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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점점 굽어지고있는 친정엄마 어떻게 해야하나요

속상해미치겠어요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09-12-30 16:33:06
이제 67세이신 친정맘  10년전에 깡시골로 내려가 농사짓더니
등이 마구마구 굽네요.

몇년전 그 모습을 처음보구 너무 놀랍고  슬퍼서 막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
농사일 그만하라고  
맨날 쪼그리고 앉아 일하는데 안굽겠냐고 제가 막 뭐라 했거든요.

시골살면서  일안하고 살 수 있냐며  겨울빼고는 늘 밭농사에 남의집  일까지
일당받아  하며 그렇게 근 10년을 지내더니
등이 정말  굽어지고 있어요.

이제서야  제가 하는말  들리고 친정아부지도  등 굽는 엄마보구 수술해서라도 고쳐보라고
스트레스 엄청 준다면서 지금 전화가 왔네요.
아무래도 동네사람들로부터도 많이 들어 심각성을 깨달은듯 보여요.

지금 막...
재활치료를 받아서 굽은 등을 펼수는 없는건지  저보구 알아보래요.

제 생각에는 농사일을 그만두고   꾸준히 운동다니는 수 밖엔 없다 싶은데
전문기관에 한번 물어놔 보라구요.

내심.. 많이 스트레스 받고있고.. 걱정하는 눈치시네요.

여러분들~ 제 생각이 맞는거죠?
67세에  등굽은걸 수술해서 펼 수 있는건가요?
아님.. 엄마 말대로  농한기인 한겨울만  물리재활치료 받아  굽어진 등을 핀다는게 말이 되나요?
텍도 없는 생각이라보는데.

정말 속이 상해서 미치겠습니다.

자식들 다  시집장가 보내고..  유유자적  전원생활 한다고 내려가더만
완전 농사하다 몸 다 버리고..등까지 저리 굽는거 보면요.
시내로  나와서  운동다니며 편하게 살라고 그리 말해도 말도 안듣구요.

집 한채 더 있어 월세받고  두 노인네 더 안벌어도 사시거든요.
자식들이 용돈도 드리구요.

심각성을 깨달은듯 하니  
농사일 접고  시내로 나올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당장.. 굽은 등이 문제인데  이거 해결할 방법이 있나요?
물리치료.재활치료 같은거 꾸준히 받으면 펴 질까요.

이런 치료 받아보신분들   팁 좀 주세요.
전문기관 좀 알려주시구요.

말을 하도 안들어서 속만 터져하다가  본인이 느끼는듯 하여
그나마 좀 다행스럽기도 하네요.  
웬만해선 이런전화 안할 친정맘이기에
얼마나 스트레스받고 있을지 생각하니 맘이 넘 안좋아요.





IP : 125.178.xxx.1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가
    '09.12.30 4:43 PM (119.215.xxx.170)

    저희 엄마두 등굽는거 때문에 무지 신경쓰셨어요.
    칠순 넘으셨는데, 제가 요가 다니면서 모시구 다녔는데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엄마두 놀라실 정도루요.(한달정도 다니심)
    그렇다구 젊었을때처럼은 아니지만 효과 많이 보셨어요.
    요즘은 학원에서 하는거 벅차다구 집에서 옥주현꺼 혼자 하세요.
    제가 조금씩 자세 잡아드리구, 절대 욕심내서 무리하게 하지말라구
    꼬~옥 강조하셔야 돼요!!!
    잘못하면 다치거든요.
    나이드신분들 수술은 왠만하면 하는거 아니라구 하니
    예방차원으로 함 해보심이...

  • 2. 요가보다
    '09.12.30 5:00 PM (222.106.xxx.24)

    수술비추고 운동으로 피세요..

    저는 젊은경우지만.. 앉아서 일많이해서 굽은것 수영으로 좀 펴졌어요..

    그게 스트레칭으로 피는게 아니고..허리뼈를 지탱해주는 근육을 단련시켜서 피는거예요.

    연세도 있으신데..수술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3. 척추관 협착증
    '09.12.30 5:12 PM (222.236.xxx.183)

    있으신 우리 시어머니 허리가 ㄱ자로 굽었어요
    수술하셨는데 의사가 나이가 들면 꼬부랑할머니가 된다고 하시던데요
    원글님 어머니도 허리가 평소에 지병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 4. 마사이신발
    '09.12.30 7:04 PM (112.149.xxx.12)

    일흔 넘은 울 엄마 허리가 구부정 해지던거, 마사이 신발(싼거) 신고 몇달뒤에 등이 펴졌어요.
    신발도 중요한가 봐요.

  • 5. elija
    '09.12.30 7:40 PM (118.219.xxx.232)

    자세도 문제지만 골다공증이 있나 알아보세요

  • 6. 저희
    '09.12.30 9:39 PM (59.12.xxx.86)

    저희 시어머님도 허리가 구부정하셔서.....힘들어 하세요.
    골다공증도 있으시고 척추관 협착증도 있으신데,....
    마사이 신발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 7. 골다공증
    '09.12.30 10:22 PM (211.178.xxx.81)

    골다공증이 심하신 것 같은데 그냥 막연히 물리치료 재활치료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 부터 받으세요.
    진단 후에 약물이든 물리치료든 선생님께서 처방 내주시는대로 하시면 상태가
    나이지지 않을까요.
    67세에 농사일 하신다고 등이 그렇게 심하게 굽어지진 않거든요.

  • 8. 저희어머니도,,
    '09.12.31 10:56 AM (123.109.xxx.237)

    등이 굽으셨는데,, 나아질 수 있는거군요,,
    그럼 병원은 동네 정형외과에 가도 되는건가요?
    아님 큰 병원까지 가야하나요??

  • 9. 원글
    '09.12.31 12:32 PM (125.178.xxx.192)

    답글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정형외과 가서 검사를 받아야지 싶네요.

    67세에 농사짓는다고
    다들 등이 굽는건 아닌것보면
    뭔가 좀 이상하긴 하네요.

    답글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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