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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셋들 너무 답답합니다.
그러다보니 답답한 상황들이 몇가지 있어서 82 선배님들께 이렇게 여쭙니다.
1. 답례 관련 해서 입니다.
제가 결혼을 할 때, 예단을 보냈어요. 물론 시누이들한테도 갔구요.
시누이가 셋인데, 모두 부모님께 축의금을 냈구요.
저희한테 폐백절도 안받았었고, 저희한테 따로 해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빈말이라도 뭐 필요한거 없냐고도 안물어봤었구요.
첫째 시누이가 저랑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데, 왠일로 부엌칼은 시댁에서 사주는거라며
분홍색에 꽃그림 그려있는 ( 전형적인 형님 취향이었어요 ) 칼을 사주겠다고 하셔서
저는 그럼 봐둔 칼 세트가 있으니 그것을 사주세요. 하면서 헹켈 칼 2개 세트를 사달라고 해서 받았어요.
사이는 좋지 않지만 그래도 신경 써서 해주셨으니 고맙다고 생각하며
귤을 한박스 보냈습니다.
현재 저와 신랑 둘 다 대학원생이라 사정이 넉넉치 않아 성의 표시를 한 정도이지요.
그나마 제가 과외해서 생긴 벌이로 보낸거에요.
그런데 오늘 시댁에 들렸더니, 어머님께서
둘째가 화가 아주 많이 났다는 겁니다.
큰 형님께서 xx가 귤 보냈더라. 했더니 둘째 형님께서
그럼 우리집에도 왔겠네. 하면서 경비실에도 가보고 다 찾아봤는데 없더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어머님께서는 뭐 하나를 보낼때는 셋에게 다 보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한 명 한 명에게 따로 받게 될텐데, 그에 대한 답례를 할 때에는 셋 모두에게 보내라니요.
이제 곧 졸업에 취업을 하게 되어 경제 사정이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뭘 할 때마다 셋 모두를 챙겨야 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부담입니다.
시누이 셋을 챙기면 시어머님도 챙겨야 하는거잖아요. 그럼 넷...
그렇다고 제가 뭔가를 받아 놓고 넷이 부담된다고 답례를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입니다.
시댁 식구들과 부딪히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2. 시부모님 생신 관련 되어 여쭙니다.
얼마전 시어머님께서 생신이셨습니다.
저는 신종플루 확진을 받고 집에서 앓고 있었구요.
큰 형님께서 올해까지는 자기가 부모님 생신 모임을 추진할테니
앞으로는 니가 며느리니까 니가 해라. ( 올케, 이런 말도 안하십니다. 니 라고 하십니다...)
이날 할지 이날 할지 모르니까 둘다 약속 잡지 말고 비워놔.
우리 큰 형님은 친정 근처에 살면서, 어머님께 애기도 자주 맡기구요.
김치며 반찬이며 다 갖다 먹습니다.
하물며, 어머님께서 육개장이나 사골국 같은 것을 하시면 직접 배달도 해주십니다.
저희는 저희 친정에서 김치며 쌀이며 대부분을 조달해 먹고 있구요.
저도 동생이 있지만, 제가 친정 근처에 살고, 내가 첫째에 아래 동생들이 줄줄이 있다면
제가 생신 관련 모임을 주도 할 수도 있겠거든요.
며느리에게 있어서 시부모님이기도 하지만, 일단 제 부모님이니까요.
내가 동생들에게 가장 큰 언니니까, 얘들아 우리 이때 모이자. 하면서 할 수 있을것 같은데
꼭 아픈 저에게, 다른 사람들은 금방 낫던데 너는 아직도 진짜 아픈거 맞냐며
그렇게 말을 해야 하는지 저는 궁금하네요.
큰 형님, 둘째 형님은 둘다 맞벌이 안하시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시켜먹고, 외식하고 그러면서 지내시거든요.
저는 지금도 졸업 준비 하느라 바쁘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맞벌이 해야 하는 상황이구요.
이것 또한 어렵습니다...
3. 저희 부모님께서 다른 일을 하시면서 우리가 먹을 농사를 지어 먹습니다.
쌀, 고추, 배추, 무, 등등...
그래서 저희의 양식들도 다 챙겨 주십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께서 농사 지으신 것을 먹어서 잘 몰랐는데
시부모님께서 저희 집에 오시더니,
쌀이 좋다, 고춧가루가 어쩜 이렇게 빨갛노, 너네 김치는 어쩜 이렇게 색이 좋노, 하시더라구요.
부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힘들지만 아빠가 쌀 농사도 지으시구요.
엄마가 직접 고추 다 말려서 빻아오십니다.
김장 전에 저에게 전화를 하시더니, 저희 집에서 농산물을 살 수 없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걸 돈을 주고 거래를 한다는 것도 좀 그렇고,
더군다나 저희 엄마 아빠가 얼마나 힘들게 농사를 지으신건지 알기 때문에 사실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저희 먹을것만 조금씩 하는거라 팔것은 없을텐데요. 했지요.
그랬더니 저희 엄마한테 전화를 하셔서는 이야기를 하셨나봐요.
그리고 나서, 시어머님께서는 어디서 트럭을 빌리셔서
김장전에... 배추100통, 무 잔뜩, 달랭이 잔뜩, 쌀 한가마, 찹쌀, 콩, 고춧가루를 싣고 가셨더라구요.
사돈댁에서 가져가신다고, 안 좋은거 보내면 말 생길까봐, 저희는 안좋은거 먹고
어머님께는 다 좋은것만 보내셨더라구요.
저희 집에 들어가보지도 않고 그것들을 잔뜩 싣고는 바로 떠나셨데요.
며칠후에 인삼을 보내셨더라구요.
저는 너무 화가 납니다.
저희 엄마는 그래도 가져가고 나서 인삼도 보냈다고, 경우는 있는 사람이라고 저한테 말을 하시는데
저는 정말 너무한다 싶네요. 매년 이럴거 생각하면 눈물 납니다.
제가 안된다고 했는데도 저희 엄마한테 전화해서 뭐라고 말을 했는지...
물론 없다고 딱 잘라서 말 못한 저희 엄마 잘못도 있지만
엄마 아빠가 고생한 것과 인삼은 바꿀수 없다고 봅니다.
오늘 시댁에 다녀와서 둘째 형님이 화가 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냥 그때부터 자꾸 답답하고 눈물이 납니다.
시어머니, 시누이 셋. 너무 힘듭니다.
