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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아이가 장애아라면.. 낳으실 건가요?

... 조회수 : 10,291
작성일 : 2010-01-04 10:35:47
제 동생이야기에요.
원래 몸도 약한 아이라 제대로 아이낳고 키울 수 있을까 싶었는데
몇년 피임끝에 아이를 가졌어요. 모두들 축하해줬죠.
임신 초기에 다운증후군이 의심되서 검사를 했어요.
검사결과 이상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온 식구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28주 들어서는데, 한쪽 귀가 없다시피 하고
그럴 경우 심각한 장애를 가진 증후군일 가능성이 많다고
의사가 아주 안좋게 얘기했답니다.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라 쉽게 할 얘기는 아니지만,
100%가 아닌 상황에서 포기하라 마라 할 수도 없고,
예상되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어느것 하나 쉬운 결정이 아니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친정엄마도 벌써 며칠째 속상하셔서 눈물바람이고
저 역시 가슴이 먹먹할 따름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24.50.xxx.169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0.1.4 10:40 AM (121.151.xxx.137)

    아이가 소이증이라는것이군요
    의사가 소이증에 대한 지식이 없는상태인것같구요
    제아이가 소이증인데
    귀가하나가 없을뿐이지 똑똑하고 잘난녀석입니다
    귀하나없는것은 수술해서 멀쩡하고요

    정상아가 태어나도 불치병으로 죽는경우도 많은데 그때마다아이를 포기할것인지요

    다른병도 아니고 소이증으로 포기한다면 저는 무책임하다고생각합니다

  • 2. 저도
    '10.1.4 10:41 AM (121.136.xxx.189)

    포기할 것 같아요. 그러나 평생 가슴에 죄책감은 안없어질듯...

  • 3. 부모가 결정할일
    '10.1.4 10:42 AM (59.11.xxx.173)

    저라면 애 인생을 위해 포기합니다.
    멀쩡하게 태어나도 힘든 인생, 모르고 낳았다면 몰라도 알고서는 안낳을겁니다.

  • 4. 음..
    '10.1.4 10:42 AM (211.189.xxx.101)

    이상하네요.. 다운증후군 이상이 있으셨음 양수검사 하셨을꺼고 양수검사는 거의 99%로 알고있거든여.. 그렇게 따지면 병원서 한 양수검사 결과가 이상이 있는거 아니에여? 한번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귀만 이상이 있는 아가일수도 있잖아요.. 귀야 성형으로 충분히 커버 되니깐요..

  • 5. 저도
    '10.1.4 10:43 AM (114.204.xxx.189)

    저를 위한이 아닌
    아이를 위해 포기할거 같아요..
    제가 아이보다 더 많이 산다는 보장이 있다면 낳겠지요..
    아이도 힘들고 제가 죽어서는 그 아이의 동생이 있다면 동생의 어깨의 짐이 ..걸릴거 같네요..

  • 6. ..
    '10.1.4 10:43 AM (219.250.xxx.251)

    제 주변에 장애아가 있는 가정이 있는데
    경제적으로 풍요하고 사회적인 지위도 높은 편이예요.
    그런데 가족들이 모두 그 아이에게 매달려야 해서 생활이 힘들고
    어머니 되시는 분은 눈물바람에 웃음이 없어진지 오래됐어요.
    제가 이래라 저래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말리고 싶어요.
    아이도 참 한평생이 힘들구요. 정말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함부로 말 못해요.
    여러해 지켜보면서 못할짓이다 싶더군요.
    지금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 오네요 ㅜㅜ

  • 7. ....
    '10.1.4 10:45 AM (123.213.xxx.228)

    다른곳에 가서 검사를 좀 더 받아 보시면 안될까요..
    윗분 말씀대로 단순히 귀 한쪽이 없는 소이증이라면 낳아서 수술 잘 해 주고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요..
    근데 아이가 가진 장애가 소이증외에 다른 장애를 수반하고 있다면...
    문제가.. 달라 지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은 동생분의 몫이지요....
    어떤 결정을 내리든 주변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서 말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아직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장애아이를 키우고...
    그리고 장애아이의 부모가.된다는건...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요....

  • 8. dma
    '10.1.4 10:45 AM (121.151.xxx.137)

    소이증은 장애속에도 들어가지못하는수준입니다
    귀가하나없을뿐이고 다른것은 전혀 이상없죠
    눈이 나빠서 안경쓰는것이랑 다를것이없는 병이죠
    병이라고 하지도못하는것이지요
    그런아이를 포기한다면
    그아이에게 매달려 살필요도없구요
    귀만없을뿐 멀쩡한 아이이지요

  • 9. .
    '10.1.4 10:46 AM (121.136.xxx.189)

    오롯이 아이를 위해 포기한다는 말은 글쎄요..동의가 안되구요.
    포기한다면 아마..부모 및 기타등등 여건을 생각해서 포기하는 거겠죠.
    아이 지능에 문제가 없다면 낳을 수도 있겠지만
    지능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면 저같아도 자신이 없어서 포기할듯 합니다.
    참..맘 아픈 일이네요

  • 10. ...
    '10.1.4 10:47 AM (124.50.xxx.169)

    원글이입니다.
    양수검사는 다운증후군에 대한 검사만 한다고 하더군요.
    모든 장애나 기형을 판별하는 게 아니라고 해요.
    단순 소이증일 수도 있지만 의사는 예전 목둘레두께문제랑 관련해서
    디죠지증후군을 얘기한다고 해요...

    귀만 수술할 수도 있겠지만
    엄마에게 전해들은 동생 얘기가,
    귀 수술도 제법 커야 할 수 있는데
    귀가 없으면 안경도 못쓰고 마스크도 못한단 얘길 듣고
    혼자서 별별 생각 다 했을 동생 생각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 11.
    '10.1.4 10:51 AM (121.151.xxx.137)

    원글님 귀가 커야 수술할수있다는말은
    어디서들은것인지
    산부인과의사가 제가보기엔 소이증에대해서 잘 모르는듯하네요
    그의사분 말 듣지마세요

    소이증은 귀가하나도 없어도 수술가능하고요
    충분히 건강하게 잘 살수있는 아이랍니다

    귀없으면 안경도 못쓰고 마스크도 못하는것 당연하죠
    하지만 그것없이 산다고해서 생명을 죽일수잇다고 생각한다면
    죽이면되죠
    하지만 그것이 그리 문제인지요

    아무것도 아닌것것이랍니다
    제발 현명한 판단하길

    소이증인 아이들 다들 건강하고 잘 자라고있습니다

  • 12.
    '10.1.4 10:52 AM (121.151.xxx.137)

    귀가없다고해서 청력에 문제가 생긴다는것도 오산입니다
    한쪽귀가없어도 충분히 들을수있구요
    언어문제 일으키는아이들은 두쪽다 없는경우이지
    한쪽만없는 아이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 13. .
    '10.1.4 10:53 AM (123.204.xxx.223)

    다른 문제는 없고 단순히 소이증만 문제라면 낳겠어요.
    소이증 정도를 장애라 하기는 좀...
    좀 크면 수술해주면 되는데...

