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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기말고사 성적이 기분에 영향을 미치네요.

변화무쌍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09-12-04 09:48:37
겨우 초등2학년짜리 애인데 기말고사 성적이 안좋으니 기분 급 다운되요.
원래 이런건가요. 제가 너무 소심한거죠?
산만한 아이라 성적의 편차가 심해요.
잘할땐 잘하고 못할때 마구 틀리는..
그런 아이들은 어떻게 다독여야 하나요?
산만한 아이들도 나중엔 맘 잡고 공부 하게 될까요?

저도 나름 공부바람 휩싸이지 말자고 소신을 세우고 산다 생각했거늘..
저의 소신은... '애를 안잡아도 스스로 잘 해주기를 바라는' 간사한 소신이었던거예요. ㅋ

밝고 명랑한 나무랄데 없는 아이인데 어제 막 미워지는거예요.
제가 잔소리를 좀 했더니 갑자기 아이가 쭈그러들더니 종이 위에 소용돌이를 막 그려요.
그게 자기의 마음이라나요.

제대로 된 엄마로 살려면 정말 비우고, 비우고 또 비워야할 것 같아요.
IP : 61.73.xxx.1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09.12.4 9:52 AM (61.82.xxx.104)

    애들 성적에 부모가 지옥과 천당을 오간다 하쟎아요..

  • 2. 참..
    '09.12.4 9:56 AM (116.34.xxx.63)

    그게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게 되더라구요. 애 구몬 시켜 놓고도, 마구 마구 틀리면, 제가 화를 내는데, 사실 화를 내야할 이유도 없는데, 그렇게 되더군요. 부모 교육도 받고 책도 그리 읽는데도..

    에고.. 저는 어렸을때 엄마 아빠의 기쁨(네..저 심한 엄친딸입니다.)이었는데, 하나 있는 아들놈은 전혀 아니네요. 그래서 세상은 돌고 도는지..ㅠㅠ

  • 3. 변화무쌍
    '09.12.4 10:07 AM (61.73.xxx.171)

    그니까 저도 이상한 여잔 아닌거군요. 저도 공부를 못하진 않았어요. 제 아들나이때 저는 새벽에 혼자 일어나 시험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런 모범생기질보단 제 자식놈의 얼렁뚱땅함, 명랑함이 사실 좋긴해요. 방과후에 돌아오면 '씩'웃어주어야겠어요.
    아이가 그려놓은 소용돌이에서 팔을 쑥 빼고 나오는 졸라맨이라도 하나 그려놓구요. ^^

  • 4. 초2에
    '09.12.4 10:08 AM (116.41.xxx.185)

    그러면 중고등가서는 어쩌시려고..
    제가 좀 초등때는 정말 신경 안쓰는 사람이었는데..
    지금 아이가 중학교 들어오니..정말 시험 기간에는 저두 시험 기간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시험 끝나면 제기분두 시험이 끝나구요...
    벌써 그리 노심초사면 앞으로는 더 힘들어요..
    좀 릴렉스 하세요..

  • 5. 올백
    '09.12.4 10:13 AM (112.150.xxx.160)

    초4 아들녀석이 기말에 한개틀려왔어요.
    웃긴게.. 올백과는 천지자이인거에요. 기분이..
    초등성적은 나이들어서 이야깃거리일 뿐인거 아는데.. (울부부 맨날 서로 초등성적만! 자랑해요) 다른반 맨날 올백인애 엄마는 맨날 좋을까 것두 궁금해요. 그런적이 없어서리..
    한두개 씩 꼭 틀려서 올백에서 면제되는 울 애는 어떻게해줘야 할까요..
    물론 당사자는 아깝다 .. 뭐 그런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 6. 예전과는
    '09.12.4 10:32 AM (124.199.xxx.22)

    비교 안되죠...비교 하면 안됩니다.
    우리 때는 어찌했고, 그 예전에는 학원도 없었지만...맨날 백점 어쩌고 저쩌고....등등...

    이건 요즘 구몬학습광고에서 딸애가 엄마한테 하는 말처럼
    "그건 옛날말이고!!!"
    ㅎㅎㅎ

    스스로 알아서 척척 해주는 ,엄마 수명 연장시켜주는, 그런 착한? 아이는 희귀한 존재죠..
    뭐,,엄마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다들 혼자 알아서 하지, 자기들는 간섭안한다고들 하는데,
    그 간섭의 정도가 저는 <숙제했니? 책가방은 챙겼니?> 등등 체크만 하는 것도 엄마의 힘(간섭)이 있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 자랄때, 엄마, 아버지 근근히 식구들 입에 풀칠하기 바빠서, 애가 학교에 가는지, 안가는지도 모를 때와는 차이가 있구요..
    지금은 엄마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적당히 아이와 밀고 당기기도 하고..

    님 아이는 편차가 있다하니, 잘 할 때는 상승곡선이기도 하기에, 충분히 무한 가능성이 있잖아요..^^

    이제 초 2라서 느긋해도 될 듯 하나,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
    습관 형성은 잘 만들어두시면 좋을 듯 해요...

    참, 너무 엄마만 아이 공부에 신경쓰지 마시구요...
    아빠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아이라면 더더욱요....

    아빠랑 같이 공부하는 것,,,공부라니 우습지만, 아빠가 주는 학습적인 도움이 아이의 호기심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랑 공부할 때는 딱!! 필요한 것만 하던 아이가, 아빠와 뭔가 공부할 때는 굉장히 확장된 개념으로 가서,,지가 알아서 집에 있는 책을 이것저것 찾아보고 그러더라구요...

  • 7. 그러게요
    '09.12.4 10:50 AM (116.39.xxx.250)

    아이가 학년 1등은 맞는데 공동 1등이 셋이예요. 그러니 잘한건 맞지만 이 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졌나 싶었는데....1등한 애들과 그 다음 애들의 점수 차이가 좀 난다는걸 보니 그것도 아닌것 같고....하여간 뭔지모를 이런 엄마의 마음이 들켜서 아이 마음이 상할까봐 조심하고 있어요.

  • 8. ..
    '09.12.4 11:12 AM (211.221.xxx.20)

    정말 급 우울입니다 애들 둘다 공부를 못하네요 1학년 3학년 어떻게 해야 될지 공부도 하기 싫어하고 나이 어린 딸 학원들 보내야 하는건지 쥐박이가 그렇게 하길 바라겠죠 안 보낼려고 하는데 성적 나오는것 보니 안 보낼 수가 없네요 우리 어릴때야 초등 못해도 중고등 가서 잘 한다고 하지만 요샌 그렇치 않다고 하는데..애들이 위해서 회사를 그만 둬야 할까요

  • 9. ^^
    '09.12.4 2:55 PM (125.179.xxx.102)

    중학교, 고등학교땐 어쩌시려구 벌써부터...
    중학생이 되니 초등점수는 다 별거 아니고,, 점점 포기하게 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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