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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절실]1년에 한번은 그래도 최수종이(씨) 되어줘~ㅠ 흑흑

조회수 : 484
작성일 : 2009-12-03 13:45:25
생일때  댁에 남편분이라 아님 남친은 어떻게 들 해 주시나요?

남친과 사귀다 거의 1년만에 생일이 돌아왔는디  나름 챙겨준다고 해서 챙겨줬는데

미역국( 그냥 끊이면 되는거) 케익은 먹기 싫다해서 안 사왔고,

선물은 뭘 골라야할 줄 모른다해서 백화점 돌아다니다 결국은 맘에 드는게 없어서 못산 상태ㅠ  

그날 집이 지방이라 김장하러 갔다가  넘 피곤한 상태로와서  백화점을 돌아다녔어요...

저도 성격이 이리저리 쇼핑하고 끌고 다니는 성격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날은 정말 내가 찾는 게 없더군요 ㅠ

전 만난지 얼마 안되어 남친 생일이 돌아와서 정말  3단도시락에  정말 이쁜케익에 카드... 그 때문에

남친이 감동하여  결혼할 결심을 하게되었거든요!

남자들 원래 이런가요?

백화점가서 필요한거 있으면 사 줄께 이거 정말 좋은 거 아니여요....생일이후로 계속 우울합니다.

이번에 나름 프로포즈며 작은 이벤트라도 할 줄 알았는데 이 사람이랑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한다니 정말

절~망 입니다.  

케익사지 말라고 한건  다른거 많이 챙길까봐 한건데  정말 미역국도 5분만에 끊이는 미역국에

담날 넘 싸서 그랬는지 계속 찬물만 마셨습니다.  

지난번에도 혼자서 선물 못사서 결국은 내가 이것저것 알아보고 하다고 제가 가격도 참~착한가격으로

선물을 골랐거든요!  그래도 때로는 꽃다발도 받고싶고  그런데요 ㅠ

백화점가서  갖고 싶은거 사라는 남자 이번주에 가면 다시는 못 그러게 확~질러버릴까요?

IP : 220.70.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9.12.3 2:01 PM (211.176.xxx.215)

    리플이 절실하다 하셔서......고민 좀 해봅니다....
    문자를 보내세요.....
    나의 최수종이 되어줘~~~(어? 프로포즈가 되나? )
    아이폰 갖고 싶다....(콕 찝어서....미리 노래를 하세요....)
    꽃집을 지나면 시선을 자꾸 주고요.....난 꽃이 좋다면서.....ㅋ

    남자들은 분명하게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단순하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강아지와 남자의 닮은 점이라는 유머글도 있지만
    남자도 자꾸 훈련을 시켜야 할 듯 하지요....
    오늘은 일단 애완견 훈련시키는 법 이란 책을 구입하세요....ㅋㅋ

  • 2.
    '09.12.3 2:08 PM (220.70.xxx.223)

    아하하하~ㅋㅋㅋ님 댓글보고 지금 배 잡고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ㅋㅋㅋ
    '09.12.3 2:24 PM (211.176.xxx.215)

    리플 절실한 님때문에 한바퀴 돌고 하나 더 생각나서요......ㅋㅋ
    지금 리플 달았을 때 반응을 곧바로 하셨잖아요.....
    그렇게 자그마한 선물이든 돈이 왕창 들어간 선물이든 정성만(?) 들어간 남친이 준 것에 곧바로 무조건 행복한 반응을 보이세요....
    남친에게 여친에게 선물 주는 즐거움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느끼게 하고 중독시켜 버리세요.....ㅋㅋ

  • 4. ㅎㅎ
    '09.12.3 2:39 PM (118.217.xxx.173)

    제 남편 진짜 자상하고 재밋는사람인데
    10년 훨 넘도록 한번도 안해본게
    미역국 끓이기 하고 깜짝 선물이네요
    제일 문제는 왜 그런걸 해야 하지?? 이런 사람이구요
    하고자 하는데 서툰건 전혀 문제가 안되요
    결혼해서 살수록 쇼핑 같이 하면 더 피곤한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하는게 훨 편해요
    남자들 디자인이나 유행도 모르고 가격에 엄청 무지해서 ,,,
    그리고 제친구는 결혼 1주년에 정말 안이쁜 디자이너 코트 삼백 주고 사와서 ( 12-3년전 )
    결혼 1주년에 이혼할뻔 햇데요 ㅋㅋㅋ 무슨 마담브랜드라던데
    결재도 생활비 카드로 했다고 ...
    선물은 내가 정하고 결재는 남친이 하고 이게 좋아요
    맘먹고 사왔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것 비싸게 사와도 참 표정관리 안되고 맘이 괴롭거든요
    좋다고 기뻐해줘야 하나 반품해야 하나,,,,

  • 5. 남보원
    '09.12.3 4:31 PM (114.202.xxx.196)

    정말 재미있게 보거든요
    " 난 저런거 안하는 착한 여친이었지? " 하면서요
    그런데 좀 덜 착해도 될 것 같아요
    남친 주머니 생각해서 고르고 고르고 또 고르고 하지말고
    정말 갖고 싶은거 가격대별로 생각해놨다가 콕집어 사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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