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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과 화 잘내는 성격. 어찌해야 할까요?

이미지와 성격개선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0-01-11 09:05:27
제 이야기입니다.

짜증과 화를 잘낸다고,,  사람들이 무섭다고, 예민하다고 합니다.
근데 사실 짜증과 화내는 횟수 남들에 비해 지나친것 같진 않은데
곰곰 생각해 보니 제 말투가 좀 날카롭고 상당히 직선적이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똑같이 짜증을 내도 남들이 내면 티도 안날거, 제가 내면 티가 나는거죠.  
심지어 남편 반응도 "당신이 얼마나 무서운데. 당신 고집이 엄청나쟎아' --;;;

그런데 속은 여리고 정이 많아서 고집도 금방 무너지고(?) 본인 행동에 대한 후회,미련도 많습니다.
절 오랫동안 겪어온 친구들은  "너가 뭐가 고집세? 너 처럼 맘약하고 착한애한테?. 너가 말만 그렇게 하지 결국은 너가 다 양보하쟎아" 라고 합니다.

어쨌든, 남편조차 이런 저의 진심??을 인정하지 않고
저를 짜증녀로 단정지으니 남탓만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시가는 완전 더 함. 남편에 대해 짜증녀와 함께 사는 불쌍한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계심.
시가에 잘 보이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불필요한 요해는 사고 싶지 않은 마음입니다)
몇년전부터 나름 노력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해야  좀더 현명하게 감정을 표출하고
대외적으로도 저의 이미지 개선을 할 수 있을까요?




IP : 210.94.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융맘
    '10.1.11 9:32 AM (125.138.xxx.179)

    영양소가 부족하면 신경질적이라던대요 ......

  • 2. 칼슘
    '10.1.11 10:10 AM (121.165.xxx.121)

    칼슘부족도 지대한 영향을...

  • 3. 저도
    '10.1.11 10:11 AM (150.150.xxx.114)

    저도 좀 그런데요.. 저보다 더 심한 사람보니,, 반성이 되더라구요.. '아..내가 저렇게 보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 정신이 확! 들면서.. 쫌 수그러들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버럭 하기 전에 한번 숨쉬기도 하구요..
    욱!해서 말이 나갔다가 말 다 안하고 '쫌있다 다시 얘기해요' 라고 차라리 대화를 끊어버리기도하고..
    잘 안되긴 해요.. 지금 변하려고 노력한지 3년째인데요.. 저는 그래도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제 남편은 제가 안변했다고 생각하죠.. (하긴..남편만큼 성인군자 될 자신도 없구요..)
    그래도 노력한 후 저를 만난 사람 중엔 저를 '욱하지 않는' 사람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희망을 갖고 계속 노력중입니다.

  • 4. ...
    '10.1.11 10:17 AM (110.14.xxx.184)

    저기요.... 그게 원글님 마음이랑 표현은 아주 다른 거거든요.
    본인은 남들이랑 같은 횟수로 짜증내는데 표현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그러면 속만 상하고, 더 답답하고 울화증 생겨서 더 짜증납니다.
    일단 주변에서 예민하지 않고 본받을 만 하다, 혹은 사람들이 좋다, 라고 하는 분을 놓고
    본인과 비교해보세요.
    그 사람과 똑같이는 못하고 살아요.
    하지만, 왜 사람들이 나에게 예민하다고 하는 가 ... 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어요.
    일단 왜 나에게 남들이 그렇게 말하는 지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신가요.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확실히 짜증이 많아요. 건강체크 한 번 해보셔요.

  • 5. 여러가지
    '10.1.11 10:20 AM (58.151.xxx.26)

    철분제, 물 드세요.
    대추차도 많이 드세요. 최고의 천연 신경안정제라고 합니다.
    비폭력대화법 관련 책 읽어보시고요.
    하고자하는 말을 생각해보고, 내가 지금 그 말을 듣는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핵심만 간단히 1절만 말하는 습관도 키우시면 좋지요.
    현 상태에 대한 인지가 된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가능 합니다.

  • 6. 일단..
    '10.1.11 10:42 AM (211.205.xxx.136)

    무슨 말이든, 말하기전에 숨을 한번 들이켜보세요.
    그리고 의식적으로 계속 생각하는거죠 ㅡ.ㅡ;;
    부드럽게, 부드럽게....

    첨엔 잘 안될거에요. 그래도 계속 해보세요.
    주변에 부드럽게 나긋하게 말하는 사람을 잘 관찰해서 따라도 해보고요.
    그리고 애매한 상황이거나 살짝 짜증스러울땐
    차라리 웃어주세요. 웃는게 짜증보단 낫더군요.

    저도 그런 편이라 주변과 마찰도 많았고 오해도 많았는데요,
    몇년 의식적으로 노력하니 이제는 많이 좋아졌어요.
    자신이 의식적으로 자꾸 노력하는 거 밖에 별 수 없는거같아요.

