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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누에게 뭐라고 말해야하나요?
아들은 하나가 있는데
아이를 낳기만 했지, 정작 시누의 시어머니가 다 길러주셔서..
아이 돌보는 거 너무 모릅니다ㅠㅠ
출장도 너무 잦고. 집에도 맨날 늦게 들어갑니다.
제가 아이를 낳아보니.. 더 모르는 게 눈에 띄는데
그걸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고
제 아기를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한번은 2달 갓 넘겼을때, 제 아이를
엎드려있는 시누아들 등에 올려놓고
제 아기에게 손으로 시누아들 잘 잡고 있어 이럽디다
그래서 쿵~ 떨어져서 우리 아기 머리 부딪치는 사고
정말 얼마나 속상한지
옆에 계시는 시어머니.. 아이 기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는거다
그러십니다.
분통터지고
물러터진 저 아무말도 못하고..
밤새 악몽꾸고 그꿈꾸면서 울다가 깨고..
아직 일년도 안 된 아기인데..
지난 주에는
떽떽거리는 말투로 아기한테 웃어봐 웃어봐 이럽니다.
애는 놀래서.. 울고
간신히 달래고 왔더니 또 와서 울리고
씨익 웃습니다.
시누남편에게 저렇게 하지말라고 했더니
나도 통제안되는 사람이랍니다.
거참..
옆에계시던 시어머니, 사내자식이 뭘 그런거 가지고 울어
이럽니다.
시어머니도 정떨어졌습니다
제가 그 시누아들 얼마나 잘 돌봐줬는데
그 시누아들을 쥐어패고 싶었습니다.
분명 다음에도 또 이럴 일이 생길텐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누 성격 대찹니다.
저는 보시다시피 소심한데
제 아기를 당하게 하는 걸 보니 참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화를 내야하나요?
뭐라고 일침을 해야할까요?
시어머니에게도 뭐라고 해야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쓸 적절한 말좀 가르쳐주세요
연습해놨다가 말하게요ㅠㅠ
1. 음
'08.7.15 3:47 PM (118.45.xxx.136)시누이 나름대로는 아이를 이뻐하는 방법 같습니다.
이런말 하면 오해 하실까봐 조심스럽지만, 아이 키우다 보니~
넘어지는것, 가끔 토하는것...점점 대범해집니다.
그게 우리아이뿐만 아니라 친구아이, 친척 아이까지요.
연륜이랄까? 그런거라고 생각하셔도 될듯 한데요^^
물론 내 아이가 귀하지만 말입니다.
시어머니께도 귀한 손주, 시누이 에게도 귀한 조카일겁니다.
일부러 그러시는것도 아닌데 뭐라고 할것까지는..^^2. dd
'08.7.15 4:01 PM (121.131.xxx.251)그래도..제 경우에는 무척 화날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시부모님 이나 시누이 성격에 따라 넘어가고 말 일이 아니라, 당사자인 아드님 입장에 따라 따져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즉 아이가 스트레스 받고 힘겨워 하면 당연히 따져야 할 문제이고 또한 부모가 나서서 막아줘야 하구요, 만약 아이가 웃으면서 넘어간다면, 괜찮은 거겠지요.
소심한 아이를 대범하게 키운다고 대범해지지 않습니다. 타고난 기질이란 것이 있으니까요.
제 기억과 배운바로는 차라리 기질을 인정하고 조심스럽게 도와주는 게 낫지 않을까요?3. 에고~
'08.7.15 4:06 PM (59.7.xxx.101)이뻐하는 건 맞는데, 아이 엄마의 마음은 신경도 안쓰는게 문제네요.
싫은 표현을 한번은 하세요. 어차피 한평생 좋은척 하고 살기는 힘듭니다.
아이 다 그러면서 큰다지만, 내새끼 힘든거 못보겠다 .정~말 싫다... 요정도?4. 저랑 똑같네요
'08.7.15 4:14 PM (118.36.xxx.107)저희 애 고모가 애들 이쁘다는게 표현이 그렇습니다, 첨에는 많이 불쾌했는데 나중에는 참다가 큰소리로 웃으면서 고모 제발 애기 괘롭히지 말아줘요~ 그랬더니 고모가 하는말 자기 자식 이뻐해주는게 왜 이라노ㅋㅋ 실은 애정표현이 그래서 그런거랍니다 ,애기가 지금은 5살인데 이 고모가 실은 조카를 더 이뻐해줍니다, 벌써 여름휴가 어디 데리구 가준다고 다른데는 못가게 하는걸요, 속에 품지 말고 한번 웃으면서 말해보세요, 그럼, 고모도 난처해지지 않을테니깐요^-^~!
