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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보석 선물 못받은거 서운한 일인가요?
첫애 낳았을때 내 입으로 말 해서 실처럼 얇은 팔찌 하나 받아봤구요..
그 후로 제대로 된 굵은 팔찌랑 목걸이 하나 선물해달란 말을 날이면 날마다 했는데도,
이젠 대놓고 무시해요.
무슨 때 되면 항상 뒤로 미루고... 이젠 아주 사줄생각도 안하고..
휴... 이젠 지치네요.
그냥 나 혼자 하나 사서 차야 할까봐요..
그래도 마음은 가볍지 않은데, 제가 살기 편해서 이런 불평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들 남편이 사줬다고 굵은거 하나씩 차고 다니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나도 그정도 살 돈은 있지만, 남편이 하나 사주기만 이렇게 기다려도 이 남자는 정말 관심 밖이니,
허전한 목도 이제 지겹네요..
예물 말구요..
그냥 나 혼자 사서 차면 저보고 돈 쓴다고 속으로 욕할텐데.. 그래도 당당하게 하나 살까요...
1. 골든레몬타임
'09.12.14 1:52 PM (115.86.xxx.99)연애때도 안사주셨다면...
그냥 스타일일 그런가본데..
형편되신다면 그냥 스스로 사세요..맘에 드는걸로.
전 돈으로 주거나 다른걸 사주면 좋겠는데 울남편은
주로 선물은 그런쪽으로 가요...비싸든 싸든..자기취향의 것으로.
자기 스타일로 꾸미길 바라는 마음이겠죠.
받는 마음이 많이 기쁘진 않아요.
저도 제가 원하는 것은 제돈으로 사버려요..2. ..
'09.12.14 1:55 PM (112.144.xxx.117)저도 제가 편한대로 그냥 사요....남편 스타일도 그런거 챙기지 못하고....사가지고 오면 별로 맘에도 안들고....그냥 제가 알아서 사요....
3. ..
'09.12.14 1:56 PM (121.130.xxx.81)남자들이 원래 그런거에 무딥니다... 안그런 사람도 있긴하지만 대부분이예요.
4. ...
'09.12.14 2:12 PM (123.204.xxx.58)전 보석은 별루라...
하지만,사고싶은게 있으면 사달라고 안하고 제가 알아서 삽니다.5. 좀
'09.12.14 2:17 PM (220.88.xxx.254)오래된 아줌마가 경험을 말하자면
저도 몇주년에 알아서 감동의 선물을 해주길 무척 바랬고
안해주길래 무척 섭섭하다가 치사해도 바라는 바를 말하자...
했는데 말해도 소용 없고 섭섭한 마음도 이해 못해요.
남보기엔 무척 자상하고 아내 챙기는 편인데도요.
그냥 요즘은 그냥 제가 사고말지요^^;;;
타고난 천성이 그런가봐요.6. 맞아요..
'09.12.14 2:35 PM (210.106.xxx.3)천성이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제가 조르고 졸라서 꽃한번 받아본게 다예요..
저한테 못하고 그런사람 절대 아닌데,
그런거 사러가기도 쑥스럽고, 또 그런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그럽니다..
맘이중요하지..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산답니다~~~7. 음
'09.12.14 3:00 PM (218.38.xxx.130)원래 남자는 그런 거 잘 몰라요.
하나씩 가르쳐애 돼요.
실팔찌 받았을 때 완전 호들갑 떨면서 좋아하면서
"난 이런 게 넘 좋아 자기가 선물해줘서 행복해" 오바 액션 하셨어야 되는데..
그래야 남편이 학습이 되거든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교육하시면서 받으세요
크리스마스나 생일, 기념일 즈음 해서
남편이 사준 목걸이 하나 걸고 다니고 싶다..운을 떼시고
아주 열심히 은근히 동시에 미소를 띤 얼굴로 주입하셔야 돼요.
(짜증내면서 난 그런 것도 못받고!! 이러면 완전.. 싸우자는 것일 뿐..)
치사해도 할 수 없어요
그렇게 학습이 되면 점차 나아진답니다..
울 남편 여자는 참 희한하고 특이한 인간 형태라고 하네요..ㅎㅎ8. ㅎㅎㅎ
'09.12.15 1:10 AM (222.98.xxx.176)그냥 원글님이 속편하게 사세요.ㅎㅎㅎ
전 남편에게 그런 이야기 자체를 안해요.
뭔가 당연히 남자라서 해야한다 여자라서 해야한다...이런말 싫어해서요.
그냥 주고 싶으면 주는거고 선물 받고 싶으면 이야기 하면 되고 안해주면 내가 사면되고...이렇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