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는 조상 때부터 내려오거나 그 윗대에서 일군 땅이 있습니다.
몇 년 전 그 땅의 일부를 아버님이 아무도 모르게 파셨어요.
우연이겠지만 건강하시던 아버님이 그 후 6 개월 안에 암이 발병했고 결국 돌아가셨어요.
올해 땅의 일부를 작은 댁에 드렸고, 그 땅을 지켰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그만 바로 파셨죠.
땅을 팔고 한 달 안에 갑자기 작은 아버님이 입원 두번에 수술까지, 지금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어른들 말씀에 조상땅을 함부로 팔거나 건드리거나 이장하면 탈이 난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이런 생각이 근거가 있는 걸까요?
남편에게 늘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땅은 잘 보존해서 다음대에 물려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왔지만, 저야 불로소득을 바라는 허황한 마음이나
그로 인한 가족 친지간의 불화를 우려해서 이리 말한 것이구요.
요즘 좀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저희 대에도 땅을 팔 일이 생기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과 저도 조상 땅으로 인한 약간의 불로소득을 받았습니다. 남편의 수고가 많아 좀 받은건데..
저희는 그나마 그 돈을 가족 및 땅보존을 위한 공적자금으로 돌려 놓고
필요할 때마다 나누어드리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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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땅을 팔면 탈이 생기나요?
... 조회수 : 760
작성일 : 2009-11-30 11:58:36
IP : 115.95.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연이지요
'09.11.30 12:23 PM (116.45.xxx.49)농촌은 거의 대대로 물려받은 땅들인데
도시로 가면서 팔았던분들은 다 잘못되었게요....
현 아파트부지 몇해전만해도 논밭이었던곳이에요
분명 조상대대로 물려받았던 사람들도 많았을텐데
대부분 아주 잘살고 있습니다 괜한 걱정이시네요2. 원글이
'09.11.30 2:36 PM (115.95.xxx.139)사업하면서 판 건 아닙니다.
저희도 잘 살고, 작은 댁도 안정되게 잘 사십니다.
그러니 오죽하면 땅을 팔고 그 지경이니 아픈게 당연하다는 아닙니다.
정말 갑자기 두 분다 아프시고 지금 위급한 상황이라 걱정이 되네요.3. 그런 말이
'09.11.30 2:46 PM (119.70.xxx.62)좀 있지요. 묘가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한다던데. 제 친정어머님은 불교이신데 땅이나 집은 마구 짓고 팔면 안된다고 늘 주장하시더라구요.
4. 켁..
'09.11.30 3:45 PM (124.51.xxx.174)다 말아 드셔도 오래만 사십니다. 사업 뭐 그런걸로 말아 드셨으면
억울하지나 않지...보증으로 다 말아 드시고 큰아들 등골 빼먹으면서
오래만 사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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