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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분들만 봐주세요 ..

슬퍼요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9-12-14 13:54:37
많이 우울합니다 ..
제성격이 내성적입니다
어릴적부터 유아시절부터 우울했던것같아요
그래도 조금은 긍정적인면이 조금있어 저혼자 스스로 우울함을 버릴려구 무던히 노력했던것
같아요
집이 무지 가난했구요...지금두.....
사춘기시절 죽고싶은맘이 컸어요
눈물많고 불쌍한 엄마땜에 못죽었어요 ...겁도나구..
생각이없는 사람같다고 누군가 저한테 그랬어요
그래서그런지 사람들이 특히 가까운 친척이모라든지 언니 오빠들이 절 무시하고
말도 함부로해서 상처받았어요
말대꾸도 못했구요
사회생활하면서도 일도못하고 말도 잘못해서 꾸중도 듣고 울기도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늘 어딘가에 시달리는것같고 내맘속엔 누군가들로 쫓기는마음이 컸던것같아요
정말 착한신랑만나서 감사해요
돈은 잘못벌지만 절 유난히아껴줍니다
지금까지 사람들로부터 받은 냉대 무시 그런것들을 다 감싸주는듯 너무 절위해해주고 저를 위해서
뭐든 잘해주어요
... 제가 다니는 교회는 소규모예요 ....150명정도됩니다
한동안 교회를 다니고싶었는데 목사님과 권사님들이 절 소보는듯해서 그냥 몇번다니다 그만두고
몇년전부터 다시다닙니다 .....
목사님이 바뀌시고 어떻게왔냐고 물으시고 참 잘해주셨셔요
집사님들도 다 좋으세요
근데 문제는 제가 내성적이고 우울함이많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지않아서 어울리지못합니다
한교회를 다닌지 5년이 되어가는데 여전도회 구역예배등 몇번 모이다가 제가 그냥 핑계되고 빠지고
예배도 안드리게되구요
다들 말도 잘하고 똑똑하시더라구요
전 너무 연약하고 보잘것없고 부족함 연약함 투성이이구요
다가가질 못하겠어요
대화가 단절되구요
이런저의 성격탓에 우리애들도 남들과 잘어울리지못합니다
속상해요
너무 우울이심하고 내자신이 바보같아서 죽고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최진실씨나 다른자살하신분들이 너무 대단해보입니다
저는 용기도없구 자신감도없어서 그렇게못합니다
저보다 나이어린사람들한테 험한말만듣고 ....... 사람들이 절보고 참순진하다고합니다
그런소리들을때마다 죽고싶도록 제가 싫습니다
아직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못해서 그런지 세상적인 일들로 절 제자신이 옭아매는것 같습니다
아무짝에 쓸모없는저 참 밉네요
자신을사랑하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 뻔한말들앞에 정작 저는 제자신을 어찌하지못합니다
우울하네요 ....
IP : 211.51.xxx.1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아니면도
    '09.12.14 2:00 PM (115.178.xxx.61)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무조건 기도를 해보세요.. 그리고 이왕 대인관계가 안좋을꺼 속시원히 본인을 다 들어내고 안좋아지면 어차피 안좋은인간관계라 생각하고 끊으심 어떨지..

    지금 님에게 필요한건 매일매일의 기도와 용기인것 같아요..

  • 2. .....
    '09.12.14 2:07 PM (121.134.xxx.206)

    어디 가까운곳 있음 ..고민 들어주고 싶네요..^^
    기도하세요..그리고 기 죽을것없어요...조금씩 밝게 생활할려고 생각하고...
    교회생활에서가 그래도..제일 따뜻한 마음 느낄수 있을거예요..
    세상 나오면..더 심하거든요..
    나름 여러사람들이 모이는곳이 또한 교회라..참 힘들거라는 거 아는데..
    너 또한 그래요..가면 섞이기 힘들구..그래두 그 분들이..세상어떤 사람들보다는..
    님에 대해 많이 걱정 하실꺼예요...

  • 3. ...
    '09.12.14 2:08 PM (118.219.xxx.21)

    <내 마음속에 울고 있는 내가 있어요>라는
    책 읽어 보세요.
    꼭 사실 필요 없고
    시간 날 때 대형서점에 가서
    읽어 보셔도 되요.

  • 4. ..
    '09.12.14 2:20 PM (121.157.xxx.184)

    "우울감은 지나친 자기애의 반대급부이다. "

    원글님, 적으신 글이 저랑 비슷해서 한글자 적습니다.
    위의 말은 제가 최근 깨달은 점이에요.
    저도 우울증으로 죽으려했던 적이 있기에...
    개인적으로 상담을 공부하고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답니다.

    원글님,
    잘나고 똑똑하고 말잘하고 싶으시죠.
    자기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높아서 그래요.

    그냥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일수 있을 때
    진짜 나로서, 자연스러운 행동을 하게 되는 것같아요.
    참 역설이지요.

    자기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수있게 되시길..

    주님은 원글님의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십니다.
    그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아가시고
    용기내서 사람들에게 다가갈수있길...

    지금 원글님 모습이 그자체로 얼마나 아름답고 예쁜지 깨닫게 되시길...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5. ^^
    '09.12.14 2:24 PM (211.114.xxx.177)

    예수님은 이 세상 사람 모두를 사랑하셨어요.
    모. 두. 요

    원글님의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분이 계시잖아요.
    뜬 구름 잡는 소리같이 들리시나요?

    지금처럼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예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자신의 모습이 못났다 생각마시고
    나는 '이렇게 생긴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세요.

