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들과 경제적 차이...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09-12-09 15:10:38
서른이에요 . 이상하게 제 친구들은 잘사는 애들이 없네요.
중고등학교 친구들 정말 하나같이 다들 형편이 안좋아요.
그래서 여유가 없다보니 서로 만나기도 힘들고 결혼도 안했는데 돈에 전전긍긍...
다들 직장 다니거든요. 근데 차비 없어서 끙끙대는 애도 많아요.
뭐 먹을때도 늘 제가 내거나 그래요. 굳이 나서서 말리지 않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좀 짜증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보면 애낳았다고 친구들이 아기옷도 사오고 그러던데 제 친구들은 빈손으로 덜렁덜렁~
집에 있는 음식은 또 다 먹고 가요. 가끔 그런거 챙겨주는 친구들 부럽더라구요.
오랜시간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올인했는데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남자에 따라 변하더라구요.
자기 상황이 어려우면 또 더더욱 어려워지구요. 그래서 우정이고 뭐고 멀어지는 경우도 많구요.

근데 직장동료나 친구들은 안그래요.
직장이 나쁜편이 아니었는데 씀씀이도 좋구요. 뭐 먹으면 항상 같이 내려고 하고...

제 친구들이 원망된다기보다는....
그냥 어느순간...어쩜 하나같이 다들 형편이 안좋을까 싶어요.
대학때 한친구는 좀 있는집 애들만 골라 사귀더라구요.
그래서 덕도 많이 보구 정말 우정도 돈독히 쌓아가더라구요.
그땐 그애가 허영덩어리로만 보였는데 지금 보면 정말 혹시 제가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도와줄만한 친구는 없네요.
책같은데서 보면 친구도 가려가면서 사귀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말이 너무 싫었거든요.
저같은 생각하시는분 계세요? 친구사귈때도 그런걸 봐야할까요?
IP : 59.25.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9.12.9 3:39 PM (221.153.xxx.47)

    친구는 자기랑 비슷한 사람과 사귀게 되지 않나요?
    그게 맘이 편하기도 하구요.
    골라 사귄 친구와 우정을 돈독히 쌓아갈 수도 있겠지만,자연스럽게 친해진 친구와
    허물없이 쌓은 우정처럼 편안하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형편이 어려운 친구와의 만남이 짜증나면 그 친구들과는 점점 멀어져가게 될꺼예요.
    님 친구분들도 맘이 편치는 않을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273 사면발이( 일종의 성병이죠 ) 가 성행위 외의 요건에 의해 21 확률을 묻습.. 2009/12/09 2,816
508272 초3 초6 두딸과 볼 뮤지컬 좀 추천해주세요~~~~~ 4 뮤지컬 2009/12/09 501
508271 위내시경이 아무렇지도 않던데 저만 그런가요? 11 위내시경 2009/12/09 1,040
508270 겨울무 아삭아삭 맛나네요. 4 배 보다 맛.. 2009/12/09 572
508269 반납할 책 잃어버렸어요 6 . 2009/12/09 680
508268 엑셀에서 합계가 숫자로 안 나타나는데.. 7 컴맹문의요 2009/12/09 1,385
508267 중2 아이가 유학가면 7 2009/12/09 744
508266 남친 인사시킬 때 밥은 누가 사는 거죠? 15 인사 2009/12/09 5,316
508265 면허따고 나서 연수 꼭해야할까요? 13 드뎌 면허증.. 2009/12/09 692
508264 방과후 아무친구나 데려오는 외동아이.. 10 이건 ..싫.. 2009/12/09 1,374
508263 19) 남편이 아프다는데... 아시는분... 5 ... 2009/12/09 2,230
508262 옷 브랜드 좀 여쭐께요 3 사소한질문 2009/12/09 599
508261 사주... 4 찜찜 2009/12/09 1,347
508260 급)어떤 메뉴가 젤 맛있어요? 15 미스터피자 2009/12/09 1,075
508259 육아휴직....남편의 반응 26 어휴.. 2009/12/09 2,545
508258 재봉틀 많이 사용하게 될까요? 7 사까마까 2009/12/09 695
508257 자궁근종이라네요 5 참.. 2009/12/09 1,383
508256 모피와 생선회에 대한 글 사라졌나요? 12 죽음의 밥상.. 2009/12/09 801
508255 제이에스** 목걸이 있으신분? 1 빛나리 2009/12/09 544
508254 남편의 주재원 발령 21 고민맘 2009/12/09 5,031
508253 남편의 가족의 개념은 저하고 다른더군요. 14 가족의 개념.. 2009/12/09 2,223
508252 이 유치원엄마 뒤끝 정말 기네요. 10 내참 2009/12/09 2,387
508251 급질)절인배추 10kg면 양이 어느 정도인지...그리고 김치질문 5 킹초보 2009/12/09 889
508250 2010 새 가계부 얻었어요. ^^ 8 농협 2009/12/09 1,177
508249 급) 제빵재료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7 ^^ 2009/12/09 680
508248 끝없는 집안일~ 주부는 힘들어~ 5 초보새댁 2009/12/09 1,320
508247 친구들과 경제적 차이... 1 2009/12/09 1,034
508246 6살여자아이 크리스마스선물... 6 크리스마스... 2009/12/09 717
508245 라이스 시리얼, 백화점 식품코너에 있나요? 1 이유식 2009/12/09 539
508244 좌식 싸이클 타시는분 계신가요? 헬스 2009/12/09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