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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이상한 한의사
보약좀 먹어보려고 한의원에 갔어요
그런데 한의사가 진맥을 해보고 이런저런 질문을 하다가
밤에 부부관계할때 윤활액(애액?) 잘 나오느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순간 당황해서 어찌어찌 넘어가기는 했는데
남자 한의사가 이런거 물어보니까 당황스러웠거든요
원래 진맥볼때 한의사가 이런거 물어보나요??
1. 사랑이여
'10.1.12 11:24 AM (210.111.xxx.130)보약을 드시려면 평소에 비타민이라든가 여성들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는 것이 좋을 듯 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아내의 경우 건강 기능식품으로 GNC 회사에서 나온 기능식품을 복용하던데요.
(절대 홍보하고자 회사명을 밝힌 것이 아니란 사실 이해바라구요.)
그런데 한의사의 질문은 우회적이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말이라도 말이죠.^^2. 뭐
'10.1.12 11:36 AM (210.105.xxx.217)여성질환이 의심되어서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아닌가?3. 하늘하늘
'10.1.12 11:37 AM (124.199.xxx.210)한의학이란 게 원래 단순한 증상치료보다는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거다보니 그럴 겁니다. 저도 체력이 떨어져 요즘 다니고 있는데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더라구요.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4. 저도
'10.1.12 11:40 AM (211.216.xxx.224)이해는 한다쳐도 너무 부끄럽고 얼굴 화끈거릴거 같아요.
한의사분이 좀 둘러서 물어봤음 좋았을껄..그쵸?5. 예민?
'10.1.12 11:41 AM (121.161.xxx.156)홀몬 관계로 질문한 거 아닐까요?
전체적으로 이상한 느낌을 받게하는 행동을 하였다면 모를까 그 질문 자체만으로
이상한 한의사라 평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6. 아직
'10.1.12 11:42 AM (123.111.xxx.19)새댁이신가봐요? 걍 의사가 물어보는 것은 있는 그대로 대답하면 되는데..의사는 여자건 남자건 신경 안쓰셔야..걍 잘 고치고 치료하는 의사가 장땡이니..^^
7. 저도
'10.1.12 2:10 PM (211.201.xxx.155)민망하겠어요... 그냥 넘어가세요..
전 생리 안 한다고 하니까 저보다 더 걱정하시던데요;;;;;;8. .
'10.1.12 2:11 PM (180.68.xxx.114)길거리 지나가다 물어본 것도 아니고 진맥하던 중에 물어본 거니 부끄러워 마세요;;
부인과 질환으로 인해 관계시 *액이 잘 안나올 수 있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도 하던데요.9. 이상한
'10.1.12 3:42 PM (180.69.xxx.183)한의사라고 적어서
성추행이라도 한 줄 알았어요 --;;
산부인과에서도 물어봅니다.10. 민망은 한데
'10.1.12 4:25 PM (221.146.xxx.74)건강상태와 관계 없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한의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성관계를 잘 하는 타입이냐고 물었다면
남이사~하겠지만.11. ...
'10.1.12 4:59 PM (124.49.xxx.81)그게 여성 호르몬과 관계된데요
저도 그런걸 진작 알았더라면 고생을 덜 했을텐데...
그런걸 결혼 20년이 지나서야 티비에 어느 의사가 하는 얘길 듣고 알았어요
첫애낳고 몇년을 고생했거든요...애액..그게 부족해 얼마나 힘들었는지..남편이나
저나...12. 은행나무
'10.1.12 8:12 PM (180.68.xxx.206)한의학이라는게 어디 아프다하면 꼭 그 부분에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많은 부분이 연관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 저것 문진을 하신걸꺼예요.. 그냥 병원이다 생각하시면 아무 문제없어요.. 오히려 대충 일반적인 보약을 짓는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상세히 물어보고 하는것이 더 신뢰가 가는거예요..
13. ㅇ
'10.1.13 2:17 AM (124.49.xxx.214)애액을 운운한건, 진액이 넉넉한가 본 걸 겁니다.
마른 잎처럼 진액 없고 기가 빠졌나 보려는 거죠
그런 경우 대추를 진하게 오랫동안 다려 먹으라는 글을 본 적이 있어 적습니다.
여자의 경우 건강에 기가 빠지고 어쩌고하면 애액, 침 뭐 그런 게 줄어든답니다. 그래서 대추를 달여 먹인데요.
이상하다기 보다는 한의원에서 할만한 질문으로 보이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
심심할 때 한의학책 들여다보던 중 읽은 기억이 나서 읊습니다.ㅇ14. 그런질문해요
'10.1.13 8:41 AM (61.253.xxx.58)기력이 있는지 없는지
건조한 체형인지 습한 체형인지
열이 많은지 냉한지에 대한 질문 중에 하나일 겁니다... 당황하셨겠군요.15. ..
'10.1.13 9:05 AM (203.142.xxx.241)의료인이라면 당연히 물어볼 수 있는 사항이지만 님이 새댁이시면 좀 부끄러우실수도 있네요. 그치만 그분을 이상한 한의사로 보시는건 오버이신듯합니다.
16. 전에
'10.1.13 10:06 AM (218.186.xxx.235)교대역쪽에 유명하다는 한의원 갔는데 가슴 만지고 아래도 벗겨 보시려고 해서 얼마나 당황스러웠는데요.
원래 그렇다는 소리는 듣고 갔지만 생각보다 너무 심해 상당히 으악싶었답니다.
별거 없었구요.
별 사람이 다 있다는 생각이 들긴했어요.
여자환자가 그런걸 바라는 사람도 있다니까....가지가지이죠.17. 묻어서 질문
'10.1.13 10:07 AM (125.131.xxx.199)저도 그 한의사가 질문한 그런 케이스인데, 몸이 안좋은건가요??
윗에 어느분 말대로 대추가 좋은가요??
부부관계시 괴로워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18. 개원 한의사
'10.1.13 10:24 AM (211.220.xxx.154)개원 한의사입니다. 몸의 진액상태나 하초(몸의 아랫쪽)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걸 참고로해서 쓰는 처방들도 많이 있구요. 절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원글님이 그런 상담이 처음이라 당황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
19. ...
'10.1.13 10:57 AM (220.95.xxx.145)인터넷서 봤는데 아무리 유명한 한의사라고 해도 진맥으로 병을 알수는 없다는데
그리고 요즘 한약에도 중금속이 많아 먹기가 꺼려진다고 하던데...
누구 말이 맞는건지
요즘 중종합처럼 한방병원 큰곳에 가보면 MRI,CT까지 있어 양방 못지 않던데...
어디나 이런 최신 기계 있으면 병찾는건 시간문제 아닌가요
한방에서도 이런최신 기계를 쓰면 양방이나 한방이나 차별화 없다는건데...
한방이면 적어도 허준같은 분이 있어야 하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