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입니다
저의 미련하고 바보스러움에 말할곳도 없고해서요
아이 영어선생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은아이 영어수업을 알아보던중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에 괜찮은 곳이 있다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찾아가보니 큰아이랑 같은반친구 엄마더군요
한자리가 남아있었는데 아이가 내켜하지않아 다음에 연락드리마하고 돌아왔습니다
딱히 하는 영어수업은 없었고 학교에서 하는 영어특강이 전부였는데 학교에서 하는 특강이 제가 보기엔
썩 효과적이지 못한듯싶어 그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남아있던 자리에 다른 아이가 왔는데 그아이가 우리아랫집 제아이 친구더군요
좀 아쉬웠지만 다음에 자리가 나면 꼭 연락달라하고 끊었습니다.
그후에도 여러번 전화를 드렸고 그때마다 우리아이가 들어갈만한 반이 없었어요
그리고 얼마후 아는엄마가 괜찮은 영어선생님좀 소개시켜달라기에 자리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연락해보라며
선생님 연락처를 알려줬고 새로운반을 하나만들어 수업을 받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좀 서운하긴 했지만 우리아이랑 시간대도 안맞고 레벨이 다르다고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새반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혹시나 싶어 나도 아이들을 묶어서 한반을 만들면 가능할까싶어 전화를
드려 그렇게 물어보니 더이상은 좀 힘들겠다 하시더군요
두타임 정도있는데 그시간대도 아직 확실하지도 않고 우리아이랑 맞지도 않을것같고
그래서 또 다음에 자리가 생기면 꼭 연락주십사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내가 소개시켜준 엄마에게서 자기딸도 그선생님에게 배운다고 새반을 만들어서
들어갔다는 소릴들었습니다
전에 두타임 정도 있는시간대에 그아이를 넣은거죠
그래 우리아이랑 시간대가 안맞으니까 연락안하셨을거야 하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1년이 넘게 흘렀네요
동안 우리아이는 학교에서 하는 특강이랑 방과후 학교에서하는 영어수업을 하고 있었기에 기다릴수 있었고
아이들 많은 학원으로 보내고 싶지않았기에 기다렸고 학원을 다니다 중간에 연락이 오면 학원을 옮겨야하나로
고민하고 싶지않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며칠전 혹시나 6학년아이들이 졸업을하고 중학교에가니 그아이들이 빠지면 자리가 생길까싶어
연락을했습니다
전에 6학년아이들이 졸업하면 자리가 생길것같다는 얘길 하셨거든요
근데 그아이들이 중학교에 가서도 그냥 수업을 받겠다했다네요
그리고 한자리가 있었는데 다른 4학년아이가 왔데요
그래서 왜 나한테 먼저 연락주신다하고 다른아이가 왔냐고하니까 우리아이랑 레벨이 맞지않아서
연락을 안했데요
그래서 내가 레벨이 맞지않아도 그동안 우리아이도 계속 영어공부를 했고 일단 테스트는 해보고 결정해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래도 전화는 한번주시지 그러셨냐고 하니까
사실....
하시면서 말하길
자기가 가르치는 아이중에 우리아이친구( 우리아랫집아이)가 얼마전 들어온 4학년 아이보다 레벨이 낮은반이다
그반에 우리아이가 들어가면 아랫집친구가 상처를 입을까봐 그랬다
순간 할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럼 그아이가 우리아이랑 레벨이 똑같아지지않으면 우리아인 못다니겠네요 했더니 서운하시죠
하네요
항상 생각하고 있고 먼저 연락드리겠다고 했던말을 바보처럼 믿고 있던 내가 미워서 화가나네요
우리아이를 가르치고 않아서 거절을 했는데 내가 눈치를 못채서 매번 전화를 한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구요
미련 곰퉁이처럼 1년을 믿고 기다리다니
생각을 떨쳐내려도 쉽게 떨쳐지지 않네요
자꾸만 바보스런 내가 미워요
혼자만 끙끙대는 내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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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 조회수 : 273
작성일 : 2009-11-27 11:25:41
IP : 119.193.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09.11.27 11:55 AM (123.204.xxx.18)아마도 그쪽에서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원글님께서 마음 상할까봐 계속 질질 끈거 같아요.
이런 어중간한 친절아닌 친절이 결과적으로 더 상처를 주는데 말예요.
첨에 딱부러지게 거절했으면 당시에는 마음이 상했어도 빨리 다른 학원을 알아보던지 했을텐데 말예요.
원글님께서 잘못하신건 없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하겠다고 말을 해놨기 때문에 다른 곳 구하기도 그렇고 저라도 원글님처럼 그랬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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