저희 엄마는 자꾸 저에게, 옛날에 며느리는 귀머거리 십년, 장님 십년, 벙어리 십년...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막상 저희 시누이들에게는 시누이가 없네요. 시댁도 다들 멀어서 명절에만 내려 가구요.
울고 싶습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1. 헉..
'10.1.4 12:23 AM (59.187.xxx.64)정말 심하네요...
아니 그럼 넷집에 똑같이 귤을 한박스씩 보내야하는겁니까???
칼 선물에대한 사례였다고 분명 말씀 하신거 맞나요??에휴.......
그리고 사돈에 대한 예의도 없이.........
트럭을 대절해서 한트럭 실어갔다는 말씀에 정말 아무 상관없는 저도 뒷골이 땡기네요...
원글님 험난한 시집살이 되실것같아요...
지금부터라도............마음 독하게 먹고 어려운 며느리 되셔야겠습니다...
저런 되도않게 막 나가는 시댁에는 착한 며느리 더 우습게 봅니다..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2. ^^*
'10.1.4 12:30 AM (221.139.xxx.17)듣도보도 못한 계산법을 가지신 시어머니와 시누이 사종 세트로군요
거기다가 사돈이 어렵지도 않아서 며느리가 알아듣게 말했음에도 트럭 몰고 사돈네를 가다니 대단하신 분이네요
그런데 남편 이야기는 빠졌네요 저 계산법을 남편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돈네에 트럭 몰고 가시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요3. 속상하시겠다.
'10.1.4 12:31 AM (220.72.xxx.248)홧병안날만큼 하세요.
사람마다 상황 틀리고, 생각도 틀린데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만큼
참고, 할말 해야 속병 안걸립니다.
저희는 매 명절때 친정 ->시댁으로 물건이 가지만
시댁 -> 친정은 절대로 안갑니다.
제가 열받아서 엄마한테 하지 말랬더니 사람 기본은 해야 하고, 이래야 속이 편하시다고 하시니
제가 몇해 분통 터졌죠.
이러다가 엄마가 시댁만행을 알게 되시고 (속상하실까봐 말 안했던것들) 딱 끊으셨습니다.
저희는 백화점 물건 사서 보내는것도 이런데
친정 부모님이 고생하셔서 그렇게 보낸다면,, 정말 정말 속상하죠..
고생하셔서 나한테 막하는 사람들한테 보낸다는것 정말 화나구요..에구..
첨이라 다 어렵고 잘 봐부십사 그렇게 될수 있는데
절대로 중간에서 막으셔야 합니다,.
어려운 사돈지간인데도 바로 전화한걸 보니 심한 시댁 만나신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할말은 하셔야 해요.
귤 사건은. 첫 시누이가 칼 보내주셔서 그랬노라고, 상황설명은 해야
저쪽에서도 오해 안합니다. 사실을 들어도 찔끔하더라도, 세명한테 똑같이 하라는 말이 나올판에 저렇게 말안하고 넘어가면 며느리만 행실 잘못한걸로 단단히 착각하십니다.
그리고 니.. 라고 하는 말투.
정정해달라고 하세요.
그래야 올케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서 휘두르지 못할만한 사람이라는걸 알게됩니다.
어자피 시누이 3+시엄니 모이면 뒷얘기 할텐데
첨에 좀 찍히고 어려운 사람이란건 주지 시키는게 평생 안끌려가는 길입니다.4. 그저
'10.1.4 12:32 AM (122.128.xxx.189)할말이 ..... 없네요
안타깝단 말밖에 ..ㅠㅠ5. 토닥
'10.1.4 12:33 AM (116.121.xxx.207)토닥토닥 많이 속상하시죠? 글을 읽으니 한숨만님의 고충이 진심으로 느껴지네요. 아니 시누이들도 웃기지도 않네요. 선물하나 안했으면서 뭔 귤은 또 받아먹고 싶어서 GR을...
그거 보내라고 중간에서 시키는 시어머니도 쯔쯧, 저같으면 딸에게 우선 '얘 너도 선물하나라도 해주고 얻어먹을 생각해라. ' 혼을 내겠네요.
또, 아픈사람한테 진짜 아픈거 맞냐고 묻는거는 진짜 시짜가 아니면 감히 못할소리지요.
(자기들이 아프다 그러고시댁안가나 보죠 거참) 그리고 시부모님 생신을 주도하라고 하는건
"돈"을 많이 부담하라는 소리같이 들리네요. 음식값이야 1/n로 내면 천만다행이구요, 소소한 케익, 꽃등등 며느리, 아들 노릇하라고 기강잡는거지요.
제일 읽으면서 열통터지는건 친정부모님한테 가서 그 농산물을 기여이 받아오신 그 시어머니입니다. 까놓고 그거 총안든 강도구만요. 인삼이 얼마나 하는지 모르겟지만, 꼬투리 잡히긴 싫으니 입막음용으로 주신거네요.
에효. 굳이 그렇게 거지같이 어려운 사이인, 사돈댁에 트럭가지 가지고 가서 바리바리 실고
오고 싶었을까 싶네요.
제 3자로 말씀드리자면, 시누이들과 시어머니까지 거지 4종세트네요. 남편분이 효자인지아닌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엄청 싸우실 각오하세요.
저도 며느리이고, 새언니 있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경우없는 경우는 원글님도 더이상 착한
새댁, 며느리의 탈은 살짝 내려놓으시고 같이 무식하게 나가셔야 돼요.
실제로 공부하시랴, 직장가지시랴, 바쁘실것같은데요, 초반부터 되는거 & 안되는거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4종세트에게 전하세요. 당근 첨에는 부르르 자기들끼리 떨면서 원글님을
나쁜 며느리 버릇없는 아이로 몰고 갈겁니다.
하실건 확실히 하시돼, 그들이 오버하는건 욕을 왕드시더라도 선을 그으세요. 남편분과도
넘어야 할 산이 많으실꺼라는 느낌이 듭니다. 남편이 첨에는 엄마, 누나들 욕을 같이 해주다가도 반복이 되면 솔직히 남자들 짜증냅니다. 왜냐, 사랑하는 자기 가족들이거든요. 원글님보다도 더 많이 살았던 친숙한 존재들이구요.
그러나! 이제는 원글님과 한배를 타고 출항을 했으니, 4종세트는 과감히 바다에 던지시고 두분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한다고 끊임없이 주지시켜수셔야 합니다.
다 필요없어요. 내 가정이 행복해야, 시어머니, 시누이한테도 진심어린 맘이 생기는겁니다.
잘 생각하세요. 어느선까지는 내가 허용을 할지요.
