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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지어보신 분들 조언 좀 주세요 ㅠㅜ

부모님집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0-01-06 18:19:13

부모님께서 시골에 땅을 조금 가지고 계세요.
집을 지으시려고 준비 중인데
한정된 작은 돈 안에서 해결을 하려다 보니
아버지께서 직영으로 지으실 생각을 하고 계신것 같아요.

워낙 산골인데다가 두 분 사실거라 작게 지을 예정이다 보니
업자 선택에 한계도 많구요.
그래도 제 생각엔 최대한 믿을 만한 업체를 구해서 일괄 맡기는 것이 좋을것 같은데
엄마와 제가 아버지의 생각을 알게 되면 반대할것이 뻔할것 같으니
일당으로 일해줄 사람을 구하려고 알아보시는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불안한 이유는
도시에 사시면서 가게를 하실때도
인테리어를 업체에 맡기면 비싸고 맘에 안드신다며 목수 따로 전기 따로 혼자 알아서 하셨는데
결국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에
일당을 받는거다 보니 목수들도 일을 천천히 하고 돈은 돈대로 다 들어가고 그랬었거든요.

제 생각엔 돈 천 아끼려다가 시간 낭비, 체력 낭비에 사기 까지 당하는게 아닐까 너무 걱정이 되서요.
게다가 사람을 너무 쉽게 믿으셔서 사기 당하기 쉬운 성격이세요. ㅠㅜ
나름대로는 시골집 짓는 것에 대해서 공부 많이 하셔서 나름 반전문가라 생각하시지만
제 생각엔 이건 아닌거 같은데
뭐 모르는 제 짧은 소견인건가요?

혹시 전원주택이던 농가주택 혹은 소형주택 건축해 보신 경험자 분들께서 조언 좀 주세요.
직영으로 지어 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더라두요.

절대 아니다 싶으면 집에서 큰소리 나더라도 아버지를 말려할것 같아서요.....


IP : 124.28.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10.1.6 6:22 PM (59.9.xxx.55)

    네이버카페에 전원주택 관련 카페들이랑 다음카페에 "전원주택과조경" 카페에 보심 직접 집짓는분들이 생생한 경험담도 많이 올라오구요.
    조언주신분도 많으셔요.

  • 2. 힘들어요.
    '10.1.6 6:29 PM (59.5.xxx.180)

    일단 재료를 싸게 사실수가 없어요.
    직접 짓는다해도 업자 가격으로 절대 안주거든요.
    일당 받고 일하는분들 서로 협조 안해요. 추진하시는 분이 전문적인 소견이 있어야 인부들을 수월하게 부릴수가 있어요.
    기간도 더 오래걸릴 확률 높고 일당하시는 분들은 기간이 늘어지면 늘어질수록 좋기에
    붙어있지 않으면 대충 때우기 쉽상이구요.
    믿을만한분 섭외해서 해보세요. 단....첨에 예산잡은거에서 오버하는 부분을 계약 잘하셔야해요.
    계속 추가되기 시작하면 빼도박도 못하고 힘들어지는 경우 많아요.

  • 3. 농가주택
    '10.1.6 6:31 PM (211.223.xxx.170)

    개량해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희는 인테리어업체에 일괄 맡겨서 하긴 했는데 공사기간동안 내내 옆에서 지켜보아야 이 사람들도 제대로 일을 합니다
    하루 일이 바빠서 못 보았더니 거실미장을 엉망으로 해 놔서 바닥이 울퉁불퉁합니다
    일당제를 한다면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일도 제대로 해 놓지 않을건데
    그리고 집을 지을려면 전기랑 미장이랑 기타 다 맞추어가며 해야 해서 서로 따로따로 일을 맡긴다면 시간도 엄청 걸릴건데.. 설사 해 놓더라도 일이 잘 못돼면 서로 잘못을 미루기때문에 하자 보수도 만만치 않을 거에요
    그런데 왜 산골로 들어가실려고 하는지요 연세가 잇으시면 혹 모를 불상사 때문에 오히려 도시에서 사셔야 병원에도 빨리갈수 있는데....
    요 몇일 눈이 많이 와서 집 밖에도 못나가고 정말 답답해요

  • 4.
    '10.1.6 6:32 PM (115.136.xxx.247)

    부분부분 업자를 사서 해야지. 일꾼 직접 부르는거 잘 생각하셔야 해요.
    걱정스러우시겠네요;; 이동식 주택을 좀 알아보세요. 그걸로 좀 설득을 해보세요. 직접해봐야 견적안나온다구요;;

  • 5. ..
    '10.1.6 6:42 PM (211.245.xxx.135)

    본인이 하면 원가가 많이 들거에요
    순전히 노임 아끼시는건데...시간적으로보나...
    또 아무리 본인이하셔도 안되는부분들이 있어요
    그러다보면 또 하청나가고...

    제사 설계일을해서 좀 많이 봤는데..

    업자분을 몇분정해서 견적을 뽑아보세요
    아마 천차만별일거에요
    왜냐하면 벽지하나 장판하나...전등부터...

    마감재는(벽지,전등,장판 씽크같은거)는 나중에 따로 하시더라도..
    골조까지는(집 뼈대...)는 어지간하면 양이 비슷하니 견적도 완전 차이는 안나요..
    아주 싼게 좋은건 아니라는거 아시죠?

