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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편이 어떻게 아내를 부르는지요.
예의에 어긋난다구요.
저희는 호칭에 별로 신경을 안써서 연애할 때처럼 전 오빠라고 부르고 남편은 그냥 제 이름을 부릅니다.
애기는 이제 17개월이구요.
부모님께서는 남편이 저를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이름을 부를 수 있냐는 거지요. 결혼까지 했는데.. 에효..
부모님께서 주변에 다 물어봐도 남편이 아내 이름 부르는 경우는 없다고 하네요.
애기 이름 붙여서 누구 엄마라도 불러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에요.
전 사실 남편이 제 이름 불러주는 게 너무 좋거든요.
사실 저도 남편을 이름으로 불러주고 싶은데 우리나라 정서상 그건 안되니..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정부모님이 가끔 저희 도와주신다고 같이 지내시거든요. 에효..
보통 그리고 호칭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1. 두 분
'10.1.6 6:42 PM (211.216.xxx.224)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 되서 ㅇㅇ엄마라고 하는게 남편분이 어색해서 이름 부르는거 같아요.
저희도 어린 아기 키우는 결혼한지 5년된 부부인데요. 친정 부모님한테 남편이 저를
지칭할때 제 이름 불러요. 근데 우리 남편 저보다 어리다능..-_-2. 저흰
'10.1.6 6:47 PM (180.67.xxx.234)남편이 저를 00씨 이렇게 부르고 저는 오빠라고 불러요~
전 남편이 00씨 이렇게 불러주는거 좋아요^^ 아이가 태어나도 00엄마보다 이름을 불러줬으면 좋겠어요.3. Happy-Cost
'10.1.6 6:47 PM (74.196.xxx.41)잘 안불러요. 흑흑~ 가끔 부를 때는 자기야라고 부르는데 일단 부를 일이 별로 없군요.
대화가 필요해요. ㅋㅋ4. 저희도
'10.1.6 6:48 PM (124.51.xxx.120)자기야! 그러네요...
5. 시민광장
'10.1.6 6:50 PM (125.177.xxx.20)자기야~~
신랑보다 6살어리지만 이름부르면 째려보고 똑같이 이름 불러버려요6. .
'10.1.6 6:51 PM (222.110.xxx.38)바른 소리하자면...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게 더 경우가 아닌 걸로 압니다만...
7. ^^
'10.1.6 6:51 PM (121.134.xxx.247)00엄마 혹은 00야~ 저는 남편을 00아빠 혹은 자기야~ ^^
8. 제 남편은
'10.1.6 6:55 PM (125.178.xxx.192)부인~ 그럽니다.
첨엔 이상하다 싶더니 자꾸 들으니 괜찮네요.^^
전 선배~ 이래서 늘 주변인들에게 한소리듣고
학교 선밴데 20년가까이 어째 입에서 떨어져나가질 ..9. 22년차
'10.1.6 7:00 PM (116.37.xxx.3)서로 이름 부릅니다
성까지 붙여서
' 이수일 '
' 심순애 ' 이렇게요
동갑이라 가능
남앞에서는 **아빠 ** 엄마10. ...
'10.1.6 7:08 PM (124.54.xxx.101)결혼 17년차인데
oo엄마 라고 부르는데 어쩌다 술먹고 취기가 돌때는 제 이름도 부르고
시댁에가서 여보 라고 해서 기겁을 했네요11. .
'10.1.6 7:08 PM (218.157.xxx.106)오빠라는 호칭이 더 안 좋습니다.
12. 여보라고
'10.1.6 7:15 PM (122.38.xxx.244)해서 기겁...ㅋㅋㅋ 윗분 재밌어요
전 신혼때부터 남편이 여보라서해서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너무너무 듣기 싫었어요 몇년지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 여보라고 불러요13. ...
'10.1.6 7:33 PM (124.49.xxx.81)동네오빠 교회오빠...남편까지 오빠라면 너무 도매금?...
결혼한 사람만이 쓸수있는 특칭이 있잖아요
여보, 당신....
전에 보니까 남편이랑 내연녀가 여보 당신 하더란말 보니
얼마나 소중한 호칭일까 싶어요14. ......
'10.1.6 7:43 PM (125.208.xxx.232)결혼 전엔 서로 "##씨"
결혼 후엔 "여보" "당신" 써요.
서로 존댓말도 쓰구요.
첨엔 친구들이 놀라며 신기하게 보더니, 이제는 부러워해요.
애기가 태어나도 호칭이 바뀌지않아서 그렇다네요.