사소하게 예를 들어드리자면, 담에 그 선물 안사준 시누들 만났을때 웃으면서 한마디하세요.
'어휴 형님, 제가 형님들 한테는 귤 안보내서 서운하셨어요? 히히 그럼 누구형님처럼 저한테 선물 사주세요.'
이러면서 무뇌아처럼 히히히 웃으세요. -..-;; 같은말이라도 독기품고 이야기하면 4종세트에게
먹이감이 되시는 거에요. 시댁이라는거 가끔은 얼굴에 철판깔고 행동해야할때도 있구요, 반면 자기가 맡은 책임은 무섭도록 확실히 하셔야 됩니다. 제사때가서 일하는거, 시부모님 생신챙기는거 등등 돈을 혼자 다 쓰라는게 아니구요, 진심으로 열심히 가서 일을 하셔야 되구요, 시부모님께 생신카드에 정말 정성스레 글써서 드리구요.
이도저도 안하면서 시댁욕만하는 여자들은 사실 우리끼리도 재수없잖아요? ^^
(꼴랑 1년에 몇번 제사가면서 퉁퉁부은얼굴. 이건 아닙니다)
결론은 여우가 되시라는것. 책임감은 다하시라는것, 그들이 말도 안돼는 요구를할때는
욕먹어도 확 단칼에 자르시고.
아셨죠? 울지 마시구요. 제 신혼때가 생각나서 친언니처럼 적어봅니다.6. 저도
'10.1.4 12:34 AM (222.109.xxx.95)저도 시누이가 셋입니다. 시댁 친척들이 처음 본 자리에서 저희 남편은 장가 못 갈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로 성격들이 장난 아닙니다. 첫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둘째형님거는 샤넬 향수 큰 거를 하나 샀죠. 근데 신행인사 오는날 저희 어머님이 시댁에서 오래 집안일을 거드는 분을 부르셨는데 저보고 갑자기 얘 것도 사왔지? 하시는거예요. 뭐 당황해서 일단 그 향수를 드리고 둘째 형님거는 제 걸로 산 새 베르사체 선글라스를 드렸어요.(새 박스에 그대로 들은거) 그랬더니 탁 밀어놓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건 원래 니가 니 형님을 생각하면서 산 물건이 아니니까 백화점에 가서 다시 형님이 좋아하는 향수로 사오라면서 차갑게 말씀하시는거예요. 아니 본인이 갑자기 생각도 못한 사람한테 선물을 주라고 하더니 웬 생트집. 제가 바티칸에서 사온 진주 묵주는요, 제가 준 자리에서 너나 가지라면서 그냥 밀어놓으시더라구여. 지금도 그 생각하면 어흑...정말. 나중에 시누이가 결혼해서 유럽을 갔다 왔는데 된장, 거저 줘도 안먹는 싸구려 치즈 한덩이씩. 것도 한 집에 한 개씩. 그건 조오타고 온갖 생색 난리 부르스더라구여...에효, 시집이란게 뭐 원래 그런거려니 합니다.
7. ^^*
'10.1.4 12:38 AM (221.139.xxx.17)쓸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씁니다
안좋게 보이실지 몰라도 결국 살아보니 이게 답이더라구요
원글님 이제라도 정신 바짝 차리세요
실속 따지시는 분이었다면 애초에 시누이가 '셋'이나 되는 집안과 선뜻 결혼하지 않으셨을텐데요
원글님이야 남편분 좋아서 결혼하셨으니 이일저일 겪어도 할수 없지만 친정부모님께 더이상 누를 끼치시면 안되죠
친정엄마는 사돈에게 '안' 소리 하기 쉽지 않으십니다 원글님이 자르세요 더이상 트럭 몰고 사돈네로 못가시게 남편 동원해서 이번 한번으로 잘라야지 안 그러면 친정 농사 지으신거 고스란히 뺏기고도 남습니다
글보니 남동생이 안 계시고 장녀이신듯 한데 그럴 경우 사돈네 재산을 내 아들 재산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처음이 중요합니다 눈물이나 짜고 있을때가 아닙니다 야무지게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지금 친정부모님 속도 속이 아닐겁니다 쌀 한가마 무말랭이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트럭 몰고 사돈네에 오는 뻔뻔함에 앞날이 보여서일 겁니다8. 정말..
'10.1.4 12:38 AM (58.238.xxx.182)답이 안 나오는 무식한 시어머니네요..
사돈댁에 농산물 달라고 직접 전화를 했다니..어이가 없어요.
남편을 잘 설득하고 가르치시면..조금은 나아지실지 모르지만..맘고생 심하시겠어요..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내공이 쌓이셔야 될 것 같네요..9. 화이팅.
'10.1.4 12:40 AM (220.72.xxx.248)이런 초보 새댁 하소연 나오면 항상 말씀해주시는 것이
남편부터 잡아라..
눈물을 쏟으시던 싸움을 하시던 설득을 하시던 간에
일단 남편 잡으시고 ->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남편이 저쪽에 말하도록 하세요.
(처가에 직접 전화하지 말고 나를 통해서 하라던지, 집안대소사 일은 나한테 이야기 하라던지.
나는 맞벌이도 해야 해서 집안일 못챙긴다던지)
첨에는 우리아들 뺐겼다. 변했다.
엄마를 몰라보고 치마폭에 어쩌구.. 이런말 나오지만
이렇게 되야 저쪽에서도 며느리한테 막대하지 못합니다.
이런 중간자 역할도 못하는 남자가 부지기수이니
원글님 남편은 방패막이가 잘되는 사람이길 기원합니다.
시누+시어머니한테도
우는 소리를 좀 하셔야 겠네요.
안그러다가는 몸. 시간. 친정. 모두 희생하시겠어요.
맞벌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던지, 시댁에서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하거나
좀 못해준것 있으면
그냥 넘어갈 상황이라도
서운하다, 힘들다, 부족하다,, 우는 소리 해야
저쪽에서도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라도 멀리합니다.
이래서 처음 1년동안 박터지게 싸운다는거 아닙니까..
옛날에 며느리는 귀머거리 십년, 장님 십년, 벙어리 십년...
ㅎㅎㅎㅎ
이거 옛날 말입니다.
이렇게 살다가는 완전 , 만만한 "니" 에서 못벗어납니다.10. 안타까워
'10.1.4 12:43 AM (112.118.xxx.47)로긴했네요..
첫번째 문제는 앞으로 다시는 하시지 마세요...한명한테하는 것도 신혼살림에 벅찬데 다른 시누까지 어떻게 챙길까요.
