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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많이 사용하게 될까요?

사까마까 조회수 : 694
작성일 : 2009-12-09 15:38:28
제가 지금 재봉틀 때문에 고민중이예요.
여기 계신 선배 주부님들 의견은 어떠실지 궁금해서요.

재봉틀을 사고 싶은 마음은 예전 부터 계속 있었는데
아이 낳고 키우면서 정신없이 지나가기도 하고
다시 재취업에 대한 강박관념도 있고 해서 늘 차순위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아주 제대로 지름신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재봉틀과 오버록기를 살까 하는데
과연 이게 잘 하는 건가 고민이 너무 많이 되네요.

재봉틀 가지고 있으면 활용도가 높을까요?
저는 이제 30개월 된 아이가 있어서 잠깐씩 재워놓고 돌리면
아이 입을 옷도 만들고 식탁보도 만들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남편과 친정 엄마 반대가 심해요.

제가 재봉틀 들여다 보고 있으면 아이는 방치되고, 외로워진다구요.
차라리 그 시간이 책을 한 자 더 읽지,
책을 그 값만큼 사면 도대체 얼만가.

이런 얘기 듣고 있자니 제가 한심한 짓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재봉틀 갖고 계신 분들 틈틈히 요긴하게 쓰시나요?
아니면 그냥 갖고만 계신가요.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고 이런 질문 정말 우문인줄 알고는 있지만
큰 돈 지출 하는 것에 앞서 많이 고민이 되어 여쭤봅니다.
IP : 58.225.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9 3:44 PM (222.235.xxx.45)

    호흡기 쪽으로 질환은 없으신가요?
    제가 거의 6년을 넘게 했는데 비염이 심해져서 1년 가까이 방치하고 있어요.
    먼지가 많이 나서 애한테도 안좋구요.
    작업실이 따로 있고, 호흡기가 건강하다면 추천드려요.
    전 재봉질로 세상시름을 좀 잊으며 살았으니 정신건강에 더 도움이 됐어요.
    근데 옷감이 처분했다고 했는데도 아직도 많아요.
    천사재기에 중독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돼요.^^;;;;

  • 2. 제가
    '09.12.9 3:44 PM (211.216.xxx.224)

    지금 미싱 쓴지가 어언 4년째인데요. 20개월 아기 하나 있는 전업이에요.
    전 참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근데 이것도 사람 나름인듯 싶은데..
    제가 원래 그림을 그리던 사람이었고 어릴적 꿈이 디자이너였는데 부모님 반대로
    그냥 일반 대학 진학했거든요..그래서 항상 창작욕구랄까 그런게 꿈틀꿈틀 하던참에
    재봉틀을 만난거에요..ㅋㅋㅋ

    완전 물 만난거죠 뭐..근데 애가 방치되거나..그러진 않아요. 주말에 잠깐씩 하거나
    아기들 낮잠 잘때 조금씩 하면 좋거든요..요즘 아기 자면 무지 심심하답니다..
    그럴때 살짝 살짝씩 하는데..전혀 해 되는거 없어요..^^

    예쁜 원단 보이면 쟁여두고..이러면 원단값도 좀 들어가긴 해요..전 한달 평균 5만원 정도
    드는데..커텐, 테이블 커버, 기타 커버, 아기 옷, 내 옷 등등..다 만들거든요.
    그러면 절대 아까운 원단값이 아니에요.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게
    제일 행복하구요...집에 필요한거 하나씩 뚝딱뚝딱 만드는 재미가 너무 좋아요.
    남편 바지 터진것도 세탁소 맡길 필요 없이 10분만에 드르륵...

    아무튼 전 참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근데 오버록까지 한번에 다 사진 마시구요.
    그냥 일반 미싱 쓰시다가 미싱 쓰는게 좀 익숙해지고 오랫동안 할 취미 같으시면
    그때 오버록 사셔도 안 늦어요..^^
    초보때는 오버록 쓸 일 별로 없어요..ㅎㅎ

  • 3. ..
    '09.12.9 4:07 PM (123.214.xxx.147)

    윗님 의견이 맞아요. 오버록은 취미 붙이신 다음에 사도 되시구요...
    재봉틀도 첨부터 고가로 사실필욘 없어요.
    일단 재미를 붙이신다면 살림에는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런데 재미를 못느끼는 사람도 많아요. 먼저 배워보고 하셔도 좋아요.

  • 4. ..
    '09.12.9 4:46 PM (114.207.xxx.153)

    저희 엄마 아주 오래 된 부라더 미싱 있는데 가끔 쏠쏠히 사용하세요.
    취미로 홈패션 배우셨거든요.

  • 5. 주저되시면
    '09.12.9 4:53 PM (122.36.xxx.214)

    1개월짜리 홈패션 강좌라도 한번 수강해보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내가 주로 쓰는 기능이 뭔지, 간단하게 수선만 하거나 커튼,방석 정도만 만들건지, 양재까지도 할건지...자기에게 필요한 적당한 기능의 재봉틀을 고르세요.

    오버록 기계는 직접 옷만드는 게 숙달되시면 생각해보시고요.

  • 6. 식탁보만들려면
    '09.12.9 5:22 PM (122.35.xxx.43)

    저렴한걸로 사세요. 처음부터 비싼거 필요없어요.
    그래도 좀 바느질은 튼튼한걸루요.
    오버록도 그닥...
    근데 생각보다 마니 안쓰게 됩니다.
    저는 저보다 나이많은 녀석을 쓰고 있는데요. 친정엄마한테 물려받았어요.
    그냥 어쩌다 홈패션만 하지 옷은 안만들어지네요.
    거기다....먼지먼지..아무리 중간중간에 밀대로 밀어도 먼지가 짱 많아요..

  • 7.
    '09.12.10 10:44 AM (59.86.xxx.194)

    재봉틀사서 톡톡히 본전뽑았네요.
    큰애와 작은애옷 다 만들어입혔구요...겨울코트까지..
    작은애 행사때는 드레스까지 만들어입혔어요.
    정말 재미나게 지냈던때였죠...하지만 지금은 먼지만 수북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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