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학교 말씀드리면 노출될까봐...
우리 동네 어느 학교 학생이 그림을 잘 그려 상을 받으러 갔더랍니다.
와서 보니 상 제목이....
"이명박 대통령상..."
그거 본 친구들 왈,
"야 재수없게 그런걸 받아오냐...."
"갖다 버리지.. 버려.."
우리 어릴적 대통령상 수상하면 가보감이라고 액자에 난리 났을 것 같은데...
어쨋든, 대통령상... 그런 수식에 꿈쩍 않는 아이들이 대견해 보이는 것 보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위상이 이 정도밖에...라는 생각이 더 드는군요.
김 모 전 대통령이 버릇없는 것들이라 아무리 호통을 친다고 해도 어쩌겟습니까?
우리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기른것을..... 우리 "어른들" 모두가.....
(잘?, 잘못?ㅋㅋㅋㅋ)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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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날아라아줌마 조회수 : 272
작성일 : 2008-07-18 17:04:59
IP : 118.218.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씁쓸
'08.7.18 5:35 PM (218.48.xxx.34)아이들에게 대통령의 권위가 없어진게 참 아쉽네요. 물론 권위라는것이 다 좋은것은 아니지만
어릴때는 어떤 권위에대한 경외감이 있어야 더 큰 발전을 이룰수 있는 것 아닐까요. ..... 참 작금의 상황이 아쉽습니다.2. ㅎㅎㅎ
'08.7.18 5:57 PM (163.152.xxx.46)권위는 누가 만들어주는게 아닙니다.
예전 정권을 만드는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정권에 관련된 동요를 만들어 퍼지게 했지요.
그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셨나요..
어떤 권위에 대한 경외감..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권위의식과는 아주 다른 이야깁니다.
지금 현재 대통령에 대한 권위는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개 대통력에 대한 권위는 이미 없어진지 오랩니다.3. 날아라아줌마
'08.7.18 6:43 PM (118.218.xxx.170)ㅎㅎㅎ님, 그게 바로 제가 하고싶은 말입니다.
대통령상... 그 분야의 최고의 상일텐데....
받은아이와 한 번 웃자고 한 말일테지만.....
받은 아이도 참 무색해 졋겠습니다. 하필 대통령 이름을 함께 붙여놔서.... 에이....4. 음
'08.7.18 8:10 PM (121.131.xxx.127)어릴 때뿐 아니라
권위에 대한 존경심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게 직위에 대한 존경심이 아니라,
옳고 바름에 대한 존경일때여야지요
옳고 바름,
존경할만한 가치관에 대한 존경일 때
아이가 바로 배우는 것이지
직위에 대한 존경심이라면
출세지향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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