두번째 문제는 이건 확실히 챙기고 큰소리 치세요. 시누들도 빈손으로 못오게 미리 손을 써놓으시구요..
세번째는 제일 속상할 것 같은데..수시로 친정 어른들 연로하시고 힘드셔서 올해는 농사를 안하신다는 말을 틈틈히 흘리세요. 남편분에게도 몇번 말씀하시게 하구요. 너무 몰아서 말고 아주 틈틈히...그리고 미리 "올해 친정에서 농사를 안지으셔서요. 김장하시는데 좀 보태세요"하고 봉투하나 내미세요.
세시누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의 상하지 않게 살아남으실려면 원글님의 머리가 긴박하게 돌아가야 할 것 같네요..11. .
'10.1.4 12:48 AM (220.72.xxx.248)토닥니 방법이 1표 또 던지고 갑니다.
웃으면서 "서운하셨어요 ?( 마치 남을 이해하는듯..) 그럼 저도 칼 세트 사주세요 (뒤에서 허를 찌르는 말이죠..) " <- 이 방법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웃으면서 말하다가 살짝 정신 줄 놓은듯이 하하 웃는겁니다.
그리고 취업하시면 월급 공개 하지 마세요.
돈까지 번다면 아들내외 맞벌이라고 완전 금전적으로도 봉이 되시기 딱입니다.
공부할때는 공부해서 힘들고 학비땜에 힘들고 시간안나고 교수님 호출이 많다,, 는 핑계로
무지막지한 요구는 다 짤라내시고
직장다니실떄는 일많다, 스트레스다, 월급 적다, 이런 말들로 상식이하 행동들을 다 짤라내세요.12. 원글
'10.1.4 12:51 AM (114.204.xxx.229)아직도 분에 못이겨 모니터만 쳐바도는 중입니다.
분명 칼 선물에 대한 답례라고 이야기 했구요, 큰 형님께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형님들중 한 분이 82를 하실까봐 걱정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댓글좀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네요.
결혼한지 일주일 만에 시댁 제사가 있었네요.
신랑이 일좀 도와줬더니, 형님들이 너무 티 나게 괜한 것들에 시비를 거니까
신랑이 티나게 그러지좀 말라고 하면서 형제들끼리 티격태격 했어요.
제삿날 큰 소리 나면서요...
그랬더니 형님들께서, 재수없고 밥 맛없다며 다들 집에서 나가버렸어요.
그리고 결혼한지 딱 한달 되니까 시어머님 생신이셨구요.
누구는 아프고 싶어서 아픈가요,
결혼식 끝나고 하객이 너무 많아 친구들에게 인사도 다 못한 채
비어가는 식당에서 그제서야 식사를 하려고 접시를 든 저에게
형님 한분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야, 진짜 손이 가는데가 없다. 하시며 양손에 접시 하나씩 들고 있더라구요.
자기네들도 결혼해봤으면서, 힘들지? 많이 먹어. 하지는 못할 망정...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 저에게 그러고 싶은지도 의문입니다.
사람들은 식사가 맛있었다는 소리를 제일 많이 했는데 말이에요.
결혼 전에도 외국 여행을 세번 정도 다녀 오면서
언니들 선물 하나씩 다 줬었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한적 없네요.
키엘 수분 크림 하나씩 사다주고 했었는데 말이에요.
신랑은 벌써부터 자기 앞에서 자기 식구들 나쁘게 말하지 말라며 뭐라고 하고,
부모님과 동생은 걱정할까봐 말 못하겠고,
친구들은 제 주변에 유난히 솔로가 많아 이해를 못하고...
그래서 더 힘듭니다.
아, 그리고 윗분께서 말씀하셔서...
저도 딸 셋에 아들 하나있는 집의 장녀에요.
저희집과 형제 관계도 같고 해서 오히려 잘 통할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제가 재수하느라 노량진 고시원에 살 때부터
저를 응원해주겠다고 막내인 4학년짜리까지 전철을 타고 동생 셋이서
함께 밥을 먹고 갔네요. 그 이후 남매모임 이라는 이름 아래
1년에 두번 이상 모여서 영화도 보고, 늦둥이를 위해 서울 구경을 시켜 줍니다.
하지만 시댁은 맨날 싸우네요. 다들 식탐도 많고, 욕심도 많구요.
오늘도 느낀 것이지만, 시댁에 가면 저만 동물원 원숭이가 되네요.
많은 분들께서 82에 글을 남기시는 이유를 알겠네요.
의지할 곳 없었는데 여기에서 이렇게 토닥거려주니 가슴이 따뜻해져요.
82언니들 감사해요...13. ...
'10.1.4 12:52 AM (218.50.xxx.33)그엄마에 그딸들입니다..
나이들도 많은것 같은데.. 헛 먹었군요..
시누들이 곧 사위보고 며느리 보고 ,혼 줄이 날 것같은데요...
그냥 맘 편히 사십시요,,, 그들 상대 하지말고요...
한귀로듣고, 흘려버리세요..
저도 제가 시누가 되기전에는 우리 시누이상한거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요.
제 동생 결혼 해서 제가 시누 되보고, 그런 마음 접었습니다..
남동생 잘 살기 바라는 누나라면 저렇게 절대 못하지요...심보들이 못됐습니다...14. ..
'10.1.4 12:55 AM (61.255.xxx.149)다음부터는 확실하게 해두세요,
첫째 형님에게 칼을 선물받아서 답례로 귤을 보낸것이라고.... 이런식으로
시어머님에게 말씀 드리구요,,,살면서 시누이 셋에게 똑같이 선물할일은
없을터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시부모님댁에 선물 드리는 일이 생길시에는 시누이들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오니
누가 뭐라해도 신경 쓰지않으심 되구요,,,,,
아직 어려서 그러하겠지만 잘못하지않은 이상은 누구에게도 휘둘리지않을
배짱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생신은 대부분 며느리가 주관해요,
큰 시누이가 어떤 형식으로 친정부모님과 사시든 별 상관이 없는 문제이니
죽이되든 밥이 되든 원글님이 앞으로 챙기세요, 그래야 흠 잡히질않습니다,
내가 할일은 해야 할말도 하는거구요,,,,
부모님께서 지으신 농사는 참 어려운 부분이네요,
앞으로도 주욱 시어머님이 그러실지 어쩌실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친정부모님이 감당키어려울것 같으면 남편분이 총대 매셔야지요 뭐,,,,
그리고 둘째 시누이가 화가 났다는데 신경쓰지 마세요,
잘못한일을 가지고 탓해야 신경을 쓰죠,
내일이라도 시누이에게 전화하셔서 큰 시누이에게 신세져서 답례한거다
학생이라서 여유가 없다보니 신경 못써 죄송하다... 이정도로만 이야기하세요,.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더이상 화를 낼 이유가 없는건데
화를 내더라도 맘속으로 무시하시고,,,, 연락을 되도록 안하시면 되죠...