  • 14. 맘 아프네요
    '10.1.4 10:54 AM (125.131.xxx.199)

    맘 아프네요.
    그래도 의학이 발달해서 이런저런 검사를 하는 이유는 질병을 줄이고 고통을 줄이기 위함이잖아요?
    장애인걸 알게 됐다면 부모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면 세상의 빛을 보기전에 이별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의사도 장담할수 없고 건강한 아이도 키우기 힘든세상이잖아요?
    28주라면 배속에서 거의 다 키운셈인데 참 안타깝네요.

  • 15. ***
    '10.1.4 10:54 AM (114.206.xxx.196)

    윗분 말씀대로 정밀검사를 다시한번 받아보시는것이 좋겠어요. 단지 귀만 이상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다른 장애도 있다면 말리겠어요. 평생 본인은 물론 온 집안이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힘듭니다. 심정으로는 그러면 안되지만 현실에서는 아니지요. 특히 한국에서는요. 겪어봐서 너무도 잘 알고있습니다.

  • 16. 개떡같은 소릴
    '10.1.4 10:56 AM (211.207.xxx.205)

    종합병원가서 얼른 정밀진단 다시 받아보고 결정하세요.
    더 크기 전에...결정을 해야죠. 울고 있을 시간 없어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솔직히 가족들 모두가 다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단순 소이증이라면 정말정말 별거 아니에요.
    서울대 성형외과 스케쥴 잡기가 밀려서 늦어질 뿐이지. 그런 아이들 무지 많아요.
    예전 우리애 옆에 입원했던 남자애가 소이증이었는데 성격도 좋고 반장도 하고 친구들도 많고 공부도 무지 잘했어요. 지금 멀쩡할걸요?
    살다보면 그런 수술은 별것도 아니더라구요.
    조금 큰 뒤에 수술을 하긴 하더라구요.
    단순 소이증이라면 유산의 고통에 비함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 17. `
    '10.1.4 10:58 AM (61.74.xxx.237)

    다른병원에 더 가보세요.
    경험많은 종합병원 특진의사 말도 들어보고,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 다 들어보시고, 들은 말을 종합해서 소아과의사하고도 꼭! 상담해 보시고요.
    의사에따라 예상되는 장애의 정도가 많이 다를걸요. 그리고 막상 소아과 의사는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대답할지도 몰라요. 멀쩡히 태어나서도 더큰 병으로, 살기위해 죽을 고생하는 아이들도 많으니까요.
    꼭, 다른 병원 가보세요.
    의사들은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고 말을 하거든요.
    동생분이 최악의 경우가 아닐거에요.

  • 18. 안타깝네요
    '10.1.4 10:58 AM (222.109.xxx.95)

    28주라면...아...어쩐답니까.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그냥 낳아놔도 사는 아이인데.

  • 19. 신랑 형님.
    '10.1.4 11:00 AM (123.254.xxx.10)

    저한테는 아주버님이지요.
    다운증후군인데 올해로 딱 마흔이 됐네요.
    그로 인한 가족들 상처 말도 못 합니다.
    아들만 둘인데 첫째가 그러니 둘째한테 기대하는 것이 엄청 큽니다.
    형의 장애로 인해 신랑이 어렸을 때부터 상처가 엄청 깊어요.
    경제적으로는 안정되어 있지만 시어머님이 연세가 지날수록 근심이 더 깊어집니다.

  • 20. 글쎄
    '10.1.4 11:03 AM (118.217.xxx.88)

    어느정도 중증 장애인지는 모르겠는데,,,
    중요한건 동생분 결정 아닐가 싶네요
    주변에서 너무 세세하게 충고하고 조언하고 그래서 어떤 결정을 내렷는데
    그게 예상밖이면 아무리 애정에서 나온 충고라도 힘들어지면 원망으로 돌아올수있죠

  • 21. ..
    '10.1.4 11:04 AM (119.149.xxx.86)

    소이증, 첨 들어보는데 애가 점점 자라남에 따라 귀도 약간씩 커지잖아요 그럼 수술은 어릴 때 한 번하고 또 다 자라서 한 번 하는가 보네요? 온 가족이 걱정이 많겠네요. 아무 이상없기를 기원합니다.

  • 22. 자연세상에서
    '10.1.4 11:06 AM (59.11.xxx.173)

    모든게 백프로 아무 문제없는 상황만 있는건 아닙니다.
    일단 장애로 태어나면 동물의 세계가 아닌 인간사회이기에 서로 어려운건 도와가며 살수도 있지요.
    문제는 한국은 그게 사회모두가 그런마음이 아니라 오직 혈연관계, 특히 부모만이 그를 도울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같은 승자독식의 나라에선 인간이 인간을 계급으로 나누고 착취하는 세상입니다.

    사지 멀쩡히 태어나도 그런 사회에서 살아야하는데,
    아직 태어나기 전이라면 그애가 태어나서
    이사회로부터 어떤 보살핌을 받을수 있을지부터 생각하세요.

  • 23. ....
    '10.1.4 11:06 AM (121.133.xxx.68)

