요. 얼마전 일어난 농심 등 식품회사들의 이물질 발견 사태를 보면서 삼양라면의 드러나지 않은 선행이 생각나 기억나는대로 적어 봤습니다.

옛 생각을 떠올리며,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삼양라면이 커다란 성공을 거두어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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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FK&qid=3YIJp&q=%BB%EF%BE%E7+%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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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니까 대기업들이 우리밀을 더 많이 수매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생협에서 이번에 대기업에 밀리지 않기 위해 미리 자본금 증자를 해서 우리밀을 확보했구요. 근데 제값을 주고 수매하는지 그게 중요하겠죠. 농민들의 피땀을 착취하는지 어떤지는 모르죠. 삼양은 그래도 정직하니까 못된짓은 안 하리라 믿어요.
그러고 보니 일부 우리밀 라면 겉포장지의 제조사가 삼양이었던게 맞네요.

[..]

알면 알수록 자랑스러운 삼양입니다.
좀 더 사랑받고, 알차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삼양좋아]

이건 완전 삼천포인데... 삼양라면 클래식 넘 맛나지 않나요? 이런 글 읽으니 더더욱 애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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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클래식이요!!! 면발이 정말 부드러워요 단골수퍼에 행사로 하나 더 붙여줘요 히히히

[^^]

울집에 클래식 한박스 있어요.. 요즘 나의 완소 라면^^

[....]

우리밀 살리기 운동본부거 구입해서 꾸준히 먹고 있어요.
베이커리 가서도 우리밀빵 사먹구요.
물론 라면 삼양 메니아 입니다. 입이 그렇게 굳었어요.

[역시...]

라면은 삼양... 그거슨 진리~~~ ^^b

[지나가다]

우리밀 살리기 운동본부 밀가루를 생산하는
삼양 밀맥스는 큐원 브랜드가 나오는 '삼양사'의 자회사이구요,
삼양라면과는 별개 회사예요. ^^

그나저나 저도 우리밀가루 먹었었는데 언젠가부터 울 동네 수퍼에는 판매되지 않더라구요.

[예전엔]

신라면 완전 팬이었는데 삼양이년넘게 먹고는 언젠가 울 아들이 가슴에 꼭 껴안고 엄마 신라면 ...이래서 한번 먹어봤는데 글쎄... 다들 하나를 못먹었다는...;; 정말 이상한맛에 끓이는 냄새 하루는 가요...;; 삼양클라식 먹었는데 참 맛나더군요. 좋은일 많이 하는 기업으로 영원히 사랑받는 회사로 성장하길 정말 바래 봅니다~^^

[삼양라면 좋아하지만]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84년도에 취업하려고 원서 가지러 본사에 갔더니만
원서교부를 안하더군요.
왜 안주냐니까
자기네는 군필자,군면제자만 받는다고...
여자는 군면제자 아니냐 그랬더니
안된다고...그래서 발길을 돌렸어요..84년 가을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아니냐고 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그 기억이 늘....

[음..]

저는 그냥 주황색 삼양라면이 젤 맛있던데요.
삼양꺼 이것저것 다 시도 해 봤는데 그 중에 최고..
이렇게 삼양 애용해도 젤 많이 나간 라면이 농심 신라면 이라니 씁쓸해요.
근데 홈쇼핑 사은품으로 삼양라면 많이 나가는 것 보면 좋드라구요.

[흠...]

삼양식품이란 삼양사랑 다른 회사인데...

[저도]

주황색이 젤로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