5. ㅎㅎ
'08.7.15 4:28 PM (218.209.xxx.158)위에 dd님. ㅎㅎ
당사자의 입장에서 당사자가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보고 판단 하라구요?
돌도 안된 아기가 그걸 어떻게 판단하고 표현을 한답니까? ㅎㅎ
당연 엄마가 막아줘야지요.
아무리 이뻐한다도 아이를 다치게 하고 울리고 하면 저라도 싫을 것 같은데요.
그냥 한번 기분 나빠하더라도 솔직히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요.6. -_-..
'08.7.15 6:46 PM (222.235.xxx.130)...남의 집 얘긴데도 그 시어머님이랑 시누랑 참 밉네요.
어떻게 얘기하고 말고 할게 없네요. 웃으며 빙빙 돌리지 말고
딱잘라 그러는거 싫다고 하세요. 엄마가 싫은 내색을 하는데
기어이 그러는 사람은 뭐고 옆에서 거드는 사람은 또 뭐죠?
다른 일의 감정적인 연장이 아니라, 그런 행동만은 정말 싫다는 걸
확실히 표현하세요. 남편분은 옆에서 뭐하시고???. 제대로
못 한번 박아주라 하세요.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글 읽는 것 만으로도 화가 나요..ㅠ.ㅠ..7. 어머나
'08.7.15 8:56 PM (121.222.xxx.224)제 이야긴데요.
저두 우리 조카들 너무나 이쁜데 좋게 을러주질 못해요.
울 올케들은 아가씨가 버릇을 잡아주세요,그래서
진심인줄 알고 막 울리고 그랬는데 속으로 욕 많이 했겠네요
...야 ...야
고모가 미안하다.순한 니네 엄마가 맡긴 악역을 했을뿐인데
고모는 너희들 정말 사랑한단다.8. ..
'08.7.15 11:01 PM (211.53.xxx.134)화법을 알려드려도 대찬 시누앞에서 잘 써지기나 하겠어요.. --;..
저라면, 그냥 그러시는 거 싫습니다..라고 분명하게만 말하겠어요..
그럼 시모나 또 그 시누나, 그럴수도 있고 어쩌고 그러겠지요..
계속 제가 싫다구요, 그러지 마시라구요, 제가 싫다는데 왜 그러세요!! 이러겠어요..9. 첫 애죠?
'08.7.16 12:34 AM (121.179.xxx.98)첫 애 때는 조심조심....
셋, 넷 키운 사람들은 조금 무덤덤...10. 저도
'08.7.16 1:39 AM (116.121.xxx.29)그냥 '솔직히' 얘기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시댁일은 더욱이 그런 것 같아요, 말하기 힘들어서 미루면 마음에 병만 되요.
그냥 '정공법'이 어쩔땐 제일 현명한 것 같아요.
단,말할 때 너무 정색하지 마시공~~^^;
"이러이러 저러저러하니 안그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하고 분명하게 말하세요.
"아..그러시면 안좋은데.."식으로 끝 흐리지 마시고요..11. 제 생각에는
'08.7.16 11:06 AM (211.179.xxx.152)시누님이 애를 못보시는 건 아니신거 같고, 좀 터프하신 스탈이신 거 같애요
저도 좀 터프한 성격이라 우리 애들 키울때 좀 무지막지하거든요..
애들 아직 어린데 막 던지든 시늉도 하고 그래요 ^^;;
그래도 이해가 안 되신다면, 애교스럽게 "우리 애기 좀 살살 다뤄주세요"
이렇게 표현하심이 어떠실지..
고모되는 입장에서 조카가 정말 귀하고 이쁘거든요..
아기는 엄마가 지키시는 수밖에요.. 그리고, 마음을 약간만 대범하게 먹으세요..
애를 여럿 키우거나, 나이들도록 키워놓고 보면 지금 겪으시는 일들은 정말 애교스럽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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