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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수술시 보호자가 할일이 뭔가요?

보호자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09-12-08 00:28:45
남편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 예정입니다.
목욜입원, 금욜수술,    휴가도 2일밖에 못내  가능하면 월욜에 출근해야한답니다.

애들이 어리고 (초딩, 유치원생)  도와주실분이 없어
계속 남편곁을 지키긴 어려울거같아요,   병원에서 잠을 잘수도 없구요.
계속 집에서 왔다갔다 하며  지내야할거같은데
제가 꼭 있어야 하는 시간이나  꼭 해줘야할일이 있나요
워낙 씩씩하고 강한사람이라  괜찮다고는 하는데
제가 미안하고 걱정이 되네요.
남편은 필요없다고 하지만 간병인을 써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IP : 115.143.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
    '09.12.8 12:44 AM (122.40.xxx.7)

    전 2년전에 분당 같은 병원에서 수술했어요.
    전날 입원하고 4박 5일 입원하고 있었네요. 남편이 휴가내고 같이 있어줬어요.
    수술당일은 좀 힘들었던것 같아요.
    목부분에 힘주기가 어려워 눕고 일어나기가 힘들었네요.

    http://cafe.naver.com/thyroidcancer 제가 도움 받았던 카페예요.
    수술 잘 받으시고 빠른 쾌유되시길....

  • 2. 경험자
    '09.12.8 1:12 AM (122.36.xxx.19)

    목 부위를 만약 절개법으로 수술하셨을 경우에는 수술 이후 일주일간은 매우 불편하기는 해요. 저 같은 경우는 누운 자세에서 일어나기가 너무 겁나더라구요 (목에 절개를 했으니 기분이 마치...목이 떨구어질 것 같은 ㅠㅠ) 그래서 앉거나 일어설 때 반드시 목이 굽히지 않겠끔
    누군가 뒤에서 목을 빳빳이 밭쳐주는게 좋아요. 우리 엄마가 개념없이 막 일으키려 해서
    너무너무 짜증을 많이 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밖에는 큰 거는 없고 갑상선 환자의 경우
    특히 예민해 져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짜증을 내더라도 다 잘 받아주시고 잘 보듬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3. 월요일에
    '09.12.8 2:49 AM (119.67.xxx.157)

    바로 출근하시기에는 무리일듯 싶은데요,,,,전신마취 수술이고 수술후에 목에 튜브로 연결해서 피빼는 주머니 달고 있고 ,,,그,,,출혈정도를 봐가면서 퇴원시키던데,,,,,대부분 일주일정도 입원하고 길게는 열흘까지있어요,,,일어나고 눕고,,,,밥 먹는거 봐주고 수술부위 소독하는것도 같이 가주고,,,

    남자분이라서 씩씩하게 잘 견뎌내시겠지만,,,,남자라해도 수술직후엔 힘드실것 같아요,,

    저는 친정엄마 퇴원하실때까지 계속 옆에서 간호해 드렸는데요,,,

    저희엄마는 거의 퇴원직전에,,,,수술부위의 핏줄이 터져가지고,,갑자기 튜브에서 피가 콸콸 쏟아지는데,,,,순식간에,,,,얼굴빛이 하얘지고 손발 마비오더라구요,,,

    수술안쪽이 터진게 아니라서 다행이었는데,,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일도 일어나니,,,여의치 않으시면 간병인을 두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남자라해도 수술전후엔 떨리고 예민하고 그럴것 같아요,,,,우리엄마도 많이 떨었는데,,,

    생각하니,,눈물나네,,,

    암튼,,,간단한 수술에 속하는거니까,,너무 걱정마시구요,,,

    빠른 쾌유 빌께요,,

  • 4. ..
    '09.12.8 6:10 AM (211.204.xxx.98)

    물 마시기 힘들어요..^^
    빨대 꼭 챙기시구요. 아이스크림, 찬 음료 넉넉히 준비하세요.

    다른 것 보다는 본인이 빨리 쾌유하려는 의지가 필요하죠.

    출근은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가능해요. 요새는 병실 때문에 3박 4일이면 퇴원시키구요. 따로 쉬고 출근하시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열흘 안 되서 나갔거든요. 대신 피로하면 안 되구요.

  • 5. 쾌유를 빕니다
    '09.12.8 7:32 AM (121.165.xxx.121)

    며칠 전 친정아버지 수술하셨어요.
    아침 일찍 수술하셨고, 점심때 회복실에서 입원실로 돌아오셨는데, 그때부터 화장실도 혼자 가실 수 있었어요. 링거 꽂지 않은 팔로 지탱해서 혼자 자리에서 일어나셨구요.
    저녁부터는 식사도 가능했어요( 수술날 저녁은 죽. 다음날 아침부터는 정상식사 나왔구요)
    연세 많아서 걱정했는데, 솔직히 옆에 아무도 없어도 될 정도로 회복이 빠르시더라구요.
    마취호스를 오래 꽂아두니까 목 안이 불편한 감은 있으셨겠지만, 참을성이 많으셔서 그것도 괜찮다고 하셨구요. 아이스크림은 지방이 많아서 피하는게 좋구요, 그냥 찬물 조금씩 자주 마시는게 좋아요.
    고개만 많이 들지 않으면 그냥 물병에 들어있는 물도 다 마시고, 빨대같은건 안썼어요.
    수술후 식사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많이 움직이고 운동을 해야 회복이 빨리된대요.
    저희 아버지는 수요일 아침에 수술하시고 토요일 퇴원하셨어요.
    주변 같은 수술한 환자들 거의 3박 4일만에 다 퇴원하더라구요.
    간병인이 할 일은 정말 없더라구요. 그냥 같이 있어드리는것만 했어요.

  • 6. 저도간병
    '09.12.8 10:16 AM (116.40.xxx.19)

    저도 몇일전 친정엄마가 암센터에서 수술하셔서 옆에 있었는데요..
    아침 일찍 수술하시고 점심에 병실 올라오셔서 바로 걸어서 화장실 왔다갔다 하시긴 했는데
    마취가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다니시면 안되니 그 때만 옆에 있어드림 되더군요.
    저희 엄마도 3박4일 계시다 퇴원하셨는데 저도 병원에서 해드린거라곤 옆에 앉아있다 온 거밖에 없었어요. 빨리 쾌차하시길 ...~~

  • 7. 원글
    '09.12.8 10:23 AM (115.143.xxx.91)

    댓글 주신분 모두 감사 드려요
    다행히도 거동이라던가 그런거 괜찮겠네요
    수술당일 낮에는 계속 있을수 있으니
    일어날때 목 받쳐주고 물 자주 먹여주고 그런건 할수 있겠네요.
    그래도 수술 당일은 밤새 곁에 있어주고싶은데
    맘이 많이 불편합니다. 미안하구요
    별 변수 없이 수술 무난히 하고 경과 좋았으면 간절히 바랍니다.
    네이버 카페도 들어가 봐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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