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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싱글로 사시는 여자분들.. 직업이 어찌되시나요?

싱글고민중^^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09-11-26 10:16:45
내년에 30이 되는, 평범한 아가씨 입니다^^
대학졸업하고 회사생활한지는 5년차 됐구요
현재 남자친구는 없어요
소개팅을 해봐도, 코드가 잘 맞는 사람들 만나기 너무 어렵구요
남자친구도, 어중간하게 맘에 든다면, 차라리 안만나고 말자 하는 편이라 더욱 그런거 같아요~

암튼..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이..
82에서 봐도 그렇고, 주위 언니들을 봐도 그렇고..
'능력되면 혼자살까?'하는 고민입니다^^
결혼한 커플들을 봐도, 부러워 보이는(?) 사람들이 없어서 인가 봅니다

제 성격이, 남자친구 없으면 생활이 안되는 과도 아니고..
외로움도 많이 안타고, 자존감도 쎄고~
남에게 피해주지말고, 남한테 퍼줄지언정 도움같은건 정말 마지막에 받으려 하는 개인주의적 성향도 강하구요
남자친구가 있었어도, 그사람은 그사람이고 나는 나 라는 주의였어요
취미생활도 있어서, 남자친구 없어도 혼자 너무 바쁜 스탈이에요ㅎㅎ

그래서.... '능력'이 문제인데..
저는 어문계열을 나와서 사무직에 있는데요.. 너무 평범해서..
통번역이라면 모를까, 전문적이면서 안정적인 직업하고는 쫌 거리가 멀잖아요
요즘 다시한번 생각해요.. 공부열심히 잘하는게 어찌하든 도움이 된다는거ㅎㅎ

주위에 계신 싱글여성분들.. 직업이 어찌되시나요?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나
아직 나이가 어리니 쫌더 공부해서, 제 능력을 키워보려구요^^*
나중에 결혼해도, 제가 능력많은 사람이면 더 자신있게 살 수 있을테니깐요~



IP : 210.206.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6 10:20 AM (222.107.xxx.217)

    제가 아는 사람은 주로 교사...
    의외로 교사 중에 독신 여성이 많더라구요.

  • 2. ..
    '09.11.26 10:23 AM (114.207.xxx.181)

    48세 내 친구들..
    교사, 아파트 관리소장, 음악스튜디오&바이얼린강사,
    피아노강사, 윤선생 영어관리직..

  • 3.
    '09.11.26 10:33 AM (211.216.xxx.224)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는 일찍 결혼했고..제 친구중에 아직 미혼인 친구들이 몇 있는데...
    학원 강사, 병원 코디네이터, 일반 사무직 경리, 방송 작가, 디자이너, 영양사,
    쇼핑몰, 그렇네요..ㅋㅋ

  • 4. ..
    '09.11.26 10:39 AM (121.162.xxx.216)

    저 37 소위 노처녑니다.
    첫직장은 은행이었고, 출판사로 이직하여 십년째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많이 쓰는 것, 즉 좋은 것 먹고 비싼 옷 입고 좋은 곳에 사는 것 등에 관심이 없어 돈을 많이 못 벌어도 괜찮습니다.
    이게 제 독신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혼자 벌어 소득이 적어도 상관없다, 자식이 없으니 돈 나갈 일 없다 뭐 이런 위안 말이지요.

    사랑하는 가족(특히 성년이 되었는데도 나이차 별로 안 나는 고모랑 이러쿵저러쿵 말을 많이 하는 큰조카와 작은조카 그리고 영원한 멘토가 되어주는 큰오빠)이 있어서 외로움도 별로 느끼지 않습니다.

    이런 저를 진작에 꿰뚫어 보셨는지, 어릴 때부터 엄마한테 차갑고 무심하다고 욕 많이 먹었습니다.

  • 5. 정말 교사들은
    '09.11.26 10:54 AM (119.199.xxx.26)

    지인 중에 50 다 된 고등학교 교사, 저희 사촌언니도 41 고등학교 수학샘,
    교사가 아닌 그 나이대 지인들은 다들 결혼한 사람들.
    그러고보니 정말 교사들이 결혼을 좀 안하는 경향이 있네요.
    역시 여자는 돈을 벌면 결혼 꼭 안해도 되나봐요.
    마흔넘긴 다른 미혼녀들은 어떤 직업들을 갖고 계신지...

