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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답답한 심정입니다.
그 마음을 충분히 알면서도
본의 아니게 제가 게시판에서 자꾸 주목을 받게 되어
심적인 부담감이 크고, 또 걱정도 많이 됩니다.
업무를 보고 들어와 보니
급기야 제가 하는 일을 궁금해 하시는 회원분도 계시네요.^^::
제가 하는 일, 상담을 해 고생을 사게 된 경위를 설명 드리자면..
우선, 저는 재종반 입시학원에서 논술 강의를 합니다.
남편도 같은 업종에 있고 그렇다 보니
입시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귓동냥으로 듣습니다.
...................중간 생략.................................
(오래 걸어두면 혹여 아는 분이 계실 것 같아...
가운데 이력 부분 지웠습니다.
제가 은근히 소심합니다. 에고...)
......................................................
수능 성적표 나오고, 수시 합격 최종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한가한 틈을 이용하여, 취미 생활인 82게시판을 들락거리다
마침 몇몇 수험생 부모님들의 답답한 글이 올라와서
제가 가진 교사용 배치표로 몇 분 검색해 드렸는데
별 일도 아닌 일이 이리 확장되어, 큰 정보라도 드리는양 된 듯해
많이 송구스럽습니다.
오지랖 넓게 댓글 달다가 괜히...^^::
제가 검색해 드린 온라인 배치표 역시 학생들은 유료 구매를 해야 하는데
대체로들 진학사, 유웨이 등의 배치표를 참고하시기 때문에
또, 저는 비용이 들지 않고 검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배치표와 참고해 보시라고, 저희 자료를 올려드린 것뿐입니다.
그것도 실질 경쟁률 고려할 때에는 달라지니,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정시 상담도 본격화되었고,
정시 논술고사를 보는 아이들도 지도해야 하고
또 방학 때에는 예비 고3들 특강들이 있고 해서..
비우는 경우가 많은데, 문의가 이어지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다른 회원분들께도 폐가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되구요.
일단 올리신 글들은 확인하는대로 제가 가진 배치표 자료를 검색해 올릴게요.
그리고 제 닉을 지목해 올리시면, 다른 분들이 조언해 주실 바가 있어도
약간 그런 기분이 들어서 지나치기 쉬울 수 있으니
다같이 고민해 보는 형태의 제목, 글로 문의해 보시면
좀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테고,
제가 공연히 주목 받는 일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별 도움 못 되는 사람을 찾는 글이 계속 올라오니
불편한 회원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내내 걱정되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실 듯하여 남기는 댓글들이니
튀는 행동이라 너무 탓하지는 마시고
가볍게 패스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 고2엄마
'09.12.16 3:50 PM (220.116.xxx.23)추운날 애쓰시네요. 그런맘 다들 이해할꺼에요.
넉넉한 맘이 느껴지시는 분이네요. 전 내년 고3되지만
원글님글이 많은분들에겐 큰위로가 되요.한 아이 엄마로서
감사드려요^^2. 휴
'09.12.16 3:50 PM (219.77.xxx.176)부담이 되셔도 부담된다 말씀도 못하시고 속 끓이시고 바쁜 일정속에 동동거리시는 거 같아서
제가 오지랍 넓게 글 하나 올렸다가 부자유님 글 보고 재빨리 삭제했습니다.
계속 애써주신다니 내년에 부자유님께 좋은 일 행복한 일 가득하시라고 백번 빌어드리고 갑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3. .
'09.12.16 3:52 PM (119.203.xxx.40)사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을
부자유님 댓글 보면 늘 생각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어쩌면 이렇게 부드럽게 표현 하실까?
제가 나이가 좀 있다보니
나보다 나이가 적은 예의바르고 성품 따뜻한 분들 보면
부모님이 어찌 이리 잘 키우셨을까 속으로 생각합니다.ㅋㅋ4. ..
'09.12.16 3:55 PM (220.149.xxx.65)부담이 되셔도 부담된다 말하시기 힘든 상황까지 가는 거 아닌가 싶어서
내심 오지랖 넓게 걱정되던 참이었습니다...
