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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씨 방송 보고 펑펑 울었네요.
담담하게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개그맨 이동우씨를 우연히 아침방송에서 봤어요.
여자아나운서가 계속 흐느끼는 모습을 보며 저도 주체 못하고 엉엉 울었네요.
일반인의 시각이 4-50도라면 현재 이동우씨는 1-2도 정도의 시야만 보이는 상태래요.
이마저도 점점 안 좋아질 테니 실명 후의 상황까지 대비해야 하는 상태겠죠.
무엇보다 안쓰러운게, 아내도 2년전 뇌종양 수술을 했는데도 생활을 위해 아내가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상대적으로 집에서 4살짜리 딸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데, 잘 보이질 않으니 신생아였을 땐 아이를 밟은 적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한창 이쁜 짓할 딸의 모습, 오래오래 보고 싶을 텐데... 담담하게 이야기를 해나가던
동우씨도 그 부분에선 눈물을 터뜨리더군요...
잘 나가던 개그맨이라 더욱 힘들었을 법한데, 그래도 곁에서 늘 힘이 되는 틴틴파이브 동료들이 참 고맙더군요.
제주도 여행시 곁에서 팔을 내주며 세심하게 리드하던 홍록기씨가 새삼 달리 보이구요.
마지막에 영상메세지 전하며 눈물바다 되는 모습을 보고 박수홍씨도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고,
생활이 힘들다고 우울해하던 제가 오히려 위로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1. ㅠㅠ..
'09.11.27 11:40 AM (110.9.xxx.111)저두 너무 많이 울어서 일보러 밖에 나가야하는데 못나가구 있어요..
아직 젊은데...넘넘 가슴아프네요...
그래도 착한 아내와 든든한 친구들이 있으니..다행이에요..
홍록기씨 비호감이었는데...참 좋은 사람같더군요..역시 겉만보고 사람판단하면 안되겠어요..2. 힘내세요!!!!
'09.11.27 11:43 AM (125.128.xxx.194)ㅠㅠ님 그쵸~~ 저도 눈이 퉁퉁 부어서 큰일이네요.
좀이따 아이 학교 청소하러 가야 하는데...ㅠㅠ3. 어어엉엉엉,,,
'09.11.27 11:50 AM (121.144.xxx.120)너무 많이 울어서,,,,,, 저두 요즘 힘들어서 너무 참고 참았는데,,,,, 오늘 그 방송 보고는 큰소리로 아예 엉엉엉 울었어요,,,,,,
가족들 없을때,,,,,, 아주 엉엉 울었습니다,,,,, 지금도 엉엉 울구요,,,,
모처럼 일이 없는 날이라,,,, 집에 있다가,,,,,,
너무 안타깝더군요,,,,,
홍록기씨 다시 봤습니다,,,,,,, 야리꾸리한 남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어제 좀 열이 나는 아이를 기여코 스티카로 꼬셔서 학교 보내고는 일을 하러 갔습니다,,,
지하철에서 내 몰골을 보니,,,, 참,,,,,,, 춥다고 목에는 색깔도 안 맞는 머플러 둘둘 감고는 3년전에 팔천원 주고 산 구멍 숭숭 뚫린 아쿠아 운동화 신고 있더군요,,,, 물론 만원짜리 청바지에,,,,,,,,,,,,,,,,,,,,,,,, 내 신세가 너무 서러워서 참 우울했는데,,,,,
이런 신세한탄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 이동우씨의 심경을 헤아리니,,,,,,,,,,
무엇보다 한창 이쁠 딸의 커가는 모습을 못본다는 것이 얼마나,,,,,,,,,,,,,,,,,,,,,
힘내세요,,,,, 당신 곁에는 든든한 남자들이 그래도 지키고 있더군요,,,,,
아내분,,,,,,,,,,,,,,,,,,,,,, 건 강 하 십 시 요,,,,,,,,,,,,,,,,,,4. 힘내세요!!!!
'09.11.27 11:57 AM (125.128.xxx.194)윗님 댓글 보며 또 울고 있습니다.ㅠㅠ
저도 그랬거든요. 지치고 힘들어서 아마 대놓고 울 수 있는 '꺼리'를 찾았던 건지도 몰라요..
오늘 처음으로 남자들간의 진한 우정, 의리.. 그런 게 참 부럽더군요...
윗님도 힘내시구요, 우리 늘 희망 잃지 말고 살아요. ^___^5. ㅇ
'09.11.27 12:11 PM (218.50.xxx.139)일부러 TV 안봤네요..어제 기사보고 봐야겟다 생각했는데,,너무 슬프고 고통스러울거 같아 안봤어요...하지만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동우씨 힘내세요...꼭 치료방법이 개발될거에요....좋은친구들, 옆에서 늘 항상 그를 보호해주세요...ㅠ
6. m
'09.11.27 1:06 PM (123.229.xxx.54)기억나네요. 틴틴파이브. 정말 인기 많았었는데..
이동우씨는 그중에서 노래도 제일 잘해서 틴틴파이브 공연할때는 메인보컬이었져.
로보캅도 기억나고, 아카펠라도 기억나고.
틴틴파이브 노래 의외로 좋았던게 많아서 지금도 가끔 흥얼거리는데..
어휴, 그런일이..7. 이동우 선배
'09.11.27 2:56 PM (211.210.xxx.243)경원중학교 선배세요.
인터넷 기사 보고 방송 못봤어요 무서워서....
왜 열심히 사는분이 그런일이 생기는지 ...정말 학교때 그오빠 핸섬그자체로 ...
지나가면 아이들이 우와~~하고 보는 그런오빠중에 한명이었어요.
지금 얼굴처럼 그렇지도 않고 ....^ ^가녀린...그런 오빠였는데 ....
너무 마음이 안좋아요.
부디 .....부디.......실명되지 않도록 기도드려야 겠어요.8. ..
'09.11.27 10:31 PM (118.220.xxx.154)차마 그 얼굴을 티비에서라도 볼수가없더라구요
안타깝고 안됬어서..
비록 힘들겠지만 다른 분들에게 귀감이 되셨음 해요
강해지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