  • 7.
    '10.1.11 10:46 AM (218.147.xxx.183)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게 갑자기 그런 것도 아니고 평소 그런편이니 뭐가 이상해서 그런다기 보다
    이런저런 영향으로 이미 다져진 성격 일거에요.
    저도 그래요. 좀 예민한 편이기도 하지만 사실 성격이나 고집은 따지고보면
    별로 없는게 맞거든요. 그리고 겉으로 보기엔 말라서 성격있고 까칠할 거 같다지만
    진짜 잔정도 많고 이것저것 남들보다 더 챙기고...
    주변에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면 통통하고 인상좋은 사람은 무조건 성격좋고 정 많고
    배려 많을 줄 알더라구요. 근데 보면 되려 고집이 저보다 더 세고 성격있고
    타인배려 안하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물론 제 주변에...

    전 여러가지 요인을 놓고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이게 어렸을때부터 환경적인
    요인이 많았던거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어렸을때 친구들과 놀다 싸워도 항상 저한테 다 이유가
    있는 것처럼 너무 자기 자식을 낮게 생각하셨어요.
    니가 고집이 세서, 니가 ~~해서...등등 이렇게요.
    어느정도 내 자식 탓을 하는것도 이해는 하지만 어린맘에 친구랑 놀다 똑같이 싸워도
    친구가 잘못해서 싸워도 항상 저한테만 제 성격이 그래서 그랬다는 식의 엄마의
    말은 제게 상처도 됐고 성격적으로도 더 예민해졌던 거 같아요.

    정말 남들과 비교해도 기본적인 성격일 뿐인데 사람마다 다 고집이 있고
    특히나 어렸을땐 그정도 고집은 바보 아닌 이상 누구나 있을때인데
    엄마는 항상 저한테 니가 고집이 세서. 니가 어째서... 이런식으로 저를 몰고 갔어요.
    가족들도 내 가족먼저 이해해주고 감싸주려 하기 보다는
    니 성격이 그래서 그래...
    바보가 되면 그땐 저 바보가... 이럴런지.

    전 어려서부터 제 스스로 저를 감싸야 했고 그때문에 많이 독립적인 성격이 되어서
    그와 동시에 방어적인 면도 있는 거 같아요.
    상처도 많이 받으면서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뭐하나 잘 못하면
    니가 ~~해서. 이런식으로 판단하는 상대때문에 잘 알지도 못하고 그저 겉모습보고
    그럴때마다 참 힘들다 싶을때도 많아요.

    어느날 갑자기 바뀐거라면 모르겠지만
    어렸을때부터 이런저런 요인이 있는 저같은 경우는 정말 힘들때가 많더라구요.

  • 8. 울엄마
    '10.1.11 11:01 AM (222.112.xxx.130)

    울엄마랑 무지 비슷하신거 같아요
    울엄마도 버럭, 욱, 장난 아니고 속으로는 여리신..
    그래서 엄마가 한번씩 짜증내고 버럭하면 저는 속으로 열불나지만 뭐라고 말도 못해요
    뭐라 했다간 그것도 안받아주는 못된 딸년이 돼버려서..

    무서운건 제가 엄마를 너무 닮아가요
    그런 성격 너무 싫다 하면서도 닮아가는거 한순간씩 느끼고
    정말 노력 많이 합니다
    말하기 전에 한템포씩 참아요
    이게 제일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무슨 말이 치밀어올라도 무조건 한템포 참아요
    그럼 좀 낫더라구요

  • 9. 제가
    '10.1.11 11:35 AM (119.67.xxx.83)

    그런데요..가족한테 심한거같아요.
    문제는 아이가 제 성격을 답습하는거 같아서 속이 상하네요.
    바른 부모밑에서 올바른 인성이 생기는걸텐데 ..
    아침에도 밥 먹으라고 좀 신경질 적으로 말했더니(두세번에 걸쳐 말해도 안나오길래..)
    밥 먹으러 오다가 획 돌아서 소파로 가서 앉더라구요..안먹겠다고.
    제가 신경질 적으로 말한게 아이 마음이 욱했나봐요..
    열받는거 참고 시간좀 뒀다가 온화한 목소리로 와서 밥먹으라고 했더니
    그제사 식탁으로 왔어요. 남편은 그런데로 받아주는데 아이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준답니다.
    원글 쓴 님이나 저나 이제부터라도 나 자신을 다스리는게 현명한 일일겁니다..

  • 10. 사랑을 담아
    '10.1.11 2:41 PM (211.108.xxx.33)

    상황별로 자주 쓰시는 말을 노트에 적어 보세요.
    아마도 부정적이고 빈곤한 말을 많이 쓰고 있어서 충격 받으실거에요.
    그 옆에 다시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응대 할 지를 적어 보세요.
    상대방에게 해를 주지 않으면서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해서요.
    그리고,소리내어 반복해서 연습해 보세요.
    훈련이 필요하답니다.
    올바른 생각을 가지면 자신을 바꿀 수 있고 운명도 지배할 수 있답니다.^^

  • 11. ..
    '10.1.11 6:49 PM (61.78.xxx.156)

    저도 좀.. 그런 경향이 있어서..
    줏어들은 얘기들중에서 써봐요..
    칼슘이 많이 부족하면 짜증이 잘나고 화도 잘 난데요..
    칼슘과 철분제 구입해서 드시고요..
    식간에 물 많이 드세요..
    수분부족과 칼슘 철분 부족이
    짜증 잘 내고 화가 잘 난다고...
    그런글 여기저기서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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