물어보시는 분들 마음... 그 애타는 마음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지만
부자유님도 일이 있으실 테니...
여튼, 이렇게 봉사하시는 거
님한테 백만배 더 큰 행복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5. 감사해요
'09.12.16 4:04 PM (59.30.xxx.194)도움받은 고3맘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복 받으실거라 믿어요.
추운날 감기 조심하세요.6. 역시
'09.12.16 4:06 PM (122.47.xxx.3)논술하시는분이라 글도 명료하고 한번읽어도 머리에 쏙들어오네요^^
내년에 저도 꼭같은 고민을하는 엄마로써 감사드립니다7. ...
'09.12.16 4:08 PM (122.203.xxx.130)저도 며칠전에 수시합격한 두 학교 중에서
어디로 등록할까 올렸더니
간단하게나마 의견을 말씀해주셔서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별로 좋지 않은 성적으로
좋지않은 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심란했었거든요...
바쁘신 중에 정말 감사드려요8. 부자유님
'09.12.16 4:08 PM (218.148.xxx.67)저는 중학생딸을 둔 엄마인데, 요즘 부자유님의 댓글들을 보며 엄마로서 뭘 준비해야될지를 고민하고 많은 정보를 얻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계속 관심주신다니 참 고마운 일이라 생각됩니다.저도 일하는엄마라 정보가 참 부족하고 아는엄마들도 별로 없어 여기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부자유님의 따뜻한 마음이 더많이 바이러스처럼 퍼졌으면 합니다.따뜻한 연말보내시고 복많이 받으실겁니다.^^
9. 긴머리무수리
'09.12.16 4:12 PM (58.224.xxx.206)울 둘째 고2,,이제 고3 올라가는데요..부자유님 머리에 입력시켜놓고 내년에 저도 상담받을래요..ㅎㅎ작년 울 딸아이 대학갈때는 왜 못 뵈었을깜요??
10. 자제분들
'09.12.16 4:12 PM (61.38.xxx.69)부모님 덕으로 복 받으실 겁니다.
감사드립니다.11. .님 동감입니다
'09.12.16 4:38 PM (203.247.xxx.210)비슷한 점수 올라오기를 목 빼고 기다리던 소심 재수맘입니다ㅋ
눈동냥만으로도 도움 뿐만아니라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12. 공덕
'09.12.16 4:40 PM (110.12.xxx.99)저는 초등맘인데 부자유님 댓글 다신것 꼼꼼이 다 읽어보았는데요~
진짜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이곳에 부자유님 찾으며 글 올리시는 분들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제가 다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던데..
올린글 하나하나 찾아서 댓글 달아주시는 것 보고 정말 감동 많이 받았어요.
힘드시고 귀찮으실텐데 진정 나눔을 아는 분이라 생각되네요.
지나가다 제가 다 감사한 마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13. ff
'09.12.16 4:48 PM (221.141.xxx.240)예비 고3엄마입니다. 글 읽으며 두려움도 있고 도움도 많이 되고 저도 내년에는 도움의 말씀을 바라고 있는데 이리 괴로워 하시면 아니되옵니다..
꼭 내년에도 많은 엄마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 주세요...
님을 찾고 있는 그 간절함에 저도 가슴이 찡 하던데요
님의 큰 도움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14. 저는
'09.12.16 5:42 PM (202.30.xxx.232)입시랑은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지만 부자유님 글 보니 정말 논술 하시는 분이라 다른신가 싶네요.
어쩜 저렇게 같은 말도 예쁘게 표현하실 수 있는지 저도 배워뒀다가 회사에서 써먹어야겠어요. ㅎㅎ15. ㅎㅎ
'09.12.16 9:05 PM (222.239.xxx.128)저는 부자유님 글 보면서 띄어쓰기 공부하고 있어요^^
제가 띄어쓰기가 젬병이거든요16. ..
'09.12.16 10:51 PM (59.19.xxx.226)부자유님의 말씀이 큰 도움 되었어요. 죄송하면서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