    1분1초라도 급합니다.
    저라면 제대혈검사 돈들더라도 나중에 후회없도록
    두군데 의뢰하겠어요. 각자 병원에는 처음온것으로 하고
    유전자쪽으로는 아주대와 서울대 혹은 아산병워중
    택하여 의뢰하고 결과가 정상생활을 못할정도라면 심각하게
    생각해야겠죠. 인터넷에서 보니 아병원에서 아이가 피부가
    전체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는데...태어나서 아무렇지 않았다는
    블로그 글도 본적있어요. 의사오판인경우도 종종있으니...전문적인건
    최대한 문의를 하고 그후 판단하겠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귀만 하나
    단순히 없다면 어쩌시겠어요. 귀하나 만들어 붙여주면 그뿐인데...
    병원만 믿고 있고 그저 슬퍼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이별하실 생각만 하시지 마시고 유전학으로 권위있는 곳에 의뢰를 빨리
    하시라하세요. 혹여 나중에 인공분만하게되면 산모도 더욱 힘들고 후유증도
    큽니다. 제대혈검사로 아는데...아이 탯줄에서 피를 뽑아 유전자 검사를 하는겁니다.
    현재병원보다는 다른 큰병원에 서둘러 의뢰를 하세요. 결정은 그다음입니다.
    아무 근거없이 나중에 아이지우고 그 멍에 마음에 뒤집어쓴채 평생 죄책감으로
    사는것보다는 돈 조금 부담되지만 두군데 전혀 다른곳으로 의뢰를 하세요.
    아이 살릴 방법은 그것뿐이라 생각됩니다. 주변에 정상생활 못하는 자식갖은 사람
    도 엄마들 얼굴은 너무도 지쳐보입니다. 우울모드구요. 현재는 지우는 생각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병원에 가심 장애아다고 진단내렸다는 말 절대 하지 마시고
    이런경우 깊이 관여 안하려는 경우 있으니...내내 보건소 다니다 첨 왔다하시고 의사
    말을 들어보세요. 한곳은 유전자검사 의뢰하시구요. 혈액만으로 유전자 검사를 해주는 곳이
    있다면. 그 시술할때 혈액 채취하면서 샘플하나를 따로 받을 수 있슴 좋을것 같아요.
    산모 자궁지나 탯줄에서 혈액 채취하는거라 두번하기는 힘들거니까...
    장애아다라는 가정에서 포기하려는 마음보다는 정확한 진단에 집중하셔야 할듯해요.
    장애아인로 진단된 경우는 낳기전까진 아마도 낙태 가능하지 싶구요.
    동생분께는 슬퍼하는건 나중에도 되는거니...정확한 진단에 힘을 쏟으라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적고 미련도 적어요. 힘내시구요.

  • 24. 양수검사
    '10.1.4 11:08 AM (220.94.xxx.126)

    양수검사를 다운증후군에 대한 검사만 하셨다구요?
    이상하네요.
    제 경우 양수검사 결과지를 보니 염색체가 모두 나와 있어
    염색체 이상 여부를 모두 알 수 있던데요? (성별만 가렸던 것 같습니다)
    디죠지증후군은 22번 염색체가 결손되어 생기는 선천성 질병이니
    양수검사 결과시 알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종합병원 산부인과에 가서 다시 검사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25.
    '10.1.4 11:10 AM (121.151.xxx.137)

    소이증은 거의 살점하나정도 붙어서 나오지요
    하지만 아이마다 다 다르기에 어떤 형태다는것은없습니다
    귀가없는쪽에는 안의 내부기관도 없기에 안들리는경우가많죠
    이경우도 있는아이들도 있고 아닌아이들도 있답니다
    요즘은 입체초음파이기땜에 알고도 낳는경우도 많다고 알고있어요

    수술은 만12세에 시작하는데
    이것도 아이들마다 달라서 8살부터 하는경우도잇습니다
    거의 세번정도 하는데 이것도 차이마다 두번 네번하는경우도있구요
    의료보험이 가능하기땜에 돈도 들어가지않습니다

    저희아이는
    수술하고 일주일 입원할때 일부러 2인실쓰고 삼성에서햇는데도 6백정도 나왔습니다
    그러니 돈도 그리 많이 들지않는것이지요

    이제 고2인데 똑똑하고 친구들사이에서도 좋고 활발하고 어디에 내놓아도
    괜찮은 녀석입니다
    제자식이라서가 아니구요

    요즘 사춘기인지 좀 대들어서 그렇지 말도 잘듣는 녀석이랍니다

  • 26. r검사
    '10.1.4 11:12 AM (116.122.xxx.26)

    윗분들만처럼 정확한 검사에 검사를 거쳐..
    단순이 귀만 문제라면 상관없겠지만,
    다른 장애라면.
    모두를 위해 포기..
    (남이라면.. 생명은 소중한 것이에요.. 그래도 괜찮을 가능성 있어요.. 하겠지만, 내 동생이라면 포기시키겠어요. 남의 일이 아니니까..)

  • 27. 장애아
    '10.1.4 11:14 AM (219.241.xxx.29)

    라 할지라도 기꺼운 맘으로 키울 수 있다 이런 맘일지라도 장애아의 엄마로 세상을 살기엔 대한민국이 녹녹치 않습니다. 저희 아이같은 경우 장애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이지만 남들의 편견과 오해로 힘든일 무지 겪었구요. 지금 현재도 겪고 있으며 하다못해 보험 하나 들려고 해도 온갖 제약 다 받습니다. 실제 학교 다니면서 선생님들의 편견으로 말 못할 상처 무지 받았습니다. 아이 하나인데도 각종 심리상담, 놀이치료, 투약등으로 가정형편 무지 어렵습니다. 그나마 주위에 보면 형편어려우면 방치됩니다. 국가에서 주는 혜택 생각보다 상태가 많이 심각할 경우에만 해당되구요. 아이에게 엄마가 오롯이 매여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집니다. 저는 솔직히 신중히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28. ..
    '10.1.4 11:16 AM (124.54.xxx.84)

    포기란 말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26주나 되었는데..
    다른 이상이 없고 소이증 정도라면 저는 낳아요. 나중에 성형해 주면 정상과 똑같아요.
    제 조카도 한쪽 귀에 약간 장애가 있지만 정말 똑똑하고 예쁘고 건강하구요.. 나중에 수술시켜줄 예약도 다 해뒀어요.
    한쪽 귀만 소이증이란건, 한쪽 귓바퀴의 일부분 혹은 전체가 없는 거예요. 귀 안쪽의 청각기관의 장애는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고.. 나머지 한쪽귀가 정상이라면 듣는데는 거의 문제가 없어요.
    좀더 정밀 검사를 해보신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섣불리 결정하지 마세요..

  • 29. 자연의 세계에서
    '10.1.4 11:17 AM (59.11.xxx.173)

    모든 생명이 다 아무문제없이 정상으로 태어나는 건 아닙니다.
    동물의 세계에선 그렇게 태어나면 자연의 섭리로 일찍 죽지요.
    근데 인간이라는 동물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장애가 태어나면 인간존중의 개념이 잘된 사회에선 장애인도 배려받고 다른 멀쩡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살수 있습니다.

    근데, 한국은 ..... 부모외엔 배려를 기대할수 없는 사회입니다.
    따라서 부모형제가 모든 책임을 져야하기에 살기가 더더욱 힘들어지지요.
    모두가 공존하는 풍토가 아닌 사회이기에,
    오로지 가족만이 엄청난 희생을 하며 그 생명을 돌봐야 합니다.

    나머지 가족들의 희생을 각오한다면 장애가 발견되도 낳겠지요.
    장애의 종류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를텐데, 심각한 상황이라면 크게 생각하세요.
    숱한 생명이 태어납니다.
    그중에 잘못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찍 죽을수도 있지요.

    그래도 자연세계는 다른 생명이 태어나고 생명이 끊어지지는 않습니다.

