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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언니

힘들어요. 조회수 : 1,399
작성일 : 2010-01-05 12:40:34
저에겐 정신지체(지적장애)3급의 언니가 있습니다. 태어날때는 정상이었고 결핵성 뇌수막염을 앓아 장애인이 되었습니다.3살때.
초등학교는 간신히 다녔고 그이후로 오랫동안 집에서만 있었죠.
그러다 보니 나이가 많이 들어 마땅히 다닐 교육기관도 없었고 여기 지방중소도시에서는 더욱 그랬어요.
6년전에부터 알아보니 복지관에서 소일거리라도 정말 소일거리(없는날이 더 많았어요.)라도 일할수 있다고 해서 다니게 되었어요. (여기 대기자도 많다고 들었어요.)
근데 요즘 3월달부터 나오지 말라고 사회복지사님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네요.
복지예산이 줄어들어서 몇명의 아이들빼고 나머지 아이들은 자를수 밖에 없다고..
저희엄마 울면서 매달렸다고 하더라고요. 이아이들이 지방중소도시에서 갈곳도 없는데 여기라도 나와서 친구들도 사귀고 정말 소일거리지만 일도 할수 있는데 또다시 갈곳없이 집에서만 바깥길거리를 할일없이 떠돌아 다녀
다가 또다시 안좋은일을 당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씀드렸지만 정부에서 지침이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님도 어쩔수 없다고. 안타깝다고. 미안하다고 하셨다네요.
이명박 대통령선거 할때부터 안좋아했지만 그놈의 4대강살리기가 뮌지는 모르겠지만 4대강살리자고 장애인들을 이렇게 내팽계쳐도 되는건지 묻고 싶네요. 이글쓰면서 조심스럽네요. 알바? 좌파? 우파? 할까봐요.
저 정말 7살4살 둔 평범한 전업주부입니다. 너무 기가 막히고 앞으로 3월달부터 언니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글썼어요.
또다시 힘든일을 당할까봐 걱정도 되고 어디 마땅하게 보낼 시설 있으면 정보좀 주세요.
지금은 엄마랑 살고있지만 떨어져도 ,돈을 더 내더라고 다닐수 있는곳을 찾고 싶어요.
매일매일 오늘은 어디가서 안오는건 아닌가? 무슨일 일어난건 아닌지? 숨죽이면 매일 살수는 없잖아요.
업친데 덮친격으로 오늘은 문자메세지로 LPG차량(장애인차량) 혜택을 한달 연장후  대상자축소후에 전면 중단한다고 메세지 왔네요.  
이정부는 도대체 무슨생각을 하는건지요? 자기가 어찌 이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텔레비젼에 나오는지?
지가 믿는 하나님이 이런 모습을 잘했다고 기도중에 응답이라도 내린건지?
3월달이면 꽃피는 봄이 멀지 않았는데 3월달이 저희 가족에겐 아직도 한겨울이 되겠네요.
돈을 더 내더라도 어디 보낼수있는 기관이나 시설이 없을까요?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오면 좋겠는데  그래도 엄마랑 언니가 같이 사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여기는 충북이거든요.)
IP : 116.125.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0.1.5 12:55 PM (123.111.xxx.19)

    정말 안타깝네요..이래서 우리의 한표가 중요한 거란 생각입니다.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 2. 지적장애가이웃에있어
    '10.1.5 4:12 PM (211.230.xxx.9)

    동네에 지적장애인-3급이사는데 그친구는 정신보건쪽 복지관에 다녀요
    정신보건복지관가서 상의하시면 어떨까요

  • 3. 보건소
    '10.1.6 6:21 AM (219.241.xxx.29)

    에 정신보건센터 알아보시고 가까운 장애인 종합복지관 한번 알아보세요

  • 4. 일반인
    '10.1.6 12:42 PM (211.40.xxx.58)

    저도 그냥 일반인인데요
    요즘 4대강 사업에 돈 넣는다고 복지예산 축소되었다 해도 별 실감을 못했는데요

    이웃에 요양보호사 하시는 분이 있는데
    수급자가 이번에 축소되어서, 지금 일하시는분이 3급이였는데
    이번에 급수를 못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일년에 한차례씩 심사를 한데요)

    새로 수급자를 구해야 하는데
    요양보호사는 너무 많고 수급자 자격있는 분이 적어서
    일을 더이상 못 하게 되었다고 말씀 하시드라고요

    에공 어째야 하는지
    그냥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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