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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둘째가 넘 이뽀요...^^
고추장과 고춧가루도 조금 넣었는데,
세 살 둘째에게 국그릇에 떠줬더니...
자기가 숟가락으로 한숟갈 먹더니 "캬~~"하더군요.소주먹은 사람처럼..
그러더니 빛의 속도로 밥한숟갈,국한숟갈.....
가끔 김치도 에디슨 젓가락으로 집어 드시고....
결국 밥이 조금 남자 밥그릇을 들고 국그릇에 밥을 퐁당 넣어 말아 먹네요..
마치 머슴처럼...이건 또 어디서 보고 따라하는건지...
큰아들은 서양식(그라탕,튀김)을 좋아하고,둘째 아들은 완전 토종(김치,된장류)이예요.
어제는 밤에 애들 자기전에 불끄고,아이들 중간에 누웠더니
둘째가 절 빤히 쳐다보며 "엄마,예쁘네"...이러는거예요..^^
예쁘다라는 말은 정말 백만년만에 들어보는것 같아요.
큰애는 안그랬는데,둘째는 정말 착착 안기며---딸은 없지만 딸처럼
눈치도 빨라서 자기가 잘못한것 같으면 "엄마,미안해요"---약간 앙드레김 말투로요...^^
둘째 예뻐하는거 큰애한테 들키면 안되는데...
전 정말 경제력만 되면 세째 낳고 싶어요...
아들들은 10살만 되도 엄마랑 빠이빠이라는데...
그 즈음 늦둥이라도..ㅋㅋ
1. ㅋㅋ
'09.12.3 1:51 PM (122.153.xxx.11)저도 그랬어요..
아들만 둘,,,첫째는 예쁜짓을 해도 예쁜줄 모르겠고,,,둘짼 미운짓도 거의안하지만 미운짓해도 그것조차도 예쁘고,,,,
그러다가 어느순간 큰놈은 듬직해보이고 둘째는 꼴통이다라는 생각이들지만 애교와 살살거림에 또,,2. 전
'09.12.3 2:08 PM (114.206.xxx.64)딸둘인데, 둘째가 그래요.
왜그렇게 엄마,아빠에게 착착 안기는지
첫째에게 안들킬려고 하는데 하는짓이 이뻐요.
남편도 못살아요.이쁘다고...
그런데, 나가서도 다들 저희둘째가 언니보다 인물은 떨어져도 더 사랑스럽다고 해요.
첫째도 이쁜데, 좀 살가움은 없거든요.3. 그러다 셋째
'09.12.3 2:13 PM (125.246.xxx.194)둘째 아들 재롱에 저 셋째 낳았습니다.
아들 둘에 딸 하나...
첫째는 믿음직스럽고 둘째는 재롱에 이쁜 짓에 잘 생기기까지(유치원선생님께서 별명을 권상우로 지어주셨죠)..그래서 셋째 낳았습니다.
한 번 계획해보시죠?4. 국민학생
'09.12.3 2:26 PM (124.49.xxx.132)윗분 완전 환상이네요. 아들둘에 딸하나. 아들끼리 우애 좋고 여동생 아껴주고.. 그러면 얼마나 보기 좋은가요. 좋으시겠어요.
5. 원글맘
'09.12.3 2:27 PM (116.37.xxx.159)그러다 셋째님!!
용감하시네요...전 또 아들이면 어쩌나?이생각에...
님도 딸이 막내인가요?
아들 딸있는데 세째 낳는것과 아들둘,딸둘 있는 사람이 세째 낳는것이
천지차이라...6. 아기엄마
'09.12.3 2:41 PM (119.64.xxx.132)꺄악~ 제 둘째도 이제 세살난 아들이에요.
월매나 예쁜지 쳐다 보고만 있어도 좋아서 입이 헤~ 벌어져요.
항상 조심하는게, 큰애 한테 들키지 말자, 요건데...
울 남편도 둘째 예뻐하는게 제 눈에 보이네요.
큰애는 딸인데 애교도 없고, 살갑지도 않고... 좀 아쉽고 안쓰럽고 그래요..7. ㅎㅎㅎㅎㅎㅎㅎㅎ
'09.12.3 2:51 PM (211.211.xxx.71)웃기고 귀여운 둘째 꼴통....동감 한표!!!
8. 그러다
'09.12.3 3:00 PM (180.67.xxx.110)셋째가 아들 ...바로저...그런데 이놈이 너~~무 이쁜거예요. 정말 착하고 머리좋고 센스있고 잘생기고..그러나 그 위 두녀석들은...;;;;;;;
9. 딸 둘
'09.12.3 3:07 PM (125.187.xxx.175)딸 둘인데 둘째가 세살이에요.
첫쨰도 이맘때 예쁘고 귀여웠지만 둘째는 특히 애교가 장난이 아니네요.
우리 부부 둘다 애교랑은 거리가 있는 사람들인에 어찌 이런 딸이 나왔을까 싶어요.
오동통한 볼을 부비며 안기고 뽀뽀하고 함박미소 날리면 쓰러집니다...
말도 어찌나 귀엽게 하는지...
요 나이때가 특히 예쁜것 같아요. 말도 좀 통하고^^
저도 얘마저 좀 더 크면 이제 이런 시절도 끝인가 싶어 아쉬워요.
재롱 보자고 애를 계속 낳을 수도 없고.
큰 아이도 둘째도 자라는게 아쉽도록 예쁘고 애틋한 요즘입니다.10. ..
'09.12.3 3:29 PM (219.240.xxx.253)저두요 저두요
저 큰 딸 작은 아들 두고 있는데요
첨에 둘째가 아들이라서 좀 서운했어요
내심 자매 키우고 싶었거든요
어머 근데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둘째라서 하는 행동이 참 예뻐요
큰애가 엄마가 동생 볼때는 눈에 하트가 떠있다고 그래서
찔렸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