    꼭, 나만이 생명을 낳는건 아닌데 마치 자기 아니면 이 지구상에 인류가 대가 끊어지기라도 하는것처럼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지요.
    나 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내 가족만 사는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같이 사는 세상입니다.
    굳이 혈연에 집착하려 하지 마세요.

  • 30. 그래도
    '10.1.4 11:24 AM (118.217.xxx.249)

    윗분들처럼 검사 좋은곳에 가셔서 여러군데서 제대로 하신다음 결정하세요.
    우리 아이도 만 1년동안 너무 아팠어요. 경기를 하는데 이유도 모르고 가족력도 없고...
    그 경기양상도 특이했고
    여*도 성모에서 포기하고 서울대로 보내더군요.
    서울대서도 잘 못잡아서 그냥 1년을 살았습니다.
    물론 남들이 알지 못하게 하는 수준이라 일상생활 가능했지만... 그 아이를 보는 내내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힘들던지. 다니던 강의 다 때려치고 애만 보다가도, 너무 답답해서 다시 일을 하다가... 그렇게 눈물 마를날 없이 1년을 지냈습니다.
    다행히 작년 11월 원인을 찾아서 수술을 했어요.
    큰 병원...것도 약간은 부모가 우겨서 한 검사도 있었구요.. 돈이야 얼마가 들든... 상관없으니 무슨 검사든 다 해보자고. 결국 찾았고...수술 후 아직은 건강합니다. 행복하게도...
    장애는 아니였지만, 평생 장애로 살수 있는 아이를 1년간 키우면서 흘린 눈물과 가슴저림은 말도 못합니다. 식구들...친가 외가...웃음이 없지요.
    제가 잘 웃고, 동안이였지만 1년 그렇게 살다가 정말 주름도 많이 늘고...웃는 모습도 변했다고 하네요. 그러니 장애아를 키울땐 어떤심정으로 살지 감히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돈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무슨 검사든 할 수 있는건 다 하세요. 그리고 그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하루를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요.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고칠수 있는 병 많아요. 시골의사 박정철님도 그러시잖아요.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금은 달라질 수 있다고요.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 31. 한국같이 사람이
    '10.1.4 11:30 AM (59.11.xxx.173)

    넘쳐나서 대접을 못받는 세상에선 신체 멀쩡한 사람도 힘들게 살아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시각도 그렇지요.
    누구나 교통사고 당할수 있고 순식간에 장애인이 될수 있지만 워낙 사람이 넘쳐나는 사회다보니
    어쩌다 그런 사고당한 사람만 운없는 사람되고 배려와 도움을 주는 풍토가 아닙니다.
    멀쩡한 사람도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라서,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이 사회가 더더욱 냉혹합니다.

    착취하거나, 착취당하거나 하는 세상에서 장애인은 어떤 위치일까요?
    착취하는 사람 입장에선 불만족스런 노동력이고,
    착취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내 살기도 바쁘다,
    이런 각박한 세상...
    사람도 많고, 사람대접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회라는 걸 명심하십시오.

    사오십대가 퇴물 취급받으며 생산성이 젊은 사람보다 떨어진다며 일터에서 퇴출되어야 하는 냉혹한 사회입니다.

  • 32. 양수검사
    '10.1.4 11:32 AM (211.189.xxx.101)

    음.. 저도 양수검사 했었는데 다운증후만 나오는거 아니에여 ㅡ,.ㅡ 염색체 이상이 있을경우 다 나오구여. 동생분에게 한번 다시 자세히 물어보시는게 날꺼 같은데여> 그리고 좀 큰 병원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여. 저도 30주된 산모로 넘 걱정되네여... 건강한 아이일꺼에여 ^^

  • 33. 에효...
    '10.1.4 11:53 AM (211.47.xxx.80)

    참 섣불리 댓글을 달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단.. 병원을 몇군데 더 다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장애인복지 전공자입니다.
    학교동기인 친구중에.. 비슷한 이유로 선택을 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초기에 발견을 하게 되었어요.
    병원을 몇군데를 다녔는지 모릅니다.
    나중에.. 결국 그 이야기를 하는데...
    모두 함께 펑펑 울었답니다.

    전공을 했고, 일을 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 경우들을 많이 봐왔기에 더욱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물론.. 장애아를 두고도 씩씩하게 살아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식의 장애를 접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살아가시는 분들의 모습을 옆에 많이 봐았기에...
    친구는 힘든 결정을 했답니다.

    가슴으로 묻은 아이가 되었지만...
    그 날.. 그 이야기를 한 이후로.. 어느 누구도 그 일을 입에 담지 않지만...
    어떤 결정을 했든 동생분에게는 평생.. 아픔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저.. 옆에서. 토닥여주심이...

  • 34. dd
    '10.1.4 11:56 AM (121.143.xxx.169)

    저희 사촌 언니가 한쪽귀 없는 조카를 낳았거든요
    한쪽 귀 없다고 말 못 하고 말 못듣는거 아니에요

    그거 커서 귀 성형 수술 몇번 걸쳐서 일반 사람 처럼 귀 모양 잡아 주거든요
    그게 어릴때는 못 하고 초등 입학 후 하는건데

    한쪽 귀 없다고 말 못 하고 못 든는거 아니에요
    돈은 많이 들지만 태어날때부터 적금 들어 놓으시고

    밖에 다니실때 모자씌워서 다니면 몰라요....

    위엣님들 자기 일 아니라고 그냥 포기 하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 35. 덧붙여..
    '10.1.4 11:59 AM (211.47.xxx.80)

    어떤 선택이 더 좋으냐는 참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어떤 선택을 했든.. 그 선택은 당사자분이 짊어지고가야하기에...
    어떤 선택을 하셨든..
    그 분들에게 우리는 그저 따스한 지지를 보내야하지 않을까하네요.

  • 36. .
    '10.1.4 12:08 PM (121.138.xxx.63)

    dd님 남일 같지 않으니 포기하라는 말들 하시는 겁니다. 내 일 같아서.

  • 37. .....
    '10.1.4 12:13 PM (222.98.xxx.176)

    큰애 어린이집에 귀양쪽이 다 이상이 있는 여자아이가 다녀요.
    성격좋고 재롱잔치때 보니 춤도 잘춰서 앞에 나와서 추더군요.
    28주라...단지 귀만 그렇다면....생각만해도 눈물 나려고 해요. 귀만 그렇다면 그냥 낳아서 키우면 안될까요?

  • 38. 제대혈 천자
    '10.1.4 12:37 PM (211.244.xxx.138)

    를 26주에 한 적 있습니다.
    초음파상으로 문제가 있어 검사했구요, 다행이 이상없음으로 나와 지금 잘 크고 있어요.
    3년전 제대혈천자(주사로 탯줄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함)를 했는데 그당시 법적으로 아이를 유산할 수 있는 주수가 26주까지라고 했어요.
    전 검사결과는 27주에 나와 이상이 있다하더라도 키울 생각이었습니다만.
    제대혈 천자 당시 양수검사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했어요.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하심이 어떤 결정을 하던 후회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장애가 있다면 장애 종류에 따라 정상분만이 안될 경우가 있으니 검사는 필수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 이유때문에 검사받았구요.