참고로 제 친구들은 연애를 참~ 오래했답니다 ^^15. ㅋㅋ
'10.1.6 7:44 PM (114.108.xxx.51)여보를 여보라 부르지.. 그럼 뭐라하는지요..ㅠㅠ
우린 여보 당신 합니다..
여보..당신..~~~~16. 저희는..
'10.1.6 7:44 PM (116.41.xxx.159)남편은 저를 '~씨'라 부르고,
전 얼굴에 철판 깔고 '여보~' 해요. ^^17. 이말이
'10.1.6 8:45 PM (122.128.xxx.189)제일 듣기 싫습니다
남편한테 오빠가 뭐예요
남편하고 친정오빠가 있을때 오빠하면 둘다 쳐다보겠네요 ㅋㅋ18. 전
'10.1.6 8:57 PM (118.176.xxx.71)아이낳고 나서 누구엄마이렇게 부르는게 너무 어색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름불러달라고 했구요 그렇게 이름 부르다가 이제 결혼한지 10여년이 넘어가니 어느날부터 여보라고 자연스럽게 부르는데 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아마 세월탓도 있는듯 싶어요
19. 울신랑
'10.1.6 9:30 PM (112.170.xxx.44)울신랑은 저한테 "색시~"이렇게 부릅니다.
이 호칭을 좋아합니다.
저는 신랑~ 이렇게 부르구요.20. 14년차
'10.1.6 9:32 PM (112.149.xxx.108)이름 부름니다.
결혼하기 전에 남편한테 부탁 두가지 했었죠.
하나는, 아기 낳아도 내 이름 불러 달라는 것
또 하나는, 같이 차 탈때 조수석쪽 문 열어서 나 먼저 앉히라는 것(그땐 제가 운전면허가 없어서...ㅋㅋ)
14년차인데요, 서로가 **씨 하면 이름 부릅니다. 어디서나.
시가쪽 어른들께서 가끔 흉내내시며 웃기도 하는데 싫어하시지는 않아요.
참고로, 조수석 문 열어주는건 일년에 몇번 생각이 나나봅니다.
제가 오히려 당황합니다. ㅠ.ㅠ21. 유진맘
'10.1.6 9:53 PM (220.93.xxx.232)*여사~~ 하고 불러줍니다 ..
전 자기야~~~ 하기도 하구요 ...22. 우린
'10.1.6 10:31 PM (112.164.xxx.109)남편은 나이가 40대후반...저보고 이름불러요
핸펀엔 *정 이렇게 이름 써있고
저는 평상시엔 자기야
화나면 *** 이름불러 버리고
시집식구들 등등 식구들있는데서요
그냥 적당히 해요23. 펜
'10.1.6 10:40 PM (221.147.xxx.143)이름 부릅니다.
멀쩡한 이름 놔두고 왜 다른 걸 굳이 부르나요.
거기에 나이 들어가면 정말로 살갑게 이름 불리울 때 조차 희박해지는데..
남편이나마 나만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 오히려 고마운 것 아닌가요.24. .
'10.1.6 10:46 PM (116.41.xxx.47)오빠라고 부르는게 더 경우에 어긋나는 일이지요
시댁식구들은 이름부르는 남편보다도 '오빠'라고 부르는 원글님을
예의없다고 생각할수 있겠네요25. 15년차
'10.1.6 10:52 PM (59.136.xxx.234)남편이 제 이름 부릅니다.
물론 양가 어른들 첨엔 질색하셨습니다.
어려서부터 알고 동갑이라 이름 아닌 호칭들이 더 어색했는데
어른들은 결혼한 사람들이 막 이름부르는 거 아니라고 하셨죠.
근데 울 남편이 내가 내 마누라 이름을 부르던 말던 뭐 어떠냐,
나는 내 마누라 이름 부르는게 더 좋다라고 우기고 사니까
세월지나니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심지어는 시아버님도 가끔 불쑥 제 이름 부르고 앗 뜨거워라 하십니다.
근데,
남편은 내 이름 부르는게 어른들 앞에서도 그렇게 당당한데
저는 좀 그래요. 시부모님 눈치가 보여서요.
더 나이들어 눈치볼 부모님도 안계시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불렀듯이 누구야, 누구야 하면서 늙어갈겁니다.26. ㅎㅎ
'10.1.6 11:51 PM (115.143.xxx.210)저보다 남편이 두 살 위인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름 부릅니다. **야 이렇게요.