아직 어리셔서 힘드시겠지만
마음을 강하게 먹고,
혼자 시시비비를 가리셔서 ,괜한것에 트집잡는거이면 신경쓰지 마시고
털어버리세요....
울어봐야 답 안나오구요, 결국 내가 이겨내야할 부분입니다,
힘내세요,.....15. ..
'10.1.4 1:16 AM (220.72.xxx.248)원글님 댓글보고 나니 내일 출근할 사람이 욱해서 또 글남기네요.
결혼식당일날 먹을게 없다???
그럼 고런 말 하는 시댁에서 돈 좀 많이 내놔서
비싼데서 식 올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참나.
남편은 본인식구 나쁘게 말하지 말라고 하죠? ㅎㅎ
남자들 다 그래요. 그래서 남의 편 의 줄임말이 남편이라쟎아요.
그냥 우세요.
서럽다. 힘들다.. 하소연하면서 우세요.
남의 욕이 아니라 (속으로는 참는것도 힘드시겠지만...)
이래서 서운하다, 힘들다. 는 식으로 하소연하세요.
지금은 기분만 상하시죠?
이제 돈 나가는거 보면 더 열불나실겁니다.
혹시나 해서인데
생일이나 행사날들도 하실것과 안하실것 구별 잘하세요.
처음에 안하면
욕한두번 하고 2번째 부터는 안바랍니다.
이렇게 막말하는 집안이면
조카 크리스마스 선물에 어린이날 선물에
시누이 남편 생일선물까지 "니가" 챙기라고 할 분위기입니다.
(이쁘면 챙겨줄 사이지만요..)
돌려서 말해도 무식하게 저리 나오면
크게 한두번 뒤집으셔야 할듯 해요.
보아하니 친정에서 더이상 농사 안짓는 말 간간히 흘려도
신혼집 뒤지면서 뭐라도 나오면 친정에 또 전화할 사람들 같아서요.
이런부분들은 힘들다. 고쳐주세요. 라고 당당히 말하세요.
단 위에서 말씀해주신 기본적인 것들은 하시구요.
(이 기본,,이란것도 참 어렵죠. 전화 몇번이냐, 한달에 몇번 방문이냐...
님이 생각하시는 감당가능한 기본만 하세요)
님 충분이 많이 참으셨어요.
그쪽 사람들 이상한것 맞으니까
좀 강하게 나가셔요..
첨이라 내가 정상인가,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 헷갈리시겠지만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이상하다고 하시면 이상한거예요.
82가 항상 며느리한테 호의적이진 않거든요.16. ,,,
'10.1.4 1:55 AM (121.133.xxx.68)글쎄요. 전 그런 시댁이면 기분같아서는 한바탕 들었다 노심이 좋을듯하지만...
처음부터 못된년 소리 듣는거 두려워 하실 필요 없어요.
전 남편이 방패막이가 못되 무지 맘고생을 했어요.
혼수를 미혼인 손아래시누가 예물할곳이며 자기거래처로
정해 해야하는거며...시모 뒷조정을 하더군요. 맘에 드는 물건이
따로 있다 전해도 막무간...보태주는건 없고 이거저거 다 트집이죠.
이런저런 무리한 일도 있던차에..
여기선 착한며늘로는 안되겠다 싶어 한번 들었슴!
귀하신 아들 다른곳에 다시 (장가)보내시라~ 난 필요없습니다!
너무도 귀찮고 피곤해서...꼭 그때 맘이 정말 그랬구요.
각자 반반내서 하는 예물인데 시댁에서 원래 알아서 하는거다 나서는
얄미운 시누에게 니가 시댁이니? 다들 있는데서 한방 먹였습니다.
그러던중 세월이 흘러 명절 시댁가서 종이에 시누가 쓴 글을 보니
철이 들었는지..앞으로 착하게 살자~ 써있더군요.
상대에 따라~ 여우처럼 실속챙기고 살살거리면서 갈건지?
초반에 쎄게 나갈건지??...여기서 그래도 남편과는 최대한 좋은관계 유지
시켜야합니다. 시댁흉 대놓고 보고 내편들어달라는건 역효과!
아님 계속 착한며늘로 계속 같은일을 겪으며 눈물지으며 속병 드시는건데..
기술이 필요합니다.
앞으론 공부하는 사람이라 이거저거 못챙기는 사람 살림 잘 못해서
하나라도 도와주고 보태주어야 하는 존재로 알게 하세요.
겨울이고 하니 걱정되는 표정으로..
빙판에 미끄러져 허리를 좀 다치신것같다 흘려놓으시고... 친정에도 미리 알리시구
알아서 연기하시도록 맞추세요.봄되면 그때 다친 허리때문에 밭일
제대로 못지으신다.. 몇~~달지나서 밭도 남주었다...흘리세요.
이제부턴 힘에 부치셔서 사서 드신다로 알게하시고...
참 무신 그런 이기적인 시모가 다있는지....
돈주고 실고와도 싫었을텐데...님도 김장때 되면 인터넷에서 조금이라도
주문해서 드시는척하시고...친정근처는 절대 가지도 못하게 완전봉쇄하세요.
어려운 상대 만났습니다. 다 내맘같지만 않으니...정신 바짝 차리시길...
만날때마다 힘들다! 어렵다! 몸약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알게하세여..
남편앞에서도 힘자랑 절대 마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화이팅!17. 그냥
'10.1.4 2:20 AM (221.140.xxx.119)한번 뒤집으시길.. 참지마시구요 한번 그런거 평생가요
18. 제일 간단한 것은
'10.1.4 8:46 AM (211.41.xxx.96)안 마주치면 됩니다
뭘 먹는지 안 보여주면 달라는 말을 안합니다
조금 냉정하게 멀리하시면 편해집니다
좀 더 바쁘게 사시고 힘들다는 말을 하세요
그리고 이건 정말 중요한 답인데요
남편을 온전히 내편으로 만드세요
그럼 남편이 알아서 대신 싸워줍니다
공연히 남편까지 적으로 만들지 마시구요19. 그냥2
'10.1.4 8:47 AM (121.135.xxx.212)원글님께서 새댁이고 맘도 여리신 분 같아요. 그러나. 윗분 말씀처럼 한번 뒤집으시라는 거 조심스럽게 충고해드립니다. 두려워 마셔요. 설마 죽기야 하겠습니까.
