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어린이집에 16개월 아이를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 선생님이 데리러 오셨는데, 일반 승용차로 오시거든요..
그럼 보조석에 카시트를 설치해서 아이를 태우고 다니시는데...
솔직히 앞자리 보조석에 카시트를 한다는 자체도 쫌 불안하더라구요..
근데 선생님이 혼자 데리러 오시니까 뒷자리보다는 앞자리가 아이를 보기에
더 낫겠다 싶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은....그 카시트마저 없는거예요...
그래서 선생님께 어떻게 태워요? 물었더니만...
그냥 안전벨트하면 된대요...
안풀어진다고.....살살 운전해서 가겠다고...
순간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카시트가 어린이집에 하나밖에 없는데 다른 선생님 차에 있어서 못가져왔다고 하시면서요...
아이가 3~4살도 아니고 이제 걸음마 아장아장 하는 16개월짜리인데...
뒷자리도 아니고 앞자리에 어른용 안전벨트를...
제가 바로 출근을 해야해서 어쩔 수 없이 보내긴 했는데...
내내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스러워요..
어린이집의 다른 부분까지 더 걱정스러워지구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아님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ㅠㅠ
앞자리에 태워보낸 제가 정말 나뿐 엄마인것 같은 죄책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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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아기가 어른 안전벨트해도 되나요?
어린이집 조회수 : 389
작성일 : 2010-01-16 14:05:53
IP : 124.56.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헉..
'10.1.16 3:49 PM (118.32.xxx.98)저희 아기 16개월입니다..
어른카시트로 아이 고정 안돼요..
제가 가끔 이중주차 차 빼주러 나갈 때는 그렇게 태울 때 있긴한데요..
운행은 안되죠.2. ..
'10.1.16 10:43 PM (211.178.xxx.50)헉.. 진짜 위험한 짓이에요. 카시트가 있던없던 앞자리에는 애들 태우는거 아니랍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어른안전벨트 하면 하나마나에요. 중량하고 등등 틀려서 전혀 보호가 안된다고 들었어요.
살살 운전한다고 하는데, 뭐 누군 조심해서 운전 안하겠어요.
사고란게 꼭 자기가 잘못해서 발생하는것만은 아니잖아요.3. 절대
'10.1.17 9:01 AM (220.127.xxx.185)안 됩니다.
카시트나 부스터 안 쓰고 어린 아이를 안전벨트 그냥 하면, 벨트가 목 아래를 그냥 지나게 되어서 가장 위험한 부위로 압력이 다 갑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은 위험한 상황에서 장기 손상이 훨씬 심할 수 있어요. 위험한 상황을 대비하려고 카시트를 하는 건데, 카시트를 안 하면 장기가 바로 잘리거나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말이 좀 무섭지만 실제로 그래요)
16개월짜리를 안전벨트 하자고 하다니, 정말 개념 없는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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