  • 39. plumtea
    '10.1.4 12:44 PM (125.186.xxx.14)

    예전에 제가 가르치던 반에 학생이 소이증이었어요. 중학생이고 1힉년 남학생이었는데 공부도 곧잘 했는데 자신감은 좀 없던 학생이었어요. 대놓고 묻기는 좀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물어보니 자라면서 성형수술을 하게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귀 하나만 그렇고 다른 곳은 장애가 없는 학생이었어요. 아기의 상태에 대해 더 잘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 40. ...
    '10.1.4 1:07 PM (222.109.xxx.221)

    제 뱃속 아이가 지금 딱 28주입니다. 힘차게 차면 배가 울릴 정도예요. 말을 걸면 반응을 하기도 하고. 근데 이 아이를 포기한다면.. 아아.. 상상만 해도 고통스럽네요.

    근데 양수검사는 다운증후군만 검사하는 거 아닙니다. 의사가 좀 이상하네요?? 다운 하나 보자고 그 위험도 높은 양수검사 하는 거 아니예요. 윗분들 말씀대로 큰 병원 가서 어려운 케이스 많이 보시는 권위있는 의사님과 상담하시고 좀더 정밀하게 검사하시는 게 좋겠어요.

  • 41. 언니분도
    '10.1.4 1:13 PM (221.146.xxx.74)

    아니고
    저희가 뭐라 말씀드리겠습니까마는
    다른 병원에는 꼭 다녀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나 이상으로요

    저는 고도근시 중에서도
    거의 전혀 안경이나 렌즈로 보정하기 어려운 근시입니다.
    요즘 세상은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
    오십년전만 해도 중증 장애라 불리웠을 겁니다.

    어렸을때는
    의사가 운이 좋아야 서른이전에 실명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해서
    저희 어머니가 굉장히 노심초사하셨더랬지요

    뜬금없는 비유를 붙이는 것은
    사람살이란 의외로 변수가 많습니다.
    그 점 생각하셔서
    지금은 동생분이 마음 단단히 잡수시고
    만약 인연의 끈을 놓아야 하는 아기라면
    더욱 최선을 다해보고 보내준다는 마음으로
    좀 더 정확한 검사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을텐데
    산부가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 42. 마음이
    '10.1.4 1:39 PM (121.1.xxx.124)

    너무 아프네요..어린 아가 키우는 엄마여서 더더욱 .. 28주면 태동도 느끼면서 아가가 느껴지실텐데.. 저도 여러 병원 다녀 검사해보시고 결정 하셨으면 좋겠네요..
    동생분 힘내시고 어떤 결정을 하시든 최선을 다하셔서 후회 없으시면 좋겠네요..

  • 43. ..........
    '10.1.4 1:42 PM (118.217.xxx.43)

    눈물이 납니다...
    제 아이에게 이상이 있다고 들은게...30주....
    첨 그소리듣고 엄청 울었지요...제가 운전하면서 집으로 왔는데...
    차안에서 내내 엉엉 소리내어 울었던 기억이 4년전인데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뒤로도엄청 울고 엄청 기도했습니다...32주만 넘기고 낳게 해달라고...
    33주 넘기고 낳았어요...
    진단명 없지만...장애1급입니다...
    염색체검사 엄청 해댔지만 못찾았습니다....
    이아이 지금 4살...올해 다섯살인데...
    이제 겨우 기어다닙니다...
    말... 단 한마디도 못해요....
    인지....당연히 안되구요....
    하지만...참 이쁩니다....웃기만 하거던요....
    웃기만해서....참 감사합니다....
    예전엔 당연했던 아이들의 발달이...
    이 아이는 단계가 넘어갈때마다 참 기쁘고 감사해요...

    하지만.....저는....되돌릴수 있다면....
    이아이를 낳지 않을수 있었다면...
    낳지 않겠습니다....
    제가 감당할 몫을떠나...
    이아이 인생만 생각하면....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모릅니다...

    동생분이 잘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44. T
    '10.1.4 1:59 PM (211.184.xxx.199)

    맘 아프네요
    하지만, 낳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선천적인 질환이 있는 아이를 낳아 잘 기르고 있지만,
    2년 넘게 그 고통의 시간은 글로 다 옮길 수가 없습니다.
    부모나 가족들이 받는 고통보다,
    그 아이가 자라면서 고통의 느끼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로
    힘이 드네요!
    저희는 태아때 소견을 발견하지 못했었고,
    이상소견이 전혀 없는 건강한 아이라고 했었어요
    그래서 출산시 충격이 너무나 컸었구요~
    윗분 말씀처럼 아이로 인해서 너무 행복하지만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낳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걱정이 되는 것은
    선천적인 질환의 경우 여러가지 병을 동반해서
    태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때문에 병원에서 2년 정도 살다보니 그런 사례를 많이 봤어요
    서울 큰병원에서 한번 더 진단을 받아보시고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45. 나도
    '10.1.4 2:02 PM (221.161.xxx.119)

    나도 아이를 유산 시킨 경험이 있어요..
    생명이 소중하다, 무책임하다,, 그런말은 아무도 할수 없는거여요...
    낳아도 평생 짐, 않낳아도 평생 짐이라면, 내 가슴에 묻는게 낳을듯 싶어요.
    그리고, 좋은 일 많이 하시고 더 많이 남을 사랑하시면서
    태아의 영혼이 있다면 다음엔 더 좋은 몸을 받고 태어나게 해달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사랑하며 밝게 사세요..

  • 46. FISH
    '10.1.4 2:58 PM (211.184.xxx.199)

    디조지 증후군은 22q11 microdeletion이기때문에 일반 염색체검사로는 안되고 FISH검사를 콕 찝어서 해야 나오거든요. 양수검사 할때 할수 있는 모든 염색체 검사를 다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할 수 있는 검사 다 하면 수백만원 들걸요.
    그외 다른 증후군도 확인해야 할 수 있으니 아산병원 등에서 상담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47. 아산병원
    '10.1.4 3:18 PM (218.38.xxx.252)

    아산병원에 우리나라에서 염색체쪽으로 가장 권위있는 의사분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저희 아이 델구 가서 검사했었어요. 저희 애는 태어날때 한쪽 귀가 접혀있었구요(지금은 그냥 찌그러진 수준) 그리고 돌때 쯤에도 울때에는 한쪽 입가가 아래로 내려가서 찌그러뜨리고 울었어요. (지금도 울때 약간 찌그러뜨리고 우는 수준) 그리고 저랑 신랑은 눈이 보통 크기인데 울 애는 눈두덩이에 살집이 좀 많고 눈이 작아요... 동네 소아과에서 애가 좀 이상하게 생겼으니 아산병원 데리고 가서 검사해보라 그래서...제가 속으로 피눈물 흘리며 데리고 가서 검사했어요. 정상이라고 나왔는데 안면기형이 살짝 있을 수 있다고. 지금은 암 생각없이 룰루랄라 키우고 있지만 첨에 검사하라 그랬을때 얼마나 벌벌 떨었는지...저도 운전하면서 이대로 확 죽어도 상관없으니 우리 애 좀 어떻게 해줬으면 얼마나 바랬던지...아산병원 한번 가보심이.