가만히 있으면 가마닌줄 알고, 보자보자 하면 보자긴줄 알아요.
경우 따져서 조근조근 말씀 드리고, 그들이 뭐라해도 꿈쩍도 안하시고 흘려 들으소서.20. 에휴~
'10.1.4 9:37 AM (114.129.xxx.79)님의 시댁사람들은 대접받을 자격과 인격자체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에휴~
제가 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경우에 맞지않는것데 확실히 응징하세요.
친정일은 확실히 하세요...사이나빠지더라도...
아무리 시댁에 퍼다줘도 님은 시댁과 나빠질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댁일끼면 신랑과는 싸울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신랑과 시댁에 사이에서 어떻게 신랑을 이해시키면서 상황을 극복해갈지 많이 생각하셔야할것 같네요.
시댁가서는 당하는 모습을 다 보여주고 신랑에게 얘기할때는 시댁을 두둔하면서 이런거 이렇게 하면 좋을텐데...식으로 대처해보세요.
싫다는 식으로 대화하시면 싸움으로 가는 지름길이예요.
친정일도 신랑과 대화해서 신랑에게 해결하도록 하는게 더 좋을것도 같고...아닌것도 같고...
여튼 현명하게 헤쳐나가세요...에~휴21. 저런...
'10.1.4 9:44 AM (211.210.xxx.62)철면피 어른이네요.
그냥 할수 있는 만큼만 고민하고 마세요.
어차피 무슨 방법도 안통할 사람들 같아요.22. 다행이야
'10.1.4 10:34 AM (222.109.xxx.95)으와...저도 독하고 무식한 시집 만나서 정말 다 씹은 밥알이 도로 넘어 올 지경이긴 한데, 솔직히 아들 없는 건 다행이다 싶습니다. 요즘 며느님들 이렇게 똑똑하시니.
23. ㅠㅠ
'10.1.4 10:42 AM (118.32.xxx.169)정말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우선은 남편하고 먼저 이 상황에 대해 의논하세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차분하게요
"나" 대화법으로 님이 느꼈던 모욕감 어이없음 황당함을
최대한 님의 기분만 설명하세요
어머님이 어떻게 그럴수있어라던지
형님은 정말 못됐어 라는지 이렇게 시댁식구들을 절대 비난하는 일은 하지 마시고요
남편이 님의 마음을 백분 이해하고 님의편에 서야 싸움이 쉬워집니다
남편한테 그리고 이말 꼭 전하세요
님이 시댁식구들과 편하고 남편도 편하게 어우러지려면 님과 남편의 사이가 우선 돈독해져야해요 저는 결혼생활 10년 넘었는데 시댁에 평소에 잘합니다 그런데 하면서도 부아가 날때가 있는데 그때가 남편하고 냉전중일때랍니다 내가 왜 저 웬수같은 남편의 부모님한테 잘해야하지?? 이런생각 많이 듭니다
남편한테 내가 경우에 어긋나는 일이 아닌이상 당신은 내 편을 들어줘야 내가 시부모님과 시누이들하고 문제없이 지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걸 꼭 말씀하세요
님의 남편이 문제점을 확실히 인식한다음에 사종셋트에게 앞뒤 사정을 설명하시고요
친정에서 농사지은걸 가져가는 문제는 한번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매듭을 지으세요
남편에게
나는 어머님이 트럭까지 가지고 엄마아빠가 지은 농산물을 가져가서 너무 속상하다
친정부모 입장에서는 시집간 딸 행여 마음상하는 일 있을까봐 안드릴수도 없고
그런일로 사돈댁에 전화하면 거절할수도 없을텐데 그거 실어보낸 부모님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다
절대로 어머님 너무 경우가 없다라던지 비난하시지 마시고요
남자들 농사짓는거 고추 말려서 가루내는거 이런거 다 거저되는줄 알아요
최대한 힘들다는걸 많이 부각시키고 원글님의 속상한 마음을 남편이 충분히 알게 되도록
같이 속상해하도록 설득하세요
남편이 절대 흔들리지 않고 님의 편에 서는걸 처음에 확실히 부모님께 보여드리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몇번의 힘든 싸움이 지나면 시댁에서도 이상한 요구같은거 함부로 못합니다
남편을 꼭 님의 편으로 만들고
남편한테 우리가 우선이라는걸 꼭 인식시키세요24. ..
'10.1.4 11:09 AM (58.224.xxx.48)일단 남편을 꽉 잡으시고요
그래서 웬만 한일은 남편뒤로 빠지세요
욕먹어도 할 수 없습니다..
욕먹는거 무섭고 싫으면 평생 휘둘려 살아야해요
그리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네~하고 뒤돌아서서 그냥 씹으세요
첨엔 마음이 불편하고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요령이 생기네요
새댁이라니 어떤 마음일지 대충 짐작이 가서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경우없는 시댁에 마음 상하지 마시고 남편이랑 행복하게 사시길..25. ...
'10.1.4 11:43 AM (211.224.xxx.247)저라면 갈라섭니다;
벌써 남편이 싫은 소리 듣기 싫어하는데 님 성격에 어떻게 님편으로 당기실 겁니까?
부모님께 그런 대우 받게 하고 사실 건지요.. 귀한 딸 천하게 사는 꼴 보이실 겁니까?
당차게 똑부러지게 처리 하세요
님편으로 남편이 오지 않으면 떠나세요;26. 담부턴
'10.1.4 11:56 AM (114.207.xxx.53)아 네~ 알겠어요~
그러고선 까마귀고기 사드세요.
무관심이 최고...
그리고 결혼초라 다른점이 틀리게 보이지만
10년 살다보니 그들도 그냥 나와 다른거 뿐이더라구요.ㅎ27. ....
'10.1.4 12:12 PM (76.17.xxx.25)시댁과과의 불화는 먼저 남편에게 1차적인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원글님 남편분의 태도가 궁금합니다. 애초부터 원글님의 바람막이가 못 될것 같으면 님이 잘 길을 들ㅇ여야 될 것 같아요. 결혼해도 후회 안회도 후회....7년차인 저...늘 이 생각 듭니다.
28. ...