  • 6. 와..
    '09.11.26 10:59 AM (211.216.xxx.224)

    저도 점두개님처럼 주위환경만 되어도 싱글로 사는건데..흑흑..
    부럽네요..ㅠ_ㅠ

  • 7. 홍차
    '09.11.26 11:02 AM (125.131.xxx.1)

    원글님 저랑 비슷한 나이대 인데, 전 30대 초반 기혼녀구요..
    다만 제 주위에 혼자 사는 선배들이 있는데... (평균 30대 중후반임)

    보자면,

    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전문 헤드헌터
    약사
    공인중개사
    기업 컨설턴트
    유명 브랜드 홍보팀장
    모 여대에서 수학하고 있는 박사 ...
    초등 교사..

    아무래도, 본인의 job 과 연봉이 탄탄한... 분들이 대부분 이긴 해요.
    즉, 사고싶은거 사면서 먹고 싶은거 먹으면서 그렇게 벌 수 있는 직업군.
    그렇지 않으면, 부모님의 배경이 정말 빵빵하던지.. ( 그 박사 언닌 부모님이 말만 하면
    모두 알 정도의 유명 중견 기업 오너임..)

    물론, 그 선배 언니들은 나름의 고충이 다 있죠.
    사랑에 크게 실패해 혹은 부모님의 반대로 결혼 끝까지 갔다 무너진 사람도 있고..
    자기 돈은 많지만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 인지라 결혼을 꿈꾸지 못하는것도 있고..
    정말 모든 조건이 다 괜찮은데, 본인도 남자라면 좋아라 하는데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가 없어 오늘도 선을 보면서 점점 지쳐가는 사람도 있고...
    싸움닭 스타일이라 만나기만 하면 싸워서 혼자인 언니도 있지요..

    물론 ~ 누가봐도 너무 이쁘고 지금도 훨씬 어린 남자들이 대쉬하는 경우도 있고
    그러면서 즐겁게 연애하고, 자기 꾸미면서 사는 언니도 있어요.


    그리고... 님과 비슷한 나이대에 사무직에서 근무한던 친구중..

    회사는 다니기 싫고 제 2의 인생을 꿈꾸지만 당장은 밥줄끊기는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두려워서 이것저것 자격증 따며 미래를 꿈꿔보는 친구들도 있고..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수가 없다던 한 친구는... 오늘도 일어를 배운다 토플 공부를
    한다.... 이래저래 여러가지 수많은 정보를 수집하며 학원을 등록하고...

    또 한 친구는, 지금 딱히 만나는 인연도 없고 또 결혼에 목메어 남잘 만나기도 싫고,
    그렇다고 회사에 계속 그렇게 하루하루 다녀도 발전도 없고 해서 모두가 말렸지만 과감히
    적금, 펀드 다 깨고 퇴직금 받아 싱가폴로 떠나 나름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친구도 있고...

    결혼하자 마자 남편이 열렬히 응원하고 도와줘서... 작은 주공아파트 전세지만 알뜰하게
    살림하며 석사 학위 밟고 있는 친구도 있고..

    또, 중소기업 운영하는 사장 아버지를 둔 남자 ( 남자는 그 밑에 부사장임 ) 를 만나
    시아버지가 아파트 30평 짜리 턱턱 사줘서 신랑 잘 만났다 ~ 하던 친구는
    갓난쟁이 업고 시아버지의 공장 마당에서 몇백포기의 김장을 칼바람 맞고 혼자 다 했다며
    눈물콧물 바람으로 얘기하기도 했구요..

    저처럼, 결혼한지 1년도 안되어 신랑하고 의기투합해 둘이 과감히 회사를 정리하고
    내년 초 외국유학길에 오르게 되는 이런 부부도 있습니돠.