    그업자분 구해지면 그분들 공사하신 집 어딘지 여쭤봐서 방문도 해보시구요...

    업자랑 좋게 헤어지는걸 못봐서...특히..친적이나 친구 ..절대 걸리지마시구요..

    또 궁금하시면 아는한에서 답해드릴께요^^

  • 6. 원글이
    '10.1.6 7:07 PM (124.28.xxx.250)

    [와이어패널 주택을 직영으로 신축하고자합니다.
    시공기술과 뿜칠장비를 소유하고 계시면서
    일당으로 도와주실 분 연락 바랍니다.]

    이 내용을 저에게 네이버에 올려달라고 하셨어요. ㅠㅜ
    나름 인터넷을 하신다고 해도 늘 하던 것만 하실 줄 알기 때문에 제가 알게 된거죠.
    엄마가 옆에서 집 얘기만 하셔도 본인이 알아서 한다는 말씀만 하시고 ㅠㅜ

    견적이라는 것은 업자들이 현장에 직접 와봐야 정확히 알 수가 있는건가요?
    제가 직접 여기저기 견적이라도 받아봐야 하나 싶네요.
    저도 간단하고 복잡하지 않게 이동식 주택으로 하셨으면 좋겠는데 아버지가 원하시던 집을 포기 못 하고 고집하고 계신 중인거 같아요.

    카페의 글들은 오히려 직접 지었다고 자랑스럽게 말씀들 하시는 부분이 많아서 오히려 아버지께 나라고 못할게 뭐냐란 자신감만 넣어 드리는 듯 해서 제가 제일 믿는 82에 여쭤 봤답니다.
    에효.. 뭐라고 얘기를 꺼내며 말려야 할지 걱정이네요. ㅠㅜ

    ( 산골에 계신건 그 곳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 하시면서라도 두분께서 너무나 그 곳에 정을 가지고 계세요. 오히려 도시에 계시다가도 눈이 오면 달려 가신답니다.^^ )

  • 7. ㅠㅠ
    '10.1.6 8:28 PM (211.36.xxx.184)

    어언 14년전에 집 지은 사람입니다.
    저희는 처음에는 직영은 아니었지만 결국에는 거의 직영처럼 지었어요.
    즉 업자가 집 짓다가 도망갔어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콘크리트 골조와 외부 벽돌 정도는 다 마무리 되었기에...
    어찌하다가 경험도 일천하고 돈도 없는 사람을 고르는 바람에
    중간 중간 공사대금을 정산해 주었슴에도
    외상값 쭉 깔아놓고...ㅠㅠ
    아무튼 그 뒤부터 내부 창호랑 샷시, 마당 조경, 담 쌓기, 벽지 타일 수전 부엌가구 등등...
    다 사람 알아보고 사러 돌아다니고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일의 순서를 모르니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도 몰랐구요.
    일례로 부엌싱크대가 먼저 설치되는 바람에 마루 깔때 그 밑엔 못깔았어요.
    외상대금 받으러 오는 사람들하고 매일 싸우다시피 하구요.
    그러면서도 애초 예산보다 엄청 초과 됐구요.
    그런데다 윗층은 공사시에 부실공사가 됐는지 결로도 심해서
    중간에 천정까지 다 뜯어내고 재 공사 했구요.ㅠㅠ

    집을 지으신다면
    경험많은 업자분 선정하셔서
    제대로 지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 못지으면 두고 두고 한이 되요.

  • 8. ㅠㅠ
    '10.1.6 8:32 PM (211.36.xxx.184)

    위에 덧붙여...
    저희도 다시 업자 찾아서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그쪽은 다른 사람이 하던일 마무리 하는 거는 안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아무래도 저희의 한정된 예산에서 해결하려고 했으니...
    그래서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예산이 적다해도 양심있는 업자 찾으시면 그 편이 더 싸게 먹힐지도 몰라요.

  • 9. 경험
    '10.1.6 9:24 PM (221.161.xxx.249)

    기술있고 장비가 있는 사람은 일당으로 절대 일 안해요.
    부분적으로 가격정해서 떼어줘야하지요.
    그리고 일당도 내가 전체적으로 건축을 알아야 시키는거구요.
    일당일 할 사람도 시골에서는 구하기 어려워요.
    도시에서는 전화만 하면 되는데 시골은 파트별로 팀을 이루어서
    일을 다니거든요.
    집 한 채 지을려다 고생이 심한 사람도 많지요.
    차라리 전체 견적을 몇 군데서 받아보고 가격 조정하고 믿을만한데
    맏기는게 나아요.
    저희는 남편이 목수일을 배워서 일당으로 데리고 같이 직접 일하고
    전기.기초.배관.미장.등등 따로 줄것은 주고 자재는 도매상에서 직접사고
    해서 통나무주택 150평 정도 지었는데 30%정도 절감했어요.
    저희는 건축을 잘 아는 케이스에 해당되지요.

  • 10. .
    '10.1.6 11:14 PM (211.210.xxx.89)

    http://blog.naver.com/manwha21/memo/130076556956

  • 11. 코에코하우징
    '10.1.7 11:38 AM (58.239.xxx.231)

    집짓기, 선배 건축주님들의 경험담 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아래 여러 경험담 사례를 링크하오니 참조하셔서 좋은 건축회사 만나서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집짓기, 보금자리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http://coeco.co.kr/bbs/zboard.php?id=sub02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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