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곳은 마포 s동..
아무 연고도 없는곳이지만 여의도가 신랑과 저의 직장인 까닭에 직장에서 차로 10분거리인 이곳에 둥지를 텄어요
최근 제가 시험과 이직준비로 퇴직을 하고 2달 이상 쉬고있는데
문제는 아침에 나가서 저녁늦게 오는 신랑과 얘기하는 시간을 빼면 입에 거미줄 친듯 살아야 된다는거에요
그렇다고 아기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물론 82와 공부하는걸로 시간을 많이 보내긴하지만,,가끔씩 너무 심심하다는것,,
친구들은 다들 직장인이니 메신저나 통화를 하는것도 한계가 있구요
요즘같이 추운날엔 마트가는것 빼곤 3~4일씩 칩거하는 일이 많아요
사는 아파트도 30평대가 최소평수라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고
아니면 애들 한 둘 이상씩 있는 아주머니들이 대부분이구요
한번은 동네 아기엄마가 저희집 인테리어 구경을 와서 몇번 집에서 차를 마셨는데
주된 내용이 다 아기관련,,,것도 저와는 공감대가 없다보니 얘기거리에 한계가 있더라구요
걍 동네에서 저랑 가끔 차마시고 공부나 책얘기, 시시콜콜한 얘기 나눌 친구가 있었음 좋겠어요
아참...제가 동네 한증막을 자주 다니는데 혼자가는것도 너무 싫어요ㅠㅠ
가보면 다들 친구들이나 동네사람들 끼리끼리 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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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친구를 사귀고 싶어요
시민광장 조회수 : 647
작성일 : 2010-01-07 16:58:22
IP : 125.177.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국민학생
'10.1.7 5:11 PM (124.49.xxx.132)저도 그렇게 생각하다가 몇명 만나보니 영 불편해서 또 애들하고만 지내요. 혼자 있을때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요! 영화도 보고 전시회도 보고.. 친구가 생긴다면 좋은거지만 꼭 일부러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2. 광흥창
'10.1.7 7:12 PM (118.222.xxx.229)역근처 s동인가요?^^ 저 이사오기 전 살던 동네예요. 서강대교 코앞에 있던...
사실 아기라도 있다면 모를까 한동네 한아파트 산다고 친구하자~ 이러기 쉽지 않죠...^^
저도 임신기간 내내 그 동네에서 혼자 지냈는데,,,전 서강도서관 가서 책도 빌려보고 또 거기 작가와의 대화 이런 프로그램도 많아요. 아마 독서클럽 같은 거 있을지도 모르니 함 알아보세요~
아님 날 좋을 땐 한강공원에서 산책하고 가끔 버스타고 상수역 가서 홍대거리 거닐고 그랬었네요.
전 지금 두돌 안된 아기랑 하루종일 지내다보니, 심심하다는 님이 넘넘 부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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