  • 48. 저도
    '10.1.4 3:30 PM (211.104.xxx.151)

    제대혈천자했어요.
    유전자이상이라고..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회사다니랴.집안일에 애기까징....지금 울아기 이제 7살되네요.
    미***에서 잘못 검사를 했다네요.
    서초동에 여성불임 유전자 검사 잘하는곳가서 검사받고 문제없다는 얘기듣고 출산때
    까지 편안히 있던 기억이 있네요.
    남 일 같지않아 올립니다.
    다른병원 가보세요

  • 49. 28주라면
    '10.1.4 3:54 PM (121.168.xxx.103)

    적절한 자극에 몸도 움츠릴줄 아는 생명 아닌가요? 나와도 인큐베이터에서 살수있을 정도죠.

    장애가 있다고해서 포기하느니 마느니 하기엔 너무 많이 커버린 소중한 생명 아닌가요. 혼자 두어도 생명을 유지할수 있을정도의 크기잖아요. 아이를 위해서 포기한다느니..그런말은 너무 가혹한것 같네요. 보는사람입장에선 죽을만큼 힘들거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에겐 그 삶이 소중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해라라고 말할수 있는건 아니지만..슬프네요.

  • 50. 낳으라고
    '10.1.4 4:03 PM (203.142.xxx.241)

    쉽게 말할수는 없을것 같네요.. 다행히 동생네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

    윗분들 말씀처럼.. 한번 큰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해보세요. 그 이후에 결정하셔도 늦지않을듯합니다.

  • 51. 저는일단판단보류
    '10.1.4 4:20 PM (121.136.xxx.132)

    남의 일이야기하나 하자면
    아는 분 딸이 임신했는데 의사가 기형아라고 했대요.
    딸이 울며불며 당장 수술한다고 했는데 아는 분이 말리며 할때 하더라도 남편한테 이야기는 하고 해야지 했대요. 당연히 수술하라고 할 줄 알고~
    근데 그 사위가 아주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서 일부러 장애가진 아이 입양해다 키우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 자식인데 왜 못키우냐고 절대 수술 못하게 했대요.
    아는 분은 사위가 저럴 줄 알았으면 그때 바로 수술시켜 버릴건데 하고 후회하셨다는데
    그리고 딸 임신기간 내내 그 튀어나온 배도 보기싫어 미치겠더라네요.
    사위도 밉고.
    그런데 낳고보니 정상이었답니다.
    수술해놓고 정상인 아기 그렇게 만들어 놓고 의사가 보니까 정상이네요. 그랬겠냐고?
    지금 그분은 그 손주한테 제일 미안해서 제일 이뻐라하는 손주라고 하네요.

  • 52. 저는..
    '10.1.4 4:31 PM (58.224.xxx.124)

    결혼13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임신하여 즐거움을 누릴세도없이..7개월에 중기초음파에서
    아이가 복합적인 심장기형이라고 큰병원에가서 낳자마자 수술해야 할것이라고해서..
    우리나라서 유~명한 대학병원(심장소아과있는곳) 산부인과로 옮겨 정밀초음파하고.
    낳을때까지 매번 알수없는 상태이고 낳으면 살지 못살지도 모른다 하였습니다..

    도저히 힘들게 온 아이를 포기할수 없어..낳기로 하고..
    열심히 운동하고(하루 세시간정도씩 매일) 소식하고..
    드디어 예정일에 맞춰 유도분만하고 낳았습니다..

    아이는 멀쩡했고..온갖검사를 다한뒤 일주일후 퇴원했고 퇴원하면서 듣을 소견으로는
    엄마밷속에서 엄마의 장기중 한곳(특히방광) 에눌려 그런것 같다더군요...

    정말 고소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였지만..아이가 멀쩡하면 된다는 생각에 참고지났냈요..

  • 53. 치료센타근무
    '10.1.4 4:37 PM (211.195.xxx.17)

    장애인 재활 치료센타에서 안내를 일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삼십명의 장애인과 그 부모를 만납니다.치료비 만만치 않아요..정상인들 교육비 보다 훨씬 더듭니다..바우처 사업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잘 생각하세요..자꾸 보니까 정들긴 하던데..어려운 문제입니다

  • 54. ...
    '10.1.4 4:46 PM (218.156.xxx.229)

    미안해요. 사치스런 멋진 말 못하겠어요. 저는 자신 없어요...

  • 55. 저는
    '10.1.4 5:04 PM (58.149.xxx.30)

    너무 힘들겠지만 포기할겁니다.
    제 주변에 장애우를 키우는 분이 계십니다.
    다운증후군은 아니구요, 자폐의 일종인데 아무튼 너무 힘든 장애입니다.
    벌써 중학생이 된 남자아이인데 말도 못하고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짐승에 가깝습니다.
    먹을 것만 찾구요, 본인 뜻대로 되지 않으면 미친듯이 날뜁니다.
    말을 할 수 없으니 본인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어 그렇게 미친듯 날뛴다고 하더군요.

    가족의 삶이 정말 피폐해집니다.
    동생이 하나 있는데 그 장애우의 부모는 둘째에게 너무나 미안해 하십니다.
    연년생으로 낳았는데 아이가 치료 될 꺼라 믿으며 둘이 서로 의지하라고 둘째를 낳았는데 지금은 그 둘째에게 형은 그저 짐일 뿐입니다.

    너무 매정하고 야속하게 들리겠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장애우에 대한 그 어떤 보장이 되지 않는 나라지요.
    오롯이 그 가족들이 짊어지고 가야하니까 더욱 힘듭니다.

    원글님.
    아이에게도 그 부모에게도 정말 미안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아이를 위하고, 그 부부를 위해 아이는 그만 포기하심이 나을듯 합니다.