마흔 넘으니까 어른들 앞에서는 자중하지만. 남들에게는 집사람 이렇게 부르더군요. 쳇 내가 젤 싫어하는 말인데...메신저로는 여보야라고 잘 하는데 실제로 절 여보라고 부른 적은 없어요 ㅋㅋ. **엄마라고도 안 부르고. 저는 재수없게 대학때부터 형이라고 불러서 둘이서는 그렇게 부르고(웃긴 건 친구들도 여전히 **형 잘 있냐 이래요 습관되어서), 어른들 앞에서는 **아빠라고 하고 밖에서는 남편이라고 하죠. 남편은 이제 가끔 당신이 말이야 어쩌고 하긴 하네요. 차마 너라고는 못하기 때문이겠죠? ㅋㅋ27. 자기야
'10.1.6 11:54 PM (24.111.xxx.147)로 부릅니다.
다른 사람한테 말할 때는 이사람, 아무개씨 이렇게 하고요.
원글님 친정부모님이 좀 이상하시네요.
격식대로 따지자면 오빠라고 부르는 딸도 잘못인데 그건 뭐라 안 하시네요.
제 경우는 오빠가 여럿이라 그런지 남편을 오빠라고는 절대 못 부르겠던데,,,,28. ㅋㅋ
'10.1.7 12:22 AM (219.255.xxx.240)결혼전엔 오빠.. 였는데... 제겐 친오빠가 없었고.. 변명이지만..오빠라 부른 사람이 별로 없었고.. 남편은 오빠라 불러주는 사람이 과후배 몇 정도 였다 그러더라구요.
음..그리고 그땐 제가 어린?ㅋㅋ 편이라 그랬는데..
결혼 하고.. 2년쯤 지났을때.. 아주버님이 결혼을 하신다고 만난지 한두달된 아가씨를 데려오셨는데..
아주버님..37.. 아가씨 36... 인데... 저희 아주버님께.... 오빠...;;; 라고 하는거 보고선
진짜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도 입에 붙어서... 가끔 튀어 나오는데..... 이젠 아예 6살딸아이에게..
제가 실수로라도 오빠..라 하면... 말해달라 했네요.
전.. 남편.. 자기야...로 부르구요.. 여보..당신은.. 노력해 봤는데.. 좀 어색해서..;
남편은 제 이름 불러요...29. 이름
'10.1.7 5:08 AM (97.113.xxx.143)부르는게 좋아요.
특히 한국에선 결혼하면 여자들 이름이 없어진다 하잖아요.
언어는, 호칭도 물론 시대에 따라 바뀌는 건데, 당신들 세대 호칭만 고집하시는 어른들 간섭에 더 쉽게 여자 이름이 없어지는 거라 생각해요.
한때 TV서 "여보"를 사랑스런 호칭인양 유행시키던 때가 있었는데, 진짜 그런가요?
전 돌아가신 아빠만 그 단어를 쓰는 걸 봐서.. (살아계심 80세) 아주아주 옛날 말 같아요.30. 이름
'10.1.7 5:12 AM (97.113.xxx.143)그리고 부모님이 부모님 주변에 물어보니 이름부르는게 없을 수 밖에요.. 부모님 친구들 자녀들이 어른앞에서는 이름 부르는 걸 피하지 않을까요?
50대 후반도 남자는 여자 이름을 많이 부르던데.. 여자들은 "--아빠" 나 "자기야" 많이 쓰구요...31. 제 생각도
'10.1.7 5:31 AM (212.120.xxx.105)이름을 쓰는게 좋지 않나요?
태어날 때 작명소에 돈 쓰면서 지어놓은 이름 결혼만 하면 사라져버리는데 서로 이름 부르면 얼마나 좋아요? ~님으로 부르세요. 남편님보고 이름이 경희면 경희님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세요. 아내도 남편 이름 부르시려면 길동님 그럼 되지 않나요?32. 마누라
'10.1.7 9:07 AM (152.149.xxx.28)하고 부르는 남편은 없으세요? 남편이 맨날 '마눌` 아님 '마누라' 이렇게 부르는데 넘 넘 넘 듣기 싫어요. 나이도 별로 안 많은데...ㅠㅠ
33. 9년차
'10.1.7 9:47 AM (211.193.xxx.59)** 씨~~ 시댁가서 그렇게 불러주면 전 기분 좋터라구요~~~
아마 다른동서들도 부러워 할듯한데..ㅋㅋ
전 **아빠~34. 요리조리
'10.1.7 2:28 PM (59.25.xxx.132)여보를 애교섞이게 여뽕~여뽀~그렇게 부르다보니 결혼1년차인데 여보라 자연스레 부르게 되네요... 혹은 오빠라 불러요.
남편도 제게 여뽕~여보 그러고 제 이름 부르거나 제 별명 부르고 그러네요.
시댁가서는 그냥 쿡쿡 찌르거나 여보라 불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