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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가 돈 놀이를 하는데..
월 순수입만 2천이랍니다.
근데 오늘 남편에게 제안을 하나했데요.
재태크 은행끼고 하지 말고 자기한테 하라구요.
친구는 시장내 상인끼리 담보를 잡고 거기에 맞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놀이(?)를 한다네요.
그러면서 남편한테 한 천만원만 투자하면 일년에 이자만 이백나올꺼라구요.
남편도 솔깃했는지 은행이자 얼마 되지도 않는거 언제 돈 모으냐고 하더라구요.
현재 우리집은 장사한지, 결혼한지 6개월째구요. 아이 없구요.
장사밑천은 시댁식구들한테 거의 다 빌린거에요.
형식상 한달에 이자도 몇십 들어가구요..
문제는 우리도 장사를 하니 여윳돈이 몇백 있어야하고,
장사 하면서 제 돈도 몇백 들어갔구요.
현재 재테크는 결혼하면서 저축보험 월백짜리 하나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각자 결혼전 들었던거구요.
저는 수입이 일정치 않아 이것저것 합쳐도 20도 안되고..
남편은 종신보험, 연금 등등 해서 백십여만원 정도 되요..
저는 원금(1억여원) 갚을것도 까마득한데..
돈 천만원이 우리 형편에 작은 돈도 아니구..
(제가 결혼전 모았던 돈이 있긴하지만..현제 동양CMA 발행어음 1년짜리에 넣어뒀거든요.)
남편말로는 신용있는 친구라지만 사람일이라는게 어찌 될지 모르는거구요..
월 순수입 2천이나 되는 사람이 뭐가 아쉬워서 우리한테 그런 제안을 하는건지 좀 의아하기도 하구요..
친구가 나이도 꽤 있고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여자친구 좀 소개해달라고 그랬거든요.
혹시 그것때문에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남편은 투자 좀 해보자 그러던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1. 저희
'09.12.21 8:48 PM (125.178.xxx.192)시모가 그런식으로 돈을 몇억을 모으셨는데..
참 대단해보여요.
칠순되는 지금도 하시더군요.
그런데.. 또 돈을 몇천 떼이기도 두번을 하더군요.
저 결혼한 8년 사이에..
신중하게 하셔야겠지요.
물론.. 저라면 안하구요.2. ..
'09.12.21 8:51 PM (125.139.xxx.93)1년에 이자만 200정도면 거의 2부이자로 돈놀이를 하는거네요
너무 위험해요. 발 들여놓지 마셔요3. 이런경우
'09.12.21 8:53 PM (58.233.xxx.61)항상 공식대로입니다.
처음엔 고이자에 돈맛들이게 하고,
빌릴수 있는대로 다 빌려가고,
뒤로 나자빠지기. 너무 흔하지요. 그
기간이 문제고, 손해액수에 따라 위험정도는 다르지만요.
별로 돈없는 친구에게까지 투자하라고 할땐,
돈놀이하는 친구 거의 막차 탔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 하고 싶으면 돈 빌려주는 만큼 친구 재산 설정하십시오.
지금 내용으로 봐선 그 친구 제대로 된 담보물이나 있을까 싶습니다.
제대로 된 재산도 없거나, 이미 만땅으로 설정된 담보물만 있겠지요.
10에 9는 다 똑 같은 경우입니다.4. 절대로
'09.12.21 8:59 PM (110.8.xxx.231)하지 마세요!
돈잃고 사람잃습니다.5. 에효
'09.12.21 9:26 PM (125.178.xxx.187)저희 친정어른 그렇게 해서 돈 떼이신 적 있어요.
아빠 직장 동료셨는데 와이프가 도매시장에서 장사 꽤 튼실하게 하고 있었는데
그 와이프의 이모부가 일을 벌인거죠.
이자 쎄다는 이유로 직장 동료들 돈을 은근히 많이 끌어들여서 결국 펑!
이십여년전 2천만원.. 월급장이들한테 엄청 큰 돈이였죠.
와이프 튀고, 남편은 빚때문에 죽지못해 직장 생활하고..월급은 차압..
친정어른들 거의 쓰러지셨어요.
오랜 직장 동료고 와이프 장사도 잘하고 다들 믿고 맏겨서 이자 받다가 펑한거죠.6. ~
'09.12.21 9:50 PM (121.136.xxx.46)저 2부 준다는 말에 억대 투자. 신우가 잘 아는 사람이라 믿고 하라는 말에......
이자는 둘째 치고 원금도 못 받고 있네요. 위험 부담이 큼니다 지금경기에는 더 더욱
반대합니다. 하지마세요7. .
'09.12.21 10:28 PM (211.206.xxx.151)이런글 올리시는것보니 인생공부 더하셔야겠습니다.. 돈관계는 안하시는게 맞는겁니다..
친구간에 돈잃고 우정잃습니다.. 주위에 저렇게 돈모아 몇십억만들어 미쿡으로 간분 계십니다..
돈이 모이면 어찌될지 모르는게 사람이죠..8. .
'09.12.21 10:42 PM (59.10.xxx.80)진한 사기 스멜~
9. ..
'09.12.22 1:12 AM (75.183.xxx.69)그사람 넘어가면 같이 넘어간다는 사실
돈 떼어먹고 차라리 살고 나오겠다 하면 받을길 없어요
담보 수십명이 잡고 있으면 돈 천만원 명함도 못디밀어요10. 원글
'09.12.22 8:42 AM (123.248.xxx.148)댓글들 감사합니다.
남편 잘 설득시켜야겠어요.. ㅜ.ㅜ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