  • 56. 어떡해요..
    '10.1.4 5:13 PM (59.10.xxx.202)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제작년 26주에 정밀 초음파 했었는데 아이 심장과 그밖의 장기들이 좀 이상하다고
    정밀초음파 하자 하셨죠...
    정말 정밀 초음파 기다리는 이틀동안 얼마나 울었는지...
    그 시간만큼 간절했던 적이 없었어요...
    정밀 초음파 결과 아이 상태가 너무 안좋다구.... 그냥 포기하라 하더라구요...
    회사에 급하게 출산휴가 신청하고... 그날로 입원해 촉진제 맞고 출산했는데...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울더라구요...
    그담엔 절 다른 공간으로 옮겨서 모르는데 금방 .....
    집에 와 있는데 ... 그동안 초음파 사진 들여다 보는데...
    세상을 등지고 싶을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쪽이라 말씀 못드리겠지만 원글님 동생분 정말 힘드시겠어요...
    제발 검사가 오진이기를 바라며....
    지금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너무 눈물이 나서....
    힘내세요...

  • 57. 윗님...
    '10.1.4 5:47 PM (59.6.xxx.11)

    너무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저도 눈물이 나네요..ㅠㅜ
    백화점에서 애기 옷사주고 나오는데 저희 딸이 옆 의자에 어떤 엄마랑 아기가 앉아 있는걸
    보고는 거기서 맴돌고 있길래 봤더니 그 애기가 다운증후군이었어요..
    애기 얼굴 보는 순간, 에휴.. 어쩌나 했는데 애기 엄마가 너무 밝고 저희 애기도 잘 받아주면서 그애기랑 저희 애기랑 한참 놀다 돌아섰어요..
    제3자가 어찌해라라고 말할수 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대부분 포기하겠지만, 낳아서 온전히 본인 인생을 희생하시는 분들..존경스러워요..

  • 58. ..
    '10.1.4 5:53 PM (61.81.xxx.235)

    아무도 뭐라 말할수 없는 일입니다
    부모만이 선택할수 있어요
    어느쪽을 선택하든 고통이 따릅니다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랄뿐입니다

  • 59. .
    '10.1.4 7:06 PM (121.167.xxx.81)

    초등학교 고학년인 제 아이도 소이증으로 태어났어요. 출산후에 알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근 3년 이상 가만히 앉아 아이를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줄줄흐르고...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답니다. 아이가 말도 많이 늦었어요. 다섯살때가 되어서야 비교적 남들도 정확히 알아들을수 있을 만큼 말을 하기 시작했죠. 불면증,우울증,죄책감때문에 아이를 안고 창밖으로 뛰어내릴까 하는 나쁜 마음도 가진적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제아이 지금은 저에게 눈물보다 웃음을 주는.. 세상에서 제일 큰 보석이 되어있답니다. 엄마인 제가 웃음을 찾고 난 뒤로부터 아이도 부쩍 밝아졌구요.무엇보다 한쪽귀로 주로 듣다보니 집중력도 뛰어나구요. 교육청 영재원에 합격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한번은 우스갯소리로 그러더군요. 자기는 공부하다가 시끄러울때 딴애들은 양쪽귀 다 막느라고 손에서 연필을 놓지만...자기는 왼쪽 귀만 막고 하던 공부도 계속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냐구.....다시한번 검사해보시구..단순한 소이증이라면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동생에게 용기를 주세요.

  • 60. 장애아들
    '10.1.4 7:44 PM (211.106.xxx.200)

    제아들 장애아입니다....지적장애..
    전 만약 알았다면 포기했을겁니다
    살다보면 남들과 다르다는것만으로도 고통입니다
    엄청 많이 울었구요 제가 성격이 긍적적이지만 세상은 장애를 가진사람이 살아가기에
    만만하지 않다는게예요
    지금도 여전히 힘들어요
    사회적,경제적으로요
    그나마 다행인건 몸은 튼튼하다는 걸로 감사한거죠

  • 61. 지난주에
    '10.1.4 9:55 PM (220.86.xxx.247)

    교회 갔다가 두돌 아직 안된듯한 소이증 아기를 봤어요. 정말 이쁘고 가족들에게 사랑 많이 받고 있더라구요. 여자 아이였는데 자세히 봐야 귀가 이상하구나 이렇게 알 정도... 정말 그 정도는 장애도 아니지 않나요? 동생분이 현명한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날 준비를 하는 아가일텐데요

  • 62. .
    '10.1.4 10:05 PM (112.149.xxx.12)

    단순 소이증만이 아닐지도 모르기에 이 많은 사람들이 만류하는 거지요.
    아기는 모 아니면 도 에요. 조금 이상해서 낳았는데 멀쩡하더라 이러면 당첨 이지만, 그랬었는데 정말이더라. 이렇게 되면 처음보다 더 나빠지는 거구요.
    단순 소이증으로 머리만은 정상이라면 배팅하겠지만, 그게 아닐 확률이 더 많으니 .....

  • 63. 양수검사
    '10.1.4 10:17 PM (115.137.xxx.132)

    양수검사에서 디죠지 증후군 안나오는것 맞습니다.
    양수 검사는 염색체 갯수를 검사한 것이고
    디죠지 증후군은 유전자 검사를 해야 나오는 것이지요

  • 64. 원글님이..
    '10.1.4 10:54 PM (119.204.xxx.4)

    원글님이 소이증 말고 다른것도 의심된다고 말씀 하셨으니..
    정밀 검사 하시고...다른 장애가 있다면.. 저 라면 포기 하겠습니다..

    저희 언니가 장애인인데...
    언니 어릴때 부터 학교에서 놀림 당하고 따돌림 당하는것 보고
    자랐습니다..
    어린아이때뿐 아니라...커가면서 계속 그랬어요..
    언니는 눈에 크게 보이는 장애가 아니고
    오른손목만 못 썼지만.
    크는내내 아이들의 표적이 됐습니다..

    그런걸 보고 자란 저로서는...아이를 위해...포기 하는것이
    좋을 꺼라 생각합니다..

    만약에..저라면..저는 포기 했을껍니다..

