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요.
명절, 생일 서로 선물 주고받고그러는거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딸이자 며느리인데요.
결혼 초반에는 그럴 수도있다고생각했는데...
인제 5년차인데 지금까지도 두집안이 어찌나 서로 절절한지 -.-
저는 무남독녀외동이에요.
저희 부모님이야 딸하나 사돈도 한집이니, 한우물만 정말 열씸히 파시면되잖아요.
경제적인 부분도 엄청 풍족하시고, 그러다보니
뭐 잘보이려고그러는거나, 제가 못나서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 제 생각에요.
워낙 남한테 베푸는걸 본인한테보다 더하시는 분들이니...
시댁에서도 형편껏 준비해서 명절에 다녀가면 사돈댁 갖다드리라고 바리바리...
시댁은 농촌이에요.
뭐 농사지으신 사과다, 참기름, 들기름, 고구마 캐신거.... 말하자면 끝이 없어요.
택배로 재철과일 보내시고 등등
전 그냥 양쪽 부모님께 감사하지만, 그래도 좀 불편해요.
문제는 시댁에는 아직 미혼이고, 곧 결혼할 시동생과 시누가있는데.
우스겟소리로 자기들결혼해도 이렇게 해줄꺼냐고...
3집 챙기시고 할 형편은 아닌데...
그리고 5년차인 요즘 시부모께서도 선물 받으면 좋아하시는 것 같지만 부담스러워하시는게 더 커요...
에고 이리 받았으니 시골에서 또 뭘 보내나... - 그리고 광으로가시거나 밭으로...
여지껏해왔으니 갑자기 끊을수도없고, 또 보내지말라고 안보내고 그러실분들이아니라...
제가 무슨 지혜를 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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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간 선물하는거요...
불편해... 조회수 : 553
작성일 : 2009-12-21 19:46:02
IP : 112.152.xxx.2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옛말
'09.12.21 9:52 PM (122.32.xxx.57)옛말에 광에서 인삼난다고 했습니다.
무남독녀이니 친정에서 시댁을 신경 쓸 수도 있고
뭣보다 시댁어른이 좋으면서도 빈말로 인사치레로 아이구 뭘 또 드리나~할 수도 있습니다.
사돈이 성의껏 보냈는데
거기서 좋아 죽겠다 표현할 수 있나요???
그래도 안보는 곳에서 사돈이 바리바리 보내는 거 동네방네 자랑하실 겁니다.
친정부모님만의 즐거움, 더불어 시댁 어른만의 즐거움을 그냥 냅두세요~
여기 82에 보면 받을 줄만 아는 시댁이나 친정 때문에 속터지는 회원분도 있는데
원글님은 얼마나 좋으세요.
주거니 받거니 하는 도시사돈, 농촌 사돈
돈주고도 못 사먹는 농촌인심이요 정이 팍팍 묻어나 보기 좋습니다.2. 울 시가
'09.12.22 11:33 AM (110.10.xxx.64)첫 선물 받으시고 부담스러우신지 그만 하시자고 얘기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잘 말해서 인사하는거 그만 뒀어요
그래도 꾸준히 보내는 며느리네 집만 챙겨줘요
별 불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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