  • 6. 데이지
    '09.12.14 2:26 PM (114.202.xxx.249)

    우울한 기분들때마다 성경
    특히 시편을 권합니다
    18편 23편 33-34편
    말씀은 능럭입니다

  • 7. ..
    '09.12.14 2:29 PM (211.215.xxx.52)

    얼마전 치유강의를 들었습니다
    우울증은 경증이든 중증이든 치료받으셔야합니다
    그리고 관점을 바꾸시는 훈련이 필요해요
    사시는 곳이 어딘지 몰라 구체적 해결방법을 드리기 어려운데요
    일단 교회 전화상담이라도 규칙적으로 받아보세요

  • 8. ...
    '09.12.14 2:59 PM (124.54.xxx.210)

    먼저 목사님이랑 권사님이 소보듯해서라는 말이 걸리네요.. 교회는 목사님과권사님들이 주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너무 다가오면 부담스럽던데 원글님은 많이 약하고 여린 성격이신가봐요... 저도 구역을 맡고있는데요 성도님이 구역예배부담스러워 하면 몇번 권하다가 혹시나 마음이 안좋은가보다해서 잠시 쉬게 합니다. 그사람들 다 똑같은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진짜 믿음 좋은분들은 티안내고 정말 조용하십니다. 어딜가나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은
    꼭 있어요 또 그런분들도 필요하답니다. 좋은 남편이 있으시고 또 하나님을 구주로 영접하셨는데 그것보다 더한것이 어디있어요? 하나님만 바라보세요... 하나님이 위로해주시는데 그깟 인간들의 허세가 무엇인데요... 내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세요.. 여기 게시판보세요 얼마나 여러가지 힘든사연들이 올라와있나요? 청소나 식사당번때 되도록참여하시고요... 자꾸 참여 할때 사람들하고 친해진답니다.. 공예배에 꼭 참여하세요... 하나님은 원글님마음아시고 또 지켜주십니다.

  • 9. Q.T강추
    '09.12.14 3:37 PM (125.176.xxx.165)

    교회는 사람 보고는 못 다니죠~ 제 자신이 하나님과 직접 만나는 Q.T를 해 보심이...하나님의 피조물인 님은 언제나 멋지십니다~ 힘내세요~~*^^*

  • 10. 혹시
    '09.12.14 3:53 PM (123.214.xxx.89)

    시간이 되시면 새벽기도를 한번 나가보세요.. 저도 모태신앙이나 다름없어 제 친구들도 모두 교회친구들이고 교회분들과 가족처럼 지냈지만 멀리 이사오면서 큰교회로 옮기고 결혼하면서부터 봉사도 안하게 되고 교제도 없습니다. 물론 교회 분위기를 낯설어하는 남편에 대한 배려도 있지만,
    교회내에서의 교제가 득이 될 수도 있고 실이 될 수도 있다는걸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넘어설 용기가 없으실 경우, 교회내에서의 '교제'는 결국 사회에서의 사람들간의 '교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교인드이라고 해도 결국엔 완전하지 못한 사람들일 뿐이기 때문이에요.

    부끄럽게도 전 QT를 안해서 추천드리기 힘드네요.. 하지만 대신 힘들때 새벽예배에 나갑니다.
    예배끝나고 불끄고 음악소리아래에서 기도를 하다보면, 내가 정말로 힘들어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내가 정말로 원하는게.. 나에게 진짜로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다른 분들처럼 줄줄줄 거창한 기도문을 외우는 것도 아니고 방언을 하는것도 아니고,
    전 그냥 주님이 바로 옆에 계시다고 생각하고 '주님.. 전 왜이렇게 힘들까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 라고 친구에게 고민털어놓듯 천천히 기도합니다..
    그러다보면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원하시는 것을 주실것이란 희망이 보이네요..
    여러가지 계기를 통해 응답도 주시고 계기도 주십니다. 제 경험에는요..
    그러니 교회에서 사람에 의지하기보다는 먼저 주님과 1:1의 시간을 가지는데 노력해보세요.
    기도를 많이 하다보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신실하고 좋은 사람들과의 교제도 생길거구요..
    힘내세요.. 저도 요즘 새벽기도중입니다. 같이 힘내봐요!

  • 11. 에고고
    '09.12.14 4:34 PM (84.0.xxx.198)

    정말 강하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교회에 나오지 않을겁니다.
    자신이 부족하고 연약하다고 생각되어 더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나요?
    거기 모인 모든 사람들 다 속으로는 님과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다 부족함과 열등감과 결핌감이 있구요.
    단지 나서기 좋아하는 성격들일뿐이지요.

    전 님과 같은 조용하고 차분한 사람이 더 좋더군요. 더 마음이 간다고 할까...
    아롱이 다롱이가 모인 곳이니 너무 매이지 마시고 자신의 믿음을 세우려고 노력하시면
    어느샌가 더 성숙해진 자신을 보실겁니다.
    사람들 심지어는 목사님도 나의 바라보아야 할 모델이 되어서는 안되지요.
    님... 따뜻하고 다정하신 분인듯.
    할 말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으실때는 조용히 입술을 다물고 살짝 미소만 지으세요.
    그럼 더더욱 분위기 있어보인다는 힌트를 살짝 드립니다.

  • 12. 힘내세요
    '09.12.14 4:41 PM (58.148.xxx.58)

    교회에서 다른사람들에 대해서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젤중요한건 하나님이시니까요..
    내마음은 치열한 전쟁터란 책 추천해드려요..
    저도 어려운가운데 힘을 얻었어요..
    우리가 의지할분은 주님뿐이예요..
    님께서 상한마음들 어려움 그냥 주님께 나와와 주절주절 얘기해보세요..
    주님께서 위로해주실거예요..

  • 13. 원글
    '09.12.14 4:45 PM (211.51.xxx.107)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이렇게 부족하고 헛점투성이인절향한 님들의의견 조언 잘새겨듣겠습니다
    힘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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