  • 65. 댓글안보구
    '10.1.4 11:08 PM (119.70.xxx.40)

    댓글은 안보구 원글만 보구 적습니다.
    저같은경우... 둘째아이가 그랬습니다.
    아니... 원글님과는 좀 틀리죠...
    저는 초음파할때마다 항상 정상이였어요.
    손가락 발가락... 모든것이 정상아였죠..
    근대.. 낳고나니.. 아니 10달모두 채워서 나오지않았지만...
    팔삭둥이에..... 낳아서는 폐도않좋았구..
    그리고 무엇보다.. 한손이 육손이였죠.
    얼마나 많이 찍어보았던 손가락이였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데서 오는 충격이란..
    말도 못하죠... 엄청 울었어요.
    지금 둘째 올해6살되는데요. 어렸을적 정형외과에서 수술하구요.
    지금은 1.6kg팔삭둥이로 태어나서 속 엄청썩이고... 일년에 거의 365일을 병원가는 날로 보냈지만.... 지금 너무 건강하고 밝게 컸답니다.
    근대...
    제아이는 정말 잘크고 정말 복받은거지만요...
    아이 팔자는... 타고나는거같아요...
    제말 무슨말인지.. 아시죠?
    참... 조심스러운 글인데... 댓글달기도 조심스러우네요...
    만약...
    저야 낳기전에 정상이였다가 낳고난후... 아니였지만..
    님같은경우가 저의 경우라면.. 전 안낳고싶을겁니다...
    아이가 아파서 태어난경우의 엄마입장을 안겪으셨다면...
    그 맘고생과.... 힘겨움... 모를겁니다.
    그래서 전... 큰애한테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죠..
    거의 3년의 시간을 작은애 병원때문에 잘 못봐줘서...

    본인 의지에 생각에 달렸어요...
    주위에서 뭐라 할 이야기는 아닌듯싶네요...

  • 66. 위에..
    '10.1.5 12:24 AM (110.13.xxx.244)

    사촌언니 이야기 쓰신분은 정말 남이십니다.
    사촌은 남이에요.
    본인이 아니지요.
    전 그런 동생을 둔 본인입니다.
    전 모두를 위해서 포기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어려서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결혼도 동생을 포용해 줄 수 있는 심성이 되는 사람만 고르느라 다른 건 다 포기했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했지만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이 나이가 되도록 동생은 늘 제게 짐입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가 옆에 놓고라고 돌봐야지요.
    그리고 전 바랍니다. 제가 동생보다 딱 하루만 더 살수있기를...

  • 67. 어째요...
    '10.1.5 12:28 AM (61.101.xxx.117)

    동생분을 어떻게 위로해드릴 수 있을까요..
    저도 임신기간내내 아이가 조금 작지만 정상이라고 했고,
    모든 검사를 일부러 돈을 더 내면서 추가검사까지 했는데도 이상없었고,
    분만당일에도 담당의사분도 다 정상이라고 얼른 진행되기만을 기다리자고 해서
    가족분만실까지 들어가서 진통이란 진통 다 느끼며 끝나기만을 기다렸는데
    6시간을 진통하고있는데 느닷없이 의료진이 뛰어들어오더니 아이 심장박동이 안 잡힌다고 했어요.
    응급으로 수술받고 아이낳았지요.
    지금 130여일됐고 잘 자라고 있지만 그동안 겪은 마음고생 말로 다 못해요.
    더구나 우리 나라는 정서상 출산한 아이가 잘못되면 여자의 잘못으로 몰아가지요.
    전 아이 잘못되면 저도 따라가려고 5층 병실에서 매일 창밖만 바라봤어요.
    아이는 낳았지만 바로 타병원 중환자실로 보냈고, 면회도 안됐고, 하루하루 아이는 나빠지고..
    그 심리적 압박을 안그래도 출산후유증과 산후우울증으로 힘든 산모가 겪는건 정말..
    안 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전 남들 다 놀고먹으며 쉬는 산후조리원에서 심리치료까지 받을 정도였어요.

    정밀검사 받아보시길 권해요.
    그리고 동생분, 옆에 계시다면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제가 눈물이 나네요.

  • 68. 남의 일이라고
    '10.1.5 12:44 AM (118.21.xxx.157)

    낳지 말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동생 분이 신의 경지에 있는 영혼의 소유자라면
    낳으시고 보통 인간이라면 안됩니다

  • 69. ..
    '10.1.5 1:45 AM (112.144.xxx.239)

    저도 이런 생각 자주 해보는 편이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여러 고통을 이길 능력이 되는 사람같지 않아 때론 속상하더군요.
    나를위해서건, 내 아이를위해서건 저라면 어쩔수 없이 포기할 것 같아요.
    이건 제 의견일 뿐이지만 제 의견이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같구요
    동생분 결정을 존중해주세요 -
    부디 어떤 결정이든 잘 이겨내시기를 ,,

  • 70. ㅡ.ㅡ
    '10.1.5 2:11 AM (121.133.xxx.68)

    아산병원에는 원혜성샘이 그쪽에 전문이십니다.
    유전자는 아주대병원이 유명한걸루...인터넷상에서 본적있구요.
    아이생명이 걸린 문제인데 적어도 두세군데 의뢰해서 정확한 진단 받으세요.

  • 71. ..
    '10.1.5 2:57 AM (114.200.xxx.19)

    제 주변 지인중 장애아를 키우는 집이 두집 있어서 댓글달아요...
    전 사실 제 동생이라면 정밀검사해서 장애소견이 있음 말릴거 같네요...
    장애아 부모 자기 생활 하나도 없이 병원이나 재활센터에 매여 살아야하니 늘 지쳐있고 얼굴엔 웃을때도 늘 그늘이 있어요...
    낳아서 알게 된 경우는 최선을 다해 키우는게 당연하지만 낳기전에 알게 된다면 전 힘들지만 포기할거 같아요...

  • 72. 답변
    '10.1.5 8:18 AM (125.176.xxx.29)

    일명 언청이도 외국에선 거의 낳아 키우지만 우리나라에선 80%이상 낙태를 한다고해서..
    예전에 외국인들이 놀라했던 일이 방송된적이 있었는데..

    현실은..
    우리나라에선 장애인으로 살아가기엔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이웃 일본만해도 괜찮은데.. 우리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너무너무 안좋아요..

    제 사촌 동생 아이가 금붕어처럼 눈이크고 튀어나온 증상(병명모름..;;)으로
    판별을 받고도 그냥 낳았었는데..정상으로 태어났어요...
    혹시 모르니 다른 큰 종합병원에서 다시 한번 검사 받아보신후 판단하시길..

  • 73. 죄송
    '10.1.5 9:56 AM (115.161.xxx.100)

    저도 자신이....없네요....

  • 74. 저도
    '10.1.5 10:02 AM (112.151.xxx.214)

    포기합니다
    주변에서 봐왓기에...너무 힘이듭니다

  • 75. ..
    '10.1.5 10:11 AM (121.169.xxx.201)

    저도 발달장애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만.

    저라면 100퍼센트 포기합니다. 인생 자체가 완전히 달라져요..

  • 76. 저라도
    '10.1.5 10:17 AM (122.42.xxx.21)

    아이위해 나를 위해 가족들위해 ..........가슴이 무너지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포기

  • 77. ..
    '10.1.5 10:33 AM (122.35.xxx.46)

    저도 그럴만한 그릇이 못되서 포기할꺼 같아요...
    티비를 봐도...주변을 봐도...
    가슴무너지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평생을 책임져야하는고통보단 덜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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