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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 만삭일때 남편과의 저녁식사 어떻게 하셨나요?
다음달 중순이 예정이구요 ^^
행복하고 감사할일이지만
지금은 일단 몸이 무거워서 힘들어요
회사도 아직은 다니고 있고요 ^^ ( 편한 부서로 옮겨서 근무하는중)
저녁준비하는게 고역이라서요 ^^
성격상 대충대충 해서 먹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국수장국을 해도 고명 3,4가지 색깔별로 해야 하고 ,비빔밥을 해도 식당에서 나오는것쳐럼
구색맞춰서 해야 직성이 풀려요
혼자먹을땐 안그런데 신랑이랑 먹으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
다른건 전혀 안그런데 음식만 그래요 ㅡ,.ㅡ
그러다 보니깐 보통 주방에서서 저녁준비하는시간이 1시간 정도 에서 많게는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구요
그렇게 정성담아 해줘도 그리 맛있게 먹거나 감사해하는 성격이 아닌 신랑이라 (식탐이 없어요/알약으로 배채웠으면 좋겠다는 사람임니다 ㅡ,.ㅡ )
날이갈수록 힘들어지네요 ~
선배 고수님들 ~경험자의 입장에서 만삭일때 저녁준비 어떻게 하셨나요 ?
즈희 언니는 거의 시켜먹었다고 하는데 사서고생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신랑보고 회사서 먹고 오라고 하고 ,넌 집에서 대충먹으라고 ...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셨었나요 ?
1. ...
'09.11.26 10:44 AM (211.196.xxx.172)주로 사먹거나 집에서 먹을꺼면 진짜 간단하게요.
사서 고생이세요. 가만히 있어도 힘들 시기에 편히 지내시도록...2. 네.
'09.11.26 10:45 AM (221.139.xxx.156)편하게 하세요.
그렇게 신경 써줘도 반응도 별로고
님은 힘들고...그러니 더더욱 힘들고 ....
매식을 하거나 반찬만 사거나 시켜 먹거나 편한대로 하세요3. ..
'09.11.26 10:47 AM (110.9.xxx.186)성격 나름이죠.. 전 만삭은 물론이고 아이둘째 낳고 신생아있고 몸조리할때도 칼국수에 김밥 말아 먹었어요.. 첫아이 3끼 챙겨 먹이면서 어쩔수 없어요..
사서 먹는 걸 워낙 싫어 해서.. 미리 미리조금 씩 준비해놔요..4. ..
'09.11.26 10:53 AM (114.207.xxx.181)만삭의 저녁준비에 대해 도와드리는 말보다 초를 치는 말을 하자면..
구색맞춰서 너무 잘해먹이려 스트레스 받으면서 애쓰지 마세요.
왜냐면요
애가 나오고나면 정~~~~~말 제때 밥 앉혀 밥 지어 먹이는것만 해도
상 줄만한 상황이 되어요.
아마 지금의 이 습관 안버리시면 그때쯤이면 자괴감에 님 머리 쥐뜯을거에요. 내가 옛날엔 안그랬는데.. 하면서요.
편하게 편하게.. 릴렉스~
선배로서 경험으로 드리는 말입니다. 오케이?5. 저도
'09.11.26 10:56 AM (121.88.xxx.95)저도 막달 임신부네요.
저는 예정일 일주일 남았어요.^^ 큰 아이도 있구요. 정말 오늘 낼 하는 상태입니다.
저는 그래도 전업이라 미리 천천히 준비를 합니다만 오래 서있으면 배가 뭉치고 힘들어서요.
저도 식사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하는 스타일입니다. 매끼 새로 한 음식을 좋아해서요.
그런데 요즘은 도저히...
그냥 한그릇 음식으로 준비하세요.
볶음밥, 덮밥종류, 주먹밥 아니면 국끓여서 국밥을 드시거나 하세요.
(의외로 재료를 조금씩만 바꾸면 아주 다양하게 주비됩니다)
김치나 물김치 정도에 마른 반찬 한가지 정도만 있다면 한그릇 음식을 드시는 것이 편합니다.
남편이 밖에서 드시거나 안드시거나 상관없이 원글님이 대충 드시는 것은 반대...^^
너무 힘들면 외식도 어쩔 수 없지만 요즘 같은 때 저는 좀 피하고 싶네요.
아직 일을 하시고 남편 퇴근 시간이 너무 늦지 않다면 도움을 청하세요.
원글님이 준비하셨다면 설거지를 하라거나 아님 간단한 볶음밥정도는 남편이 하시도록...
힘들때는 힘들다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남편도 모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식사의 기대 수준을 낮추는 것.
저는 위생과 영양만 충족된다면 그걸로 만족하고 먹고 있네요.6. ..
'09.11.26 11:10 AM (125.185.xxx.22)저두 막달인데 움직이는것도 힘들어요.
그냥 사드세요..남편분께는 회사에서 먹고오든 간단히 먹고오라고 하시구요
하루세끼 만들어먹는것도 힘든데 남편까지 차려주려면 좀..
가끔씩 계란, 김, 김치 정도로 같이 먹고요.7. 임산부
'09.11.26 11:10 AM (115.86.xxx.99)저는 출근할때 퇴근해서 밥하고(예약취사), 된장찌개, 생선하나 굽기
밑반찬(김치,김....)이정도로 구색맞춰서 먹었어요.
설겆이는 신랑이 했구.
그시간동안 저는 산책을 나갔었지요.
아침에 냉동된 생선 하나 냉장에 넣고,
밥 예약취사해놓고 출근,
찌개나 국거리는 퇴근길에 슈퍼에서 샀었네요.
주말은 외식이나 시댁에서 해결..이랬어요.
맞벌이까지 하심...간단히 하셔요.8. 원글
'09.11.26 12:12 PM (147.6.xxx.2)원래 오빠가 설거지 담당인데 어젠 제가 또 무리해서 소고기 구워서 12첩 반상 해줬거든요 ㅡ.ㅡ 그날따라 힘들더라구요 ~ 근데 오빤 상치우는것 부터 손하나 까딱 안하더니 설거지도 안하구 ,,,그래서 속상해서 말 안하고 있는데 .....이제 저만 잘 챙겨 먹어야 겠어요 괜히 몸두 힘든데 남편 진수성찬 차려줘봤자 좋은말 듣지도 못하는걸 사서고생했네요 ^^ 많은조언 감사드립니다 ^^
9. 음
'09.11.26 1:17 PM (203.218.xxx.83)상대방이 바라는 것도 아닌데 진짜 사서 고생하셨네요 ㅡㅡ;;
상대방이 바란다 한들 만삭에 12첩반상이 왠말입니까..
스스로를 귀하게 여겨야 대접받고 살아요..
아이낳고 더 동동거려야하는데 좀 편히 사세요.
저라도 누가 12첩 반상 차려주고 설거지하라 그러면 싫겠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