    결국은 ... 모두, 생각하기 나름이란거~ ^^

    꼭 전문직이 되어야만 혼자 살 수 있는것도 아니고,
    꼭 결혼을 해야만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혼자 사는것이 결코 편하고 안정되기만 하는 삶이 아니란 것도,
    결혼을 했어도 반드시 많은 제약에 얽매여 꿈을 포기하기만 하면서 살아가는것도 아니지요..

    내가 생각하고, 내가 결정하기 나름 ~ 인것 같아요..
    결국 본인을 가장 잘 아는건 본인뿐이므로, 너무 이것저것에 얽매이지 말고,
    내가 살고 싶은대로 하면 또 결국은 그렇게 하고 싶은대로 사는 사람이 제일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더군요..

    원글님이 가진 그런 생각은 저도 불과 작년까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했던 생각이었지만..
    제 주변을 보면서, 그리고 또 저도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짝과 의기투합해
    미래를 위해 준비하면서... 결국 뭐든간에 정답은 없구나 ~ 싶어요 ^^

  • 8. 저는
    '09.11.26 11:07 AM (121.88.xxx.95)

    경제적인 능력만 있다고 해서 결혼을 안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것이 크기는 하지만
    혼자 살면서 외로워 하시는 분들을 참 많이 봤답니다.
    혼자 사는 여교사들 많지요. 물론 혼자서 멋지게 사시는 분들 많지만
    대부분 조카를 아주 자식처럼 이뻐하시거나
    가까이에 비슷한 입장의 지인을 두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결혼을 했더고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님니다만 혼자 사는 분들어게게는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9. 그냥..
    '09.11.26 1:21 PM (203.234.xxx.3)

    저 42세의 노처녀.. 잠시 점심시간을 틈타 82질..(사실 근무시간에 많이 함. 82중독임. 이거 재발되는 듯. 한동안 잠잠하다..)

    직업은 기자.. (종합지는 아닙니다.)

    주변에 노처녀 꽤 있고 돌싱도 있어요. (하지만 돌싱은 자기가 말하지 않는 이상 그냥 다 노처녀로 봐줍니다.)

    대부분 해외 다국적업체 근무자들이구요. (마케팅이나 뭐나.. )

    그래서 저는 그리 신기한 케이스는 아니에요. (아, 물론 사람들이 화제로는 올리죠. 진짜 시집안갈꺼냐 이렇게.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어요. 회사 내부에도.. 동지들이 많다고나 할까..^^;;)

    결혼 안한 건.. 진짜로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그렇다고 독신을 주장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인연이 되면 좋은 사람 만날 거구, 그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어지면 하는 거다~ 이런 정도로만 생각했죠. - 연애하기에는 일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그냥 지금까지 혼자구요. 다들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시는데 인간으로서 근원적인 외로움은 있지만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렇다고 연애를 안해봤겠습니까.. 연애도 해봤지만 좀 하다보면 그 관계가 저를 얽매는 것 같고, 남자는 일반적인 기준과 자기 기준에 저를 맞춰 넣으려 해서 숨막히더군요...)

    그래서 그냥 지금까지 결혼 안했고, 지금도 조바심은 별로 없어요. (제 지론은 인연이 되어서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어지고, 그 사람도 동의하면 결혼한다.. 이거거든요)

  • 10. ..
    '09.11.26 1:48 PM (61.253.xxx.26)

    자발적으로 택한 독신보다는 어쩌다 보니 독신이 된 케이스가 제 주변엔 대부분이네요.
    그래서 인지 직업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문직종은 많지 않아요.

    평범한 회사원도 있고 (42세 중소기업 차장급, 부모와 함께 사는..),
    표지 디자이너(43세 독립해서 원룸 사는),
    편집자(41세, 부모와 거주),
    교육강사(45세, 부모와 거주),
    쥬얼리샵 운영(38세, 부모와 거주)
    미술학원 강사(42세, 부모와 거주)
    아르바이트(자기 앞가림 못하는 40살, 39살 미혼 여동생과 아버지와 함께 거주)

  • 11. 주로
    '09.11.26 2:55 PM (124.54.xxx.18)

    교사예요.
    대학 강사도 있고..

  • 12. ...
    '09.11.26 4:43 PM (218.156.xxx.229)

    제 주변엔...교사, 출판사 직원, 여러직업 전전후 자영업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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