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피아노 vs 전시용 피아노 구입 고민중입니다.

[도와주세요.]

사실 중고피아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 중고피아노를 잘 고르는 방법도 모르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분도 없네요.
대충 시세보니 직거래를 제외하고는 10년된 피아노도 150만원 선에서 사야되더군요.

물론 발품을 더 팔면 더 저렴하게 살 수는 있겠지만  피아노 겉만보고  판매하시는 분 말만
믿어선 안될것 같아 고민중입니다. 새 피아노는 부담스럽고 이사도 좀 다녀야 하기에 고가의
피아노를 사기에는 엄두가 안나네요.

전시용 피아노는 보통 판매가의 얼마전도 할인을 해주나요? 전시용 피아노도 잘사야 하는데
구매하신 분 팁좀 부탁드릴께요.
.
참 국내피아노는 삼익이나 영창중 어떤걸 선호하나요?

[...]

imf 이전의 중고 피아노는 좋은 피아노라고 들었어요.
나무 재질이 요즘 만든거랑 다르다고 하던데요.

영창은 맑은 소리, 삼익은 깊고 좀 둔탁하다고 할까요?
우리집 조율해주러 오시는 분이 영창에서 일하셨다는데
삼익에 일하는 사람들한테 너네는 왜 북을 만드느냐고 했다고...
농담처럼 얘기하시네요.

[같은값이면]

중고보단 전시용이 더 날거 같은데요

[꾸꾸]

롯데백화점영등포점에 임부장님이란 조율사분이 직거래도 해주시고 조율도 해주시는데

정직하시고 좋으세요 제가 단골이거든요 중고상에서 속아 사지마시고 전화해서 시세나

좋은 물건있는지 가격대나 생각하는거 말씀하심 연결해드려요 그분들은 자기네들이

일을해봐서 좋은 물건의 연도와 내부의 고유번호를 아시더라구요 그게 중요하대요

우린 모르잖아요 뭐가 뭔지 외국에서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에서 만든거보다 국내제작했던

시기의 피아노가 있는데 그게 좋구요 기간이 좀돼어도 그런물건이 진짜라고 하시더라구요

직접알아보심 믿음이 가실꺼에요 전 그분 단골이구요 전혀 상관없는 고객이에요

제가 그전에 속고 산게 억울해서 알려드리는 겁니다, 의심하지 마시길,,,

[.....]

보기 좋은 콘솔형 보다는 업라이트형으로 사셔요. 제가 조율 받을 때마다 조율사님께 듣는
소리에요. 피아노 수명이 30년 정도라고 하셔서 피아노줄 몽땅 갈면 더 오래 쓰지 않겠냐
하니 웃으시데요. 잘 관리된 중고라면 몰라도 관리부실한 중고보단 전시용이 나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