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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산후 우울증인지
과거에 안좋았던 일들, 친정에 섭섭했던 일들, 직장에 웬수 같은 어떤 동료 등등등
정말 문득문득 안좋은 것들만 떠올라서 미치겠어요.
가슴을 후벼파는 것 처럼 아프고, 그 직장 동료한텐 가서 머리채를 잡을까 -_- 이런 생각도 하고 ㅎㅎ
이런 건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아시는 분??
1. 저두요..
'10.1.7 10:57 PM (221.164.xxx.238)별말 아닌데도 괜히 곤두서 있고..
시댁에서 한마디 한걸로 두고두고 곱씹어대고...
남편이 조금이라도 섭섭하게 하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들고...
몸이 힘들어서 그럴까요? ㅜ,ㅡ 잠이라도 푹자면 괜찮을까 싶기도 한데....
도움이 안 되네요..하하2. 저도
'10.1.7 11:04 PM (210.123.xxx.199)그랬어요. 그게 1년을 넘게 가더라구요.
너무 힘든 것도 있고, 일하던 사람들이 집에 들어앉아 아기와만 있으니 잡생각도 많이 나고, 원래 잡념이 많아지는 시긴가봐요.
그 시기가 지나가면 이제는 도와주지 않고 밥만 달라고 하는 남편이 미워지고 덩달아 시댁식구들도 모두 미워지는 시기가 옵니다요~3. 저랑 반대시네요
'10.1.7 11:15 PM (65.92.xxx.43)아기출산후 어찌나 일이 많아지던지 생각이 없어지던데요
딱 일이 3배가 되더군요
원래하던 집안일, 아기 돌보기(안아주고 재우고 달래고), 아기 치닥거리(기저귀빨래등 삶기, 젖병소독)...
천기저귀를 썼는데, 마른기저귀가 바구니가득있으면 부자된듯했어요
면가제 손수건은 하루에 왜 그리 많이 썼던지...
그것들 다 삶아줘야하잖아요...
전 너무 바쁘니 아무 생각없이 3살까지 키웠는데 아이가 4살이 되니(아이가 9월생) 갑자기 편해지더군요
기저귀, 젖병 다 떼어서인가봐요
벌써 거의 20년전 일이네요
근데 엊그제일인것 같아요4. 한표
'10.1.7 11:16 PM (58.234.xxx.86)저도 그랬어요.ㅎㅎ
이제 1년쯤 지났고 그나마 조금 나아요.
결혼하고 그 1년동안 제일 많이 싸웠어요.^^;;
그냥 맘가는대로 하시구요.저는 욕하고 미워하고 그랬어요.ㅋ
대신 아기 젖먹이고, 아기랑 놀때는 아기한테 온 신경쓰세요.
저는 처음 3개월동안 한숨쉬고(쉴까, 직장갈까로 고민하느라) 젖먹이면서 딴 생각했더니
저희아기는 젖먹을때 눈을 안마주치고 자기도 딴짓해요.ㅜ.ㅜ5. 그래도
'10.1.7 11:18 PM (119.70.xxx.100)님은 남편이 밉거나 서운하진 않은가봐요.
전 지금 딱 그래요. 별로 잘못한것도 없는데 미워죽겠어요. 다 맘에 안들고요.
빨리 지나갔음좋겠어요.
우울증엔 사람 만나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친구나 똘래 아기엄마들 만나서 수다떨고 맛있는거 먹음 좀 풀려요.
요샌 추워서 놀러오고 놀러가는게 쉽지않아 빨리 날 풀리기만 기다리고있어요.
우리 같이 이 산후 우울증을 잘 극복해보아요. 화이팅!! ^^6. 저두요
'10.1.7 11:29 PM (128.134.xxx.85)5개월 갓난쟁이랑 위에 큰아이 키우는데 지금은 극복 했어요.
사람을 만나야 하고 수다를 떨어야 풀리는것 가탕요7. ..
'10.1.7 11:44 PM (119.67.xxx.14)전 약간의 산후우울증이 왔을때 남편은 안미운데 시댁식구들은 어찌나 밉던지 얼굴 보기도 싫더라구요 나한테 관심가져주는것 자체가 너무 싫었어요
8. 육아에만
'10.1.8 12:16 AM (118.33.xxx.70)전념하고 자신을 돌보지 못해생기는 것입니다.
잠깐이라도 틈을 내서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내세요
그게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저도 그런증상 두번 다 겪었는데 아이가 좀 크면 나아지는 듯 해요9. 6개월
'10.1.8 12:44 AM (119.66.xxx.27)저는 6개월쯤 되니까 조금 나아지네요.
절대 까칠한 성격이 아닌데 남편이 참다 못해서 자꾸 삐딱선 탄다고 할 정도로 모든 것에 불만이었어요. 특히나 시댁에 관련된 건 눈꼽만큼도 싫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젠 약간은 견딜만 해요. 시간이 약인듯...10. .......
'10.1.8 12:57 AM (58.140.xxx.246)전 우울증인지 뭐였는지
지금 생각하면 이해 안될 정도로 아이가 미웠어요
원인이..아이 지우라고 들볶던 남편을 빼어 박아 나와서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손많이 가고 문제 많은 큰놈 5년간 키울때도
처자식에겐 무심하고 성질도 드럽고 체질 너무 나빠 큰놈이 죄다 닮고
제가 나가서 돈벌이 안한다고 달달 볶던 남편이기에 그랬는지
둘째가 남편을 더욱더 빼어 박으니 아마도 제가 절망했던 거 같아요
그냥 아이에게 전혀 애착도 느끼지 못하고 모성은 어디로 날아갔었던 거 같아요
그렇게 한 3년을 지나고 댓가를 또한 제가 고스란히 치렀지요
아이가 지능은 둘째치고 성격이 너무 안 좋으니 지독하게 힘들었어요
후회한들 소용없고 저도 저를 이해 못하던 날들이었네요
이제는 인생이 이렇게 흘러가나 보다 합니다.
결혼 직후 태교책부터 죄다 사 놓고 노력하던 예비엄마였는데...
돌이켜 보니 제 곁에는 아무도 없었네요
제 암울함을 토해내거나 해소시킬 어느 누구도 없었네요
물론 가장 큰 원인은 남편이겠지만요11. 0후니맘0
'10.1.8 11:45 AM (222.233.xxx.135)전 얼마전까지 우울증으로 고생하다 지금은 많이 나아졋어요
그대로 두면 몸도 맘도 많이 상해요.자기랑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과 만나 이야기도 나누시고
당장은 어렵겟지만 조금이라두 시간내어서 운동하세요.집에서라두..그게 큰 도움되요
전 웃긴건 우울증으로 살이 많이 쪗는데 리덕틸이라는 식이조절약을 먹었는데 그게 원래 우울증치료제로 나온거거든요.그거 먹고 많이 나아졋어요.(다른분은 우울증이 오신다는분도 계심)
우울증이 심해지면 아기도 안이뻐보여요,의무감으로 애를 대하니깐 결국 애기한테 안좋은 영향을 주더군요.우울증 키우지마시고 사람도 만나고 가볍게라도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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