'10.1.4 12:23 PM (58.234.xxx.17)친정문제는 어머니께도 어느정도 시집사람들 행태를 알리셔서 앞으로 절대
그런짓거리 못하게 차단하세요
친정어머니 건강이 안좋아서 농사일 그만하신다고 미리 흘리시고
시어머니가 다시 친정으로 바로 연락해도 똑같이 말씀하시게 미리 단도리하세요
앞으로 뭐든 똑같이 할생각 하지마시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어차피 욕먹을 집안인데 안하고 욕먹는게 나아요29. ㅠㅠ
'10.1.4 1:23 PM (121.171.xxx.18)우리집은 완전 반대인데. 생신은 며느리 들인 후론 집에서 한번도 한적없고 ,부모님 병원 입원해도 딱 한 번 얼굴 내민 손님이고 병간하는 시누이에겐 수고한다 말 한마디 없고, 명절엔 점심시간에 친정에 보내주고,김장엔 오지 말라 하시 니까 한번도 온적없고, 딱 한번 올해 주위사람들이 이 집 며느리는 한번도 본적 없다 하여 며느리 욕 먹을라 한번 오라 해서 왔는데 김장 끝나고 왔다. 우리 엄마 아무 소리 말라해서 나도 ㅎㅎ했다.우린 며늘님 행사때 마다 1인당 10마넌 ,신혼 여행 갔다 오면서 받은 선물은 그 물 립글로스 한 앞에 한개.그래도 우리 고맙다고 인사 했다. 우리 식구들 그냥 좋은게 좋은거 주의자.
30. 희안하네요
'10.1.4 2:00 PM (124.49.xxx.81)어찌 시엄니가 당신 딸에게 그리하라고 시키는지,,,
31. 에고~
'10.1.4 2:57 PM (222.113.xxx.153)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앞으로 시댁에 가서는 항상 웃으면서 "예~ 예~" 대답만 잘 하시고
시댁분들이 하는 얘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이 상황에서는 원글님이 여우가 되어야 살지, 아님 혈압으로 쓰러지실 듯..
그리고 친정 엄마께 말씀 드려서 앞으로 농사 지은신 거 드리지 않도록 하세요.
계속 드려봤자 별로 고마워 하지도 않고, 나중에 결국 맘 상합니다.
우리 큰 이모가 원글님 시어머님 스탈이신데, 어쩜 그런거 얻어 먹는 걸 좋아 하는지..
그러다 한 번 못 받으면 또 얼마나 욕을 욕을 하시는지..
명심 하세요..
나중에 속 끓이지 말고, 여우처럼 행동하세요..32. 나도 시누이 셋
'10.1.4 3:12 PM (116.125.xxx.64)동질감에 로긴해서 글 남깁니다.
저도 얼마전 결혼했고,,시누이 셋 있고 홀시어머니의 막내 아들과 결혼했습니다..ㅎㅎ
전 남편에게 맨날 말해요~어디 선자리 가면 자기는 조건 최악이라고,나랑 만난거 행운이라고..
그렇게 주입아닌 주입을 시킵니다^^
전 원글님과 같은 고민 결혼전에 많이 하고 다퉜어요.
세명 모두 저에게 대하는게 다르다보니, 제가 답례하는 것도 당연히 다른건데,,,
누가 섭섭해 할거다,,누구도 챙겨라..반응이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전 특별한 경우 아니고는 모두~에게 답례안해요..ㅋㅋ
그래야 뒷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마트에서 싼 물건 같은것 보면,,,어떤 시누이나, 어떤 조카에게 사주고 싶은데 처음에 몇번 그랬더니 다른 사람도 챙기라길래,,,(사실 저랑 별로 마음이 안 맞는 시누이네를 챙기라그래서....)그 이후로는 그렇게 일부러 뭘 해줄려고 하지 않아요.
그랬더니 제 마음도 편하고,,적당한 예의만 지키는게 서로 좋더라구요..
그리고 시댁 흉 볼것 엄청 많지만,,,대 놓고 이야기 하는건 자제하시구요...
뭔가 맘에 안드는거나,,기분 나쁜게 있다면,,,'그건 이렇게 해줬음 좋겠는데,,,그건 조금 기분이 언잖던데...'이런식으로 원글님의 마음이 속상하다는걸 표현하세요.
어떤 시누이의 태도가 나쁜게 아니라,,나랑 다른 사람이므로 내가 좀 마음이 안편하다..속상하다.. 그럼 남편분이 동조하고 도와줄려고 할거에요~최대한 불쌍하게 해야해요~~~
마지막으로 원글님 친정에 직접 전화하신 시어머니는 정말 할말이 없게 만드시네요..
이건 남편분 설득하셔서 다시는 못하시게 막아야해요..
남편분께 최대한 잘 설명하세요~
친정부모님께서 힘들게 지으신것,,직접 드셔야 하지만,,,어쩔수 없이 예의상 시댁 드린거다....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일이 없었음 좋겠다..
이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최대한 설명하시면,,,다음에는 남편이 막아줄겁니다...
저랑 같은 처지시라 마음이 쨘~하네요.
힘내시고..남편은 꼭 내편으로 만드세요~!!
그리고 시어머니, 시누이들 얘기에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그러다보면 속병나요~ 그냥 편하게 적당히~~~이게 최고인것 같아요..^^33. 햇살
'10.1.4 3:12 PM (220.72.xxx.8)저는 시누이가 넷..
한명 빼곤..모두 부조를 시아버지께로 했고요..절값 한집당 5만원씩 ㅎㅎ
시누들 모두 전업주부이고 전 맞벌이인데..앞으로의 시댁행사, 아버지 생신, 회갑등등
저더러 알아보고 다 추진하라더군요...
그외에도 등등 서운하고 이해안되게 화나는 일들이 많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시누들에게 고마운것도 많아서 그냥 참고참고 넘겼어요..
하지만 원글님 시댁..시어머님 및 시누들은 상식이하에 예의라고 눈꼽만큼도 못찾겠어요..
어쩜 트럭몰고 가서 물건 실어오면서..친정부모님께 인사조차 안드리며..
하다못해 과일 몇천원어치라도 사가지고 인사부터 드려야맞는거 같은데..
하긴..트럭몰고 사돈댁 갈정도면 저런 상식은 기대하면 안됐겠네요..
부디..시댁에서 친정에 그런 만행!! 저지르지 않도록 특단에 조치를 원글님께서
취하셔야겠어요..
처음에 조금 못된 며느리 되는게...나중에 잘했을때 더 좋은 말로 돌아오더라고요..
시댁에는 아무리아무리 잘해도 나중에 욕 돌아오는것도 어쩔수 없으니깐요..
글 읽고 제가 다 속상하네요..
원글님 친정부모님 생각하니..마음도 짠해지구요34. 저도 딸이면서
'10.1.4 3:46 PM (121.168.xxx.103)며느리지만, 명절도 아니고 부모님 제사때는 딸이고 아들이고 돈 똑같이내서 음식함께하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부모님 생신도 딸이든 아들이든 돌아가면서 한번씩 초대하든가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한번씩 여러명하기 힘들다면 다같이 모여서 함께해야지요.
왜들 그러고들 사는지..에효. 님처럼 시누많은집에 시집간 분들.. 그냥 적당히 하고
하는말 그냥 한귀로 다 흘려버리지않으면 속병나는분들 많더라구요. 적당히 귀닫고 할말하고
사시는게 오히려 속편하십니다..35. 국민학생
'10.1.4 3:47 PM (124.49.xxx.132)와 트럭 정말 몰상식중에 몰상식이 따로 없네요.
님!!! 지금 속상하다고 모니터만 보고 울게 아닙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마음을 딴딴하게 먹구요. 대신 남편한테는 최대한 불쌍한 모습이나 약한척 하지 않는 그런 느낌으로 (좀어렵나요;) 객관적인 느낌을 유지하면서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세요. 확실하게 알아야 해요.
그리고 앞으로는 할도리만 하시고 엄청 바쁜 며느리가 되세요. 웬만하면 정성다해 어른 공경하는게 맞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아진짜 딸자식 가진게 뭔 죄라고.. 너무 화가 나네요.36. 22
'10.1.4 4:33 PM (211.210.xxx.65)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시댁은 받은만큼만 하고 절대 더할필요없습니다.
잘해야 본전인게 시댁입니다.
맘 비우시고 남편과 둘 행복하게 사세요~~
전 시집온지 3년 아직 시누들에게 멸치 한마리 받아본적 없습니다.
물론 처음엔 저도 많이 해드렸조 ... 이젠 저도 암껏도 안합니다.37. 외아들
'10.1.4 4:35 PM (110.47.xxx.229)저는 시누가 5명에 외아들입니다.
시아버님은 너그러운편인데 시어머니는 엄청 까다로운분이라 결혼전에 첫음만났는데
결혼을 망설일정도로 말씀이 많으신분입니다.
그래도 남편이 좋아서 결혼했는데 얼마안가서 큰시누가 저에대한 안좋은얘기를 저희 남편한테
했나봅니다. 저희남편은 서슴치않고 그런얘기를 하려면 우리집에 오지말라고 큰소리쳤나봅니다. 그것도 나이많은시누한테말이죠. 이렇게 남편이 중간에서 역활을 잘해서 지금까지 아무탈없이 잘지내고 있어요. 이런애기도 몰랐는데 지금 20년이나지나서 작은시누가 애기해서 알았어요. 어느집이든 남편이 방패막이가 되어주어야 아내가 편한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시누한테 어머니얘기 한번도 한적없고 쓸대없는애기는 시누들한테 않했더니
아무탈없이 되더라구요. 항상 말조심하시고 남편하고 재미있게 잘지내세요.38. 헉
'10.1.4 5:43 PM (121.132.xxx.87)글을 읽자 마자 고현정이 생각나는군요.."미친거 아냐!"
직접 전화를 해서 그걸 싣고 오실 정도라면 참 경우도 없으시고 안하무인 이시군요..
아니...답례품을 똑같이 보내라니..정신이 있는건지 없는건지..화가 나네요..
저도 한집안에 며느리고 시누도 되지만 에효...부끄러워요..
원글님..초장에 자리 안잡으심..더 심해질듯 합니다..39. ...
'10.1.4 11:12 PM (118.47.xxx.224)앞으로 시집관련.... 이런 글들은 절대로 읽지 않으려구요.
딸은 없지만 딸 안(못)낳은거 천만다행으로 알고 살렵니다.
만일 내가 저런집에 시집가서 남편마저 내편이 안되어주고
힘들게 살아야 할날들이 까마득하다 생각됐었다면 저는
이혼했을거 같네요...
얘기만 들어도 머릿속이 가렵고 답답하고 짜증나네요.
저라면 이런결혼은 꿈도 안꿨을거 같아요... 원글님 죄송해요~ 에휴40. 스페셜키드
'10.1.5 12:15 AM (121.178.xxx.44)그냥 제 아이디 씁니다.
결혼 그럴려고 하셨어요. 친정부모님요. 딸가진 죄인아닙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지않아요.
저 2년전에 엄마 잃었어요. 명절생신 항상 시가가 우선이죠.
오늘은 시댁이라고 하고싶진않아요.
시부모님 나쁜분아니랍니다. 지극히 자식들 챙기고 자식들에게 주려하지요.
하지만 보통의 며느리가 겪어야하는 부당한 일들이나
무시하는 발언 이런것은 저도 다 겪었어요.
결혼 12년차이니 이제는 그냥 다 흘려듣고 지나가는 비려니 하고 넘길수있는
부모도 눈에 보이는 나이가 되었지요.
그런데 친정엄마아빠 더이상 맘아파하게 하지마세요.
더이상 힘들게 농사지은거 함부러 빼앗아가게 하지마셔요.
한번 저어버리셔요. 남편놈요. 자기식구들 나쁘게 말한다고요.
남자들은 몰라요. 처가집거 당연한거로 알아요. 자기집것은 한푼이라도 가져오면
벌벌떨어도요.
한번 조목조목 따져서 저어버리셔요.
한번 두번 세번 그럼 조심해요.
자기할도리하고 살면요. 남편이나 시댁 두렵지않아요.
계속 올해 내년 또 그렇게 하면 가만안있겠다고 하셔요.
왜 엄마가 좋은거 사돈 다주고 안좋은거 먹어야해요41. 클로버
'10.1.5 2:12 AM (118.32.xxx.169)아 욕나오네요 정말
쌀한가마 콩 고춧가루 배추100통 실제 돈으로 계산하면 대체 얼마래요?
한 오십만원어치는 쓸어가셨네 그래놓고 인삼으로 입 싹 씻고 그깟 인삼 먹고 탈나겠어요
제발 맘 굳게 먹고 다시는 그런짓 못하게 하세요42. 영양가 없는 대답이
'10.1.5 1:16 PM (59.6.xxx.154)이지만
지혜롭게 대처하세요
남편이 (마마보이 기질) 이 있다면
님 좀 피곤 할실텐데
어떤분이신지 걱정되요 ..
-전 엄마가 시누이랑 살갑게 가까이 지내지마라고 한게 정말 맞는 말씀인거 같아요
첨엔 싫은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이젠 그려려니 하거든요
좋은 며느리 , 올케 스스로에게 거는 족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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